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메론 빙수먹다 생긴 불쾌한 경험--진상고객인가요?

소비자 조회수 : 2,209
작성일 : 2016-08-26 00:55:52

팥빙수 먹고 응급실 왔다는 글 읽고, 저도 같은 프렌차이즈 점에서 오늘 있었던 일을 써 봅니다.

저의 행동이 어떠 했는지 객관적인 의견 듣고 싶어요.


저녁에 친구와 함께 #빙에서 메론이 들어간 빙수를 시켜 먹었어요.

평상시 자주 먹던 맛과 조금 다른, 시큼하고 쓰기도 한 이상한 맛이 났고, 메론도 많이 물컹 거렸어요.


혹 내 입맛에 문제가 있나 싶어 계속 먹다가 아무래도 좀 아니다 싶어

친구에게 맛이 어떠냐고 물었더니, 저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더군요.


메론의 문제일까, 속에 들은 치즈가 이상한가, 아니면 요거트에 원인이 있나

둘이서 한입씩 먹어보다

카운터에 가서 이야기 해 보자고 먹던 빙수를 들고 갔어요.


주인인 듯한 여자가 우리의 이야기를 듣더니, 자기네는 본사의 레시피를 그대로 따른다며

문제는 우리의 입맛이 이상하다는 뉘앙스로 말을 하더라구요.


다른 매장에서 먹었던 맛과는 다르다고 하니

다른 매장에서 본사의 레시피를 따르지 않을 수 있다고 하네요.


맛이 좀 시큼하고 쓰고 이상하다고 했더니

시큼한건 자기네가 비싼 요거트파우더를 타 매장보다 많이 넣어 그렇답니다.

그렇다면 본사의 레시피를 따른다는 이전의 말과는 모순되는 행동이잖아요.


어이가 없어 웃었더니, 저보고 "그렇게 웃으시면 안되죠." 라고 지적하시네요.

"그럼 웃지말고 화를 낼까요?" 하니 바쁜 척 합니다.


우리는 환불해달라는 게 아니고, 맛이 이상한 이유를 알고 싶다고 해도

계속 반복적인 본사의 레시피, 비싼 요거트가루, 숙성화 (멜론이 지나치게 물컹거려 상한 듯 하다는 우리의 말에) 

자기 방어적인 말만 앵무새처럼 되뇌이더라구요. 


자기네가 해줄 수 있는건 다시 빙수를 만들어 주되, 멜론은 줄 수 없다고 해서

일단 새 빙수의 맛을 보고, 진짜 우리의 입맛이 이상한지 확인해 볼까 하다가

기분이 상해 나와버렸습니다.


본사에서는 가맹점 수만 늘리려는데 관심이 있고

고객의 불평에 대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한 교육은 전혀 없나 봅니다.


 


   



 

IP : 115.22.xxx.1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ㅡㅡㅡ
    '16.8.26 1:37 AM (223.62.xxx.208) - 삭제된댓글

    이게 문제예요.
    요식업 프랜은 직영해도 컴프레인 발생시 수준에 따라
    처리가 엉망. 작은가게 하다 직영아닌 가맹점 모으고 돈 버는데는 그런일 해결을 못해요.

    고객센터 자체가 없거나 형식적으로 하는
    프랜차이즈도 많아요.

    일부러 운영 안하는건지.문제 매장 책임자에게
    해결해라는식..유명한곳도 그런거보니
    저는 차라리 오너파티쉐나 작은직영 차라리 대기업 중 요식전문이 낫다봅니다.

    가게 하나 차려놓고 프랜차이즈 전문업체 맡겨운영
    하는데도 천지입니다.음식을파는게 아닌거지요.

    원글 말한매장은 한번가보고 안가봐서 모르지만
    그닥 선호하는 프랜차이즈 매장은 아니네요

  • 2. ㅡㅡㅡㅡㅡ
    '16.8.26 1:38 AM (223.62.xxx.208) - 삭제된댓글

    이게 문제예요.
    요식업 프랜은 직영해도 컴프레인 발생시 수준에 따라
    처리가 엉망. 작은가게 하다 직영아닌 가맹점 모으고 돈 버는데는 그런 일 해결을 못해요.

    고객센터 자체가 없거나 형식적으로 하는
    프랜차이즈도 많아요.

    일부러 운영 안하는건지.문제 매장 책임자에게
    해결해라는식..이걸로 유명한곳도 그래요.

    저는 차라리 오너파티쉐나 작은직영 차라리 대기업 중 요식전문이 낫다봅니다.

    가게 하나 차려놓고 프랜차이즈 전문업체 맡겨운영
    하는데도 천지입니다.음식을파는게 아닌거지요.

    원글 말한매장은 한번가보고 안가봐서 모르지만
    그닥 선호하는 프랜차이즈 매장은 아니네요

  • 3. ㅇㅇ
    '16.8.26 2:26 AM (59.15.xxx.80)

    무조건 본사에 항의하세요 .
    그래야 개선이 되고 다른고객들 피해안가고 매장업주들도 정신 똑바로 차리게 되요 . 꼭 하세요

  • 4. ..
    '16.8.26 4:54 AM (68.96.xxx.113)

    그 주인 어이없네요!!

    무조건 본사에 항의~!

  • 5. ...
    '16.8.26 10:22 AM (39.7.xxx.22)

    저두 그 가게 다녀오며 5번에 세번은 화장실 들락날락 거렸어요... 올해는 한번도 안갔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2719 연기금 통해 주식시장 망친 최순실 안종범 라인 3 주식도 2016/11/02 1,303
612718 뭘 배우는중인데 가르쳐주시는분이 너무 타박해요 16 -- 2016/11/02 4,033
612717 박근혜 물러 날것 같은데 그 근거가 너무 웃김 13 .... 2016/11/02 5,136
612716 역사는 되풀이 된다... 그러나!! 그러나 2016/11/02 298
612715 아이쿱(자연드림) 비리.. 어처구니 없는 해명 7 모아레 2016/11/02 8,183
612714 최순실 대역이란 말이 있어서 19 마스크 2016/11/02 5,721
612713 검찰이 의지가 있다면 정유라를 빨리 잡아들여야 5 ㅍㅍㅍ 2016/11/02 588
612712 애신원? 3 항상봄 2016/11/02 361
612711 K스포츠 등 내부고발자가 협박에 시달린다네요. 1 내부고발자 2016/11/02 859
612710 조윤선 거짓말 4 사실 2016/11/02 2,719
612709 직장인검진 자궁경부암 검사 원래이런가요?황당 5 허허 2016/11/02 3,855
612708 [단독] SM면세점 선정도 ‘최순실 그림자’… 김한수 靑행정관 .. 4 박순시리.... 2016/11/02 1,603
612707 최순실! 네 의도와 관계없이 한 가지 공로는 있다, 그 점은 감.. 1 꺾은붓 2016/11/02 1,028
612706 진짜 우울증걸린거같아요 8 ㅜㅜ 2016/11/02 1,727
612705 믿어지나요? 42살이라는데.. 30 허허허 2016/11/02 30,040
612704 엑셀에서 색상별로 합계내는 것이 일반 수식말고 다른 기능을 가져.. 1 엑셀 고수님.. 2016/11/02 1,715
612703 결국 길냥이 입양했어요.. 20 망이엄마 2016/11/02 2,696
612702 겨울을 어떻게 좋아할수가 있나요ㅜㅜ 31 2016/11/02 3,898
612701 지하철안인데 경량패딩 입은 여자 진짜 많아요 55 흐미 2016/11/02 23,927
612700 mbn은 ㄹ혜를 버린거 같네요 6 . . . 2016/11/02 2,592
612699 오늘 7시에 청계천 광장 집회있나요? 2 .. 2016/11/02 490
612698 생협이 이래도 되는건가요? 2 일상 2016/11/02 1,995
612697 전쟁 일으키고 튈려나봐요 12 이것들 2016/11/02 4,019
612696 아이쿱생협 17억비리도 터졌네요 10 2016/11/02 5,475
612695 엄마들 블루독,알로봇 불매운동하고 있대요~! 14 버려야 2016/11/02 3,0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