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뒤에서 뚜벅뚜벅
남편은 무뚝뚝한편이에요
오늘 퇴근을 어쩌다 같이 하는데
지하철로요
지하철서 내리고 저만치 걸어가는 남편을
내가 따라가고 있더군요
근데 늘 그랬어요,,,
다들 이러신가요??
1. 몇살인데요??
'16.8.23 12:02 AM (121.133.xxx.195)오십 넘은 내 남편도 안그러지만
옛날분인 울 아빠도 엄마옆에서 항상
에스코트하듯이 다니셨는데요2. .....
'16.8.23 12:03 AM (118.219.xxx.51) - 삭제된댓글전 그래서 손잡고 다녀요.
3. .....
'16.8.23 12:04 AM (118.219.xxx.51)제남편이 성격이 그래서 목표점만 보고 직진합니다.
보폭이 넓어서 쫓아가기도 버겁고 그래서
그래서 전 손잡고 다녀요.4. 제가
'16.8.23 12:05 AM (223.62.xxx.11)제가 딱 그 입장일 때 기분이 아주 안 좋아요.
슬슬 비참해지기까지 해요. 앞으로는 막 뛰어서 앞질러야겠어요. 신혼 초에 그래서 제가 집 나가라고 화냈던 계기가 앞에서 혼자 막 걸어가서 점점 멀어지길래.. 집에 와서 나가라고 했었네요.
저희 남편은 제가 못마땅할 때 꼭 그래요. 못된 놈5. ㅇ
'16.8.23 12:06 AM (223.62.xxx.82)네 그렇군요
전 이제 겨우 결혼 만 4년
애기는 18개월 ㅜㅜ
이게 잘못된건지도 몰랐었는데,,
오늘은 문득 어찌사나 싶네요6. 음...
'16.8.23 12:07 AM (125.187.xxx.204)저는 제가 성질이 급해서
제가 앞장 설때가 되게 많아요..;;;
우리 신랑 뒤에서 무슨 생각할까...
고쳐야겠어요.........ㅠㅠㅠㅠㅠㅠ7. 에잉
'16.8.23 12:08 AM (122.36.xxx.159)먼저 다가가보세요
여보~~옹 하면서 콧소리내고 같이가자~앙
하면서요 ㅎ
슬쩍 팔짱먼저 끼면 어색해하다가도 나중엔 습관됩니다 ㅎ8. 빨리
'16.8.23 12:08 AM (175.116.xxx.81) - 삭제된댓글말을하세요..남편한테..
와이프도 안챙기냐고 크게 화도 내보고..
50대인데 밖에 나가면 자동으로 손 잡고 다녀요..
부부사이 별로일때 남편이 혼자서 먼저 가면 대놓고
화냅니다.
딴여자 있냐고..왜 외이프 안챙기냐고..9. ...............
'16.8.23 12:10 AM (116.41.xxx.227) - 삭제된댓글저라면 우다다다 따라가서 머리카락 손으로 막 흐트려놓고 뛰어서 도망갈거 같아요.
얄미운데 뭐라 할 수도 없고 소심한 분노표출...10. 마음 따로
'16.8.23 12:14 AM (180.92.xxx.185) - 삭제된댓글맘가는데 몸가죠.
11. 첫댓글
'16.8.23 12:17 AM (121.133.xxx.195)아직 안늦었네요ㅋ
버릇 지금부터라도 잘 잡으셈^^12. 20년차
'16.8.23 12:18 AM (211.35.xxx.133)손 잡고 다녀요
님이 가서 손 잡으세요.
저두 제가 그렇게 했더니 이제 습관되서 자연스럽게 잡고 다녀요.13. ㅇ
'16.8.23 12:21 AM (223.62.xxx.82)아..
정상이 아니였네요
늘 그럴때마다 기분이 좋진 않았지만 표현은 안했어요
답변 감사해요14. 혼자 못가게
'16.8.23 12:23 AM (175.223.xxx.31) - 삭제된댓글남편손을 잡아야해요.ㅎ
걸음걸이 보폭과 속도가 달라서 차이날수 밖에
없어요.
손잡기 귀찮아서 냅두면 저만치 가있어서 기분도 나빠져요.
그렇게 혼자가면 좋아? 물어보면 남편은 아무생각없더라구요.15. 봄날
'16.8.23 12:24 AM (124.62.xxx.73)저도 항상 혼자 먼저가서 싸웠네요.마트가서는 에스컬레이터 내려서 코너를 도는데 안보이더만요.한벌써10미터는 먼저가서 카트를 꺼내길래 기다릴려나했더만 또다시 끌고 혼자 들어가는거에요. 내 뒤에 오는 아줌마아저씨는 아저씨가 옆에 붙어서 너무 다정히 얘기하며 가는데 너무 부러워서 남편한테 한소리했네요. 산책을 가도 본인혼자 먼너가고 저는 항상 뒤에 혼자가서 혼자 나온 여자같아요. 제가 알아서 따라오겠지한다네요.따라가기도 너무 힘들고 항상 이런식의 남편 정말 맘에 안들어요.
16. dksldh
'16.8.23 12:35 AM (121.162.xxx.87)아니오, 살아갈날도 많지 않은데 같은 이불 덮고 자는 사람끼리 왜 그렇게 하고 가요?
저는 옆에 붙어서 서로 얘기하면서 가는데???17. ..
'16.8.23 12:54 AM (116.93.xxx.245)울남편도 연애때부터 결혼초까지 그랬어요.
심지어 신호등 초록불에서 빨간불로 바뀔때 막 혼자뛰어가면서 저보고 빨리 오라고 소리지르고요.
결혼하고나서 너무 섭섭해서 빨리 갈때마다 화내고
삐지니까 그뒤로 그버릇 바꿔서 지금은 항상 어깨동무하거나 손잡고다녀요.
남편에게 같이 좀 걷고싶다고 말씀해보세요.
남자한테는 돌려말하지말고 이렇게해줬음좋겠다 확실히
말해줘야 알아들어요18. 뮤즈82
'16.8.23 1:04 AM (175.223.xxx.243)죄송합니다~
제가 그러다가 뒷통수 후련하게 맞고 난 뒤로는 안그러겠다고 다짐 중입니다.ㅠㅠ19. 남자는
'16.8.23 1:07 AM (112.140.xxx.104)말을 해야 알아요
20. ..
'16.8.23 1:07 AM (1.238.xxx.44)표현 하셔야죠. 울 남편도 좀 똥매너라 제가 어떤날은 엄청 화내며 난리쳤더니 그후로 좀 조심은 하네요.. 말 안하면 모르더라구요.
21. . .
'16.8.23 1:08 AM (110.70.xxx.221)우린 각 자 편하게 다녀요.
22. 저도
'16.8.23 1:19 AM (1.241.xxx.222)얼마 전 얘기했어요ㆍ무지 서운하더라고요ㆍ지하에 주차하고 트렁크에서 짐하나 빼고 문닫고 보니 안보이더군요벌써 엘리베이터 앞에 서있었고요ㆍ참나‥ 기분 참 더럽고 무시받은 느낌이고‥ 성질 좀 냈어요ㆍ그래도 한번 버릇 되니 안바뀌네요ㆍ나도모르게 저도 따로 다니고 있고 그게 편하다 싶기도 하고요‥ 애 손이나 잘 잡고 다니게요
23. 슬프죠
'16.8.23 1:36 AM (175.226.xxx.83)연애때 생각하면 왜 이리되었나...
24. ..
'16.8.23 1:39 AM (117.111.xxx.17)걷는거 싫다고 자전거 타고 먼저 가서 기다리는 우리 남편ㅠㅠㅠ
25. 음
'16.8.23 3:11 AM (211.206.xxx.180)무매너임.
26. 노력은 성공의 어머니
'16.8.23 3:22 AM (218.236.xxx.90) - 삭제된댓글밤에 잘 때도 손 잡고 자고, 걸어갈 땐 먼저 팔짱도 끼고... 자꾸 해야 남편도 어색해하지 않고 자연스러워할거예요.
번화한 곳에 가면 남편이 손을 슬쩍 놓을 때도 있는데 '애정이 식었구나????' 하고 놀리기도 해요. 애교도 부리고 적극적으로 해보세요. 남편도 좋아할거예요.^^27. 말도
'16.8.23 4:43 AM (119.14.xxx.20) - 삭제된댓글안되는 행동이죠.
생각해 보세요.
남이라면 그렇게 하겠어요?
타인이 동행이라면 보폭 맞추어 나란히 무슨 대화라도 하면서 가지 읺겠어요?
오륙십년대 매너없는 남편들이나 뒤에 부인이 오든말든 저혼자 앞만 보고 걸어갔겠죠.
저희 시부께서는 짐까지 든 아내를 뒤에 두고 혼자 뚜벅뚜벅 걸어가면서 못따라온다고 역정을 내곤 하셨대요. 에휴...28. 말도
'16.8.23 5:50 AM (119.14.xxx.20)안되는 행동이죠.
생각해 보세요.
남이라면 그렇게 하겠어요?
타인과 동행이라면 보폭 맞추어 나란히 무슨 대화라도 하면서 가지 읺겠어요?
오륙십년대 매너없는 남편들이나 뒤에 부인이 오든말든 저혼자 앞만 보고 걸어갔겠죠.
저희 시부께서는 짐까지 든 아내를 뒤에 두고 혼자 뚜벅뚜벅 걸어가면서 못따라온다고 역정을 내곤 하셨대요. 에휴...29. 애기배추
'16.8.23 6:18 AM (113.10.xxx.150)저희도 그래요 ㅠ
30. 에구구
'16.8.23 7:46 AM (211.58.xxx.175)나이든 부부 얘기인줄 알았는데 아니네요
이제라도 섭섭하다 얘기하고 고쳐보세요
저희 시부모님이 저희집에 오셨다가
시아버님이 안보이는거에요
전화해보니 댁으로 가시던중..
가까운 거리도 아니고 두시간 거리인데
시어머니 두고 혼자 가버리셨..31. 아...
'16.8.23 9:28 AM (223.62.xxx.110) - 삭제된댓글여기에도 애교를 부려보라는둥 그런 댓글이 있네요
우리나라에서 유독 여자에게 강요하는 그 이상한 애교문화...
말 잘 듣고 멍청해서 다루기 쉬워보이는 여자를 찾는 한국 남자들의
입맛에 맞춰 눈치보며 덜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는게 그 애교에요
그런거 안하셔도 되요
남편이 그렇게 할때 기분이 어떤지 어떻게 안좋은지 덤덤히 화내지 않고 솔직하게 얘기하는게 백배 낫습니다32. 본때
'16.8.23 11:03 AM (125.178.xxx.133)나같으면 안따라 갑니다.
다른길로 가서 집에 도착.
어디갔었냐고 물으면 한바탕 해대죠.
미리 길들이세요.33. 내가 쓴줄
'16.8.23 11:24 AM (211.36.xxx.102)요새 이런 사람 드문데
대한민국에 제 남편 한 명일줄 알았는데 또 계시다니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588375 | 이석수...대통령 측근 2명 더 감찰 3 | ㅎㅎㅎㅎ | 2016/08/23 | 709 |
588374 | 서울과 다른 도시 다 살아보신 분들 13 | 궁금 | 2016/08/23 | 1,882 |
588373 | 핸드폰 수명이 다한건가요? | 핸드폰 | 2016/08/23 | 397 |
588372 | 박근혜가 뉴라이트를 대한민국의 희망이라고 한 이유 3 | 뉴라이트박씨.. | 2016/08/23 | 784 |
588371 | 양도세신고요 1 | 처서 | 2016/08/23 | 948 |
588370 | 가족이 너무 싫으네요 2 | ... | 2016/08/23 | 1,227 |
588369 | 척추측만증으로 초등생 딸에 대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8 | 힘내자 | 2016/08/23 | 1,541 |
588368 | 오쿠로 수육 한번 해 보려는데..파양파마늘같이.. 2 | 먹고살기 | 2016/08/23 | 1,028 |
588367 | 돌솥 쓰시는분 계신가요? 5 | 밥힘 | 2016/08/23 | 1,605 |
588366 | 구혜선남편은 19 | .... | 2016/08/23 | 9,818 |
588365 | 서울 경기 지방 모두 현재 집값 오르고 있나요? 26 | 저금리 | 2016/08/23 | 5,281 |
588364 | 여행 에피소드 한가지씩 얘기해봐요 6 | ... | 2016/08/23 | 1,178 |
588363 | 왜 새댁이라 부르는지.. 17 | 8월 | 2016/08/23 | 2,859 |
588362 | 역사학계 “1948년 8·15 건국절 주장은 독립운동·헌법정신 .. 1 | 세우실 | 2016/08/23 | 475 |
588361 | 4학년 여자아이 조언구합니다. 6 | 걱정 | 2016/08/23 | 2,836 |
588360 | 가쓰오 국시장국으로 냉모밀 국물맛 낼 수 있을까요? 7 | 호로로 | 2016/08/23 | 2,124 |
588359 | 하루중 아침만 제일 살만한때 같아요 7 | ㄴㄴㄴ | 2016/08/23 | 1,124 |
588358 | 묵은 현미쌀 6 | @@ | 2016/08/23 | 2,276 |
588357 | 친정엄마가 집에 와계신데 불편하네요 28 | 친정엄마 | 2016/08/23 | 10,708 |
588356 | 미국에서 부동산 중개인 되기 난이도가 어렵나요? 3 | 궁금 | 2016/08/23 | 2,739 |
588355 | 애들이 몇살이 되면 엄마를 좀 소 닭보듯 하나요. 20 | 대체 | 2016/08/23 | 4,146 |
588354 | 선풍기 고장났어요. 3 | .. | 2016/08/23 | 971 |
588353 | 랍스터 맛있게 하는집 2 | .. | 2016/08/23 | 615 |
588352 | 가구당 순자산5억이면 상위 몇%정도 되나요? 11 | .. | 2016/08/23 | 10,067 |
588351 | 영어 표현 become a trade 의미? 3 | 사전에 안나.. | 2016/08/23 | 1,13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