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초 남편은 별다른 취미가 없고 컴퓨터로 게임하는걸 즐기는 정도였어요.
그런데 요즘은 스마트폰으로 할수있는 일들이 너무 많다보니 퇴근후 스마트폰을 놓질않네요.
게임, 동영상, 카톡, 소설읽기까지.. 그자체가 나쁜건 아닌데 내내 휴대폰만 붙들고 있으니 화가나네요 ㅜㅜ
아직 아이들이 어려 아빠가 놀아주길 엄청 바라고 매달리는데
꼭 휴대폰을 옆에두고 끊임없이 확인해가며 성의없이 놀아주고...
그러다 너무 하고싶을땐(?) 화장실가서 한시간가까이 시간을 보내고와요.
아침에 볼일본다고 한시간, 저녁에 씻겠다며 한시간씩 화장실에서 핸드폰하는 남편...
운전중엔 아예 사용안하는것 같아 다행이긴한데.. 퇴근후 아이들 잠들때까지 3시간 남짓되는시간일뿐인데
손에서 내려놓질 못하니 한심하기도 하고 속도 상합니다. (아이들은 10시면 모두 다 자요 ㅜㅜ)
10시 이후에 해도 충분할텐데...
조심스레 아이들깨어있을땐 안하면 좋겠다 했는데.. 며칠 안한다 싶다가도 숨겨가며 하기도하고..
또 작은아이 재운다는 핑계로 유모차밀고 밤 10시에 나가 2시간이 되도 돌아오지않고 휴대폰을 할때도 있으니
정말 큰 문제 같아요.
오늘은 설거지하는동안 두 아이 잘 봐달라했는데 또 휴대폰에 정신이 팔렸는지 5살짜리가 많이 다쳤어요.
그걸보니 남편에게 강하게 이야기해야할것 같은데.. 어찌 이야기해야할까요?
어찌보면 참 개인적인 부분이고 남편의 유일한(?) 취미생활인것도 같아 어떻게 얘길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이런 남편들 많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