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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올라왔던 탈모뉴스 원본이에요.

..... 조회수 : 1,576
작성일 : 2016-08-23 17:58:41
한약 먹고 탈모 일어났다는 아이 진료 의사 “한약이 탈모 원인 아니다”

-강동경희대병원 심우영 교수, “3일 만에 탈모 유발하는 약 없다”

16.08.23 11:51l
한약 복용 후 3일 만에 3세 자녀의 머리카락과 눈썹이 모두 빠지기 시작했다는 한 부모의 주장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한약에 대한 불신이 커져가고 있다. 해당 아이는 지난해 11월말 탈모가 시작됐으며 9개월이 지난 현재도 원 상태로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

최근엔 "같은 한의원에서 지어진 한약을 먹고 탈모를 겪고 있다"는 다른 3세 아이 부모의 주장이 덧붙여지며 두 아이의 탈모 원인이 한약이 아닌가에 대한 의심이 깊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두 번째 아이를 진료한 의사(강동경희대병원 피부과 심우영 교수)는 "아이의 탈모 원인이 한약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는 한약의 탈모 유발 가능성을 놓고 의사와 한의사 간의 대립 조짐을 보이는 민감한 시기에 나온 발언이어서 주목된다.

심 교수는 "3일 만에 탈모를 심하게 유발하는 약물은 없다"며 "소아 탈모는 흔한 증상인데 우연히 시기가 맞아 떨어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보통 병원이나 한의원에서 어린이에게 탈모가 일어날 만큼 강한 약을 쓰는 일이 없고, 설사 한약이 원인이라 해도 약인성 (藥因性, 약으로 인한) 탈모의 경우 해당 아이처럼 며칠 만에 털이 거의 빠져버리는 식으로 나타나진 않는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약인성 탈모 환자는 조금씩 털이 빠지다가 점차 그 양이 늘어나는 경향을 보인다.

약물이 원인이든 다른 원인으로 인한 탈모이든 상관없이 탈모는 보통 수개월동안 천천히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 보고된 최단 기간 탈모도 원인이 있는 후 탈모에 이르는 데 1개월이 걸렸다.

한편 만 15세 이하의 어린이에게 나타나는 소아 탈모는 전체의 1∼3%로 알려졌다.

심 교수는 "대중이 소아 탈모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에 단순히 약이 원인이라 생각할 수 있다"며 "소아 탈모는 종종 있는 일이며 1년에 10명 정도는 소아 탈모 환자"라고 설명했다.

소아 탈모엔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다. 심 교수는 "이번 두 아이 사례처럼 단기간에 머리칼이 빠지는 원인으론 유전적 탈모 외엔 거론할 수 있는 것이 거의 없다"고 전했다.

17년동안 탈모 센터를 운영해온 모파워탈모센터 정정현 원장도 "원인이 발생한지 3일 만에 탈모가 진행되는 일은 거의 없다"며 "한약을 먹기 전에 있었던 문제가 원인일지도 모른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첫 번째 아이는 한약 복용 보름 전에 장염으로 병원으로 입원한 적이 있다.

정 원장은 "의학적으로 검증된 게 하나도 없기 때문에 다각도로 원인을 찾아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덧붙이는 글 | 이문예 기자 moonye23@foodnmed.com 로 올려주세요~
IP : 61.101.xxx.11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d
    '16.8.23 6:12 PM (218.48.xxx.147)

    같은 한의원에서 약 지어먹고 탈모온 아이가 두명 더 나왔다고 하던데요 이아이들은 몇달에 걸쳐 서서히 진행된것같던데 세명이나 같은 증상이라면 뭔가 문제가 있다는것이겠지요

  • 2. ....
    '16.8.23 6:17 PM (61.101.xxx.114)

    소송해서 정확한 원인이 밝혀졌으면 좋겠네요.

  • 3. 777
    '16.8.23 6:21 PM (112.169.xxx.194) - 삭제된댓글

    원글님은 뉘신대요?

  • 4.
    '16.8.23 6:37 PM (211.225.xxx.153) - 삭제된댓글

    "이번 두 아이 사례처럼 단기간에 머리칼이 빠지는 원인으론 유전적 탈모 외엔 거론할 수 있는 것이 거의 없다"
    이게 핵심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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