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관계에서 밀당은 필요한 것 같으네요...

상쾌 조회수 : 3,810
작성일 : 2016-08-23 16:16:58

저는 안정감 있는 관계를 원하는 편이고,

뭐든 안정적이고 정적인 것을 좋아하거든요.

대인관계를 맺을 때도 그렇다고 생각했구요.

근데.... 요즘 느끼는게, 확실히 의도적이든 그렇지 않든

밀당을 잘하는 사람이 매력적으로 느껴지네요.


일단 썸남이 너무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마음을 다 드러내면서 다가왔을때는..

너무 지겹고, 이 사람이 더 이상 궁금하지도 않고(자기입으로 다 말해주니깐)

매력도 없었는데...

제가 좀 멀어지고 싶어서 밀어냈는데,

그 뒤로 태도가 좀 달라졌거든요.

연락도 가끔씩 해온다거나 뭔가 바쁘게 자기 일상을 살아내는 느낌을

받으니...이 사람이 좀 궁금하고, 연락이 왔으면 좋겠고..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저도 안그러고 싶지만, 이게 본능인지...

너무 가까이 다가오면 뜨겁고... 멀어지면 좀 궁금하고 잡고싶은?

그런 느낌이 드는것 같아요.


여자친구들을 생각해보더라도...

나한테 의지한다는 느낌이 들거나 자기 속을 다 내보여주는 사람보다는

뭔가 독립적으로 잘살아내면서.. 카톡 프사도 안변하고 소식도

무소식이고 .. 이런 친구들이 좀 궁금하다고 해야하나.. 요즘 뭐하면서

무슨 생각하면서 사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뭔가 매력적으로 느껴져요.


그래서 드는 생각은..

저는 밀당이 참 싫지만....

밀당을 적절히 균형있게 잘하는 사람들이...

매력적이라는걸 느끼네요 ㅠㅠ

저도 그런 사람이 되고싶구요....

그런 사람이 좀 신비하고 좀 더 알고싶은느낌이 드는것 같아요


다른분들은 어떠세요~

IP : 110.46.xxx.6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6.8.23 4:18 PM (119.192.xxx.107)

    미성숙한거죠. 개인주의적인 사람하고 이기적인 건 다르잖아요.

  • 2. 내비둬
    '16.8.23 4:20 PM (175.209.xxx.211) - 삭제된댓글

    기대하지 않으면

    남들이 나를 어떻게 볼 지
    신경 쓰고 기대하지 않으면

    편하게 살 수 있어요.

    신비로운 사람보다

    편한 사람이 되삼.

  • 3. 내비둬
    '16.8.23 4:21 PM (175.209.xxx.211) - 삭제된댓글

    기대하지 않으면
    남들이 나를 어떻게 볼 지
    신경쓰고 기대하지 않으면
    편하게 살 수 있어요.

    신비로운 사람보다
    편한 사람이 되삼.

  • 4. 내비둬
    '16.8.23 4:22 PM (175.209.xxx.211)

    기대거나
    기대하지 않으면...

    남들이 나를 어떻게 볼 지
    신경쓰고 기대하지 않으면
    편하게 살 수 있어요.

    신비로운 사람보다
    편한 사람이 되세요.

  • 5. 그게요
    '16.8.23 4:31 PM (58.140.xxx.74)

    밀당이라는게 일부러하면 그 빤한ㅇ속내가 다 들여다보여서 오히려 유치해 보일수 있는데..
    그 사람자체가 자존감이 높으면 상대에게 집착하지않고 자기일에 열중하면서 이것저것 할일이 많기때문에 상대를 오히려 안달나게 하는 거더라구요.

  • 6. 나나
    '16.8.23 5:26 PM (116.41.xxx.115)

    동감해요
    모든 인간관계 부모자식 남녀 친구 선후배 하다못해 길에서 마주치는사람까지 밀당이 존재하는걸 느끼네요

  • 7.
    '16.8.23 6:36 PM (175.223.xxx.9) - 삭제된댓글

    조언을 드리자면
    사람마다 달라서 원하는 반응이 안오면 차단 당하기도
    한답니다. 훈남지인이 한달 대시해서 반응 안오면 그냥 쌩쌩까더라구요. 여자가 아쉬운지 나중에 매달리더라구요.
    뒤도 안보고 돌아서던데
    너까지게 감히? 이런 마인드인듯;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9804 일상생활배상보험 3 ... 2016/08/24 991
589803 공유기 해킹이라는것도 있나요? 3 2016/08/24 1,853
589802 고급스러운 옷장이나 장농 보신 분 있으세요? 3 Ooo 2016/08/24 1,896
589801 악마같은 남편 재채기 소리도 소름 끼쳐요 10 이번생은 망.. 2016/08/24 5,982
589800 지금w보는데요.. 14 2016/08/24 3,503
589799 올여름 첨으로 밤에 에어컨 안키네요 11 .. 2016/08/24 3,401
589798 애 하나인 엄마가 봉인가 14 dd 2016/08/24 5,849
589797 팔 굵어지는 방법 없을까요?? 3 .. 2016/08/24 1,621
589796 공인중개사 공부 어려워요 11 하하 2016/08/24 6,679
589795 여기 계신 분들은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가시나요? 7 s 2016/08/24 1,493
589794 성주김천분들 종북좌파세력돼보니 이제이해되죠?? 15 ㅇㅇ 2016/08/24 2,287
589793 조리원에서 만난 한 산모... 42 woof 2016/08/24 24,982
589792 감자 사라다에 마요네즈 없으면 9 ,, 2016/08/24 2,374
589791 뉴스룸 보고 마지막 엔딩 곡에 힘이나요 1 감사 2016/08/24 768
589790 신한금융그룹 광고 좀 그렇지 않나요 5 ..... 2016/08/24 1,891
589789 다방커피 뭐 드세요? 11 미스김 2016/08/24 2,171
589788 수시로 눈을 감고 있는게 눈건강에 좋을까요? 4 ... 2016/08/24 2,522
589787 시들어가는 바나나.. 처치할 요리법 구해보아요~ 7 나나 2016/08/24 1,908
589786 깻잎찜 2 2것이야말로.. 2016/08/24 1,479
589785 소화아동병원 성장클리닉 예측 키가 148cm라고 합니다 25 충격적인 순.. 2016/08/24 7,481
589784 일본어 몰라도 일본 자유여행 갈수잇어요? 14 ㄹㄹㅇ 2016/08/24 4,129
589783 세월호862일) 미수습자님들이 바닷 속에서 나와 가족들 꼭 만나.. 6 bluebe.. 2016/08/24 435
589782 뱃속에서의 성격 죽을때까지 그대로 가는 것 같아요 6 .. 2016/08/24 1,928
589781 이 더위에 아가 있으면 2 시원하게 선.. 2016/08/24 909
589780 60대 후반 여성 어그부츠 같은거 신나요 7 .. 2016/08/24 1,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