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실에 떡 하니 있긴 한데,
한창 더울 때 어느날 뭔가 시들시들하더라구요.
가스 충전하려고 알아보니 ..5만원 돈이라 뭐. 하지 했는데
문제는
실외기 있는 곳까지 베란다에
아이 아빠가 최근에 가져다 놓은 짐이 가득 차 있는 상태라서요.
치우고 하면 되긴 한데
중요한 기계류라 다시 셋팅하기 힘들다고
조금만 참지...하더라구요.금방 서늘해질꺼라고..
솔직히 그런 마음도 있었어요.
전기세 내느니...휴일에 아울렛 가서 영화보고 외식하고
전기세 내느니 ..시켜먹고 사먹고
전기세 내느니.. ..나 가을에 원피스 하나 사고..ㅎㅎ
나중에 남들 전기세 엄청 나올 때
우린 의기양양하겠지..하는 마음
가족 하나당 선풍기 하나씩 끼고 열심히 땀 흘려도 참고
잘 조절하던 아이도 끝내 땀띠 걸려도 다음주면 다음주면..하는 마음이었는데..ㅠㅠ
막상 올라오는 글 보니
우울해지려 하네요..흐미..
지금이라도 베란다 치워주지..하니
지금와서 뭘 가스 충전하냐고..쩝.
아..진짜 언제 시원해지는 건가요? 휴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