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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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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 속 화초처럼 자라신 분들.. 자식은 어떻게 키우고 계신가요?

궁금 조회수 : 2,881
작성일 : 2016-08-23 08:46:42
온실 속 화초처럼 자란 사람이
자식은 잡초처럼 키우기가 쉬울까요..
자식 잘 키우는 법
정답이란 없겠죠..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인 것 같습니다..
부모 노릇 잘 하기란...
IP : 39.7.xxx.251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8.23 8:49 AM (58.227.xxx.173)

    내가 받은 그대로 곱게 키웠어요
    굳이 잡초로 키울 필요 있나요?

    곱게 키워도 학교 잘 가고 취업 잘해 잘 다닙니다

  • 2. ...
    '16.8.23 8:50 AM (175.205.xxx.185)

    부모도 본인이 아는만큼 키워요.
    그래서 의사집안, 교사집안 그렇게 되나 싶더군요.
    부모 둘 다 화초 스타일이면 잡초의 인생은 구경도 못해봤을텐데 어떻게 그렇게 키울까요?

    제가 아는 한 화초는 버스비 모르는게 부티난다고 하던데... 그냥 웃지요.

  • 3. ........
    '16.8.23 9:00 AM (124.55.xxx.154) - 삭제된댓글

    자식을 굳이 잡초처럼 키워야 한다는 생각에 동의
    못하겠어요..


    저 어려서 사랑 많이 받아
    보는 사람마다 곱게 자란것 같다는말 자주듣는
    온실속 화초예요
    살며 기본적인 행복감이 남보다 높은거 같아요.
    마음의 화도 없어서 좋아요

    미움이라는 감정....
    시집와 시댁때문에 처음 느꼈어요

    시댁은 어려서 부터 삶 자체가 지옥이더라고요
    남편은 저에게 말해요
    너의 가장 큰 장점은 마음이라고

    그래도 힘들때 남편 공부 뒷바라지해서 남편 교수됬고요

    아이들도 이쁘게 곱게 길러서 요즘아이들 같지않고 솜사탕같다는 말도 들었는데요~

    어려서 부터 격려 칭찬으로 키우니
    본인 생각이 뚜렷해지니
    본인길 찾아서 알아서하고
    남미워할줄 모르고

    전 사랑많이받고 공감 많이받아
    남 배려할줄 아는 사람으로 키우고 싶어요

  • 4. ......
    '16.8.23 9:12 AM (124.55.xxx.154) - 삭제된댓글

    그리고 이어

    저는 결혼후 정말 쇼크였는데요

    남편이 그래요

    너희집(친정) 이런가정이 존재하다니...

    천국과 지옥이래요

    시누도 거의 도피결혼 했구요~

    전 키도 작고 왜소해요
    하지만 사는데 별 두려움이 없어요
    무모하리만큼...

    온실속 화초라 돈개념 없어서요
    남편머리하나보고 결혼해
    남편직업이 답않나와 유학가자 했어요

    전세금빼서 아이비 갔어요

    그와중에 시댁에서는 반대했어요

    남편이 교수된다는것을 한번도 믿어의심치 않고 격려했고요
    남편 논문 첫줄엔 저에대한 감사글이 있어요

    그 무조건적인 믿음...
    무모한 믿음...

    그땐 몰랐는데

    제가 부모님께 받은 그대로를
    내 아이에게
    내 남편에게 쏟아줄수 있다는걸 이제 알아요...

    아이에게도 무조건적인 믿음 없이는
    믿어주고 기다려주기 힘들죠~

    사람은 무조건적인 믿음과 기다리속에 성장하는것
    같아요

    평생 잔소리 한번 않하고 믿어주신 친정부모님께
    감사해요

  • 5. 음.....
    '16.8.23 9:34 AM (121.174.xxx.3)

    다들 저와 반대이시군요
    경제적으로 풍족하고 스트레스라곤 모르고 자라서 전문직남편과 결혼해서 잘 지내고 있었어요.
    시댁과의 트러블도 중간에서 남편이 전부 차단해 줄 정도로 사이도 좋구요.
    그치만... 자식일은.... 죽고 싶어요.....
    고2딸... 이제껏 제가 원해서 되지않은일이 없었어요.
    한번도 욕쓰고 산적도 없구요
    올해들어서 저 집엔 미친년이 산다고 옆집에서 생각할 정도로 애하고 싸웁니다.
    이런 상황들이 너무 힘들어요
    전 부모님께서 힘든상황을 제가 거치지 않게 잎을 잘 닦아즈셨고 전 가기만 하면 되었어요
    제 아이는 닦아주어도 안갑니다...
    부모로서 아이에게 해야할 노력들.. 부모교육들어서 머리로는 이해합니다.
    하지만 조그만 스트레스상황에서도 전 견디질 못해요..
    지금도 아이를 놔줘 버리고 싶어요 ㅠ

  • 6. 사춘기
    '16.8.23 9:46 AM (124.53.xxx.20)

    음....님
    전 사춘기 아들.딸 때문에 너무 힘들어요..
    그렇게 곱게 키웠는데..
    이젠 모진 말들을 하게 됩니다..
    맨 날 넘 힘듭니다..ㅠㅠ

  • 7. ㅇㅇ
    '16.8.23 9:52 AM (49.142.xxx.181)

    부모가 닦아준 길을 가기만 해도 돼서 편했다 하는 경우는 부모가 닦아준 그 길이 내가 갈만한길
    내가 원했던길이였던거고요.
    부모가 닦아놔도 절대 그 길로 안가려하고 거부하고 반항하는 내가 갈만한 길이 아니고
    내가 원했던길도 아니기때문인거죠.
    잘 생각해보세요. 자식이 원하는걸 해줬는지 아니면 부모가 원한길을 닦아놨는지..
    그게 진정 자식을 위해서 자식이 원하는 길이였다면 안갈리가 없습니다.

  • 8. 환경이
    '16.8.23 10:11 AM (125.176.xxx.224)

    잡초라도 부모가 얼마든지 좋은 환경 줄수 있어요
    울 시아버지 막장 광부시죠
    근데 집에서 아무도 싸움 안합니다.
    원래 잘 안싸워요 말도 함부로 안하고요
    그보다 나은 우리집 도시사람인데
    서로 시기질투 장난 아님...
    화목한가정은 부모가 얼마든지 할수 있어요

    화 내놓구 환경 탓하지 맙시다

  • 9. 모닝콜
    '16.8.23 10:20 AM (117.111.xxx.150)

    음님..저랑같은 상황이군요..저도자식일 맘데로 안되요..고3딸과 맨날 전쟁같은 날들이네요..대화가 안통하고 맨날 싸웁니다..스맛폰중독이라 폰도압수했는데..

  • 10. ㅎㅎ
    '16.8.23 10:50 AM (124.53.xxx.131) - 삭제된댓글

    시모가 개거품 물던데요
    시댁은 때려잡아 키운 집..
    딸이라면 더할나위 없이 곱게곱게키웠을텐데 남아 들이라 그게 꼭 좋은것만도 아닌듯 싶어요.
    착하고 반듯하지만 근성이 부족하다고나 할까 뭐 그런..
    그러저나 왜 애한번 맡겨본적 없는데 시모는 왜 그렇게 눈꼴시려 했는지 ..첩년 자식도 아니고 하여튼 나이는
    방심하면 꼰대짓은 가능해도 별 역할을 못하는거 같아요.

  • 11. ....
    '16.8.23 12:51 PM (1.241.xxx.169) - 삭제된댓글

    온실속 화초는 스스로 생각할 줄 몰라요.
    좋은 자녀양육방법이 아닙니다.
    귀하게, 하지만 자립심있게 키웁시다.

  • 12. ....
    '16.8.23 12:52 PM (1.241.xxx.169) - 삭제된댓글

    온실속 화초는 스스로 생각할 줄 몰라요.
    언젠가는 부작용이 나타나고 좋은 자녀양육방법이 아닙니다.
    귀하게, 하지만 자립심있게 키웁시다.

  • 13. ....
    '16.8.23 12:53 PM (1.241.xxx.169) - 삭제된댓글

    온실속 화초는 스스로 생각할 줄 몰라요.
    언젠가는 부작용이 나타나고 좋은 자녀양육방법이 아닙니다.
    귀하게, 하지만 자립심있게 키웁시다.
    우리가 자연을 관찰해도 그렇고 첫째도 둘째도 스스로 살아갈 수 있게 키우는게 가장 훌륭한 교육이예요.

  • 14. ....
    '16.8.23 12:54 PM (1.241.xxx.169) - 삭제된댓글

    온실속 화초는 스스로 생각할 줄 몰라요.
    언젠가는 부작용이 나타나고 좋은 자녀양육방법이 아닙니다.
    귀하게 여기는 거랑은 달라요. 존중해주고 자립심을 길러주며 방향제시 제대로 하는게 귀하게 여기는 거예요.
    우리가 자연을 관찰해도 그렇고 첫째도 둘째도 스스로 살아갈 수 있게 키우는게 가장 훌륭한 교육이예요.

  • 15. ....
    '16.8.23 12:57 PM (1.241.xxx.169) - 삭제된댓글

    온실속 화초는 스스로 생각할 줄 몰라요.
    기저에는 무시하는 마음이 전제가 되어 있기 때문에 언젠가는 부작용이 나타나고 좋은 자녀양육방법이 아닙.
    니다.
    귀하게 여기는 거랑은 달라요.
    자식을 귀하게 여긴다면 한 인격으로서 존중해주고 방향제시 제대로 하며서 스스로 일어설 수 있도록 북돋아줄 수 있어야죠.
    근데 이게 가능하려면 본인 인격부터 다듬어야 되는거 같아요.

  • 16. ....
    '16.8.23 12:57 PM (1.241.xxx.169) - 삭제된댓글

    온실속 화초는 스스로 생각할 줄 몰라요.
    기저에는 무시하는 마음이 전제가 되어 있기 때문에 언젠가는 부작용이 나타나기 마련입니다.
    귀하게 여기는 거랑은 달라요.
    자식을 귀하게 여긴다면 한 인격으로서 존중해주고 방향제시 제대로 하며서 스스로 일어설 수 있도록 북돋아줄 수 있어야죠.
    근데 이게 가능하려면 본인 인격부터 다듬어야 되는거 같아요.

  • 17. ....
    '16.8.23 12:58 PM (1.241.xxx.169) - 삭제된댓글

    온실속 화초는 스스로 생각할 줄 몰라요.
    기저에는 무시하는 마음이 전제가 되어 있기 때문에 언젠가는 부작용이 나타나기 마련입니다.
    귀하게 여기는 거랑은 달라요.
    자식을 귀하게 여긴다면 한 인격으로서 존중해주고 방향제시 제대로 하며서 스스로 일어설 수 있도록 북돋아줄 수 있어야죠.
    근데 이게 가능하려면 본인 인격이 받쳐줘야하고요.
    그래서 어려운거죠.

  • 18. ....
    '16.8.23 12:59 PM (1.241.xxx.169) - 삭제된댓글

    온실속 화초는 스스로 생각할 줄 몰라요.
    기저에는 무시하는 마음이 전제가 되어 있기 때문에 언젠가는 부작용이 나타나기 마련입니다.
    귀하게 여기는 거랑은 달라요.
    자식을 귀하게 여긴다면 한 인격으로서 존중해주고 방향제시 제대로 하며서 스스로 일어설 수 있도록 북돋아줄 수 있어야죠.
    근데 이게 가능하려면 본인 인격부터 바로 서 있어야해요.
    그래서 어려운거죠.

  • 19. ............
    '16.8.23 1:06 PM (1.241.xxx.169)

    온실속 화초나 잡초나 극단적이란 면에서 둘다 똑같아요.
    둘다 기저에는 상대를 무시하는 마음이 전제가 되어 있기 때문에 언젠가는 부작용이 나타나기 마련입니다.
    귀하게 여기는 거랑은 달라요.
    자식을 귀하게 여긴다면 한 인격으로서 존중해주고 방향제시 제대로 하며서 스스로 일어설 수 있도록 북돋아줄 수 있어야죠.
    근데 이게 가능하려면 본인 인격부터 바로 서 있어야해요.
    그래서 어려운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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