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직장 친구 하나도 없는데 괜찮을까요

... 조회수 : 2,479
작성일 : 2016-08-27 01:52:28


전데요
원래 사교성이 좋은 편인데 이 직장에서는 어쩌다 그렇게 됐어요.
하필 여자들이 저만 빼놓고 다 기혼이라 깊게 사귀질 못해요
일은 교육자료 만드는일

게다가 ..같은 부서에 일적으로 저를 라이벌로 생각하고 견제하는 듯한 분이 있는데 언제부턴가 그분 주도하에 저만 빼고 기혼들끼리만 따로 만나는 느낌이에요. 서로 집도 방문하고..

설마 일부러 왕따는 아니겠지 자기들끼리 육아 정보나 공통점이 많으니 그러려니 이해하면서도 왠지 서러운 기분이에요.
심지어 회식 때도 같은 테이블에 앉아서 그분이 자꾸 자기들끼리만 아는 화제만 꺼내서 아예 저를 얘기도 못 끼게 하는 경우가 많아요. 애들 학교 얘기만 하거나 해서요.
딱히 저랑 싸운 것도 아닌데 평소에도 약간 날을 세우고 있는 사람이라 관계가 약간 미묘하긴 해요. 전 별 감정없어요. 둘이 일적으로 대화할때도 많구요.

제가 미혼이라 어찌 할수없는 문제라
크게 신경 안 쓰고 씩씩하게 다니려 하는데도
가끔 눈물날때가 있어요.
그래도 하루의 반 이상을 보내는 직장인데
한명의 친구도 건지지 못하다니.. 하면서 자책


저같은 분 계세요?
직장 동료나 친구에 미련갖지 않아도 될까요.
그래도 그들끼리는 잘 만나는 거 같아 부럽고 속상하네요
딱 한명이라도 좋으니 마음 터놓고 밖에서도 만날수 있는 직장동료 있었으면 좋겠어요.
여긴 미혼도 돌싱도 하나도 없는게 문제네요 ㅠ 마흔 초반












IP : 121.138.xxx.9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8.27 1:56 AM (121.189.xxx.172)

    저도 사교성 좋고 성격좋단 얘기 늘 듣는데 회사에서만 왕따 아니 은따에요. 어디서 부터 첫단추가 잘못 끼어졌는지 모르겠지만 1년정도 버티고 지냈는데 넘 괴롭네요

  • 2. ㅇㅇ
    '16.8.27 1:57 AM (223.62.xxx.107)

    님 그래도 한사람이라도 만드세요ㅠㅠ
    회사일이 힘든건 사람때문이지 일때문인건 거의 없어요

    그렇게 어떻게 다녀요..
    저라면 그냥 철판깔고 맛있는걸 돌리든 대화에끼든 하겠어요

    원래 사교성 없는분은 아니시라하니 화팅하시길

  • 3.
    '16.8.27 2:01 AM (121.138.xxx.95)

    맞아요 첫단추를 잘못 낀듯해요
    전 스따예요 스스로따돌이라 생각하고 씩씩하게 다녀요
    저랑 말 잘 통하고 저 귀여워해주시는 여성분 한명 있었는데 퇴직하셨어요 ㅠ

  • 4. ;;;;;;;;
    '16.8.27 2:06 AM (222.98.xxx.77) - 삭제된댓글

    경험상 말씀드리자면 저라면 얼른 이직하겠어요.
    계속 그런식으로 지내면 나도 모르게 자존감이 바닥으로 떨어지고
    정말 사람 순식간에 너무 초라하게 바보되더라고요.
    일관련해서 자기계발할 거리 만들어서 더 노력하시고
    꼭 좋은 이직장소 물색해서 옮기세요.

  • 5. 원래
    '16.8.27 2:12 AM (120.16.xxx.84)

    직장동료는 친구가 아닙니다요. 회식은 요령껏 빠지시고

    이직준비 하시던가.. 눈물 뺄 일은 아니네요

  • 6. 그나마
    '16.8.27 2:18 AM (121.138.xxx.95)

    직장 안에 있을 땐 괜찮아요.
    그리고 남자 직원들 섞여 있을 땐 즐겁게 대화하고요
    그사람도 그럴 땐 공통화제 잘 꺼내고 해서
    왕따 당할 일이 전혀 없는데
    여자들끼리 있으면 좀 그렇네요
    그리고 회식 때 그룹지어 이동하고 그러면
    혼자 뻘쭘할때가 있음

  • 7. .....
    '16.8.27 2:22 AM (121.166.xxx.159) - 삭제된댓글

    어떤 기분인지 이해해요....후임 오거나 인사이동은 없나요?? 저도 그런 경우였는데 아침에 출근하는 길이 너무 괴롭더라구요. 누가 회사 얘기 물어보면 눈물부터 날 정도로요~~ 결국 회사 옮기고 나니 살 것 같더라구요.....

  • 8. 그들도
    '16.8.27 5:56 AM (115.41.xxx.77)

    그렇게 마음이 편히지는 않을꺼예요.

    무리지어다닌다는건
    약하다는 증거입니다.

    멸치떼가 살기위해 무리짓듯이
    사람도 사회적 동물이라 힘을 모으는거죠.

    정작 혼자 잘지내는 분들이 용자입니다.
    친구가 없는게 아니라면 씩씩하게 다니세요.

  • 9. ㅇㅇ
    '16.8.27 6:13 AM (59.11.xxx.83)

    저는 직장친구 없는게 좋더라구요
    있어봤자 친목 회식만 늘고 짜증
    그냥 당당하게 다니세요

    마흔초반에 미혼이시면 기혼자랑은 친하게못지내실듯요
    친했던 중고딩 친구들도 결혼하고 애기생기면
    친구 재편성되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9022 재미있는 것도 즐거운 것도 더 이상 없는... 15 기운없음 2016/09/22 2,719
599021 국물용 멸치 길냥이 밥으로 줘도 될까요? 9 냥이 2016/09/22 1,160
599020 은마아파트 사시는분 계실까요? 5 ㅠㅠ 2016/09/22 3,065
599019 뚱뚱했다 살뺀 사람들은 다른 뚱뚱한 사람 보면 불편한가요? 8 ㅇㅇ 2016/09/22 3,276
599018 혹시 저같은 이유로 직장생활하시는분도 계시나요? 10 ㅇㅇ 2016/09/22 2,131
599017 자취생한테 보내주면 좋을 음식.. 6 ..... 2016/09/22 1,709
599016 저는 40초중반에 음흉한 눈길 느껴봤네요. 3 .. 2016/09/22 2,987
599015 대출관련 업무 보시는 은행원 여러분 도움부탁드립니다 2 도와주세요~.. 2016/09/22 830
599014 곱창보다 막창이 더고급인가요? 4 ㅇㅇ 2016/09/22 2,646
599013 사람 마음이 간사하네요. 2 아휴 추워 2016/09/22 1,164
599012 집 회사가 다인 40살노처녀 13 햇빛 2016/09/22 7,422
599011 오십넘으신 운전 잘하시는분 오래되신분 좀 저 좀 봐주세요!.. 9 Oo 2016/09/22 1,754
599010 키스하고 싶네요.... 13 ... 2016/09/22 8,508
599009 아파트 1 아파트 2016/09/22 868
599008 창알머리없다는게 7 ㅇㅇ 2016/09/22 868
599007 제주 이중에 한곳만 추천 5 제주 2016/09/22 1,167
599006 la갈비 먹는데 자꾸 작은 뼈조각을 씹게되네요. 4 맛있게 먹고.. 2016/09/22 2,064
599005 얘기 좀 해주세요. 1 ㅇㅇ 2016/09/22 257
599004 8월 전기 선방 8 ㅇㅇ 2016/09/22 1,272
599003 제주에도 지진이 느껴졌나요? 2 : 2016/09/22 1,888
599002 이 사진 이하늬 맞나요 30 보니하니 2016/09/22 26,701
599001 옛날영화 네번의결혼식과한번의장례식-다시봐도 성관념 놀랍네요 11 포리 2016/09/22 2,657
599000 원전사고 나면 국민들에게 알리긴 할까요? 15 무정부 2016/09/22 1,787
598999 1년된 1 오미자 2016/09/22 364
598998 대입 자소서에 지역축구대회 준우승 같은거 써도 되나요..? 6 2016/09/22 1,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