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학년 아들 쫓아낸 남편

징그럽다 조회수 : 2,721
작성일 : 2016-08-27 03:23:25
이런 저런 생각에 잠도 안오고 82에 들어왔는데 남편 정신상태에 관한 베스트가 여러 건 있네요.
그래서 저도 남편 상태에 관해 고민 상담 좀 하려구요.

16년 살았나? 이젠 싸우는게 지겨워 한쪽 눈 감고 살고
변하지 않을 거란 걸 아니까 관심 두지 않으려고 해요. 
관심두고 신경 쓰면 싸울 일이 생기니까요.

오늘도 제가 회사일로 좀 늦게 퇴근하는데 큰애한테 전화가 왔어요.
밥먹을때 티비를 본다고 혼나고 싸우다가 나가라고 난리를 쳐서 나갔는데
나가보니 없어서 찾는 중이라구요.

큰애가 찾아서 전철역에서 만나 셋이 팥빙수 먹고 장보고 들어갔어요.
집에가니 남편은 자고 있구요..

다행인건 주말부부라는 거에요. 매일 같이 있었다면 못 살았을거에요. 
지금도 주말에 와서 거의 아들하고 안 싸우고 간적이 없는 것 같아요.
제가 아들과 싸운다고 표현 하는 건 정말 같은 또래가 싸우는 것 같아 보여서 그래요.

욕하자만 한도 끝도 없고 같이 사는 저도 그 수준 같네요.
시댁 식구들 모두 욱 하는 성격이라 시댁 조카 하나는 어릴때부터 혼나고 맞고 크다가 가출해서
행방불명이에요.
그걸 봤으면서도 저러니...아이는 점점 커가고 어렵네요.

----------------------------------------------------------------------
너무 장황하고 심각하게 쓴것 같아 편집해서 간추렸습니다~
IP : 122.43.xxx.24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8.27 7:10 AM (203.142.xxx.129)

    남편분 시댁조카 보고도 진짜 정신 못차리네요..
    엄마가 있어서 다행이네요..
    아이들 마음 잘 다독여 주세요~ㅠㅠ

  • 2. ..
    '16.8.27 7:45 AM (218.38.xxx.74)

    울남편도 평소 매일 늦개 퇴근하는데 주말만 되면 아들을 달달볶아서 ㅠㅠ 큰아이가 넘 착하네요 주말부부신거 엄나 다행이에요

  • 3. ...
    '16.8.27 8:30 PM (175.121.xxx.16) - 삭제된댓글

    남편이 아마 그렇게 취급당하고 살았을 거예요. 부모들 대부분 자기 어린시절 그대로 자식에게 시전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2477 머리카락두꺼워지려면 머먹어야되요? 21 ㅇㅇ 2016/09/02 4,132
592476 집에서 만든 플레인 요거트 칼로리 높나요 2 요거트 2016/09/02 6,335
592475 구글계정 연동..잘 모르겠습니다. 알려주세요 2 제발 2016/09/02 605
592474 김재수 장관내정자 모친은 어떻게 의료수급자가 될 수 있었죠? 7 의료수급자 2016/09/02 1,238
592473 눈웃음 심한데도 주름 없으신 분. 1 눈웃음 2016/09/02 1,571
592472 대구 보톡스 잘놓는곳있나요? 1 고민 2016/09/02 928
592471 요즘에 올해 햅쌀 주문해서 드세요? 2 2016/09/02 692
592470 아일랜드 식탁 -빠텐 의자 등 조언 부탁드립니다 7 .. 2016/09/02 894
592469 이와중에 박양은 또 외국여행 갔네요 14 나라꼴이구한.. 2016/09/02 3,708
592468 엄마가 갑자기 어지럽다고 하시는데..어느 병원을 가야될까요? 7 병원 2016/09/02 941
592467 지금 kbs2에서 인간극장 재방송 보는데 17 00 2016/09/02 5,677
592466 대리기사가 주차잘못해서 과태료가 나왔는데.... 9 도시락 2016/09/02 2,150
592465 문컵이나 디바컵 사용하고 계신 분들 계신가요? 4 생리대 대체.. 2016/09/02 1,691
592464 일반고3 이과 내신 2.3 수시 애매하네요 13 수시 2016/09/02 6,238
592463 친정엄마의 노골적인 차별 27 서럽다 2016/09/02 9,065
592462 일본에서 손님이 오시는데.선물. 12 2016/09/02 1,137
592461 족발 고수님들 족발의 앞발과 뒷발 차이가 큰가요? 17 족발 2016/09/02 38,175
592460 연휴에는 아빠랑 낚시 가야겠어요 5 이번 추석 2016/09/02 585
592459 넘어진 버스에 탑승한 아이들..사진보니 정말 울컥하네요. 18 다행 2016/09/02 7,153
592458 강연회 뉴욕대에서 열린다 light7.. 2016/09/02 357
592457 법으로 신분이 보장된다는게 대단한거네요 10 ㅇㅇ 2016/09/02 2,106
592456 이래서 별다방 가나 싶네요 32 짜증나 2016/09/02 23,801
592455 (펌) 현재 대한민국을 뒤흔들고 있는 우병우 스캔들의 시발점과 .. 11 세우실 2016/09/02 1,996
592454 의리?는 남자가 더 있는 걸까요 33 ... 2016/09/02 3,657
592453 소불고기 했는데 좀 짠데 구제 방법 없나요? 10 소불고기 2016/09/02 1,3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