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7세대 빌라를 임대하는 40대 초반 집주인입니다.
강남구 청담동이고.
저는 4층 단독세대에 살고.
처음 결혼해서는 어리버리 10년지나고 슬슬 임대업에 눈에 띄는데요.
전용 20평.아파트로 치면 24평정도의 방3개.화장실2개.
주차 완벽히 되고 근처가 워낙 조용하고 한적해요.
유명공원이 바로 2분거리.전철역 3분거리.
사시던 분들이 10년이 기본이다보니 그냥 뭐 계약기간없이 넘어가지고..
전세 2억에서 2억 5천정도에 4분...월세 1억에 60만원.
우연히 동네 부동산 나갔다가 제가 얼마나 호구인지를 알았어요.
10년살면서도 조그마한 고장도 다 요구하고 고쳐드리고.
제가 나이가 젤 어리다보니 마구 휘둘리고.
신랑은 너가 알아서 하라하고.
이제 좀 독하게 해야할듯 싶은데..
기존에 계시단 분에게는 막 올릴수 없으니 아무래도 내보내고 다시 들여야하겠죠?
막상 친한 친척이 근처 필요한 집 구하러 다니다 제가 뒷목 잡았네요.
구관이 명관이다 하면서 계속 10년씩 사시도록 한번 올리지도 않고...
저도 독해져사 제값받고 세들여야겠어요.
문도 쾅쾅 닫아서 파손시키고..
전 왜 이리 바보같은지 새삼 반성하는 오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