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원했던 남한만의 단독정부수립..
또 미국의 냉전의 토대위에서 만들어진 반쪽짜리 반공국가가 박근혜가 말하는 건국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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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건국절 주장은 뉴라이트의 역사관에 기초한 것이다. 건국절 주장이 최초로 나온 2008년은 뉴라이트 대안 교과서가 출간된 해이기도 하다. 뉴라이트 대안교과서는 “개화기와 식민지 시기에 걸쳐 민족의식을 자각하고 근대 문명을 학습하고 실천해 온 근대화 세력과 해방 이후 미국을 따라 들어온 자유민주주의 국제세력의 결합으로 대한민국이 성립하였다”고 규정했다. 이런 주장은 일제시대가 근대화의 바탕이 됐다는 ‘식민지 근대화론’을 따르고 있다. 그들은 임시정부의 역사적 존재조차 부정한 채 ‘대한민국은 일제로부터 독립된 국가가 아니라 일제로부터 축적된 역량이 바탕이 돼 좌우투쟁 과정으로 만들어진 반공국가’라고 주장한다. 이런 논리를 바탕으로 일제에 부역했던 친일 세력들은 ‘민족 반역자’에서 ‘건국 세력’으로 신분을 세탁하게 된다. 그리고 이런 주장은 유신의 퍼스트 레이디였던 박 대통령을 당선시키고 정당화하는 사상적 기초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