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돌된 아토피 아기 와, 그 위로 두 아이 키우는 ,, 아이셋 엄마에요..
요즘 육아도 힘든데 심한 아토피를 앓고 있는 막내가 밤낮없이 긁고 밤새 제 팔에서만 자서,,
정말, 정말 심신이 지쳐가요/..
임신중에 갑상선을 앓았었는데 출산 후에 정상이 되었거든요.. 그런데 아이 출산 후에 2년 가량 수면 부족 상태가 계속 되다보니, 이거 정말 제정신이 아닌것 같아요..
아이 셋 정말 각오하고 낳았는데, 거기에 아토피는.. 정말 재앙이에요..
아직도 온 몸이 각질로 덮혀서 매일 하루 두번욕조에 물 받고 반신욕 시켜주고,, 코코넛 오일, 고보습 크림으로 아기몸을 매일 열번도 더 맛사지 해줘도,, 제가 살림하려고 일어나기만 해도 긁고, 밥차려도 긁고,,
제 몸과 떨어지기만 하면 너무 심하게 긁고, 엄마랑 엄마랑,, 하기만 해요..
원래 아토피 아기들이 분리불안도 심한가요? 밤새 제 팔에서 머리가 내려오기만 해도심하게 살이 파이게 긁는 바람에 아직도,, 밤에도 고생중이에요...
이런 증상이 클 수록 나아질까요. 정말 하루에도 마음이 얼마나 무너지는지, 세상에 더 힘든 분들 아픈 아이들 많겠지요..
제가 몸이 힘들어서 이러는건지, 어디 도움 받을 곳도 없고 신랑은 열심히 도와주지만, 아이는 24시간 내내 긁고,
하소연 하고 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