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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 편히 지낼려다 폭망

아이고 더워라 조회수 : 21,202
작성일 : 2016-08-21 15:01:37
제 맘대로 편히 제사 지낼려고 작년에 제사 모셔왔어요.
작년엔 불볕 더위도 아니고 한살 더 어렸던 터라 체력도 좀 받쳐줘서 나름 제사상 구색 맞춰 준비했는데, 올해는 너무 덥고 몸도 힘들어 나물, 전 다 사서 하려고 준비 안했다가 아침 일찍 백화점에 갔는데 나물도 없고 전도 없고 ㅠㅠ
결국 재료 다 사서 오자마자 고기 삶고 전 부치다 한숨 돌리고 있어요.
이제 나물 하고 탕국 끓이고 밥 해야겠어요.
아~~~ 더워라.
그나마 다행인건 올 손님은 없다는거네요.

IP : 119.204.xxx.179
4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손님없으면
    '16.8.21 3:02 PM (118.32.xxx.208)

    일이 거의 없는듯 해요. 친정엄마가 명절 차례가 더 편한이유가 손님 없어서라고 하죠.

  • 2. ??
    '16.8.21 3:05 PM (39.7.xxx.129)

    제사는 도대체 왜 지내는건지요?매번 같은종류음식차려놓구 절하고..도대체뭐하는짓인지...매번 제사음식 장만하면서도 도대체 이게 뭐하는짓인가싶어요... 전..작은집이에요..

  • 3. ㅁㅁ
    '16.8.21 3:06 PM (175.193.xxx.104) - 삭제된댓글

    잔소리할사람없거든
    초 심플로 하세요
    나물셋 메와 갱 과일루요

  • 4. 정말
    '16.8.21 3:13 PM (218.147.xxx.189) - 삭제된댓글

    제사는 뭘까요
    제사 없는집 살다가 제사지내는집 외며느리로 시집가서 참
    이게뭔가싶을때가 많네요
    그래봐야 조선시대 풍습인데

  • 5. 에고
    '16.8.21 3:13 PM (112.152.xxx.34)

    폭염에 고생하시네요.
    저도 지난달말에 제사준비하느라 너무 힘들었어서
    맘이 짠해지네요.
    재래시장 큰데는 전집 몇군데 있더라구요.
    저도 백화점갔다가 그냥 온 경험이 있어서 재래시장
    에서 몇개 구입했었어요.
    담부턴 재래시장으로 고고!!~^^

  • 6. ㅇㅇ
    '16.8.21 3:14 PM (211.237.xxx.105)

    원글님이 그 제사 가져왔다면 원글님 부모님 제사인가본데요.
    부모님이 하늘에서 보고 있다면 과연 이 더운 날에 자식이 해준 나물 전 먹고 싶을까요 아님
    평소에 좋아하시던 어떤 음식 한가지 정도 간단히 놓는게 더 기쁘고 맛있을까요..
    자기가 부모라 생각해보면 답이 나옵니다.
    제 딸에게 수십번 당부해놨어요. 나 죽어도 절대 제사 지내지 말며 죽은날 그냥 오늘이 엄마 돌아가신 날이구나
    하고 엄마랑 너랑 평소에 잘 먹던 연어초밥이나 사다놓고 맛있게 먹으라고..
    혹시 엄마 장례식도 하게 된다면 간단하게 하라고 신신당부 했어요.

  • 7. 원글이
    '16.8.21 3:19 PM (119.204.xxx.179)

    저희끼리 지내니 일은 많지 않고 부담도 없는데, 어릴때 지내던 제사상 생각하니 은근 차릴게 있더라고요.
    초 심플로 하기엔 일을 벌려놔서 ^^;; 부지런히 준비해야겠어요.
    어머님 돌아가시면 그때 제사는 지내지 않을 예정이에요.
    남편은 지금도 제사 지낼 필요 없다하는데 어머님 생각해서 제가 지내겠다고 해서요.
    이제 나물 하러 갑니다. ~~~

  • 8. 에구
    '16.8.21 3:21 PM (58.125.xxx.152)

    더위에 고생 많으십니다. 간단하게 성의만..
    화이팅^^

  • 9. 손님
    '16.8.21 3:25 PM (124.53.xxx.131)

    없으면 정말 약식으로 딱 올릴 양 만 하세요.
    전도 한접시만 나물도 굴비 일이나 삼
    과일로 상차림하고 떡 포
    그리고 밥 국 정도면 충분하지 않나요?

  • 10. 아니
    '16.8.21 3:32 PM (118.46.xxx.181)

    남편도 제사지낼 필요 없다는데
    왜 일을 크게 벌리시는지 이해가.
    소박하게나마 즐거운 마음으로 할만큼만 하심 되지 않을까요?

  • 11. 일이 많다기보다
    '16.8.21 3:51 PM (182.211.xxx.221)

    다 돼 있는 걸 딱 사오면 끝날 줄 알았다가 재료부터 사서 준비하려니 급바빠지신 거죠.
    지금쯤 국은 끓을테고 저녁나절 잠깐 쉬셨다가 제사 잘 지내셔요~

  • 12. 폭염에
    '16.8.21 4:06 PM (175.223.xxx.143) - 삭제된댓글

    가족들은 그나마 덕분에 호식하겠네요^^ 헛제사밥도 사먹잖아요^^

  • 13. dd
    '16.8.21 4:07 PM (121.130.xxx.134)

    손님 없으면 그나마 낫긴 하죠.
    상에 올릴 것 위주로 깔끔하게 차리면 되니까.
    내년엔 나물,전 꼭 사시구요. ^ ^
    여름이니까 과일이나 풍성하게 올리세요.

  • 14. 다음부터는
    '16.8.21 4:09 PM (61.82.xxx.218)

    아예 미리 제사음식 주문하시든가, 아님 동네 반찬가게나 마트에 미리 주문하셔서 찾아오세요.
    오늘 낮기온 36.4도나 올라갔다는데.
    이런 날씨는 그냥 대충 밥해먹는것도 힘들어요~

  • 15. ..
    '16.8.21 4:21 PM (118.38.xxx.143)

    제사 메뉴보면 너무 조선시대 메뉴같지 않나요
    요증 사람들은 거의 안먹는
    특히 탕국은 해놓고도 한번도 먹은적 없어요
    메뉴부터 맛날걸로 바꾸면 좋겠는데 그 맛대가리 없는걸 고집하니
    울 시아버지는 매운거 엄청 좋아하셨는데 제사상엔 고추가루 하나 안들어간 밍밍한것뿐
    제사상 음식 드실것 없다고 하실것같아요

  • 16. 제사는 쓸데없는짓
    '16.8.21 4:22 PM (175.226.xxx.83)

    살아계실때 정성껏 모시는게 정답이고 저승가시면 그만인게 맞습니다
    전 아들에게 제사지내지 말고 시댁선산에 묻지말고 화장해 너른바다에
    뿌려달라했어요. 죽으면 그만인겁니다. 제사던 선산이던 산사람들이
    자기위안, 면죄부로 만드는거지 죽은사람이랑은 무관합니다

  • 17. 툭툭
    '16.8.21 4:25 PM (1.218.xxx.145)

    저하고 비슷한 처지네요. 그래도 전 한여름 제사가 없어서 님보다 훨씬 낫습니다. 시어머니 가신 뒤로는 혼자 북 치고 장구 치며 지내고, 올 사람은 시누네뿐. 그래도 일 년 다섯 번이 지겨웠는데 20년을 그렇게 하다 내년부터 시아버지 제사로 합쳐요.

    그래도 나물이나 전, 도저히 못 사겠더군요. 특히 튀김이나 전은 손이 제일 많이 가지만 터무니없이 비싸고 맛도 없고. 제가 튀김을 좋아하는지라 제 먹는 거 만든다고 생각하고 합니다. 가짓수를 줄이시는 건 어떨지요.

  • 18. 원글이
    '16.8.21 4:36 PM (119.204.xxx.179)

    제사 메뉴 별로긴 해요.ㅎㅎ
    다 돼있는걸 사와서 차릴려다가 재료부터 준비해야하니 급 바빠진게 맞네요.--;;
    제가 어릴적엔 제삿날을 엄청 기다렸어요. 그날만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이 있어서 철없는 시절에 엄마, 숙모님들 힘드신건 안중에 없었네요.
    이제와 제손으로 차리려니 별거 없는데도 힘드네요.
    그래도 여유 있으니 82 하고 있는거겠죠?
    나물 하나 무치고 밥만하면 끝이에요.
    내년 기일엔 간단히 과일 싸서 납골당에 다녀오고 제수비용은 기부할까해요.

  • 19. ㅎㅎㅎ
    '16.8.21 4:48 PM (113.199.xxx.68) - 삭제된댓글

    그참 남의집 제사에 감놔라 배놔라 한다더니
    지내는 사람은 좋은 맘으로 지내려는걸
    뭘 어쩌고 저쩌고들 초를 치는지...

    남의집 정성으로 지낸다면
    지내나보다 함 될걸~~~~~

  • 20. 저희집
    '16.8.21 5:09 PM (121.173.xxx.181)

    한여름제사는 과일위주로 제사모셔요

  • 21. 저는요
    '16.8.21 5:42 PM (121.171.xxx.92)

    친정엄마 모시고 살다보니 아버지제사를 모시는데요. 엄마 살아계실동안만 할거예요. 미리 애기했어요.
    저희엄마는 저보고 잘 배워뒀다 나중에 이렇게 해라 그러시는데 솔직히 지금도 저는 1인 자영업자라서 10시 출근, 10시퇴근해요. 제사음식 사러갈 시간도 없어요. 그리고 그런거 떠나서 정말 누굴 위한 제사일까 싶거든요.
    엄마한테 나중에 엄마, 아빠 제삿날은 애들데리고 맛있는 식당가서 엄마 생각하며 밥먹을께 그랬어요. 속으로는 섭섭하신지 어떤지 몰라도 "그래. 내 숟가락 하나 놓고 먹으면 그게 제사지. 그래라" 그러세요.

    예전에 어릴떄 누구네 제사를 갔는데 밥상을 차리고 치킨이랑 그런걸 놓더니(30년전 얘기네요) 상에다 절하고 제사 끝났다고밥먹자 하더라구요. 아주 문화적 충격이였죠. 그냥 평소 밥상 수준이였거든요. 지금 생각하니 앞서가신 집이였나봐요.

    저도 그냥 그럴거예요. 애들이랑 엄마좋아하는 음식 놓고 엄마 생각하는 날 정도의 제사...
    아니면 여행삼아 산소 다녀오죠 뭐.
    딱 그정도로만 기억하고 싶어요. 지지고 볶고 음식하는거보다...

    얼마전 시아버님 제사라서 지방다녀왔는데 더운날 음식때문에 다들 고생하셨죠. 저야 늦게 가서 설겆이나 했지만 이 무더위에 장보고 음식 준비하고 전부치고....
    살아있는 사람들의 축제로 하고 싶어요. 제사...

  • 22. 원글이
    '16.8.21 6:39 PM (119.204.xxx.179)

    짜잔~~
    다했어요.
    좀있다 상 차리고 저희만의 방식으로 제사 지내고 밥 먹고 끝낼려구요.
    내년엔 진짜 납골당 다녀오는걸로 대신해야겠어요.
    시원한 에어컨 틀고 운전하고 가는게 더 낫겠어요. 올해 진짜 덥네요.
    제사는 저도 지내지 말자 주의인데 어머니 혼자 상차리고 평일엔 아들도 못 내려가고 남의 자손으로 지내는게 마땅찮아서 그냥 제가 모셔왔어요. 대신 명절 차례상은 없앴습니다.
    아쉬운 휴일이 다 가네요.

  • 23. ...
    '16.8.21 10:35 PM (211.58.xxx.167)

    전 부모님 제사 제가 모셔요. 일년에 한번이라도 생전어 좋아하시던 음식 만들어서 가족들 모여서 애도하고 먹어요. 저도 밤까지 일하는 빡센 회사 관리자이구요. 미리 맞춰놓고 좋아하시던 음식만 제가 만들어요.

  • 24. ㅉㅉ
    '16.8.21 11:03 PM (117.111.xxx.235)

    남의제사에 쓸데없는 소리하는 인간들 참...
    그냥 정성들여 지내면
    잘 지내세요..하면 끝입니다.
    그나마 산 귀신들 안오면 일이 없죠.

  • 25. 제사음식
    '16.8.21 11:18 PM (110.15.xxx.149)

    이 더운날 고생이 많으십니다.ㅜ.ㅜ


    제사음식은 왜 전, 탕국, 나물 같이 손이 많이 가는 음식들 투성이 일까요???
    꼭 이것들을 해야하는지???
    그냥... 과일 깍아놓고 술 한잔 올리면 안되는건지......????????
    이렇게 하면 안되는 이유가 있는것 일까요???

    제사음식을 왜 그렇게 차려야 하는지 늘 궁금한 1인입니다...ㅎㅎㅎ

  • 26. micaseni88
    '16.8.21 11:19 PM (14.38.xxx.68)

    뚝딱뚝딱 잘하시네요.
    전 제사 몇날 며칠 전부터 계획세우고 골머리를 썪다가
    시장보고 미리 재료 손봐놓고 순서맞춰 굽고, 찌고, 무치고...힘든데...
    요리를 잘하시나봐요.

  • 27. 제사를
    '16.8.21 11:30 PM (114.203.xxx.61)

    절 식으로 간편히 지내야 산사람이 건강하게 살겠더라구요. 울엄마..연세가 70후반이신데
    아직도 제사로 힘들어하심..손도커서 ; 아무리 줄이라해도..그게 조상님께 예의가 아니라 생각한다는거;

  • 28. ...
    '16.8.21 11:52 PM (114.207.xxx.174)

    저도 오늘 시댁가서 제사 지내고 왔어요. 저는 얼굴도 못 본 남편 할아버지 제사...
    결혼한지 8년 정도 되었는데
    이 맘때 제사가 그렇게 덥지 않아 별로 힘들었던 기억이 없는데
    오늘은더운데서 막내 숙모님이랑 저만 바깥 베란다에서 전 붙이는데
    정말 더워서 미칠 것 같았어요. 싸우나 속에서 불 앞에서 매운 연기 맡으며 전 붙이기...

    친손주 손녀들은 손 하나 까딱 안 하고 며느리들만 왜 이 고생을 해야 하는가 싶어
    속으로 막 욕이 나오려 하더라구요.

    수고했다는 말 한 마디 없는 남편에게 2차로 화가 나요..
    집에 왔는데 지금 너무 속상해요 ㅠㅠㅠ

  • 29. 제사
    '16.8.22 12:40 AM (59.13.xxx.191)

    는 정말 없어져야할 것 같아요. 미풍양속이란 탈을 쓰고 남자들은 손하나 까딱안하고 여자들만 죽어나는 일인데. 제일 문제는 죽은 사람을 위해 산사람이 죽을 것 같다는 거죠.
    이 무슨 망국 병인지. 정말 진심으로 가족이 모여 조촐하게 고인을 기억하며 담소나누는 정도가 아닌 무슨 몇대까지 모시는 제사들 정말 없어져야할 것 같아요.

  • 30. .........
    '16.8.22 1:19 AM (58.233.xxx.131) - 삭제된댓글

    진짜 없어져야할 악습중에 하나가 제사죠.
    대체 왜 죽은 사람을 뭘 어떻게 위하고 모신다고 그먹지도 않는 요즘 시대에 맞지도 않는 음식 헤댄다고
    그집자손도 아닌 사람들이 이 불볕더위에 생고생을 하고 살아야하는지 이해도 안되고 납득도 안가네요
    그집자손이 해도 이해안갈일은 그집자손은 놀고 먹고 앉아있고
    며느리란 이유만으로 왜 납득도 안가는일 을 해야하는지...

    추모의 의미가 다 퇴색되는 이 제사라는 제도는 어서 빨리 없어져야할 제도는 맞다고 봅니다.
    시부모가 직접 제사는 안지내지만 시부돌아가셔서 시모 제사지내면 전 돕기만 할뿐 절대 가져올일은 없네요.

  • 31. .........
    '16.8.22 1:19 AM (58.233.xxx.131)

    진짜 없어져야할 악습중에 하나가 제사죠.
    대체 왜 죽은 사람을 뭘 어떻게 위하고 모신다고 그먹지도 않는 요즘 시대에 맞지도 않는 음식 헤댄다고
    그집자손도 아닌 사람들이 이 불볕더위에 생고생을 하고 살아야하는지 이해도 안되고 납득도 안가네요
    그집자손이 해도 이해안갈일은 그집자손은 놀고 먹고 앉아있고
    며느리란 이유만으로 왜 납득도 안가는일 을 해야하는지...

    추모의 의미가 다 퇴색되는 이 제사라는 제도는 어서 빨리 없어져야할 제도는 맞다고 봅니다.
    시부모가 직접 제사는 안지내지만 시부돌아가셔서 시모 제사지내면 전 돕기만 할뿐 절대 가져오진 않을거네요

  • 32. ...
    '16.8.22 4:11 AM (108.29.xxx.104)

    ㅎㅎㅎ

    남의 집 제사에 감놔라 배놔라...
    자신의 집 제사에나 신경쓰면 될 것을... 말입니다.

    정말 악습이 뭔지 모르는 듯...

  • 33. 우유
    '16.8.22 7:09 AM (220.118.xxx.190)

    원글님 마음이 이쁩니다
    그래도 아이고 귀찮아 하는 그런 글 없어서요
    조상을 모시는데 원글님 자신한테 나쁠일은 없을 거라 생각되요
    좋은 마음인데 우선 자신의 마음이 다스려지고 그런 좋은 마음을 가지신 분이니 정신 건강 좋고
    원글님 더운데 제사 잘 지내시고요

  • 34. 이뻐요.
    '16.8.22 7:41 AM (211.208.xxx.144) - 삭제된댓글

    마음이...
    다 ~~~ 내맘대로 하는 거죠.
    잘 하셨어요.^^
    형식이야 중요하지 않죠. 내 마음과 정성이 중요한거지....

  • 35.
    '16.8.22 7:46 AM (119.71.xxx.92)

    전 동네 반찬가게에 전과 나물 주문해요
    그럼 수육과 조기찌고 탕국 밥만하면 되요

  • 36. 가져오면
    '16.8.22 9:14 AM (14.42.xxx.88)

    안지내면 되지 않나요?
    저는 재거 가져오고 나면 없앨거에요
    같은 음식 맛도 없는걸 만들어서 절은 왜 하는건지.

  • 37. 행복해
    '16.8.22 10:24 AM (61.85.xxx.67)

    맛있게 음식 나눠 드세요~^^
    더운날 고생 하셨어요~~

  • 38. 살아있을 때 잘하지
    '16.8.22 11:48 AM (117.111.xxx.59)

    제사는 정말 사람 고생만시키는 미신.

  • 39. ---
    '16.8.22 12:15 PM (119.201.xxx.47)

    저희는 제사를 토요일밤으로 당겨서 지내요
    저희가 장사를 하느라고 일찍 가지도 못하고
    전 못가고 남편만 가요
    음식도 형님 혼자 해야하고...
    제사 지내러 가도 형제들 얼굴도 찬찬히 볼 시간없이 후다닥 와야하고...
    남편이 올해부터 토요일 저녁에 지내자..
    편히 제사 지내고 형제들이랑 얘기도 좀 하고..
    방방뛸줄 알았던 어머니가 너희가 의논해서 하라고 허락하셔서...
    맘 편하게 토요일 저녁으로 제사를 당겨서 지냈어요
    음식도 확 줄이고 식구둘 좋아하는 음식 몇가지로 하고
    아버님 돌아가신지 50년도 넘었거든요
    그동안 할만큼 했다고 생각하고 아버님도 이해하실거 같아서...

  • 40. ...
    '16.8.22 12:24 PM (221.158.xxx.252) - 삭제된댓글

    저도 오늘 친정 아빠 제사에요
    우리 아빠라 그런가?별로 할거도 없어요.
    과일.술.포.김.떡.식혜 사고.
    전.산적.나물만 하면 되고요.
    엄마가 밥하고 탕국끓이고 생선 쩌놓으실거에요.
    첫해는 미련하게 물김치에 탕국까지 다 해서 통에다 담아 가느라고 고생했는데..
    그건 엄마가 하시니까 저는 뭐..
    나물 다 해놨구요.
    점심 먹고 전부치고 산적해서 저녁에 가면 되요.
    전 탕국 맛있는데..
    뭐 미신이라고 욕해도 어쩔수 없고..무식한 집안이나 제사 차린다고 그래도 상관없고..제사 음식 하는거로 자기자리 찾으려는 불쌍한 사람이라고 손가락질해도 괜찮아요.
    그냥 착하고 돈 없던 우리 아빠. 지금 살아 계셨으면 맛있는거 좋은거 실컷은 아니래도 사들릴수 있을텐데..
    우리도 다 가난하고..없이 살때라 암거도 못 해드려서 미안하죠.
    그러네요.
    살았을때 잘하지 죽고나서 미련 떠는거..
    아빠 생각하면 미안하고 속상하고 답답하고 그래요.
    일년에 한번 인데요 뭘.

  • 41. 절에서
    '16.8.22 1:38 PM (39.118.xxx.24)

    스님이 제사지내는것처럼 하면 도리어긋남없이 충분하겠죠?
    49재 지내면서 보니
    수박 사과 배 밤 대추 포 떡 두부전한접시 나물한가지 밥한공기 물한대접 이였어요.
    딱히 여러가지 안하시던대요?

  • 42. 단호박
    '16.8.22 1:51 PM (210.90.xxx.130)

    저랑 똑 같은 분이 계시네요.
    (반가운 마음에 댓글을. 별 게 다 반갑네요. )
    저도 어제 전이랑 나물 사러 반찬가게 갔다가,
    일요일에는 전 안 만든다고...ㅠㅠ
    나물도 한 가지 밖에 없다고...ㅠㅠ
    다른 곳에 가서 비-싼값 주고 사긴 했는데,
    갑자기 당황해서, "이 더운 날 어쩌나...했었어요." ㅎㅎ

  • 43. ...
    '16.8.22 2:53 PM (1.225.xxx.220)

    저도 얼마전에 할아버지 기일 이어서 제사 지냈어요. 저희어머니 큰손이어서 전을 8가지하시고 한종류를 5장이상 부치시는데 이번엔 정말 어머님도 덥고 제가 계속 옆에서 조금만 하자고 해서 전4가지만 했어요. ㅎ 해마다 힘들어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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