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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댁 전화 문제에요 ;;

... 조회수 : 3,707
작성일 : 2016-08-25 10:52:13
이건 뭐 영원히 끝나지 않는 이슈인 건 알고 있는데요.
얼마전에 시댁에 내려갔다 왔구요.
남편은 2형제고 저는 큰며느리에요.
시동생은 직업상 자주 옮기는 직업이라
섬에 가있어요. 엄청 멀고 하루에 못 가는 곳..
말그대로 도서산간지역이고 직업도 힘들고
위험한 직업이긴 해요...
동서는 같이 못 가있고 근처 대도시에 혼자 있고
몇 달에 한 번씩 보는 상황이고 애는 아직 없구요.
근데 얼마전에 동서가 시동생한테 다녀왔나봐요.
근데 동서가 다녀간 걸 어머님이 알게 되셨는데
(시동생이 얘기했겠죠..와이프 다녀갔다고)
어머님한테 전화를 안했다고, 괘씸하다고 하시더라구요.
저야 같은 며느리 입장이고 저또한 전화 잘 안해서;
아 그랬냐고..잊어버렸나보죠.. 얼버무리고 말았는데
물론 아들 걱정되는 엄마 마음도 알겠고 잘 못 가보니까
다녀오면 잘 지내더라 안부 전해주면 좋긴한데요
아들하고 직접 전화카톡 하시면 되는데 그게 그렇게까지
잘못한 일인가요?
그 얘기를 저한테 하신 이유는 저 들으라고 하신 거
같아요.. 저한테도 이렇게 날이 더우면 아빠(시아버님)
한테 전화드려서 노인네 괜찮으시냐고 안부도 여쭙고
하면 좋지 않냐고..그러시더라구요.
네.. 전화 자주 드리면 좋죠 ㅡㅡ 저희가 애가 없다보니
딱히 드릴 말씀도 없고 해서 가끔 카톡정도 보내고
통화는 어쩌다 남편할 때 같이 하던가 그런 정도긴 해요.
네 당연히 저희 남편은 저희집에 전화 안하고요
남편 본인도 본인집에 전화 자주 안하면서 우리집
쿨해서 안해도 된다더니..진짜 안하니까 시부모님이
역정 내시니 이게 아니다 싶었나봐요 저한테도
요새는 효도를 은근슬쩍 바라더라구요. 지가 하지...
아 전화 스트레스...진짜 짜증나네요.


IP : 116.40.xxx.46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전화스트레스는
    '16.8.25 11:01 AM (39.7.xxx.227)

    요즘 100세 이상 사시는데 돌아 가실 때까지 뭐라 하실거 같아요.
    저희 시모 95세이신데 지금도 전화 안 한다고
    한소리 하세요.ㅠ, ㅠ

  • 2. ㅇㅇ
    '16.8.25 11:05 AM (221.158.xxx.207) - 삭제된댓글

    우리나라는 시집 갑질만 사라져도 결혼생활 스트레스 반은 줄어들듯
    뭐 그리 며느리 전화를 바라는지,,
    자주 전화하는게 어른들 사이에선 자랑거리라던데
    그럼 며느리 입장에선 시부모님 자랑할게 하나도 없는건 당연한건가요????
    암튼 뭐라해도 본인 페이스대로 하면되요
    맞춰줘 봤는데 한도 끝도 없더라구요
    아들이 잘지내는지가 궁금하다기 보단
    며느리가 날 제대로 모시는지가 중요한거죠
    알맹이는 없고 겉치레, 남들한테 얘기할거리만
    중요한 사람들..
    물론 좋아서 전화자주 하는 분들 제외요

  • 3. ...
    '16.8.25 11:13 AM (119.193.xxx.69)

    그냥 무시하세요. 모른척...님이 정말 하고 싶을때만, 궁금할때, 필요할때만 전화하세요.
    요구하는데로 전화횟수 정해서 하거나, 전화하는거 습관들면 더,더,더,더, 자주하기만 바랍니다.
    남편이 은근슬쩍 자꾸 효도를 바라거든, 님도 남편이 바라는거 똑같이 친정에도 하라고 하세요.
    남편이 자기두 전화안하면서 님한테 바라기 시작하는건, 시모가 남편한테 자꾸 말해서 그래요.
    효도는 셀프라는 말도 있잖아요. 남편이 친정에 전화하기 뻘쭘하듯이, 님도 그렇다하시고...
    남편한테도 시댁에 전화하라마라 말도 하지말고, 각자 알아서 자기부모에게 전화하자 하세요.

  • 4. 전화가 뭔지.
    '16.8.25 11:15 AM (14.55.xxx.222) - 삭제된댓글

    그놈의 전화타령....그 놈의 전화 한통 때문에 크게 싸움나서 몇년째 얼굴도 안보고 살고 있네요.

    명절 연휴때 지방에서 시댁 올라가는데, 사정이 있어서 월차 내고 하루 먼저 올라와서 볼 일 보는데,

    하루 먼저 서울 올라왔으면서 시댁에 전화한통 안한다고 저와 제 아이이게 대놓고 막 뭐라시는 바람에

    그동안 쌓여왔던 화가 치밀어 같이 큰소리 내서....대드니, 어쩌지 하면서 한바탕 난리굿을 치렀네요.

    평소 명절 때 빨간날 시작하는 날 아침에 올라갑니다.올라가면서 아들이 시어머니한테 올라간다고 전화를

    하지요. 전 빨간날 전날 평일 하루월차내고 개인볼일 보러 먼저 간 상황이구, 다음날 평소대 시집에 아침에

    건너갈 예정이었구요. 그런데 하루먼저 왔으면서 왔다는 전화가 없다고...그게 손주랑 며느리한테 노발대발

    할 일인지 당췌 이해가 안가더라구요. 남편은 당연히 명절때 올라간다고 저희 친정부모님께 전화드린적

    한번도 없구요....왜 "시"자들은 그렇게 며느리한테 바라는게 많은건지....아들전화는 전화가 며느리 전화도

    받아야 되겠다나..말도 안되는 소리 하시길래 저도 가만히 있지 않고(10년 넘도록 그런 불합리한 상황에도

    말 없이 있었더니..정말 가마니로 보는건지) 할 말 했더니..결국엔 집안에 며느리 잘못 들였네..아랫동서가

    뭘 보고 배우겠니....하는 막말까지 들었네요...

    그후로 안보기 산지 삼년인데......누가 아쉬운지....지금쯤 깨달으실려나...아니 평생 못 깨닫을 수도 있겠지만..하여간 답이 없어요...유난한 "시"자 들은...

  • 5. 전화가 뭔지.
    '16.8.25 11:16 AM (14.55.xxx.222) - 삭제된댓글

    그놈의 전화타령....그 놈의 전화 한통 때문에 크게 싸움나서 몇년째 얼굴도 안보고 살고 있네요.

    명절 연휴때 지방에서 시댁 올라가는데, 사정이 있어서 월차 내고 하루 먼저 올라와서 볼 일 보는데,

    하루 먼저 서울 올라왔으면서 시댁에 전화한통 안한다고 저와 제 아이이게 대놓고 막 뭐라시는 바람에

    그동안 쌓여왔던 화가 치밀어 같이 큰소리 냈더니......대드니, 어쩌지 하면서 한바탕 난리굿을 치렀네요.

    평소 명절 때 빨간날 시작하는 날 아침에 올라갑니다.올라가면서 아들이 시어머니한테 올라간다고 전화를

    하지요. 전 빨간날 전날 평일 하루월차내고 개인볼일 보러 먼저 간 상황이구, 다음날 평소대 시집에 아침에

    건너갈 예정이었구요. 그런데 하루먼저 왔으면서 왔다는 전화가 없다고...그게 손주랑 며느리한테 노발대발

    할 일인지 당췌 이해가 안가더라구요. 남편은 당연히 명절때 올라간다고 저희 친정부모님께 전화드린적

    한번도 없구요....왜 "시"자들은 그렇게 며느리한테 바라는게 많은건지....아들전화는 전화가 며느리 전화도

    받아야 되겠다나..말도 안되는 소리 하시길래 저도 가만히 있지 않고(10년 넘도록 그런 불합리한 상황에도

    말 없이 있었더니..정말 가마니로 보는건지) 할 말 했더니..결국엔 집안에 며느리 잘못 들였네..아랫동서가

    뭘 보고 배우겠니....하는 막말까지 들었네요...

    그후로 안보기 산지 삼년인데......누가 아쉬운지....지금쯤 깨달으실려나...아니 평생 못 깨닫을 수도 있겠지만..하여간 답이 없어요...유난한 "시"자 들은...

  • 6. //
    '16.8.25 11:21 AM (222.110.xxx.76)

    전 그냥 안해요.
    바라지도 않으신지 처음엔 한 소리 하시더니 안하시네요.

  • 7. 전화가 뭔지.
    '16.8.25 11:22 AM (14.55.xxx.222)

    그놈의 전화타령....그 놈의 전화 한통 때문에 크게 싸움나서 몇년째 얼굴도 안보고 살고 있네요.

    명절 연휴때 지방에서 시댁 올라가는데, 사정이 있어서 월차 내고 하루 먼저 올라와서 볼 일 보는데,

    하루 먼저 서울 올라왔으면서 시댁에 전화한통 안한다고 저와 제 아이이게 대놓고 막 뭐라시는 바람에

    그동안 쌓여왔던 화가 치밀어 같이 큰소리 냈더니......대드네, 어쩌네 하면서 한바탕 난리굿을 치렀네요.

    평소 명절 때 빨간날 시작하는 날 아침에 올라갑니다. 올라가면서 남편이 시어머니한테 올라간다고 전화를

    하지요. 전 빨간날 전날 평일 하루월차내고 개인볼일 보러 먼저 간 상황이구, 다음날 평소대로 시집에 아침에

    건너갈 예정이었구요. 그런데 하루먼저 왔으면서 왔다는 전화가 없다고...그게 손주랑 며느리한테 노발대발

    할 일인지 당췌 이해가 안가더라구요. 남편은 당연히 명절때 올라간다고 저희 친정부모님께 전화드린적

    한번도 없구요....왜 "시"자들은 그렇게 며느리한테 바라는게 많은건지....아들(남편)전화는 아들전화고 며느리 전화도

    받아야 되겠다나..말도 안되는 소리 하시길래 저도 가만히 있지 않고(10년 넘도록 그런 불합리한 상황에도

    말 없이 있었더니..정말 가마니로 보는건지) 할 말 했더니..결국엔 집안에 며느리 잘못 들였네..아랫동서가

    뭘 보고 배우겠니....하는 막말까지 들었네요...

    그후로 안보기 산지 삼년인데......누가 아쉬운지....지금쯤 깨달으실려나...아니 평생 못 깨닫을 수도 있겠지만..하여간 답이 없어요...유난한 "시"자 들은...

  • 8. ㄴ위님
    '16.8.25 11:25 AM (221.158.xxx.207) - 삭제된댓글

    오호. 상상되면서 뭔가 시원하네요
    하루먼저 가서 내 볼일 보는걸 왜 보고 해야하는지 ㅋㅋㅋ
    공짜로 부하 부리는 기분에 취해있는 시짜들
    정신좀 차리세요~~
    10년동안 고생하셨네요 정말..

  • 9. ...
    '16.8.25 11:31 AM (223.62.xxx.118)

    그 와중에 아들 자랑도 들었네요 ;;
    제 남편이 시댁 집안에서 제일 대학을 잘 갔다며..
    (남편이 민망한지 의사인 친척형 있는데 아니라고..)
    중고등 졸업식할 때마다 앞에 나가서 상 받았다시는데..
    저도 마찬가지거든요 그런거로 뭐 부심씩이나... 그래봤자
    저나 남편이나 비슷한 대학이구요 남편은 재수고 저는 바로 갔는데..심지어 저희 지금 사내
    커플이고 직급도 월급도 같은데요 ㅡㅡ)?

    이럴 때 아유 어머님~ 그랬어요? 공부 잘했나보다 ㅎㅎ
    맞장구 쳐줘야 되는건가요 아오 진짜 안니오는데...

  • 10. ...
    '16.8.25 11:34 AM (223.62.xxx.118)

    남편이나 시어머니나... 며느리가 맞벌이하고 돈 잘 버는건 좋은데(안벌면 자기아들 힘드니까) 자기아들(본인) 기죽이는 건 싫고 시댁에는 다 맞춰줬으면 좋겠고 하는 거 같아요.

  • 11. 더워...
    '16.8.25 11:38 AM (211.208.xxx.55) - 삭제된댓글

    맞춰주면 끝없어요.

    부질없는 감정낭비 시간낭비 하지마시고
    옆 집개가 짖나보다 흘려버리세요

  • 12. 네맞아요
    '16.8.25 11:38 AM (221.158.xxx.207) - 삭제된댓글

    아예 첨부터 끝까지 옛날 마인드로 일관성있게
    여자가 밖에서 돈벌면 힘드니까 살림만 하고 내조에 신경끄면 좋겠다 로 나가던지
    아님 밖에서 일하면 둘이 대등하게 생각해주던지
    그들의 사고방식은
    코에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
    물은 역시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건데
    무조건 니가 잘해라 니가 참아라
    이젠 걍 그려러니~~~

  • 13.
    '16.8.25 11:41 AM (121.171.xxx.92)

    뭔 전화를 그리 기다리시나???
    예전에는 집에 전화기도 없고 해서 무소식이 희소식이려니 하면서도 다들 잘 사셨으면서... 요즘은 다들 개인휴대폰이 있어 그런지 왜들 전화타령인지..

    저는요 전업주부일때도 직장 다닐때도 제가 하고싶을때 해요.
    할말이 없쟎아요. 물론 고부사이도 좋고 시댁과도 다 두루 잘지내요.
    근데 어찌됬든 일주일에 두번 전화할떄도 있지만 한두달 안 드릴때도 있어요.
    뭐 섭섭하실수도 있죠. 근데 대놓고 얘기했어요. 어쩔때는...
    제가 마음이 안편해서 전화 안드렸어요.
    저는 안하고 싶은건 억지로 못해요...


    이번에도 시댁에 무슨 일이 있었는데 제가 전화 안드렸어요. 그리고 형님한테 전화로 여쭤봤더니 형님이 직접 물어보지 그러셔서 "저는 좋은 소리 안나올거 같아서 직접 전화안드렸어요. 안 좋은데 좋다고 나는 못해요"그랬거든요.
    이제 시댁식구들도 다알아요.
    나쁘게 말하면 지 기분 좋아야 연락한다 그러겠지만 굳이 꼭 정해서 몇일에 한번 전화해야할 일도 없는거구요.
    궁금하면 직접 전화하셔도 되는거쟎아요.

    저는 오히려 쟤는 자기 싫으면 안하는애 이렇게들 생각하니까 오히려 제가 편해졌어요.
    어차피 제가 며느리노릇 자식노릇 안하는것도 없고, 못하는 것도 없는데 하기싫을때도 기분 좋은척 전화해야 하고 뭐 그런 거 까진 안하고 싶거든요.

  • 14. ...
    '16.8.25 11:51 AM (223.62.xxx.118)

    솔직히 며느리노릇..을 어디까지 해야하는지도 ㅜㅜ
    맞벌이인데 결혼하고 2년정도 후에 제사를 저희가
    가져왔거든요. 저희가 서울에서 모시고 시부모님은 올라오실 때도 있고 안오실 때도 있어요. (시아버지가 장남도 아니라는게 함정...)
    근데 맞벌이가 평일 제사를 음식을 할 수가 없으니
    전집에서 사거나 인터넷으로 제사상을 주문했는데
    그게 또 못마땅하신거에요.
    이번 추석 때 올라갈테니 사지말고 만들자면서...
    아 쓰다보니 빡치네요...

  • 15. 뻔뻔해
    '16.8.25 12:03 PM (122.46.xxx.12)

    며느리가 아니고 가정부를 들이셨나
    뭘 그렇게 바라신대요??
    제사 가져온것도 고맙게 생각해야지
    직장다니는 며느리가 당연히 사서 하는거지
    짜증나네요

  • 16. ...
    '16.8.25 12:09 PM (49.142.xxx.88)

    잘 할 이유가 없는데 잘 하려는 생각을 버리세요. 그 귀한 아들이랑 똑같이 공부하고 똑같이 일하고 돈 버는데 절절 맬 이유가 없잖아요.
    제가 요새 회사 일이 힘들어서 음식 장만 신경도 못쓰고 하지도 못한다고 미리 말해 놓으시고 그래도 만들자하면 그럼 어머니가 이번 추석에 올라와 음식하시라고 하세요.
    그럼 하든가 안하든가 결판이 나겠죠. 그래도 하겠다 우기시면 어머니 저는 회사 일이 너무 힘들어서 좀 들어가 쉴게요 하고 들어가서 진짜로 쉬시면 됩니다.

  • 17. ..
    '16.8.25 12:14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전화 폭력은 초장에 잡아야 돼요.
    용건이 있을 때만 전화하는 걸로 서로 인식하게 되면 더 이상 요구하지 않아요.

  • 18. ㅇㅇ
    '16.8.25 12:15 PM (221.158.xxx.207) - 삭제된댓글

    결국 미움 받기 싫어서 그런거에요
    인정받고 살아왔고 어디가서도 개념없고 못됐다 소리 안듣고 살아왔는데, 그런소리 들을거 같은 계기를 아예 안만드는거... 또 아직은 신혼이니까 내가 좀더 참고 해보자

  • 19. 뻔뻔그자체
    '16.8.25 12:18 PM (211.186.xxx.139)

    개무시하세요
    전화문제로 며느리가 굽힘 시인간들이 다되는줄알고 더 기세등등해집니다
    시아버지친구가 모 회사 오너신데 그집 며느리2명은 아침마다 안부전화한대요...저랑 동서앞에서 그러더군요.미친시아버지 지 주제도 모르고 ...평생변변한 직업도없는인간과 회사오너시아버지랑 비교가되나요?그집며느리들이야 시아버지께 받을게많으니 당연히 나라도 매일전화하겠따

  • 20. ...
    '16.8.25 1:03 PM (121.136.xxx.222)

    대학원 재학 중에 결혼했는데요.
    신혼 어느날 학교 수업 있어서 다녀왔는데
    시어머니가 전화해서 화내시더라구요.
    어제 전화했는데 왜 집에 없냐고 하시길래
    학교 다녀왔다고 했더니
    학교를 가면 간다고 미리 전화를 해야지
    왜 말도 안하고 가냐고 화내시데요.
    아니 며느리가 학생인 거 뻔히 아시고
    분가해서 살면서도 학교 수업 갈때마다 보고해야 하나요?
    (참고로, 남편 돈으로 대학원 다닌 거 아닙니다.)

    한번은 동서네 사는 도시에 초대형 재난사고가 일어나서
    뉴스에서 난리가 난 적이 있어요.
    그런데 저희 가족은 그날 어떤 행사에 참석하느라
    사고 소식을 전혀 몰랐고 밤늦게야 귀가했어요.
    핸드폰 없던 시절이있거든요.
    그날도 시어머니가 전화해서 소리 지르며 화를 내는거예요.
    동서네 식구들 죽었는지 살았는지 걱정도 안돼냐구요.
    이러저러해서 뉴스 못봤구 방금 집에 들어왔다고 해도
    막무가내로 화내며 빨리 동서네 전화하라고 하더라구요.
    동서랑 통화해보니 아무일도 없더구만
    본인이 당신 자식 무사한거 이미 다 알고 있었으면 됐고
    너희도 걱정할 거 없으니 안심해라 하면 되지
    왜 내가 동서에게 전화 안했다고 저 난리인지
    에효, 벌써 오래 전 일인데도 화나네요.

  • 21. ㅋㅋ
    '16.8.25 1:48 PM (49.96.xxx.55) - 삭제된댓글

    네알겠어요 할때까지 몇시간이고 다그치는
    시어머니 때문에 전화 아예 안해요
    며느리전화 자랑거리겸 네네해주는 호구가 필요한
    시가 맞춰주는것도 너무 짜증나서 번호없앤지 꽤됐어요
    시댁전화하는날이 부부싸움나는 날이었는데 그만두고서부터는
    되려 남편하고 사이가 더좋아졌어요

  • 22. ..
    '16.8.26 2:09 AM (58.233.xxx.131) - 삭제된댓글

    저렇게 며느리들에게 갑도 아니면서 갑질하는 시짜들 보면
    머릿속에 며느리는 이제 내밑으로 들어온 내맘대로 해도 되는 아랫것이라는 개념이 있나봐요.
    아랫사람이 아니고 아랫것이요..
    그렇지 않고서는 저렇게 전화 언제해라. 억지주장하면서 화내고 할수가 없거든요.
    저도 당햇던 입장이라 참..
    그사고방식 그냥 최대한 얼굴 안보고 지내는게 상책이라 생각하고 살고 있네요.
    던져준 만큼 되갚아 주고 있네요. 아들손주 자주 못보는걸로..

  • 23. ..
    '16.8.26 2:12 AM (58.233.xxx.131) - 삭제된댓글

    저렇게 며느리들에게 갑도 아니면서 갑질하는 시짜들 보면
    머릿속에 며느리는 이제 내밑으로 들어온 내맘대로 해도 되는 아랫것이라는 개념이 있나봐요.
    아랫사람이 아니고 아랫것이요..
    그렇지 않고서는 저렇게 전화 언제해라. 억지주장하면서 화내고 할수가 없거든요.
    저도 당햇던 입장이라 참..
    그사고방식 그냥 최대한 얼굴 안보고 지내는게 상책이라 생각하고 살고 있네요.
    던져준 만큼 되갚아 주고 있네요. 아들손주 자주 못보는걸로..
    시간되면 종종 자주 갔었는데.. 싸가지 시누 편드는 꼴 보고 이젠 가야할 날만 가요.
    시누네하고만 자주 보겟죠.
    지는 내입장과 다르니 남편은 불만이지만 지도 중간역할 못해서 그런거니 어쩔수 없죠.

  • 24. ..
    '16.8.26 2:13 AM (58.233.xxx.131) - 삭제된댓글

    저렇게 며느리들에게 갑도 아니면서 갑질하는 시짜들 보면
    머릿속에 며느리는 이제 내밑으로 들어온 내맘대로 해도 되는 아랫것이라는 개념이 있나봐요.
    아랫사람이 아니고 아랫것이요..
    3,40대 성인을 자신들 맘대로 휘두르고 강요한다는건 인격체로 보는게 아니죠
    그렇지 않고서는 저렇게 전화 언제해라. 억지주장하면서 화내고 할수가 없거든요.
    저도 당햇던 입장이라 참..
    그사고방식 그냥 최대한 얼굴 안보고 지내는게 상책이라 생각하고 살고 있네요.
    던져준 만큼 되갚아 주고 있네요. 아들손주 자주 못보는걸로..
    시간되면 종종 자주 갔었는데.. 싸가지 시누 편드는 꼴 보고 이젠 가야할 날만 가요.
    시누네하고만 자주 보겟죠.
    지는 내입장과 다르니 남편은 불만이지만 지도 중간역할 못해서 그런거니 어쩔수 없죠.

  • 25. ..
    '16.8.26 2:15 AM (58.233.xxx.131)

    저렇게 며느리들에게 갑도 아니면서 갑질하는 시짜들 보면
    머릿속에 며느리는 이제 내밑으로 들어온 내맘대로 해도 되는 아랫것이라는 개념이 있나봐요.
    아랫사람이 아니고 아랫것이요..
    3,40대 성인을 자신들 맘대로 휘두르고 강요한다는건 인격체로 보는게 아니죠
    그렇지 않고서는 저렇게 전화 언제해라. 억지주장하면서 화내고 할수가 없거든요.
    저도 당햇던 입장이라 참..
    그사고방식 그냥 최대한 얼굴 안보고 지내는게 상책이라 생각하고 살고 있네요.
    던져준 만큼 되갚아 주고 있네요. 아들손주 자주 못보는걸로..
    시간되면 종종 자주 갔었는데.. 싸가지 시누 편드는 꼴 보고 이젠 가야할 날만 가요.
    시누네하고만 자주 보겟죠.
    지는 내입장과 다르니 남편은 불만이지만 지도 중간역할 못해서 그런거니 어쩔수 없죠.

  • 26. ..
    '16.8.26 2:18 AM (58.233.xxx.131)

    저는 개인적으로 안하고 삽니다.
    각자 자기집에 하는걸로 하고 있고.
    신혼초 시모가 강요하니 저도 대답은 했고 남편놈도 개념없어서 시모가 시켰는지 저에게 은근슬쩍 운띄우고 햇는데 내가 안내키면 안하는 스탈이라 버텼어요,
    할말이 있어야 하지.
    그래더니 은근 구박하고 그러더니 포기하대요.
    이젠 그런애로 알고 살아요.
    내가 안부전화 스트레스 받으려고 이결혼 한건 아니거든요.
    속으로 바랄순 있어도 그렇게 대놓고 며느리란 이름하에 강요할일은 아니라 생각해요.
    그럼 먼저 어른처럼 행동하고 전하하고싶게 행동하던가..
    이건 뭐 요즘 유치원생도 지싫은거 안하고 사는데 30대 성인에게 이따위 강요라니 정말...

  • 27. ..
    '16.8.26 2:19 AM (58.233.xxx.131)

    저는 개인적으로 안하고 삽니다.
    각자 자기집에 하는걸로 하고 있고.
    신혼초 시모가 강요하니 저도 뭣모르고 대답은 했지만 안내켜서 안했고
    남편놈도 개념없어서 시모가 시켰는지 저에게 은근슬쩍 운띄우고 햇는데
    전 내가 안내키면 안하는 스탈이라 버텼어요,
    할말이 있어야 하지.
    그래더니 은근 구박하고 그러더니 포기하대요.
    이젠 그런애로 알고 살아요.
    내가 안부전화 스트레스 받으려고 이결혼 한건 아니거든요.
    속으로 바랄순 있어도 그렇게 대놓고 며느리란 이름하에 강요할일은 아니라 생각해요.
    그럼 먼저 어른처럼 행동하고 전하하고싶게 행동하던가..
    이건 뭐 요즘 유치원생도 지싫은거 안하고 사는데 30대 성인에게 이따위 강요라니 정말...

  • 28. ...
    '16.8.26 9:59 AM (119.193.xxx.69)

    못하는건 못한다고 하세요. 눈치보여서 끌려다니지 말고.
    맞벌이하느라 일하면서 평일제사음식을 어떻게 준비하냐고 대놓고 말을 해줘야 압니다.
    음식을 사서하는게 못마땅해하거나 말거나...어쩔수없다고 하고 무시하세요.
    그럼에도 시모가 바득바득 우겨서...
    사지말고 만들자고 하거들랑, 님은 뒤로 물러나서 시모가 혼자 하든말든 하세요.
    장봐놔라 어쩌라하면, 꼭 남편도 데리고다니면서 짐들게하고...복잡한 마트,시장 운전하게 하고...
    이게 얼마나 시간낭비,돈낭비인지 알게하세요.
    님을 일 시키거든, 잘하려고 하지도 말고...피곤하지 않는 선에서 할수 있는것만 하세요.
    전 부치라고 하면, 정말 하루종일 전을 늘어지게 부치든지...다른 잡일, 다른음식은 시모가 다 하게요.
    그난리를 치면서 전 한접시 올리자고 난장판된 집...님이 직접 치우지말고 남편보러 청소해달라 하세요.
    그럼 남편도 고생스러워서 집에서 음식 만들고 어쩌고 하자고 안할겁니다.
    뭐든 일 벌리려고 하는 사람들은...자기는 입으로 시키고 아랫사람만 일 시키려하는데...
    일 열심히 안해주고...일 벌리자고 한 사람들이 직접 일하게하면, 다음부터 일 벌리자소리 안합니다.

  • 29. ...
    '16.8.26 12:25 PM (116.40.xxx.46)

    저도 무조건 시짜라고 싫어하고 그러고 싶진 않아요.
    며느리 도리 .. 아예 안하겠다는 건 아니지만 도리라는
    미명하에 희생을 강요하는 건 싫다고 말하고 싶어요.
    제사, 저희 시어머니가 워낙 음식 솜씨도 있으시고
    평생 전업이시라 본인은 뚝딱하시니 별 게 아니겠죠...
    저는 요리에 아예 취미가 없어요. 거기다 직장인...
    저희 시어머닌 제 입장이 되보신 적이 없으니 금방
    만들면 되는 걸 왜 사서 하냐 못마땅하신거죠.
    본인 아들이 사자고 한건데....ㅡㅡ);;
    추석 때 같이 만들어볼께요. 단 남편더러 장보고 짐들게하고
    음식 제조 청소 뒷정리 등등 같이 하자고 해서 본인
    아들이 동분서주하는 걸 보여드리려구요.
    아마 짜증내실 것 같아요.
    진짜 지역에 대한 편견 안 갖고 싶지만
    대구 분들이신데... 확실히 보수적인 건 있어요.
    물론 교양 있으시고 인성은 좋으세요 그런데 기본적인
    사고방식 가치관이 확실히 좀 달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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