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쿡엔 너무 날씬한 분들이 많아서 이런글 올리면 저 스스로 창피할까바 망설였는데..
저 같이 근력 지구력 다 골고루 부족한 사람도 다여트 중이니깐
같이 홧팅 해보자고 글을 적어봅니다...
아이낳고 십년을 80kg 을 넘기고 살아왔어요...
근래에는 운전도 하게 되면서 86까지 가지고 있었구요...
그정도면 초고도비만정도 될까요? 일단 86정도 되니... 무릎이 살살 아파오더라구요..발목도 안좋고..
과민성대장증후군이 더 심해지구요..또 만사 의욕도 없어요... 맞는옷? 당연히 없죠....
살찜으로 인해서 부작용은 정말 상상을 초월하더라구요...
저정도 몸무게가 되다보니 다이어트 의지 자체가 없어지더라구요...
사람들 만나는걸 점점 피하게 되구요....
그러다 친정어머니의 유방암 소식과 갑자기 이리 황폐하게 무기력하게 산다면 죽을때 후회되겠지란? 생각에 바로 다여트를 시작했어요...
계획짜고 뭐 이런거 없이 처음엔 무릎이 아파서 운동도 많이 못하는 상태라서...무조건 굶었어요...
이러면 요요오겠죠?? 그러나 저 같은 몸무게는 처음엔 식이조절만이 살길이란 생각도 들고..그동안 다여트 정보를 읽어봐도 일단 식이조절 식단조절 이겠다 싶었어요....
일단
몸의 리셋팅을 위해서 삼일을 굶고...(물과 비타민은 먹었어요) 간간히 오이
삼일후에 약간의 보식을 하고... 삼시세기 종이컵 반공기 씩만 먹었어요... 밥 반찬 합해서요...
밥세숟갈..반찬 약간의 양이 나오더라구요
이렇게 2개월 하니...
15킬로가 빠지더라구요... 전 근래에 가장 가벼운 몸무게였어서... 반가웠어요..
2개월동안 눈물흘리고 매번 무너질때마다...
내가 이런짓을 또하면 미친년이다( 죄송합니다... 저 한테 한얘기예요) 이런 심정으로 죽을듯이 했어요...
중간중간 머리는 깨질듯이 아프더라구요...(이거이 탄수화물 중독자들에게 나타나는 증상인가? 궁금하더라구요)
과일 전혀 손 안댔구요... 오직 토마토 오이..
그것도 하루에 ㅌ방울토마토 15개 오이 반개는 안넘겼어요...
일단 위를 줄여야겠다는 목표로요... 무식한 방법이죠..압니다..
허나 개인 피티는 저에겐 너무 큰돈이고... 식이조절 안하고 피티 신청한 사람들의 실패를 너무나 많이 봐왔어서...
무식하게 했습니다..
종이컵 반공기로 밥먹을때 저녁마다 걷기는 했습니다...
미칠듯 어지럽고 기운없어서..심하게는 못하고 살짝 땀날정도로만 했었어요..
71킬로 정도 빠지고... 밥양을 살짝 더 늘렸습니다.. 한수저 정도요...^^
식사는 배고프지 않게 인터넷서 주워들은 정보로...
중간중간 간식을 먹기 시작했습니다... 달걀나... 닭가슴살로요..
솔직히 달걀은 거의 그냥 하나 다 먹어요... 제가 연예인 할것도 아니고... 건강을 위해서니깐요...
7시에 아침 먹으면 11시에 간식 뭐 이런식으로요..
운동은 조금더 빡세게 하기 시작했습니다...
주원 홈트란걸 알게 되어서...
요즘은 그걸 하고 있습니다... 운동 어떤걸 하실지 아직 안정하신 분들은 주원홈트 강추입니다...
시키는 대로만 하면 허벅지가 안아플날이 없으며 팔뚝이 멀쩡한 날이 없습니다..
주원홈트 시키는 대로만 하면 운동후에는 은 항상 젖어 있습니다... 진짜 강추입니다...
또
김사과란 분의 블로그를 알게 되었는데.... 이분 대박이더라구요...
이분도 많이 따라했었습니다...
지금은 육개월정도 지났고... 살은 그닥 많이 빠지지는 않았습니다... 전 조급하게 생각지도 않고요...
공복시에 68.9 밥먹으면 69대이구요... 대신 운동으로 이몸무게를 기억시키는 중이다 생각하고 있어요..
결혼전 몸무게 갈려면 아직 멀었고 갈수도 없다는걸 압니다...
165에 63이 제 목표입니다..
이 목표달성하기 위해서는 중간에 요요도 오겠고... 치맥의 유혹에 넘어가기도 하겠죠...
그러나 저한테 맞는 방법으로 조금씩 계속 노력하다 보면 어느날 저 목표를 찍을수 있겠죠??
63이 목표라면 딴사람에게는 비웃음 당하는 몸무게이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