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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키우기 정말 힘들었다는 애들의 유별남은 어느 정도 인가요?

육아 조회수 : 2,974
작성일 : 2016-08-26 06:09:48
순한 딸 둘만 키워 본 엄마입니다.
유별나게 나부대는 애들은
또 잠은 길게 숙면한다고 하던데..
어떻게 엄마를 힘들게 하는지
상상이 안가네요..
힘들어서 살은 저절로 빠지셨겠네요..
IP : 175.223.xxx.163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울 첫째 키울때
    '16.8.26 6:49 AM (116.120.xxx.101)

    제 키가 166인데 몸무게가 45까지 빠졌어요. 만삭때 66이였는데 돌 되기전에 20키로 빠진거죠.
    일단 통잠을 안자요. 그냥 누워서도 안자요. 안고 흔들어야 자는데 한시간 흔들어 재우면 30분 자요. 밤에도 2시간 자면 길게 자는 거고..... 한번 울면 한시간씩 울고...

  • 2. ......
    '16.8.26 7:25 AM (125.186.xxx.68) - 삭제된댓글

    저희 애는 하고싶은거 못하게 하면 대성통곡했어요.
    돌지나서부터요
    냉장고 문 열리는거 보자마자 전속력으로 기어오든 걸어오든 했는데 뮨닫히면 울고
    냉장고 안에 들어가려고 하기도 하고
    화장실 들어가려고 식탁위에 올라가려고
    가스렌지 불 만지려고
    일단 안아달라고 하고 15개월 지나니 엄마아빠 양손 잡은 채로 몸 위를 계단 오르듯 착 타고 올라와서 손으로 방향을 가리켜요
    그쪽으로 움직여주면 위험한 불. 변기물. 전등. 암튼 궁금한건 다 만지겠다는데 안해주면 대성통곡하고 땅바닥을 치고 화가 나서 머리룰 바닥에 쿵쿵 박아요
    밖에 유모차로 일단 나가는데 햇빛보자마자 내리겠다고 난리고 내려주면 엄마아빠 손 절대 안잡고 일단 뛰기부터..

    저희 남편이 운동선수인데 시어머니거 그러셨어요
    남편이 뛰는것부터 배웠다고
    저희 애도 걸음마 배우자마자 뛰려고 해서 많이 다쳤어요
    ㅠㅠ

  • 3. ......
    '16.8.26 7:26 AM (125.186.xxx.68) - 삭제된댓글

    그리고 기저귀 갈려고 하면 눈웃음치면서 전속력으로 도망가고 겨우 붙잡으면 궁뎅이를 이리 돌렸다 저리 돌렸다 누운 상태에서도 일어나겠다고 용쓰고요. 하루에 8번쯤 가는데 이젠 제 손목이 시큰시큰해요. 기저귀가는 그 슌간에도 애를 누르고 있어야 되거든요.

  • 4. .......
    '16.8.26 7:32 AM (182.224.xxx.209) - 삭제된댓글

    보통 딸만 키운 엄마들은 사내아이들 부산스럽고 장난치고 말 안듣는 모습보면 재 왜 저래? 싶은 생각이 들거에요.. 아이가 이상한게 아니라 대부분 남자아이들이 그런 성향이 있더라구요..

  • 5. 저희 첫 애도
    '16.8.26 7:45 AM (114.206.xxx.230)

    잠을 안잤어요
    신생아때부터 안아줘야만 잠을 자고 각도 45도로만 눕혀도 깼어요
    제가 페트병 뚜껑을 지금도 잘 못 여는데 그때 손목 나가서 그래요
    저도 첫댓글님처럼 평소 56~ 58kg 나갔는데 50까지 빠졌었어요
    그리고 애가 엄마 껌딱지여서 누구한테 맡기고 잠깐 볼 일보고 그런거 못 했어요
    저희 시어머니 낯가림하고부터는 손자 제대로 안아보지도 못하셨어요 지금도 비디오 보면 저 화장실 들어갔는데 대성통곡하고있는 모습 많아요 ㅎ
    설거지 할때도 안아달라 울고 통잠을 2시간 이상 안자고 밤에 잠들려면 한시간씩 넘게 악쓰고 울고
    아이고.... 전 정말 살면서 육아가 제일 힘들었어요 ㅜ ㅜ
    그래서 전 부모님한테 애 맡기고 양육비 제대로 안주는 지인들 보면 부들부들합니다 너 애 키우는게 얼마나 힘든데 돈 그렇게 드리고 불평불만이냐고 ㅎㅎ
    물론 지금 심정으론 손주 절대 안봐줄거에요
    근데 돌도 안된 조카 보고는 어느덧 하루 종일 안고 있더라구요 이뻐가지고... ㅡ.ㅡ
    아무튼 그랬던 큰 녀석이 어느덧 커서 중딩되고 학원 끝나고 데리러가면 아메리카노 한 잔 사가지고 기다리고있네요
    키도 170인 저보다 더 크고..
    혼자 너무 힘들게 육아를 해서 그 이뻤던 아이들의 모습이 제대로 기억이 안나는건 너무 슬퍼요..

  • 6. 정말
    '16.8.26 7:50 AM (14.52.xxx.72)

    눈물로 보낸 시절이죠 ...
    4-6세까지 야경증 있었고요 ㅠㅠ
    웬만한 유명한(?) 행동은 다 겪어봤네요

    저희 엄마 순한 오빠와 저를 키우시다가 손주보시고 당황하셨죠
    일때문에 3살즈음 아이 잠시 맡겼는데
    애가 듀오백 의자 뱅글뱅글 돌리며 매달리다 넘어져서 눈 위가 찢어졌고, 그 소식 듣고 제가 달려 가는 중에
    애가 또 책상에 매달려 같은 부위(2미리 옆)을 또 다쳤네요ㅠㅠ하루 사이에 같은 부위 두 군데 다친 저희 아이네요
    집에 도착하니 속상하신 친정 어머니 저희 아빠의 멀쩡한 비싼 듀오백 의자 갖다버리셔서 쓰레기장에 굴러다니더군요..
    엄청 꼼꼼하신 성격인데 속상하셔서....

    이젠 도우미랑 시어머니 도움으로 직장을 다녔는데
    어머님이 하루 못오셔서 제가 반차 내고 애를 봤네요
    늘 가던 놀이터에 데리고 나갔는데
    동네 도우미들이 몰려앉아 우리 애를 손가락질 하면서
    (제가 그 애 엄마인걸 몰랐죠...)
    "저런 애 보라고 하면 난 다 때려치고 나갈꺼야" 하더군요
    ㅠㅠ

    남편과 저 둘다 샌님 스타일 공부하는 직업이고
    저는 결국 일 관뒀고(맡길수가 없었어요)
    그 나대는 아이는
    10년후 지금은 가만히 앉아 책만 보는 아이로 변신...믿을수가 없네요

  • 7. 다시시작1
    '16.8.26 7:59 AM (182.221.xxx.232)

    저는 아들보다 딸이 힘들었어요.
    돌 즈음까지도 밤잠을 길게 안 자줘서 저는 늘 수면부족상태였어요. 두 시간 정도자면 길게 잤는가봐요.
    저 외에는 아무도 안을 수 없어서 외출도 쉽지 않았어요. 두돌까지 어디 맡기고 외출은 불가했고 항상 같이 다녔어요. 그래서 밤약속 같은 건 상상도 못 했고요.
    야경증도 있었고...
    첫아이를 이렇게 기르다 둘째 셋째 남자 아기들을 키우는데 너무 순하고 밤에도 잘 자주더라고요.
    셋 다 그랬으면 전 어찌 했을까 싶어요.
    다만 자라는 과정에선 남자애들 액션이 큰 건 있어요.
    그래도 외과는 딸아이 다쳐서만 가 보았어요. -,,-

  • 8. 그게
    '16.8.26 8:28 AM (175.118.xxx.94) - 삭제된댓글

    제친구아들은 소아정신과진료도받았죠
    Adhd로 나오더라구요
    정신없이 뛰어다니다 걸어가는사람 다부딪히고
    집에서 물건집어던지고 컵도수시로깨고
    1분도가만있지못해요
    애없어져서찾아다니고ᆞᆞᆞᆞ말도못했어요
    개목줄?같은거 애손목에차고 엄마가잡고다니고그랬어요
    오죽하면

  • 9. ....
    '16.8.26 8:33 AM (121.143.xxx.125) - 삭제된댓글

    젖먹이때는 2시간에 한번씩 30분씩 젖먹고 자고 일어나서 또 2시간에 한번씩 젖빨아먹고요.
    잘 울고, 밤에는 잘 안자고요. 그냥 계속 안고 젖물리면서 끼고 살았고요.
    크면서는 이유식 잘 안먹고요. 지금도 편식 심하고요. 초등학교 1학년때까지 밤에 기저귀 차고요.
    어릴때는 아무나 쫓아가고요. 낯선곳가면 흥분해서 정신없이 소리지르면서 뛰어다니고요.
    택시나 차 타거나 음식점가면 앉아있지를 못해서 꼭 안고 있어야하고요.
    애기때는 새벽 5시까지 혼자 놀다가 자고요.
    어느날은 조용해서 가보면 비누 먹고 있고, 세제 뚜껑열고 놀아서 기겁하고요.
    노트북 자판기 5개 정도 다 뜯어놨고요. 조용해서 뭐하나 가보면 기저귀 풀어서
    똥으로 방바닥에 그림그리고 있고요. 똥오줌 못가려서 힘들게 하고.. 먹고 자고 일어나 있는 시간
    모두 애먹이는 그런 애죠 뭐.. 커서는 공부 못하고 운동못하고 애들한테 괴롭힘당하고 못어울리고..
    끝이 있나요.

  • 10. ....
    '16.8.26 8:35 AM (121.143.xxx.125)

    젖먹이때는 2시간에 한번씩 30분씩 젖먹고 자고 일어나서 또 2시간에 한번씩 젖빨아먹고요.
    잘 울고, 밤에는 잘 안자고요. 그냥 계속 안고 젖물리면서 끼고 살았고요.
    크면서는 이유식 잘 안먹고요. 지금도 편식 심하고요. 초등학교 1학년때까지 밤에 기저귀 차고요.
    어릴때는 아무나 쫓아가고요. 낯선곳가면 흥분해서 정신없이 소리지르면서 뛰어다니고요.
    택시나 차 타거나 음식점가면 앉아있지를 못해서 꼭 안고 있어야하고요.
    애기때는 새벽 5시까지 혼자 놀다가 자고요.
    어느날은 조용해서 가보면 비누 먹고 있고, 세제 뚜껑열고 놀아서 기겁하고요.
    노트북 자판기 5개 정도 다 뜯어놨고요. 혼내도 또뜯고 또 뜯고..
    본인이 재밌으면 혼나도 해야 직성이 풀리니까 말이 안통하고.. 조용해서 뭐하나 가보면 기저귀 풀어서
    똥으로 방바닥에 그림그리고 있고요. 똥오줌 못가려서 힘들게 하고.. 먹고 자고 일어나 있는 시간
    모두 애먹이는 그런 애죠 뭐.. 커서는 공부 못하고 운동못하고 애들한테 괴롭힘당하고 못어울리고..
    끝이 있나요.

  • 11. 주니야
    '16.8.26 8:54 AM (220.79.xxx.105)

    그래서 빨리빨리 자랐음 했는데
    고딩되니
    그래도 그때가 좋다 싶어요.
    많이많이 사랑해주세요
    훅~지나 갑니다 ^^

  • 12. 흰둥이
    '16.8.26 8:54 AM (175.223.xxx.247)

    잠을 안 자고 뭐든 안 먹었어요 세살 지나까지 한시간 너머 자면 숨 쉬는 거 확인했고 네살 지나니 밤에 좀 통잠잤지만 잠드는 걸 싫어해서 열두시 너머까지 재우기가 너무 힘들었어요
    하도 안 커서 정밀검사 받아야한다고, 성장 백분률 범위 안에 못들었구요
    새벽까지 애 업어 집밖에서 토닥이다(안그럼 야밤에 자지러지게 울어요) 아침에 출근하면 외근 다는 중간 운전기사님 옆에서 떡실신-정말 육아가 가장 힘들었어요
    아이도 저도 동생 필요 없다 합니다 그냥 한번으로 족해요
    근데 지금은 잘 자고 잘 먹고 성격도 유쾌한 7세라 다시 돌아가도 이 아이 하나는 낳지ㅡ싶어요

  • 13. 악몽
    '16.8.26 9:02 AM (223.33.xxx.87)

    일단 잠을 안 잤어요
    두돌까지 낮잠도 30분정도 자고 깨서 두시간씩 울고불고..
    몇번을 반복..안아도 줘보고,업고 동네도 돌아보고 그래도 찡찡..
    밤엔 더 심했던게 12시쯤 잠들어요..
    전 낮에 애 한테 너무 시달려 자유시간 좀 갖고 1시나2시쯤
    잘려고 하면 그때깨서 두세시간을 악을 악을
    쓰면서 울데요 ㅠ
    남편도 저도 참 힘들었는데..
    더 가관은 안 먹었어요..
    여기도 한 번씩 글 올라오던데
    두유와 치즈와 두부 과일정도 머었어요..
    단백질 과다섭취로 변비로 고생..
    지금 아홉살 되었는데
    잘자고,편시없이 잘 먹고
    잘 자라고 있어요..
    저 그때 스트레스로 65키로까지 나갔었어요ㅡㅡ

  • 14. 초대
    '16.8.26 9:14 AM (115.41.xxx.210)

    댓글 길게 달았다가 너무 길어져서...
    그냥
    저희집에 한번 오셔서 제 딸이랑 1시간만 놀아보시면
    경험하게 될꺼예요.
    걱정마세요~~~~물지는 않아요.

  • 15. 딸도 그랬어요
    '16.8.26 9:17 AM (211.202.xxx.245)

    큰애가 어찌나 말썽인지 새벽부터 일어나 집안 물건 다 꺼내고 설거지 한다고 물바다 만들고 나가면 튀어나가 눈앞에서 사라지고 마트 몰래 갈라치면 귀신같이 눈치채고 울고불고..가면 또 장난감 사달라고 바닥에 머리 쿵쿵 박고.. 그시절 인터넷 장보기가 없었지요.. 이쁜옷은 날씨가 아무리 추워도 더워도 계절 상관없이 입어야하고 무억보다 힘들었던건 끝없는 질문..ㅠㅠ
    내가 큰애 키우면서 너무 힘들고 억울해서 증거 남긴다고 육아 일기를 썼어요
    한글도 후다닥 익히더니 책에 푹 빠져 다른 사람이 되더군요
    전 성악설이 맞다고 생각해요
    지금은 대학생인데 공부도 잘해서 좋은 대학 갔는데 가끔 난 너가 육상선수나 아이돌 될줄 알았다도 하면 엄청 웃어요
    정반대로 컸거든요.

  • 16. ...
    '16.8.26 9:19 AM (39.113.xxx.169)

    가까이서 본 아이에요.
    갓난쟁이때부터 잠을 안 자고 안아달라고
    울기만 해서 아이 엄마 아빠가 해골처럼 말랐구요
    애가 걷기 시작하면서부터 헬게이트ㅠㅠ
    아빠 면도기로 자기 얼굴 난도질쳐서 피가 줄줄...
    어떻게 입 안까지 다 베여서 난리가 났구요
    면도기는 세면대 거울 위에 붙여놓은건데
    몰래 욕조타고 올라가서 꺼낸거에요
    그 전에 세면대 위에 올라가다가 넘어져서
    머리깨서 피 줄줄 난 적있지만 면도기 노리고
    그런줄은 몰랐던거죠
    변기물 참벙첨벙은 여섯살까지...
    집안 모든 가구 위에 올라가서 쿵 떨어지기
    어른 가슴 높이 서랍장 위에 올려진 뚜꺼운
    보호유리 박살내다가 또 자기 몸 베여서 응급실
    엄마 잠시 소변보는 동안 가스불에 가서
    행주집어넣고 불장난;
    나중엔 스스로 불켜서 불장난하다가
    본인 머리카락태우기..
    애 엄마가 실신할 정도로 놀랬구요
    정말 일이분도 엄마가 애한테 눈을 뗄 수가
    없어서 아예 살림은 포기하고 밥도 시켜먹고
    기본적인 살림은 퇴근함 아빠가 했어요
    아이가 무서움이 없고 호기심천국에
    고집이 쎄서 못하게 하면 울다가 사지가
    뒤틀리고 눈까지 돌아가는 경기까지
    일으켜서 응급실간건 셀 수도 없고..
    이게 학교갈때까지 계속이었어요
    학교 가서도 높은데서 뛰어내리다가 다리 부러지고...

    첫째 아들이 너무 순둥이였는데 둘째는 딸인데도
    악동 어벤져스였어요
    아이 지능 정상이고 건강했고 단지 성격이 호기심
    많고 무서움이 아예 없고 고집이 쎘어요
    초딩 고학년되면서 엄마가 밥은 해먹게 되었어요

  • 17.
    '16.8.26 9:21 AM (211.207.xxx.160)

    신생아때부터 4살때까지 2-3시간마다 밤에 깨서 울고 입이 짧아 먹지도 않고,
    18개월무렵엔 달리기가 저보다빨라 밖에 나가면 지가 가고싶은대로 그냥 막 뛰어가고.
    새벽에 일어나 갑자기 현관문열고 나가자고 울고불고, 말리 면 바닥에 머리찧기.
    아파트단지에 놀이터가6군데인데 거기 한번씩은 다 놀아야 집에 돌아가기.돌아갈땐 졸려서 업혀감.전 한손에 자전거들고 애업고가야함

    장난감안사주면 마트에서 벌러덩누워 떼쓰고 울기.
    지하철타고싶은데 택시탔다고 택시안에서 악쓰다 토하기.

  • 18. 둘째
    '16.8.26 9:23 AM (211.112.xxx.251)

    첫애는 순둥이라 육아를 만만하게 보다 둘째낳고 ㅠㅠ
    별나게 울어대서 젖먹이시절 여름이라 에어컨도 없어 창문열고 사는데 누가 꼬집어 뜯는것 처럼 울어대면 아파트 단지에 쩡쩡 울리니 이웃에 미안해서 문닫고 선풍기 틀고 진땀 빼고 .... 악쓰며 우는 소리로 유~~명했죠. 가끔 유모차 태우고 나가면 할머니, 아줌마들이 얘구나~ 아유 보통이아니게 생겼네.. 애기엄마 힘들겠어. 죄송해서 기분 나쁜것도 모르겠더라는... 하도 싸이렌 처럼 울어서 순둥이 지언니 놀래서 벌벌 떨고 ... 네살때까지 동네서 유명했어요. 워낙에 까탈 스러워서 조금이라도 맘에 안들면 따지고들고 강짜부리고.. 숙종임금이 어릴때 하도 까탈부리고 신경질이 심해서 궁녀들이 머리를 빗기지 못해 오죽하면 중전마마가 빗겨주셨다는데 엄마인 중전도 열받아서 빗으로 머리를 때려가며 빗겼다하죠... 유치원 가는 아침마다 머리 빗길때 하도 ㅈㄹ(딱 그표현으로 밖엔...)떨어서 빗으로 차마 머리는 못때리가 허벅지 딱딱 때려가며 빗겼네요.. 지금 중3인데 쫌 아주 쫌 낫네요..

  • 19. 잠도안자고
    '16.8.26 9:24 AM (58.121.xxx.201) - 삭제된댓글

    잘먹지도 않고 밤에는 2시간 가까이 잠투정하며 울고
    간신히자면 1시간자다 깨서 또울고 그럼 또 안아서 재워야하고
    재우면 2시간자고 깨서 또울고 그럼 또 안아서 재우고
    이짓 몇년하면 사람 미칩니다.
    낮에도 절대 바닥에 눕지않아요.
    등센서 작동해서 계속 안아줘야하고 좀커서 놀때도 엄마가 항상 옆에 있어야하고.

  • 20.
    '16.8.26 9:24 AM (211.207.xxx.160)

    걸음마전부터 자꾸 높은데 올라가 떨어지고
    싱크대 하루에 4번씩 들어냄
    어딜가든 업던지 안으라함
    자꾸자기가 운전한다고 카시트벨트 풀고 나와서 핸들 돌리고 못하게 하니 사이드브레이크 잡아당기기.

  • 21. ..
    '16.8.26 9:29 AM (168.248.xxx.1)

    초대님 ㅎㅎㅎ

    제 친구 딸이 신생아 때부터 새벽에 몇 시간씩 울어서 사람 잠못자고 미치게 만들더니
    크면서도 이유식 지지리도 안먹고 툭하면 울어서 진빠지게 만들더라구요.
    옆에서 지켜보기만 해도 지치더군요.
    우리 딸이랑 놀다가도 돌도 안된애가 뭐가 자기 마음에 안들면 때리고 헐퀴고.. 근데 때리고 자기가 울어요 ㅎㅎㅎ 맞은 애는 가만있는데..
    안먹고, 툭하면 울고 (그냥 우는게 아니고 뒤로 넘어가면서 숨도 못쉬고 얼굴 파랗게 질려서 울더라구요)
    그런 아기 보니까 아.. 키우기 정말 힘든 아기가 있구나 싶더라구요.

  • 22. 해골
    '16.8.26 9:34 AM (121.168.xxx.32)

    85키로에서 46키로로 해골바가지되었어요
    잠안자기
    노상안아달라
    행동빨라서 노상뛰어다님
    등등
    ㅜㅜ
    다이어트는보장

  • 23. 윗님ㅠㅠ
    '16.8.26 10:27 AM (122.35.xxx.146)

    핵심요약팍팍 ... 게다가 유머코드까지 ㅠㅠ
    능력자이십니다 ㅠ 웃퍼요 ㅠㅠ

  • 24.
    '16.8.26 10:48 AM (175.203.xxx.195)

    말도 못하게 고집스럽고 제멋대로인 아이 덕분에 인당수 옥황상제 만나고 연꽃타고 나왔다는.. ㅎㅎ 그런데 또 그런아이가 영특하네요.

  • 25. 아들엄마
    '16.8.26 1:11 PM (219.240.xxx.34)

    울아들, 호기심천국에 궁금한 건 일단 만지고 보는 녀석.
    젖먹을 땐 오히려 순했는데,
    걷기 시작하면서 사고뭉치가 됐죠
    오리 잡으러 연못 속에 뛰어들기
    삼겹살 불판 만져 화상
    씽크대 책장 높은 곳은 일단 오르고 보고
    냉장고 선반 박살
    LCD TV 액정 긁기
    에어컨 배관에 매달려 고장
    집안의 모든 씨디, 테입 박살,
    비싼 전자제품만 골라 망가뜨림 ㅜㅜ
    마트카트에서 까불다 머리부터 추락
    욕조에서 오도방정 떨다 넘어져 입 찢어지고
    무빙워크 역주행하며 장난쳐서
    공공장소에서 쌍욕하며 싸다구 때려봤네요
    가만있는 오토바이에게 뭔 생각으로 달려들어 실명위기 ㅜㅜ
    아빠 몰래 자동차 시동걸다 걸려
    살다살다 그런 욕 처음 해 봄 ㅜㅜ
    그나마 학교가니 좀 낫네요

  • 26.
    '16.8.26 1:35 PM (202.136.xxx.15)

    울 아들은 조기먹자 하고 조기를 자르면 불쌍하다고 울고불고
    원상복구해놓으라고

    한번 수틀리면 우는데
    챙피해서 사람 안만나고 둘이만 지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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