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 전보다 결혼 후인 지금이 더 행복하신 분

결혼 조회수 : 4,943
작성일 : 2016-08-25 05:26:29
인간은 외롭지 않기 위해
결혼 하는 거 아닌가 생각해요..
결혼 전보다 조금이라도
지금이 덜 외롭다 느낀다면
그래도 행복하게 살고 있는 거 아닐까요..
전 결혼 전에 어지간히 외로웠는지
소박한 행복에도 감사하게 되네요..



IP : 110.70.xxx.68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감사
    '16.8.25 5:34 AM (117.20.xxx.126)

    저도 결혼후의 삶이 더 행복하고 좋아요. 지금은 여행와서 남편은 코골며자고 아들은 뒤척뒤척 거리며 자고있네요. 이런 사소한것들 마저 감사하고 행복해요. 전 결혼을 늦게했는데 20년가까이 혼자 지냈어요. 직장에서 돌아와 아무도없는 캄캄한 방에 들어올때, 혼자 아플때 너무 서러웠는데.. 이젠 내편이 있다는게 너무 좋아요.

  • 2. 행복한새댁
    '16.8.25 5:51 AM (211.197.xxx.48)

    전....외로움이란건 어차피 혼자 감당할 몫이란걸 깨닫고 결혼 했어요. 그래서 그런 기대가 없어요.

    부럽네요..원글분...

  • 3. 결혼
    '16.8.25 5:52 AM (121.180.xxx.132)

    전은 뭔가 늘 허전했어요
    옆에 남편 코골고 입으로 푸푸 거리면
    이리뒤척 저리뒤척
    거슬려서 잠을 깊이 잘수가 없어요
    그러나 그런사람이 옆에 있어
    뭔가 사랑스런공기가 방을 가득채우네요
    아직 콩깍지가 안벗겨졌나봐요 호호~~
    해보고 후회하더라도
    결혼은 하라고 하고싶네요
    신혼은 아니고 결혼 십년차예요

  • 4. 무능한 여자
    '16.8.25 6:00 AM (24.246.xxx.215) - 삭제된댓글

    외모도 별로고 무능하고 직업도 없는 여자가 다행히 능력있고 학벌좋은 남자를 만났습니다.
    알고보니 인성도 좋구 거기다 키도 180.
    가끔 왜 훨씬 조건좋은 여자를 만날 수 있었을텐데 라는 의문이 듭니다.
    아 그리고 바람 절대로 안 피고 가정에만 충실합니다.
    아이도 다행히 아빠 닮아서 사기업 없이도 공부도 1 등.
    전생에 나라를 구했을까요 ?

  • 5. ㅇㅇ
    '16.8.25 6:06 AM (39.7.xxx.235)

    저도 지금이 좋아요
    다른 모든걸 떠나 그냥 든든하고
    안정감이 생겼다는게
    결혼으로 얻은 최고의 장점같네요

  • 6. 저도
    '16.8.25 6:22 AM (112.153.xxx.64)

    결혼 후가 훨씬 좋아요. 비교도 안될 정도로. .
    외롭지않은게 제일 좋구요. 항상 짝이 있으니. .
    안정된 삶이 최고입니다.
    사회생활보다 육아가 더 쉽고 좋아요. 눈치 안봐도 되니. . 전업이라 도움없이 살림 육아하지만 전 이런것도 쉽고 즐거운 편

  • 7. 결혼전에도
    '16.8.25 6:29 AM (113.199.xxx.64) - 삭제된댓글

    딱히 행복이 철철 넘치거나
    특별한 일을 했다거나 하지 않아서

    지금이 훨씬 좋아요
    지지고 볶아도...

    지금이 낫습니다~^^

  • 8. 저도 땡큐
    '16.8.25 6:40 AM (175.223.xxx.123) - 삭제된댓글

    독신 주장 하다가 결혼 했기 때문에
    다시 혼자 살라고 해도 잘살수 있지만
    살림도 재밌고 돈벌러 안나가는것도 상당히 편하네요
    그래서 살쪘음.ㅋㅋ

  • 9. 흠흠
    '16.8.25 7:12 AM (125.179.xxx.41)

    저도 혼자 7년을 살았어요
    혼자라는게 너무 지긋지긋하고
    외로워서 다시 부모님께 들어가살고싶었는데
    가게 하시느라 집을 처분하셔서 그렇게도 못했어요
    뼈속까지 외로워 퇴근하고 집에서 눈물흘린적도많네요
    늦게나마 좋은짝만나서 결혼하고 애둘낳고
    복닥이며 사니 정말 행복해요ㅋㅋ
    육아가 힘들지만 혼자 외롭고 심심했던거보단
    나은거같아요
    가족끼리 여행가고 맛있는거 먹으러가고할때
    너무 재밌구요ㅋㅋ
    사람은 어차피 외로운존재라고 하지만
    미혼일적의 외로움과 원하는걸? 가진후의
    외로움은 조금 근원적으로 다른거같아요

  • 10. kkksome
    '16.8.25 7:37 AM (222.112.xxx.106)

    저도 ... 못가다가 노처녀로 주변 구박받고 자존감 바닥일때 남편만나 결혼ㅅㅣㄱ 자체가 넘 행복했요. 남ㅍ편도 착하고 가정적이라 싸울일도 없고 나도 잘해주니 남편도 잘해주네요..지금은 임신중.. 나이도 많은데 빨리 임신되서 넘 좋네용

  • 11. 중년...
    '16.8.25 8:02 AM (49.175.xxx.59) - 삭제된댓글

    결혼 35년차.
    절친들이 놀래서 들을정도의 시부모 시집살이를
    당했어요.
    돌아가신 친정아버지가 너무 무서워서 이래도 죽고
    저래도 죽을것 같아 살았어요.
    지금요. !!!
    딸들은 떠나고 집은 넓어도 늙은 남편의 숨소리만
    들어도 편해요.
    그 위기를 넘기고 살게한 친정아버지가 고맙습니다.

  • 12. 저도
    '16.8.25 8:13 AM (221.167.xxx.140)

    온갖 학대를 받은 친정에서 벗어나서 좋아요. 어릴때 부러워하던 평범한 이웃집같은 가정을 이루고 살아요. 그래도 평균 80세 이상은 살다고 했을때 결혼전보다 결혼후의 인생이 길어서 다행이에요.

  • 13. 저는
    '16.8.25 8:17 AM (218.154.xxx.102)

    둘 다 좋아요
    친정도 화목했고 엄마 사랑 받았고
    결혼도 남편이 잘하고 애들이 귀여우니
    행복하죠. 그래도 결혼이 더 좋아요.

  • 14. 저요
    '16.8.25 8:22 AM (114.204.xxx.4)

    남편 만나고 이십 년
    딸 낳고 십오년
    다 너무 소중하고 감사하는 세월입니다.

  • 15. go
    '16.8.25 8:29 AM (223.62.xxx.153)

    저도... 서른둘 이후의 솔로의 삶은... 다 해봐서 재미없고 집에 오면 말할사람도없고~
    착하고 잘 맞는 남편과 예쁜 딸내미하나 셋이 행복하게 살려구요~~~ 완전체가 된 느낌이랄까요~^^

  • 16. 세상은넓고
    '16.8.25 8:42 AM (211.243.xxx.109)

    저도 결혼 한 후가 더 좋아요.
    내 인생을 내 뜻대로 사는 느낌이죠.
    뭐 크게 이룬 건 없지만 그래도 남편과 함께 간다는 느낌이 좋아요.

  • 17. 비교불가
    '16.8.25 8:56 AM (182.209.xxx.107)

    부모하고 살 때보다
    결혼 후 남편하고 사는 게
    백배 아니 천만배 더 좋아요~~~

  • 18.
    '16.8.25 9:10 AM (223.99.xxx.162)

    결혼전에도 좋았지만 결혼후엔 더 좋아요
    남편은 평생 베프.. 시간이 지날수록 더 좋네요
    서로 마음이 잘 맞고 작은일에도 즐겁고 행복하게 살고 있어요
    결혼 18년차입니다

  • 19. 저요
    '16.8.25 9:15 AM (118.131.xxx.156)

    결혼 전 말 잘 듣는 자식은 아니었지만 부모님 잔소리가 싫었어요
    결혼 하고 나니 남편 잔소리가 있긴 하지만 제 뜻대로 살 수 있는게 좋네요

  • 20. ..
    '16.8.25 9:27 AM (27.213.xxx.224)

    결혼 전 후 다 좋아요. 부모 사랑 많이 받으며 컸고, 다행히 남편도 아빠랑 비슷해요.

  • 21. ㅎㄹ
    '16.8.25 9:28 AM (111.118.xxx.223) - 삭제된댓글

    저요~~^^

  • 22. 저도
    '16.8.25 9:32 AM (222.112.xxx.150) - 삭제된댓글

    결혼하고 나서 훨씬 좋아요.
    남편은 무슨 일이든 제 편에서 생각해 주고 아이들 착하고요.
    결혼 전에 부모님 사랑 많이 받아 그 때도 좋았는데 지금은 제 가정이라 그런지 더더 좋네요~~

  • 23. 저는요
    '16.8.25 10:31 AM (121.171.xxx.92)

    결혼전 엄한 아버지 밑에 늘 불안했어요. 경제적으로도 당연 궁핍했구요. 욕이란 욕은 다 먹고 살았어요.
    그리고 연애라고 했지만 길게 사귄적도 없고, 길게 사귄사람은 성격이 너무 강해서.. 늘 절 통제하려고만 했어요.(지나고 보니그래요. 당시 나이차도 나고해서 그땐 그런 생각도 못했어요. )

    남편과 결혼후... 남편은 돈은 없었지만 따뜻했어요. 마음의 불편함이 느껴지지 않아서 결혼했어요.
    결혼후 다행히 남편 일이잘 풀려서 좋은 직장다니고 생활도 더 안정됬어요.
    남편도 시댁식구들도 모두 따뜻하고 좋은 사람들이였구요.
    아이도 태어나고 지금은 늘 외롭던 제게 제 아이들이 든든한 동지가 되어주는거 같아서 행복해요.
    또 큰돈도 없고 재산도 없지만 그래도 작은 내집이라 어디 이사안다녀도되고 (어릴때 이사를 자주 다녔어요. 쫓겨다니듯이...) 애들과 맛있는거 사먹으면서 외출도 할수 있고 해서 그런 소소한 일상만으로도 행복해요.

  • 24. 아름다운 그녀
    '16.8.25 11:03 AM (223.62.xxx.56) - 삭제된댓글

    결혼하고 든든한남편이 옆에 있으니 내주위를 맴돌던 이상한인간들 싸악 사라져 좋구요 ~경제적으로 풍요로와 졌고 심리적으로 안정감도 들고
    무엇보다 보석같은 아이들을 얻었구요^^*

    대신 제시간이 거의없고
    시어머니 손두타령 지겨워요 ㅠ.ㅠ

  • 25. ..?
    '16.8.25 11:29 AM (116.33.xxx.68)

    결혼전 워낙 지옥같은삶을살아서 그런지 결혼후가 훨씬행복합니다
    하루하루가 너무소중하고 감격스러워요
    다만 아이들이 너무빨리자라버려서 아쉬워요
    나에게 누가 항상 사랑한다고 말해주고
    뽀뽀해주고 집에서 왕비대접받으니 더이상 미련이없네요

  • 26. 저도...
    '16.8.25 12:10 PM (183.99.xxx.164)

    제인생의 로또가 남편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저희는 8년차이지만 애가 없어서 늘 신혼기분입니다.
    출근해선 둘이 꽁냥꽁냥 카톡으로 시시덕거리고 쉬는 날이면 근교에 맛있는거 먹으러 다니거나 영화보고 쇼핑하고... 아이가 생기면 축복이라 생각하고 낳겠지만 사실 지금도 만족하고 살아요.
    개떡같은 친정에서 독립해 혼자 살때는 늘 막막한 바다에 위태하게 떠있는 나룻배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이제서야 육지에 발을 딛고 선 기분입니다.

  • 27. 저도~
    '16.8.25 5:35 PM (175.196.xxx.253)

    결혼후가 좋아요.
    결혼전에는 누군가를 만나서 정착해야한다는 생각에 늘 불안했는데
    착한 남편 만나서 애낳고 알콩달콩 잘 살고 있어요.
    제가 꿈꾸던 손에 물한방울 안묻히는 삶도 아니고
    육아와 가사와 직장을 종종거리며 살지만 행복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3967 세월호906일)미수습자님들이 꼭 가족에게 돌아오시기를. . .!.. 6 bluebe.. 2016/10/07 228
603966 아기 밥 잘먹이는 법... 제발 부탁드려요 ㅠ(10개월) 13 티니 2016/10/07 2,141
603965 2년반만 더 살고 싶어요 107 표독이네 2016/10/07 25,855
603964 고추잎을 어떻게 하면 맛있게 할수있을까요? 2 가을비 2016/10/07 879
603963 군인도 용돈이 필요할까요? 9 알린 2016/10/07 2,101
603962 이은재 의원이 말하고 싶었던 것이 wps office ? 18 카레라이스 2016/10/07 3,625
603961 어릴때 몇살까지 기억나요? 아름다운 기억은요? 4 어릴때 2016/10/07 946
603960 강남병은 학원 밀집가 5 **** 2016/10/07 1,150
603959 이은재 ms 관련 빵터진 짤/ 3 엠팍펌 2016/10/07 3,375
603958 성장판이 닫혀가는 지금 제가 아이를 위해 무엇을 해주면 좋을까요.. 23 ㅇㅇ 2016/10/07 6,847
603957 여러 사람들이 모인 자리에서...기분나빴던경험.. 10 ㅇㅇ 2016/10/07 2,419
603956 화와 슬픔이 많은 사람 7 . . 2016/10/07 2,520
603955 인터넷 아저씨랑 수다떨다가 눈물 흘림.. 1 .... 2016/10/07 1,255
603954 연봉 2억 되고싶다~ 3 ㅇㅇ 2016/10/07 2,386
603953 삼십대 중반에 수능치려고 알아보니 만학도가 설곳이 없네요.. .. 7 ㅁㅁ 2016/10/07 4,131
603952 제 갈비뼈 왼쪽 안아파오면 뭐가 문제일까요? 1 궁금이 2016/10/07 703
603951 화신이 진짜 나쁜놈인데....멋짐 폭팔 1 dd 2016/10/07 1,116
603950 세상에 닮은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요.. 8 ~.~ 2016/10/07 1,204
603949 베트남에서 인@ 판매에 대해 잘아시는분이요. 11 .... 2016/10/07 2,416
603948 조금만 걸어도 피곤이 오는데..혹시 저같은 분 계신가요? (20.. 1 ddd 2016/10/07 767
603947 집김밥...집김밥. . 7 .... 2016/10/07 3,214
603946 써모스 아기사자 2016/10/07 536
603945 식당 서빙이나 주방에서 일하는 분들 8 궁금 2016/10/07 2,557
603944 오늘의 코미디.. 4 ... 2016/10/07 1,197
603943 50평아파트 올수리 하려는데요.절약할수있는 방법있을까요 13 절약하자 2016/10/07 4,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