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빌라 살구있어요.
밑에집에서 고양이 두마리를 키우고 있어요.
15평 투룸에다가 아기들도 두 명이나 키우고 있는데 작년 겨울부터 고양이도 키우더라구요.
밑에 집이랑은 사이도 좋구 잘 지내고 있는데, 어느 날 화장실하고 베란다에서
정말 묘한 냄새가 나더라구요.
첨엔 화장실 냄샌가 싶어서 락스로 바닥 청소를 했는데도 냄새가 안없어지길래
가만 생각해 보니 밑에 집 고양이들 냄새 같아요.
키우기 시작할 때도 안나는 것 같았는데, 전에 밑에집에 놀러가보니 고양이들 대소변을
화장실 욕조에다가 보게 한다더라구요.
모래는 비싸서 신문지에 용변을 보게 했는데, 그 집 아들이 막 돌 지난 애기라서
고양이들이 싼 신문지를 저지래 할 때가 많아서 걍 욕조에다가 화장실을 하게 했나봐요.
근데 냄새가 너무 나네요...
처음에는 아랫집 놀러가서 자기네집 고양이 냄새가 올라오는 것 같다고 얘기도 하기는 했는데,
뭐 별 뾰족한 수가 없으니까 그냥 욕조에다가 볼일을 보더라구요.
욕조에 소변 보면 그냥 샤워기로 물 쏴주는게 다인거 같은데,
막상 또 그 집 가서 보면 그렇게 심하게 냄새는 안나는 것 같은데,
왜 우리집에특히 베란다에도 그렇게 냄새가 많이 나나 모르겠어요.
그리고 고양이는 화장실 정해지면 다른데는 안싸지 않나요?
욕조가 화장실이면 베란다에는 안볼텐데 왜 그리 냄새가 타고 올라오는지...
화장실은 환풍기 켜놓으면 그나마 괜찮아 지는데 베란다는 어째야 하나 난감하더라구요.
우리집 베란다에만 계피 탈취제 같은거 뿌려도 괜찮아 질라나요?
아, 그리고 고양이 용변 냄새가 암내 쪄든 냄새하고도 비슷하던데 맞나요?
고양이 좋아하는 울 신랑은 밑집 고양이들 대변한답시고 다른 층에 개를 키운다던데
그 개들 냄새일꺼라고, 고양이는 냄새 안난다고 ㅡ.ㅡ 그러던데
정말 그게 위아래도 아닌 다른 층의 개 냄새일수도 있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