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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980년대초 여자 결혼비용

** 조회수 : 2,893
작성일 : 2016-08-23 15:28:50
1980년대초 여자 결혼비용이
 얼마나 들었을까요?
평범한 소시민 결혼이예요

남자 방얻는 비용이
(아파트는 대중화 안되었고 방하나 부엌)
300만원 이었답니다

그땐 여자들 직장이 있었어도
결혼할무렵 다 그만둘때 이었어요


IP : 221.159.xxx.205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8.23 3:42 PM (59.19.xxx.81)

    또또 옛날 이야기 ㅋ

  • 2.
    '16.8.23 3:51 PM (223.62.xxx.46) - 삭제된댓글

    울고모가 천만원들었다고.
    고모부 방얻는거 700만원이었고.

  • 3. ..
    '16.8.23 3:55 PM (116.41.xxx.111)

    집집마다 다 다르지 않나요? 저1997년도 이럴때 뉴스에 매일 결혼비용 3천만원이다 뉴스에 나오곤했는데.. 실제로 친구들은 그만큼 안들었어요.. 집안이 잘 살거나 사짜한테 가는 친구들은 그 당시로도 억소리나게 하구요.

  • 4. ...
    '16.8.23 4:00 PM (180.65.xxx.24)

    1980년에 보통으로 구색 맞춰 갔는데
    5~6백 들었습니다.
    우이동 꼭대기 단독주택 2층에 방2개 부엌하나인 집이
    전세 300만원 이었습니다.

  • 5. ...
    '16.8.23 4:02 PM (180.65.xxx.24)

    좀 갖춰서 해간 사람은 천만원도 들었을겁니다.

  • 6.
    '16.8.23 4:04 PM (223.62.xxx.15) - 삭제된댓글

    그때만해도 여자가 돈이 더 많이 들었어요.
    시댁이 집이 크면 시댁으로 들어가서 살고.
    그러니 딸 낳으면 기둥뿌리 뽑는다는 말까지.

  • 7. 뭐...
    '16.8.23 4:15 PM (61.83.xxx.59)

    딸 셋 시집보내면 기둥뿌리 뽑힌다는 말이 있었죠.
    갖춰야 할 가구, 가전은 지금보다 적었지만 제일 큰 돈 드는 항목이 예단이었어요.
    시댁 친척들에게 결혼식에 입을 한복 한 벌씩은 돌려야 구색 맞춘 거였으니까요.
    더구나 그땐 6촌 정도까진 왕래하는 집이 흔했으니...
    혼수는 절약해도 예단은 어찌할 수가 없는 항목이었어요.

  • 8. ....
    '16.8.23 4:39 PM (221.157.xxx.127)

    물가나 화폐단위가 다른데 얘기해서 뭐하게요 80년대초도 맨션아파트 전세로 시작하는 신혼부부도 많았어요.우리집이 이사가면서 전세줬는데 신혼부부들어오니 엄마가 첫시작부터 아파트에서 좋겠다고 엄만 이만큼 살려고 십년고생했는데 그러시던게 기억나요

  • 9. ..
    '16.8.23 4:40 PM (14.40.xxx.10) - 삭제된댓글

    87년에 결혼한 저
    1800 들었습니다

  • 10. ..
    '16.8.23 4:55 PM (14.40.xxx.10) - 삭제된댓글

    87년에 결혼한 저
    1800 들었습니다
    --시어머니 사철 이불 요에 보료도 하던 시절이었답니다
    시골에서 손으로 짠 진차 우리나라 삼베이불도 했어요
    그대 돈으로 삼베값이 30만원이라고 했습니다
    물론 제것도 해주셨고요
    저는 아직도 풀해서 씁니다
    시골에서 나고 자란 시어머니는 풀을 안하니까 몇년 안가서 헤어지더군요
    그때 해주신 진짜 명주이줄-고치-누에고치를 사다가 솜 틀어서 해주신 이불
    지금도 너무 따뜻하게 잘 씁니다
    그 때한 농 화장대 세트--지금도 쓰고 있답니다
    아파트 입주할때 바꾸려 했으나 너무 좋은 농이라고 다들 말리는 바람에..
    농 살때 --좀도 슬지 않고 너무 좋을거라 하시더니
    4번 이사했지만 망가진곳도 없고 옷에 습기도안차고 정말 잘:쓰고 있네요
    문갑 두짝만 남편 몰래 버렸습니다--못버리게 하거든요
    친정엄마가 그때 50만원을 주고 크리스탈 잔 세트도 해주셨네요--아까비...
    놀랍게도 oem 으로 만든 통3중 스텐 냄비세트도 해주셨지요--38만원 잊지도 않습니다
    비싸다고 툴툴거렸던 기억이 새록새록
    그 냄비들 지금도 씁니다
    특히 28센티짜리 푸라이팬인데 높이가 7센티정도 되거든요--생선찌게에 너무 좋아요
    --아래가 넓으니까 생선이 부스러지지 않아서요
    큼지막한 후라이팬으로도 잘 쓰고요
    시어머니가--싸구려 스텐만 보아서--스텐 다 들러붙고 이런것을 다 샀다냐
    ---언젠가 오셔서 국이 너무 빨리 끓으니까 빨리도 된다야...
    손잡이가 떨어져 나가도 못버리고---테팔 손잡이로 쓰고 있습니다--스사모 님들이 가르쳐 주셨지요
    다들 놀랍니다 그 시절에도 통3중이 있었다냐고
    요즈음은 작은 스텐냄비를 사서 씁니다--손잡이까지 스텐으로 아주 예쁘네요
    장식장도 하던 시절이었지요--책들이 가득 차 있습니다
    그릇도 홈세트를 하던 시절--행남자기 솔잎이 그려져 있습니다
    지금도 몇개는 잘 쓰고 있지요--뚜껑 있는 찜그릇이며 움묵한 접시들
    그때사주신--거금 35만원짜리 골드스타 오븐겸 전자렌지는 2-3년전에 사망했답니다
    함박도 해먹고 생선도 굽고 아이들 빵도 해주었던 오븐이지요
    은도금 수저세트도 있고요
    칠보로 입혀진 수저세트에는 수저 10벌 포크 티스푼 롱스푼까지 있어요
    롱스픈은 아직도 쓰고 있고요..
    내 나이가 60이 되어갑니다만
    아직도 살림살이 마다 친정엄마의 손길이 스며 있습니다
    새삼 엄마가 감사합니다
    전화 드려야 겠습니다
    돌아가신 아버지도 보고싶네요..

  • 11. ..
    '16.8.23 4:59 PM (14.40.xxx.10) - 삭제된댓글

    87년에 결혼한 저
    1800 들었습니다
    --시어머니 사철 이불 요에 보료도 하던 시절이었답니다
    시골에서 손으로 짠 진차 우리나라 삼베이불도 했어요
    그대 돈으로 삼베값이 30만원이라고 했습니다
    물론 제것도 해주셨고요
    저는 아직도 풀해서 씁니다
    시골에서 나고 자란 시어머니는 풀을 안하니까 몇년 안가서 헤어지더군요
    그때 해주신 진짜 명주이줄-고치-누에고치를 사다가 솜 틀어서 해주신 이불
    지금도 너무 따뜻하게 잘 씁니다
    그 때한 농 화장대 세트--지금도 쓰고 있답니다
    아파트 입주할때 바꾸려 했으나 너무 좋은 농이라고 다들 말리는 바람에..
    농 살때 --좀도 슬지 않고 너무 좋을거라 하시더니
    4번 이사했지만 망가진곳도 없고 옷에 습기도안차고 정말 잘:쓰고 있네요
    문갑 두짝만 남편 몰래 버렸습니다--못버리게 하거든요
    친정엄마가 그때 50만원을 주고 크리스탈 잔 세트도 해주셨네요--아까비...
    놀랍게도 oem 으로 만든 통3중 스텐 냄비세트도 해주셨지요--38만원 잊지도 않습니다
    비싸다고 툴툴거렸던 기억이 새록새록
    그 냄비들 지금도 씁니다
    특히 28센티짜리 푸라이팬인데 높이가 7센티정도 되거든요--생선찌게에 너무 좋아요
    --아래가 넓으니까 생선이 부스러지지 않아서요
    큼지막한 후라이팬으로도 잘 쓰고요
    시어머니가--싸구려 스텐만 보아서--스텐 다 들러붙고 이런것을 다 샀다냐
    ---언젠가 오셔서 국이 너무 빨리 끓으니까 빨리도 된다야...
    손잡이가 떨어져 나가도 못버리고---테팔 손잡이로 쓰고 있습니다--스사모 님들이 가르쳐 주셨지요
    다들 놀랍니다 그 시절에도 통3중이 있었다냐고
    요즈음은 작은 스텐냄비를 사서 씁니다--손잡이까지 스텐으로 아주 예쁘네요
    장식장도 하던 시절이었지요--책들이 가득 차 있습니다
    그릇도 홈세트를 하던 시절--행남자기 솔잎이 그려져 있습니다
    지금도 몇개는 잘 쓰고 있지요--뚜껑 있는 찜그릇이며 움묵한 접시들
    그때사주신--거금 35만원짜리 골드스타 오븐겸 전자렌지는 2-3년전에 사망했답니다
    함박도 해먹고 생선도 굽고 아이들 빵도 해주었던 오븐이지요
    은도금 수저세트도 있고요
    칠보로 입혀진 수저세트에는 수저 10벌 포크 티스푼 롱스푼까지 있어요
    롱스픈은 아직도 쓰고 있고요..
    내 나이가 60이 되어갑니다만
    아직도 살림살이 마다 친정엄마의 손길이 스며 있습니다
    새삼 엄마가 감사합니다
    전화 드려야 겠습니다
    돌아가신 아버지도 보고싶네요..

    신혼집은 방 두칸에 빚으로 시작했답니다
    그래도 분가한다는 생각으로 좋기만 했을까요

    그때만 해도 연탄 보일러가 대부분이었답니다
    그런데 천만 다행으로 석유보일러 집을 얻어서 불고생은 안하고 살았네욯ㅎㅎㅎ

    늦은 나이에 결혼하면서도 아무것도 모르고
    12자 농을 바로 놓은것이 방 세칸으로 이사간 결혼 10년차였네요
    거실 크다고 쌩하고 가버린 시어머니 모습도 생생하고요
    참 별스런 기억들이 떠오릅니다

  • 12. ..
    '16.8.23 5:07 PM (14.40.xxx.10)

    87년에 결혼한 저
    1800 들었습니다
    --시어머니 사철 이불 요에 보료도 하던 시절이었답니다
    시골에서 손으로 짠 진차 우리나라 삼베이불도 했어요
    그대 돈으로 삼베값이 30만원이라고 했습니다
    물론 제것도 해주셨고요
    저는 아직도 풀해서 씁니다
    시골에서 나고 자란 시어머니는 풀을 안하니까 몇년 안가서 헤어지더군요
    그때 해주신 진짜 명주이줄-고치-누에고치를 사다가 솜 틀어서 해주신 이불
    지금도 너무 따뜻하게 잘 씁니다
    그 때한 농 화장대 세트--지금도 쓰고 있답니다
    아파트 입주할때 바꾸려 했으나 너무 좋은 농이라고 다들 말리는 바람에..
    농 살때 --좀도 슬지 않고 너무 좋을거라 하시더니
    4번 이사했지만 망가진곳도 없고 옷에 습기도안차고 정말 잘:쓰고 있네요
    문갑 두짝만 남편 몰래 버렸습니다--못버리게 하거든요
    친정엄마가 그때 50만원을 주고 크리스탈 잔 세트도 해주셨네요--아까비...
    놀랍게도 oem 으로 만든 통3중 스텐 냄비세트도 해주셨지요--38만원 잊지도 않습니다
    비싸다고 툴툴거렸던 기억이 새록새록
    그 냄비들 지금도 씁니다
    특히 28센티짜리 푸라이팬인데 높이가 7센티정도 되거든요--생선찌게에 너무 좋아요
    --아래가 넓으니까 생선이 부스러지지 않아서요
    큼지막한 후라이팬으로도 잘 쓰고요
    시어머니가--싸구려 스텐만 보아서--스텐 다 들러붙고 이런것을 다 샀다냐
    ---언젠가 오셔서 국이 너무 빨리 끓으니까 빨리도 된다야...
    손잡이가 떨어져 나가도 못버리고---테팔 손잡이로 쓰고 있습니다--스사모 님들이 가르쳐 주셨지요
    다들 놀랍니다 그 시절에도 통3중이 있었다냐고
    요즈음은 작은 스텐냄비를 사서 씁니다--손잡이까지 스텐으로 아주 예쁘네요
    장식장도 하던 시절이었지요--책들이 가득 차 있습니다
    그릇도 홈세트를 하던 시절--행남자기 솔잎이 그려져 있습니다
    지금도 몇개는 잘 쓰고 있지요--뚜껑 있는 찜그릇이며 움묵한 접시들
    그때사주신--거금 35만원짜리 골드스타 오븐겸 전자렌지는 2-3년전에 사망했답니다
    함박도 해먹고 생선도 굽고 아이들 빵도 해주었던 오븐이지요
    은도금 수저세트도 있고요
    칠보로 입혀진 수저세트에는 수저 10벌 포크 티스푼 롱스푼까지 있어요
    롱스픈은 아직도 쓰고 있고요..
    내 나이가 60이 되어갑니다만
    아직도 살림살이 마다 친정엄마의 손길이 스며 있습니다
    새삼 엄마가 감사합니다
    전화 드려야 겠습니다
    돌아가신 아버지도 보고싶네요..

    신혼집은 방 두칸에 빚으로 시작했답니다
    그래도 분가한다는 생각으로 좋기만 했을까요
    이사한날 시아버님 전화 하셔서 --빚으로 분가시킨 --시동생들 용돈 조금씩이라도 보내라
    그 목소리가 지금도 들리는 듯합니다
    그 이후 저의 결혼생활은 어떠했을까요?
    상상에 맡기겠습니다만
    10년은 고민만 하다가 시간 보내고
    행동에 옮겨가면서 30년을 맞이하고 있답니다

    그때만 해도 연탄 보일러가 대부분이었답니다
    그런데 천만 다행으로 석유보일러 집을 얻어서 불고생은 안하고 살았네욯ㅎㅎㅎ

    늦은 나이에 결혼하면서도 아무것도 모르고
    12자 농을 바로 놓은것이 방 세칸으로 이사간 결혼 10년차였네요
    거실 크다고 쌩하고 가버린 시어머니 모습도 생생하고요
    참 별스런 기억들이 떠오릅니다

  • 13. 무슨
    '16.8.23 6:25 PM (211.219.xxx.31) - 삭제된댓글

    지지리 못나고 가난한 남자랑 결혼하셨나보네요.
    본인도 스펙 없고 못사는 집안 출신이겠죠.
    방 하나에 부엌 하나는
    남자나 여자나 별볼일 없이 가난한 집안 출신이겠죵
    아파트 거주자 많았음. .
    서울 아파트 13평짜리 전세가 얼마였는데
    뭔 별나라 같은 소리. .

  • 14. **
    '16.8.23 10:19 PM (221.159.xxx.205)

    윗님!
    친정어머님의 정성이 보이는듯 합니다

    저는84년도에 그동안 계들어 모은돈 300만원
    정도 쓴것 같은데 그럭저럭 구색은 맞췄지요

    단칸방 얻은 남편은 자기돈300만원이 종잣돈 되여
    지금의 집 마련한것이 큰거라 여기는 사람이라
    내돈 300만원은 기억에도 없는 유령돈이 되였답니다

    딸 결혼을 생각하다가 그 시절 혼수비를 떠올렸네요

  • 15. **
    '16.8.23 10:22 PM (221.159.xxx.205)

    87년도1800만원은 엄청 큰돈이었어요

    노태우 정권때89년도

    지방 주공아파트 16평을 올라서2000만원에
    흐뭇해하며 팔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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