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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착한 중고등 자녀두신분들, 대답 좀 해주세요

자식은내탓일까 조회수 : 4,961
작성일 : 2016-08-23 00:39:15
우리 아이는 착하다
이 명제에 해당하시는 분들 답글 좀 달아주세요.

부모에게 심하게 대들지 않고,온순하고 따뜻하고, 형제자매에게 애정있게 행동하고, 친구들에게 배려하고, 딱한 사람에게 온정베풀려고 하고, 양보심도 있고 마음이 너그럽고 등등
착하다는 표현은 주관적으로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주로 부모에게 독하게 말대답하거나 대들지 않고, 잘못을 해서 혼날때 적반하장으로 난리치지 않고, 이유없는 짜증 내지 않는...
그런부분에서 착하고 온순한 아이들이요.

엄마가 특히 본인이 스스로 평가하기에도 훌륭한 인격내지는 온화하고 너그러운 성격인가요?
내개 생각하기에 내 자식이 착한 아이인건
내가 이러이러한 면이 있고, 아이에게 이러이러한 부분을 신경쓰고 키웠기때문이다 라고 생각하는 부분이 있나요?
자화자찬이라고 망설이지 말고 댓글 좀 달아주세요.

IP : 211.36.xxx.126
4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Ff
    '16.8.23 12:47 AM (121.139.xxx.116)

    넌(아이) 틀리고 난(부모)옳다.

    라는 생각만 안하면 돼요.
    엄마가 봤을때는 말도 안되지만 아이가 봤을때
    말이 되면 아 그래? 그럴수 있겠구나. 하고 인정해
    주면 대들일이 없어요.
    잘못됐다 판단해서 고쳐주고 싶을때도
    엄마 생각엔 이런거 같은데 니 생각은 어때?
    이렇게 무조건 엄마 생각이 옳다고 강요하지 않아요.
    아이가 생각할 시간을 줘요.
    이런 대화가 생활이 되면 버럭하고 대들일도 없구요.

  • 2. ...
    '16.8.23 12:56 AM (175.114.xxx.217) - 삭제된댓글

    아빠는 느긋하고 순하고 전 지랄맞지만
    유머감각 있는 성격인데 아들은 아빠랑
    똑같고 딸은 저랑 비슷해요.

  • 3. 착한지는 모르겠고
    '16.8.23 1:00 AM (14.63.xxx.51)

    울집 중딩들은
    합리적으로 자기 원하는거 표현하고
    이치에 닿지않는 떼나 반항?같은건 별로 없습니다.
    엄마인 저는 애들한테는 헌신적인 편이지만
    개인적인 성정은 까칠하죠.
    단, 애들한테 빈말이나 강요하는건 싫어합니다.
    애들하고 한 약속은 거의 꼭 지킵니다.

  • 4. 착한지는 모르겠고
    '16.8.23 1:02 AM (14.63.xxx.51)

    저는 그냥 우리애들이 요즘 젊은?애들답게
    합리적이고 지앞가림 하는구나라고 여기는데,
    주변에선 부모어려운줄 안다, 착하다라고들
    보시더군요.

  • 5. 그냥
    '16.8.23 1:13 AM (125.181.xxx.103)

    어릴때부터 정서적으로 안정되게 키웠어요
    애들이 집에 있을때는 항상 같이 집에 있으려고 했고..
    아빠가 성격이 유순하고 큰소리 한번 안내는 사람이고 그에 반해 저는 잔소리도 하고 큰소리 내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애들을 많이 사랑하면서 키웠어요. 애정표현도 많이 하구요..
    지금 둘 다 중학생인데 사춘기도 부드럽게 지나가는 것같고 공부도 잘하고 예의바르고 착해요.

  • 6. ...
    '16.8.23 1:13 AM (220.75.xxx.29)

    딸이 중2인데 딸친구엄마를 만났더니 딸친구들이 자기 엄마들한테 땡땡이 엄마는 엄청나게 오픈마인드여서 왠만한 건 다 허용해주고 하며 어쩌고 저쩌고 제 평을 되게 좋게 했더라구요.
    딸이 원래 다정하고 유순해서 공부 말고는 저랑 부딪힐 일이 없어요. 공부는 제가 푸쉬하는 편이 아니라 충돌이 거의 없구요.

  • 7. 착한데요
    '16.8.23 1:15 AM (121.143.xxx.117)

    저는 성격이 좀 완벽주의 비슷해서 힘들어요.
    남편은 나름 열심히 살지만 집안일은 크게 신경 안쓰고요.
    제가 애들한테 좀 힘들게 할 수도 있을까 봐 잘해주려고 애써요.
    애들도 아는 것 같구요.
    애들 착한 건 남편 성격인 것 같아요.
    저는 까칠하기도 하고..
    남편은 남들한테 나쁘게 안하는 사람이고
    저는 할 일 다 하면서도 나쁜 역할이 될까봐 고민하고..
    착하다고 해도 조금 잘못해 주면 안좋아하는 눈치는 보여요.
    애들 어릴 때는 힘들어서 애들한테 성질도 많이 부렸어요.
    애들이 제 눈치도 많이 보고...
    엄마가 꼭 완벽해야 한다기 보다는
    아이들이 엄마의 입장을 이해해 준 것일 수도 있고..
    결론적으로 보자면 그다지 훌륭한 사람은 아니지만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여줬달까..
    아.. 모르겠어요.

    한 때 착한 것이 다는 아닌 것 같아요.
    잘 살길 바래야죠.
    후회 많이 안하는 인생을 살았으면 좋겠다 싶어요.

  • 8. . . .
    '16.8.23 1:18 AM (58.148.xxx.236) - 삭제된댓글

    많은 부분 타고난다고 생각해요. 저희아이는 아기때부터 잘 웃고 순하고 크면서도 떼 쓰거나 짜증내지 않더라구요. 요구하는게 있어도 잘 설명해주면 알아듣고 수긍하구요. 잘 울지도 않고 여자아인데 돌 지나면서부터 초등입학할때까지 항상 노래부르고 책 읽고 그저 키웠어요. 현재 중3인데 친구들과도 재미나게 잘지내고 공부도 잘해요. 사춘기라 가끔 엉뚱한 행동도 하지만 부모 성질 날만큼 하지않고 또 엄마아빠가 좋게 얘기하면 잘 알아듣고 상대방 마음 헤아리기도 잘해요. 남편이 온화하고 사려깊고 인정 많고 항상 겸손해요. 제게도 항상 존중하는 모습 보이구요. 저희는 소리지르고 화내는 일은 거의 없어요.

  • 9. ...
    '16.8.23 1:23 AM (125.134.xxx.228)

    원글님이 설명하신 그대로의 아이에요
    엄마 성격이 온화하고 너그러워서라기 보다
    아이와 잘 맞추어왔기 때문인 거 같아요
    대화도 주고 받는 거지 일방적이지 않고 명령조로
    말하지 않구요. 이유없이 화내거나 화풀이 절대 안 했구요
    공부도 항상 아이 스트레스 받지 않게
    미리미리 신경쓰고. 학습량.학습시간.수준 등
    아이에게 맞게끔 조절하고 강요하지 않았어요
    공부보다 건강. 정직 등 인성이 중요하다 강조했어요
    위험하지 않게 다치지 않게 미리 알려주고 설명하고
    선생님. 친구와의 관계 조심할 점 미리 알려주고요
    예절. 습관. 태도 등 인성 교육애 신경 많이 썼고
    그런 면에선 저두 모범을 보였구요
    하여튼 주로 아이가 정서적인 안정을 느끼게 신경썼어요
    학교에서 무슨 심리 테스트했는데 정서적 안정도가
    아주아주 높게 나왔어요.

  • 10. .............
    '16.8.23 1:37 AM (182.230.xxx.104)

    전반적으로 착하다고 할수 있는 아이 키우는데요..
    정서적으로는 외가쪽과 더 가까이 했어요..친가쪽은 너무 속물적이고 기본적으로 애와 정서적으로 안통해서..아주 어릴때부터 그랬던것 같아요..반면 외가쪽엔 우리 친정엄마가 온화하셔요..아이를 엄청 안정적으로 많이 다뤄주셨고 아이가 잘 따랐어요..아주 어릴땐 우리집 통틀어 첫애라서 제 손에서도 자랐지만 인격적으로 나보다 더 안정적이고 더 좋은 친정엄마와 궁합이 잘 맞았고 그래서 그쪽으로 영향이 좀 있었던것 같아요.기본적인 성향은 타고나지만 아주 어릴때의 아이의 정서적인것들은 외가쪽영향이 컸구요.
    저는 다혈질끼가 좀 있습니다..그러나 그런 성향이 안나타날땐 착한것 같습니다..제 성향자체가 그랬다고 주변에서 이야기 하는데 저는 저를 평가할때 이기적이고 나만 생각하는 성향이라고 판단합니다.그러나 우리엄마와 초등때 친구들은 내가 무척 착했다고 하더군요..전 기억에 잘 없어요.
    자라는 과정에서 저의 이기적인 성향이 나타날순 있었다고 봐집니다..어쨌든 전 아이키울때 못된행동들을 보이거나 나쁘게 행동하는것에 대한 합리화는 하지 않았어요.
    그러나 그것과는 별개로 배려하는 마음은 좀 큰것 같고 내면적으로 착한성향인것 같습니다.
    저는 남 뒷담화를 극도로 싫어했고 아이한테도 그런건 안보여줬고..아이는 좀 긍정적인 성향입니다.
    갠적으로 착한게 좋다고 보는사람은 아닙니다..내면이 괴롭기때문이죠.
    아이는 커가면서 착하기만 한것이 때로는 고통인것을 깨달아가고 변화하는 과정인것 같고 저는 그걸 좋게 보고 있습니다.
    그역시 아이 마음에 여러가지 성향이 있기때문인걸로 판단합니다.
    왜 이런 질문을 올리는지 모르겠지만 부모가 기본적인 인성과 편안함은 가지고 있어야 타고남이 있든 없든 어느정도 바른방향안에서 궤도를 그린다고 생각합니다.

  • 11. 윗분들 말씀처럼
    '16.8.23 1:50 AM (121.131.xxx.120)

    제 성격이 온화하지는 않은 것 같은데 아이 어릴때부터 잘 맞춰왔어요.
    아주 어릴때부터도 항상 이야기 들어주고 일방적인 대화를 한 적이 없구요. 6살 넘어서부터 기본적인 생활교육과 습관을 들이는데 머리를 많이 써서 가르쳤어요. 아이 컨디션이나 상황봐서 기분 상하는 일 없도록 맞춰주고요. 어릴때부터 대화하는 습관을 들이고 모든 사안을 조용조용하게 대화로 해결하는 습관이 드니 사춘기가 별로 없었어요. 자기에게 잘 맞춰주니 화내거나 할 일이 없었던 거죠. 그렇게 계속되서 지금은 20살인데 저랑 말이 아주 잘 통하는 듬직한 청년이 됬죠. 어릴때보다 더 의젓하고 이제는 엄마 기분도 잘 살피고 힘든 일 있으면 솔선수범도 하고 그래요. 그렇게 되기까지는 사실 부모의 무조건적인 헌신과 맞춤이 있었다고 봐요. ㅋㅋ
    하지만 잘 따라와준 아이에게 진심으로 고마운 마음도 있고 표현도 많이 해요. 어려운 일이 많았었거든요.
    자랑하는 글이라기 보다는 어려서부터 일방적인 훈육이나 지시에 의해 양육되었던 제 어린시절을 겪게 하고 싶지 않았던 제 마음이 투영된 것을 알려드리고 싶었어요. 저도 제아들처럼 자랐다면 성격이 까다롭거나 시니컬 해지지 않았을 것 같거든요.
    제 아들은 마음이 왜곡되지도 않고 있는 그대로 잘 받아들이고 긍정적인 편이어요.

  • 12. 아뇨
    '16.8.23 1:55 AM (114.201.xxx.164) - 삭제된댓글

    저는 제가 그런 아이였는데요
    저희 엄마는 저를 정말 엄청 억압했어요
    오죽하면 결혼도 그냥 적당한 남자 만나 이정도면 또라이는 아니겠구나 싶어 한 결혼이었어요 어떻게든 엄마한테서 벗어나고 싶었거든요

  • 13. 그리고
    '16.8.23 2:02 AM (121.131.xxx.120)

    아빠도 아이에게 강요하거나 큰소리 내는 일 없고 가족이 모이는 시간이면 시트콤처럼 유쾌한 분위기를 어릴때부터 만들었어요. 이야기하는 게 항상 유머가 있고 즐겁다는 생각이 들게요. 일부러 한 거는 아니고 남편성향이 그런 편이구요. 반전은..
    남편 성격 엄청 까다롭고 독하고 저한테는 말도 무섭게 많이 하고 그랬어요. 저도 고분고분한 스타일도 아니고요. 하지만 신기하게도 아이를 키우는 가치관이 동일해서 잘 맞았어요.
    저는 아이의 성정 자체가 순한 면도 많이 작용한다고 생각해요. 제 아이는 아주 어릴때 2~3살 정도에도 아빠가 자면 같이 놀고 싶어도 깨우지 않고 머리맡에서 기다렸어요;;; 아빠 일어날 때까지요.

  • 14. ㅡㅡㅡ
    '16.8.23 2:20 AM (218.152.xxx.198)

    타고나는거 98퍼 엄마영향1퍼 상호궁합 1퍼입니다
    타고나는게 절대적이죠.

  • 15. 아들둘
    '16.8.23 6:27 AM (223.62.xxx.35)

    순하고 착한거 같습니다.
    제가 가끔 잔소리가 나와서 그러지만요.
    제 생각엔 아빠가 순해서 지금까지 애들 때린적 거의 없고 항상 애들이 잘못해도 일단 얘기부터 다 들어줍니다.
    저는 급흥분하고 화내는데 ...
    그리고 항상 남편이 격려해주고 믿어주며
    꼭 결말은 다음에는 이렇게 해주라고 하며 말하고 맙니다.
    저는 무서운줄도 알고 혼내야된다고 하는데
    살고 보니
    애들이 순하고 정말 작은애는 착합니다~
    아빠를 성격상 많이 닮기도 했지만요.
    타고 나기도 한듯하지만요

  • 16. 착한
    '16.8.23 6:31 AM (121.160.xxx.222)

    저는 제 아이가 아주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중3딸내미고요.

    근데 부모에게 독하게 말대답하거나 대들 때도 많고, 잘못을 해서 혼날때 적반하장으로 난리치는거 전문이고, 이유없는 짜증 낼때 많아요

    아이는 저와 생각이 다를 때가 아주 많고 자기주장이 아주 강하고 아직 토론이나 협상에 능하지 못해서 그걸 신경질이나 분노폭발로 해결하려 할때가 많아요. 저도 그런 부분이 여전히 힘듭니다만

    여전히 내 아이는 훌륭한 아이입니다. 대화와 타협애 기술을 천천히 익혀가고 있어요. 벌써 많이 나아졌죠.
    내 아이가 못됐다 성격이 이상하다 여기지 마시고 인내심을 가져주세요. 격한 성격이 좋은 점으로 발전할수도 있다고 생각하니까 마음이 편하던데요.

    개인적으로 82에서, 얼굴이 예쁜 여자애들은 성격이 까칠한 편이 낫다 안그러면 온갖 똥파리가 다 꾄다고 했던 댓글이 저에게 큰 도움이 됐습니다. 격하고 단호한 성격이 그 아이에게 더 좋을수도 있다는 발상의 전환을 하게 됐거든요.

  • 17. 우리아이들
    '16.8.23 6:44 AM (122.34.xxx.34)

    남매인데, 둘다 학교에서 꼽힐만큼 성격좋고 우애좋습니다.
    큰애는 아가때 침착하고 순했고요 둘째는 까탈스러운게지나쳐서 36개월까지 친정엄마나 남편도 안아보질못할정도였어요. 얘는 엄마와 오빠만 허락했었어요
    그러다 고 시기 지나자 천사가 되더라고요^^

    어떻게키웠냐고 하시니
    저는 부족한게 많은 엄마였고
    육아가 힘에부쳐 우울증도 있었어요.
    근데 우리부부는 기본적으로 거의 안싸워요.
    신혼때 임신전 2년간 다 싸웠어요^^
    그후론 싸울일이 없어요 서로 배려해요.
    그리고 여행 많이 다녔어요.
    애들이 항상 고마워해요. 가보고싶다고하는곳, 역사를 배우다가 보고싶은곳 가보려고 노력했어요
    공부는 성에 안 차지만 입 안열어요. 그저 수고했다 고생했다. 십대엔 공부도 중요하지만 너가 하고싶은일 찾는게 중요하다고 말해줘요(물론 속터지죠, 하지만 진심으로 말하려고 노력해요)
    규칙은 같이 정하고 꼭 지켜요. 취침시간이나 인터넷 하는시간같은것들.
    집밥먹이려 노력했지만 청소년기가 되니 라면을 삼시세끼 먹어대는데요. 입맛은 돌아올거라 생각하고 먹고싶으면 먹으라고 해요~~

  • 18. ....
    '16.8.23 6:53 AM (59.11.xxx.168) - 삭제된댓글

    댓글들과 비슷합니다.
    아빠는 온순 전 좀 까칠하지만 부부사이 좋은 편이고 집밥먹이려 노력했고 아이얘기 많이 들어주는 편입니다.
    어릴때부터 온순한 아이라 많이 표현하며 키웠어요.
    사춘기가 와도 성향 그대로라 공부만 빼고는 좋은 아들입니다. 엄마가 얼마나 본인을 사랑하고 믿어주는지 아는것같아요. 항상 잘 웃고 큰소리로 말대답도 안하는 아들입니다.
    긍적적이고 저와 수다 많이 떨어요. 참 고마운 아들입니다.

  • 19. 저요~~
    '16.8.23 6:54 AM (175.116.xxx.4)

    직장을 다녀서 같은 아파트에 아는 분들이 없어요.
    근데 어느날 옆집 아주머니께서 말씀하시기를 제가 아이 잘키운 엄마로 소문이 자자하더군요.
    중딩 아이 하나인데 제가 봐도 잘크기는 했더라구요.

    저랑 남편이랑 둘 다 순합니다. 그렇다고 자기일을 못해내거나 그런거 아니고요. 그냥 좀 느긋하고 친구들왈 참 착하다 이해심 많다라는 이야기를 많이 듣습니다. 전 제인생 살아오면서 누구랑 말로 싸워본 적이 다섯 손가락안에 들고요. 뭐 남편도 그렇고요. 그러니 서로 싸울일이 별로 없습니다. 물론 시댁일들이 있기는 하지만 뭐 그래도 제가 남편생각해서 이해하며 넘어가는 경향이고요.
    신혼때부터 큰 소리로 싸워본적인 한번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제 생각에는 성격은 타고나는 것 같습니다.
    아이가 태어나면서부터 순했어요. 어렷을때도 별로 크게 힘들게 하는 것 없었어요.
    타고나는 것 같습니다.

  • 20. ...
    '16.8.23 7:02 AM (58.230.xxx.110)

    우리 큰아이가 말씀하신 그런 성격인데
    타고난것 같아요...
    어릴때부터 그랬거든요...
    제성격은 안좋은데
    남편은 성격좋고
    아무래도 아빠닮은듯요...
    둘째는 큰애보다는 성깔이 있는데
    저 좀 닮았구요...
    천성이란 말이 왜있겠어요...

  • 21. 호호맘
    '16.8.23 7:16 AM (61.78.xxx.161)

    즈집 중3
    아직은 본인도 반항하는 사춘기는 안올것 같다고 하네요.

    키울때 중점적으로 한것은 아이의 인격존중 - 아이는 내 소유물이 아니다, 아이는 하나의
    인격체이다 라고 생각하고 내가 잘못한것은 먼저 사과하고
    서로 의견 충돌하면 강요하지 않고 서로 설명하는 법을 가르치고
    아이 의견을 무시하지 않는 것
    아이가 옳았을 때는 충분히 인정해주고 칭찬해주는 것

    그렇게 키웁니다.

  • 22. 성격
    '16.8.23 7:41 AM (116.33.xxx.87)

    전 성격은 좋지는 않은데 아이말을 충분히 들어요. 서로 의견을 이야기로 잘 조율하니 서로간에 쌓이는건 별로 없어요. 감정적으로 욱하지 않고 이야기하는게 중요한거같아요

  • 23. ...
    '16.8.23 7:46 AM (1.229.xxx.134)

    타고나는거같아요
    제가아는 엄마는 아들한테 이새끼저새끼하며 성격이 아주 쎈데도 아들은 순하고 사춘기없더라구요
    보통 부모가 쎄면 좀 애가 엇나가거나 내면을 누르쟎아요

  • 24. ...
    '16.8.23 7:47 AM (1.229.xxx.134)

    쓰고나니 욕같은데 하여간에 그렇다구요 ㅜㅜ

  • 25. 이게
    '16.8.23 7:49 AM (203.81.xxx.74) - 삭제된댓글

    한가지로 표현될수 없을듯 해요
    부모가 온화해서 일수도 있고
    강압적이라 주눅이 들어 그래 보일수도 있고요

  • 26. 비정상
    '16.8.23 8:02 AM (121.174.xxx.105)

    저희애들이 딱 그래요
    딸이랑 아들 둘다 지금 대학생인데 사춘기가 전 뭔지도 몰라요
    한번도 저한테 대꾸안하고 까다롭게 군적도 없구요
    반찬도 주면 주는대로 먹지 맛없다,맛있다 이런소리도 안했어요
    주위 사람들이 오죽하면 저보고 너무 무섭게 해서 엄마 겁나서
    그러는거 아니냐? 고 하지만 애들은 엄마처럼 잔소리 안하는
    엄마 드물다고 하더라구요
    친구들 엄마들은 잔소리 많이 한다고 하면서요
    그냥 제가 그렇게 키웠다기 보다는 아빠 성격이라 둘다 완전 똑같아요. 저희애들은 그냥 타고난거 같아요
    그리고 굳이 한게 있다면 어릴 때 거의 매일 한번씩 안아줬어요~

  • 27. . .
    '16.8.23 8:10 AM (112.153.xxx.64) - 삭제된댓글

    강압적이라 주눅든건 아니죠. 애가 얼마나 속으로 곪겠어요. ㅜㅜ. 엄마 편하자고 애들 강압적으로 키우는건 애들이 성질부리는거 보다 더 안좋다 생각해요

    중1 3남매 모두 순해요
    범생이이고 아직도 남매끼리 잘챙겨요
    아빠 엄마 단한번도 애들 손덴적 없어요
    물질적으로나 정서적으로나 안정된 집이구요
    애들을 인격체로 대하는게 제일 중요하다 생각
    명령 잔소리 안하고 약속 잘지켜요
    친구처럼 대화하구요
    뭔가 어른 기준에 안맞아도 좀 들어주는 편
    다른 사람 기준에도 별로인데 아이가 그러고 싶은 나이인가 싶어 들어줄때도 많아요
    스마트폰게임? 진짜 재밌나보다 . . 하고 그냥 하게 냅둬요. ㅜㅜ
    화장? 꾸미고 싶은 나이인가 싶어 그냥 사줘요.
    대신. . 선만 넘지말라고. . .
    학교 학원 수업에 집중력 떨어지면 좀 삼가하자
    너무 티나게 바르면 촌스러워 보이니까 집에서만 연습하자. . .
    범생이에 예의바르고 최상위권

  • 28. 그리고
    '16.8.23 8:15 AM (112.153.xxx.64) - 삭제된댓글

    어릴때부터 아이들 안정적인 환경에서 키우려고 많이 노력했어요. 유치원 데리러갈때도 우리 엄마는 맨날 일등으로 와서 기다리는 엄마, 우리엄마는 못하는 간식 달인. 절대 다른 사람에게 돌봄 부탁한적없어요. 애들을 너무 사랑스럽게 바라본 듯. .애정표현 많이하고

  • 29. 익명이니 자랑겸
    '16.8.23 8:32 AM (39.127.xxx.47) - 삭제된댓글

    초딩 둘째는 아직 어리니 패스하고 지금 중학생 아들이요.
    착하고 예의 바르고 인사성 좋고....
    인성좋다고 아파트 같은 라인 어르신들, 학교 샘님들 다 인정하십니다.

    집에서도 순하고 가족들에게 항상 사랑한다 50번은 말하는 아이예요.

    남편 성격 급하고 욱하는데 아이낳고 제가 많이 자제 시켰고 본인도 노력하는 중?이고
    저도 남편 비슷한 성격인데 아이낳고 많이 고쳤어요.
    애가 너무 이쁘고 사랑스러워서요.

    아이 낳기 전에 엄마될 자신 없던 사람이였는데,
    낳고 나니 저절로 사랑이 막 샘솟더라구요.
    그러니 애들한테 항상 애정표현 많이 했고 안아주고 했구요.
    사랑한다, 귀엽다, 엄마한테 와줘서 고맙다....수시로 안아끼고 표현해줍니다.
    심지어 잘때도 이쁘다 쓰담쓰담 뽀뽀 해주고.....
    잔소리 심하게 안했고(공부를 많이 안시켰어요. ^^)
    몇시간 게임하는거 하루 5간까지 냅두기도.....더 넘어가면 뭐라 합니다만.
    이때도 농담식으로 합니다.
    그래서인지...아들이라 답답할때도 많지만 공부도 스스로 잘 하고 의욕도 많고 사춘기도 심하게 안오네요.
    참! 집이 참 좋데요. 편안해서.

  • 30. 비정상
    '16.8.23 8:35 AM (121.174.xxx.105)

    아~그리고 아빠 성격 닮아 둘다 순한거고 전 성격 별로예요
    그런데 저도 학교 다닐때는 친구들이 순한 양 같다고 했어요
    그런데 결혼하고 직장생활 하면서 조금 변했어요
    딸이 저를 나중에 절대 안닮았으면 좋겠어요

  • 31. 진짜
    '16.8.23 8:38 AM (211.36.xxx.47)

    다들 비슷비슷하네요^^
    우리 아들도 우리집이 제일 좋다고. .
    항상 시원하지 간식 공짜지 게임 맘대로하지. . .
    너무 오래하면 저도 농담 던져요.쉬어가면서 하라고. . ㅜㅜ. 너무 자면 욕창 생긴다고 뒷집어가며 자라고. . ㅜㅜ 아들이래도 스스로 알아서 잘챙기고 예의바르고 공부 잘하고. . 물론 게임은 전교1위일겁니다. ^^;;;
    친구들이 니네 엄마 너무 좋다공. . ㅋㅋ

  • 32. 화나도
    '16.8.23 9:05 AM (114.203.xxx.149)

    집에서 부부 싸움 거의 안합니다.
    화나서 남편이랑 목소리 커질려고 시작하면
    남편이 눈짓하고 윙크하며
    애들 없는데서 얘기하자고 합니다.
    그러다보면 싸움이 안됩니다
    애들이 집을 좋아합니다
    편하다고 말하네요

  • 33.
    '16.8.23 9:24 AM (180.66.xxx.14)

    원문 그대로인 울아들..
    타고난게 거의 다인것 같아요.
    부부 모두 온순하다는 소리 듣고 컸지만 살아보니 둘 다 아닌걸로..;;;
    제가 아이에게 공들인건..
    억울한 마음 안들게 배려하기.
    내가 잘못했을땐 인정하고 미안하다고 말하기.
    도덕 교과서처럼 지루할지라도 옳은 것 그른것에 대해 명확한 기준 세워 주기.(내가 손해 좀 볼지라도 뭐가 옳은지는 짚어줌)
    매일 아침 안아주고 기도해주기.
    사랑하는 마음을 늘 표현하기..등등..
    공부까지 잘해서 명문대 척 붙어주니 정말 더 바랄게 없네요.(자랑해도 된다 하셔서 임금님귀는 당나귀귀 해보네요
    ㅎ)

  • 34. .?.
    '16.8.23 9:27 AM (116.33.xxx.68)

    순한기질은타고난것같아요
    울고떼쓰는것 두아이다 없어서 잠안자고 울고악쓰는아이들보면 이해가 안갔었죠
    착함
    이것도 타고나는것같아요
    남편이 착하기로 대한민국에서 손가락안에들거에요
    전 욱하지만 착하다고 주변에서 그렇구요
    아이들이 해맑고 순진하고 어른들이 너무 좋아합니다^^
    인성인성 이두글자를 놓치지않고 키웠고 부모모습을 닮기도하는것같아요

  • 35. ..
    '16.8.23 9:28 AM (210.223.xxx.112) - 삭제된댓글

    타고난다는게 맞는것 같아요.전 제가 아이를 잘 키워서 그런줄 알았는데..둘째 키워보니 타고나는게 맞는것 같아요.원글에 적은 아이와 같은 아이인데 아이의 요구를 많이 들어줬고..하지마..않돼...라는 이야기 보다는 이래이래서 어렵다. 이런게 걱정되니 하지 않으면 어떨까? 작은 심부름에도 고맙다 .. 미안하지만 부탁해..
    이런식의 말을 써요.
    결과보다는 과정에 오버해서 칭찬해주었고 ...
    그래도 타고나는게 더 많은듯 해요..

  • 36. ...
    '16.8.23 9:59 AM (152.149.xxx.233)

    모범생 아이들 저도 그렇게 키우고 싶네요.~

  • 37. 솔직히
    '16.8.23 10:01 AM (61.77.xxx.85)

    천성이더라구요..

  • 38. ......
    '16.8.23 10:21 AM (101.55.xxx.60) - 삭제된댓글

    타고나는거 같기는 한데....

    저희는 부부가 다 나이들어 아이를 갖게 돼서, 그냥 너무 너무 귀하고 예뻐서.
    자기를 귀하게 여기고 존재에 대해 감사해한다는 걸 본능적으로 알더라구요.
    그러니 잘못해서 야단을 심하게 맞아도 (물론 체벌은 안합니다만)
    부모의 사랑을 의심하거나 하지 않으니 매사에 긍정적이고 밝은거 같아요.

    그래도 타고난 기질이 가장 크다고는 생각합니다.

  • 39. 물려받은 성격
    '16.8.23 10:50 AM (211.240.xxx.67) - 삭제된댓글

    남편 온순 / 저 까칠인데요.
    아들 까칠 / 딸 온순 이렇게 나왔어요.
    아들은 참으로 불편한 성격인데
    딸은 평화롭기가 바다같아서 어릴 때부터 남녀노소 보는 사람마다 다들 좋아했어요.

  • 40. ..
    '16.8.23 10:53 AM (112.170.xxx.17)

    타고나길 그런것 제가 아이를 많이 이해해주고 친구처럼 놉니다
    대신 혼낼땐 제대로 해요(말로요) 지금 열여섯인데 사춘기 그냥 지나가지 싶어요
    근데 공부는 못..안..(울컥) 뭐 어떻게 되겠죠? ㅠㅠ

  • 41. 우리집 아이들은 타고나는 거
    '16.8.23 12:59 PM (220.120.xxx.194)

    딸(중1), 아들(초5)
    둘 다 엄마를 왕비 떠받들 듯 해요..

    전 성격 지랄맞고;;;
    신랑 완전 온순해요

    애둘 다 아빠 성격 닮아 정말 정말 감사해요.
    여기까진 자랑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둘 다 아빠닮아 성격 최강 온순하나 공부머린 ㅠ.ㅠ 속상해요
    전 지랄맞지만 할일 똑부러지고 내가 목표한건 이루는 사람이라
    셋을 보고있자면 복장터져요;;;;;;;;;;;;;;;;;;;;;

  • 42. ..
    '16.9.7 1:36 PM (64.180.xxx.11)

    자녀의 기질...저장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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