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 여아들 ..
어제 지가 먼저 집으로 찾아와서 놀자고해서 밖이 찜통이라 에어컨도 없이 더운데도 선풍기 틀어주고 집에서 놀라했어요
시원한 음료랑 간식 계속 신경써주고
할게 없어서 지점토놀이랑 티비 좀 보다..
한 4시간 정도 집안에 있었어요.집에 아이친구 놀러 옴 ..전 기가 빨리는지..계속 신경쓰이고..나는 나대로 일이 손에 안잡히더라구요..
마침 더위에 에어컨 없이 버티다 몸이 안좋은 상태였는데 집으로 찾아온걸 못논다할 수 없어서 허락한거였구요..걔가 벨누르기 전에 울 애 공부 좀 봐주고 있던 중이었네요
무튼 같이 집에 있다가 무료해져서 나가서 좀 놀다 온다며 둘이 나가더군여
좀 있다가. 울 딸이 걍 들어오네요..
제가 물으니..엄마..ㅇㅇ가 나랑 놀기 싫대..
ㅎ....
전에 어느 댓글에 본 기억이 있는데 아이 친구 아무나 집에서 놀리지 않는다고..
꼭 집에도 놀러오고 한 애가. 나중에 딴소리하고 왕따주동한다는...꼭 다 그런건 아니겠지만..
1. 님
'16.8.23 4:28 PM (59.13.xxx.191)아이가 당한 일이라 속상하시겠어요. 그러나 아직 초등 아이들이고 전후 사정이나 평소 관계나 뭐 기타 등등 어찌 됐던 이 한사건으로 초등아이한테 못된 것들이란 용어를 쓰는 것 자체가 참 듣기 거북해요. 그리고 초등 딸아이 친구를 뭘 그리 세세히 예민하게 신경을 쓰나요. 그냥 놀러오면 시원한 간식이나 챙겨주고 알아서 놀다 가라 하면 될 것을. 물론 내 자식만 있는거보다야 신경쓰일 수도 있지만 남의 집에 놀러온 아이가 눈치껏 해야지 어른인 님이 아이손님 그리 예민하게 신경을쓰시니 아이 친구 관계에도 과민하게 반응하시는 것 같아요. 아이가 친구가 안논다고 하며 들어왔으면 그냥 그래 그럼 더운데 잘됐네 하고 대수롭지 않게도 넘어가줄 필요도 있어요. 그래야 아이도 이런거 별일 아니구나하죠. 물론 아이 상황따라 섬세히 민감하게 살펴야할 때도 있지만 때론 별일 아닌것 처럼 해줘야 애들도 친구나 학교생활에서 그렇게 대범하게 반응하는 법을 배우거든요
2. ㅍㅍ
'16.8.23 4:35 PM (39.125.xxx.204)믿기 힘들수 있는데요..이런 일이 너무 비일비재해서
..글로 쓰다보니 한계고 제 욱하는 성격도 한 몫했네요..
비슷한 일이 연거푸 생겨서..제딴엔 심각합니다..3. ...
'16.8.23 4:44 PM (218.55.xxx.232)저라면 다음부터는 미리 전화로 약속하고 오라고 하고, 놀기 전에 시간을 정해줄 거에요.
이런 더운 날씨에는 에이컨이 없다면 2시간 정도 노는게 적당할 것 같아요.
아이 친구 성향이 어떤지 모르겠지만 그 아이하고만 이런 일이 반복된다면 굳이 집에서 놀게 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4. 움
'16.8.23 4:51 PM (223.62.xxx.207) - 삭제된댓글그나이에 못된 여자애들 정말 많아요.
근데 커가면서 대부분 다시 착해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