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멘탈이 약해서 힘들어요.

생산직 조회수 : 4,745
작성일 : 2016-08-20 11:44:11

이 회사에 입사한지는 올해 5년정도 되었고  여직원은 15명정도 되면서 거의 저랑은 한 거의 10살 나이 차이가 나구요. 

밥 얻어 먹는걸 좋아하고 터치페이는 싫어하고 밥 먹으로 가자고 하면 무조건 내가 사야하고  그렇다고 자기들은 밥 먹으로 가자는이야기는 절대 안하고  아무튼 그래서 거리감을 두고 멘탈이 약해서 남들한테 독한 소리 악한 소리 못하구요.

그래서 거의 혼자 2년을 지냈던거 같아요.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자기들끼리 커피숍가면  제 험담을 한다는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그때는 참았어요,

 왜냐면 말해준 사람 입장도 있고  남들이 절 싫어한다는 걸 알았거든요. 니들이 언제까지 내 이야기 하나 보자?

그런 생각으로 참았어요. 니들이 한 만큼 니들도 당한다 그런 마인드로요.

그렇게 지내다가  근무하는 부서가 사업을 접으면서  다른 사업부로 이동했는데 그쪽은 저보다 오히려 10살 많은 언니들이구요.

제가 간 부서로 전 부서 여직원 2명이니까 저 포함 3명이 갔거든요.

처음에는 사람들을 잘 모르니까 같이 밥을 먹었어요. 3일 먹었나?  전 부서 여직원이 저한테  " 같이 밥 먹는 전 여직원 한명이 제가 넘 불편하다고 같이 밥 안 먹고 싶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하데요"

어느정도 눈치를 채고 있었는데  괜히 밥 먹으로 가면 늦게 나오거나 새로 근무하는 사업부 일이 궁금해서 물어보면 제 말에 대답을 안하데요. 그중 1명이 유독히 심하데요. 

그래서 그 이야기 듣고  다음날 바로  약간 친한 언니가 있어서 그 언니랑 같이 먹게 됬어요.

먹으면서 전 부서 사람들이랑은  전 여직원이 먼저 인사 하면 하고 안하면  저도 당연히 인사 안하고 일부러 못본척 하고

일부러 안봐요.

그런데 지금도  사업부가 철수 한지 2주일이 됬는데  아직까지 저에  대해 험담을 한다고 하더라구요.

기분 나쁜건 10살 차이가 나는데  제 험담 절 무시하는게 짜증나서 한마디 하고 싶은데 하는게 나을까요?

아님 그냥 여태까지 잘 참았는데  그냥 무시하자일까요? 그 중에서 유독 심한 2명을 알고 있거든요.

같이 간 2명 전 여직원도  같은 옆쪽이라 아침 조회, 점심시간, 출근 퇴근하때만 보구요.회식때 보긴 하겠네요.

제가 겁나는건 지금도 나이 많은 언니들이 많아 입소문이 빠른데  전 직장 여직원들이 저에 대해 안 좋게 이야기 하면 

저를 겪어보지 않으면서 그런 이야기에 겁나기도 하구요.

무엇보다 기분 나쁜건 자기들보다 10살이나 많은데 개무시하면서 뒷담화 하는걸 듣고 있어야 하는건지 답답해서요?

 

IP : 122.40.xxx.111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다빈치미켈란
    '16.8.20 11:50 AM (114.201.xxx.24)

    저도 멘탈 약해서 어릴때 힘들었는데
    나이드니 저절로 강해져요.
    당하다 당하다 이젠 절대 안당하는 노하우도 알게됬구요.
    서로 서로 강한 사람끼리 놀아야해요.

  • 2. 원글녀
    '16.8.20 11:56 AM (122.40.xxx.111)

    다빈치님..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나이 어린 친구들이 제 험담을 하는게 넘 기분 나쁜게 무시하나? 만만하게 봐서 그런것 같아 넘 기분 나빠서요..지금 이런 상황에 그냥 가만히 있어야 하는걸까요/? 절대 안당하는 노하우 좀 부탁드려요.

  • 3. 원글녀
    '16.8.20 11:56 AM (122.40.xxx.111)

    aldnsthsu@네이버 멜도 괞찮구요.

  • 4. 다빈치미켈란
    '16.8.20 11:57 AM (114.201.xxx.24)

    속으로 니똥굵다 니팔뚝굵다 열번씩 그리고 님이 자존감 자긍심을 키워야해요.
    아침마다 거울보고 나는 최고다 나는 예쁘다 나는 자랑스럽다
    이거 매일 하면
    누가 내욕 아니라 뭘해도 꿋꿋하게 잘 버틸수 있어요.
    그쪽이 잘못한거 맞으니까요.

    아셨죠? 꼭 잘하실수 있어요.

  • 5. .....
    '16.8.20 11:57 AM (211.232.xxx.94) - 삭제된댓글

    불러다 놓고...
    정말 깜짝 놀랄 정도로 심하게 해 주세요.
    이 언니가 이런 면이 있을 줄이야? 하고 놀랄 정도로.
    그러니까 예를 들면... 니가 내 욕을 그렇게 하고 다녔다면서? 혀를 뽑네 아가리를 찢어 놓네
    한번만 더 그러면 머리털을 다 뽑아 대머리를 만드네, 갈기갈기 찢어 철조망에 널어 놓네..
    다시는 못 그래요.

  • 6. 원글녀
    '16.8.20 12:00 PM (122.40.xxx.111)

    다빈치미켈란님...그럼 제 자존감을 키우고 꿋꿋하게 버티란 말씀이신가요?
    아님 불러다가 심하게 해주라는 말씀이신가요? 저도 두개중에 어떻게 나가야 하나 고민이거든요.

  • 7. .....
    '16.8.20 12:09 PM (211.232.xxx.94) - 삭제된댓글

    원글님 험담을 하는 사람들은 자기들이 험담한다는 사실을 원글님이 익히 알고 있다는 것을 알아요.
    그런데도 원글님으로부터 아무 반응이 없으면 본격적으로 원글님 무시가 시작돼요.
    저 언니는 우리가 이렇게 험담하고 다녀도 맘이 약해 감히 우리한테 뭐라고 할 배짱도 없고 엄두도
    못 낸다...안심하고 계속 입방아 재미를 보는 것이죠.
    불러다 놓고 따질 때에 절대 교양있게 차분하게 나무라면 씨알이 안 먹혀요.
    학을 떼게 만들어야 돼요.

  • 8. ...
    '16.8.20 12:12 PM (183.97.xxx.79) - 삭제된댓글

    사람마다 타고나는 싸움레벨이 있어요
    님의 경우는 레벨이 낮은거구요.
    사람들은 동물적인 감각으로 상대방의 싸움레벨을 느낄수 있어요. 이마에 투명하게 써있는듯 ㅎㅎㅎ
    님의 외모와 성향이 싸움 레벨이 낮으니까 그사람들이 함부로 하는것 같아요.
    레벨을 올리시는것도 방법이겠죠
    조금씩 레벨을 올리세요.
    앞으로는 "아니요 싫어요 왜요? 뭐요?...."
    이런 말 뱉어보세요.
    싸움레벨 극강인 경우는 보통 한마디로 끝내죠
    "뭐???????
    왜????????
    어???????"
    싸움레벨이 높은게 좋은건지 나쁜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요새같이 이상한 인간들 많을때에는 쎄 보이는게 좋을때도 있어요. 함부로 안 하니까요.

  • 9. ...
    '16.8.20 12:15 PM (183.97.xxx.79) - 삭제된댓글

    싸움레벨이 낮다면 그냥 부딪히지 않고 그런 사람들 상대안하는것도 좋은 방법인듯요. 똥이 무서워서 피하나요 더러워서 피하지

  • 10. ...
    '16.8.20 12:57 PM (27.213.xxx.224)

    저같으면 불러다 따끔하게 혼내겠어요. 10살이나 어린데..이런면도 있다는 걸 보여주고 만만하지 않다는걸 알게해야죠..

  • 11. .....
    '16.8.20 12:58 PM (211.36.xxx.148) - 삭제된댓글

    원글님 말빨은 어때요?
    평소에 말할때 말을 잘 받아치는 스타일이면
    한번 이야기하라고 하고 싶은데 그렇지 않다면 무시하고
    한번 엎을 기회를 보는게 좋을거 같아요
    괜히 어버버 했다가 더 무시할수 있으니까요
    말빨이 없다는 가정하에
    더 보란듯이 고개 빳빳이 들고
    험담할테면 해라 나는 내갈길 간다
    이런 마음가짐을 하고 있으면
    그들도 험담을 데놓고 안할거에요
    사람을 보면 그런 기운들이 느껴지는가봐요
    한직장에서 5년을 근무하셨으면 원글님 멘탈도
    보통은 아니세요
    멘탈 약한 사람은
    한직장에서 그리 오랫동안 근무 못해요
    원글님은 충분히 강하신 분이세요^^

  • 12. GaT
    '16.8.20 1:04 PM (142.169.xxx.201) - 삭제된댓글

    http://ko.m.wikihow.com/직장내-괴롭힘과-희롱에-대처하는-법

  • 13. GaT
    '16.8.20 1:10 PM (142.169.xxx.201) - 삭제된댓글

    직장내-괴롭힘과-희롱에-대처하는-법
    http://ko.m.wikihow.com/직장내-괴롭힘과-희롱에-대처하는-법

    다른사람의 험담을 하거나, 소문을 퍼트리거나 하는 행위는 사규위반, 인권법 위반 입니다.
    리포트 작성하셔서 회사내 고충처리 상담소나, 인사과에 리포트 하세요.
    회사에서 이문제를 처리를 해주지 않는다면, 국가인권 위원회에 신고하겠다고 하세요.
    "Spread rummers to others" 는 정신적 / 심리적 학대에 해당됩니다.

  • 14. GaT
    '16.8.20 1:12 PM (142.169.xxx.201) - 삭제된댓글

    자아감을 가지고 자신의 권리를 지키세요
    Self-Esteem을 많이 기르셔야 겠네요.

  • 15. 싸움레벨님
    '16.8.20 1:16 PM (1.232.xxx.217)

    딱 공감은 하는데 저처럼 호전적인 성향은 있으나 하드웨어가 초식동물인 경우(몬 말인지 아시죠?) 부작용도 있더라구요. 저는 그래도 욱하는 성격 제어가 안돼서 혼나도 보고 참자해도 닥치면 또 그러고 하지만, 결과가 좋은 적은 없어요.
    타고나길 초식동물인 사람은 그냥 둥글둥글 어울리거나 싸움을 회피하는게 상책이긴 한 거 같아요.

  • 16. .....
    '16.8.20 1:17 PM (211.36.xxx.148) - 삭제된댓글

    윗글에 이어서
    험담한다는 말을 전하는사람한테 똑바로 말하세요
    안듣는데 내험담 하는거까지 내가 뭐라고 할수 없다
    그 말을 전하는 니가 더 나쁘다고
    그 말만 해도 그 사람은 흠칫할겁니다
    그 말 전한사람도 원글님 험담을 하기때문에
    험담한다는 말을 들은 원글님이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고 즐기는거죠

  • 17. 비타민님 댓글
    '16.8.20 1:34 PM (1.234.xxx.187)

    비타민님 댓글에 말 전하는 사람이있으면요...이렇게 하라고 한 댓글 있던데 이 경우에 맞는지 잘 모르겠지만 일단 적어봅니다.

    험담한 사람한테 가서 a(전달자) 가 님이 이러이러하게 이야기했다고 말해주더라. 저는 님이 그런 말 할 사람이 아닌 걸 알고 있는데 왜그러는지 모르겠다. 이렇게 역이용 하라고요...

    그러면 험담자는 열받아서 펄펄 날뛰지만 그다음부턴 말 함부로 못할 거라고.

    그리고 말 전해준 사람이 제일 나쁜 경우도 많아요. 특히 자기는 그 무리랑 어울리고 뒷담할 거 다하면서 님한테 전해주는건 아주 악질..

  • 18. --
    '16.8.20 3:00 PM (175.223.xxx.21)

    지나간 팀이나 지금 팀이나 왜 그렇게 원글님과 점심도 먹기 싫어하나요?
    본인 싫어하는 거 짐작하셨다고 했는데, 이유도 아세요?
    멘탈 약하면 눈에 띄거나 요란한 언행도 안 하고 그저 조용하셨을거 같거든요?
    왜들 님을 욕하고 싫어하는지 본인 분석도 좀 해 보고 대응을 하세요.
    밥 먹을 때 매너가 나쁘신지, 외모가 깔끔하지 않은지, 대화할때 눈치가 없어 분위기 싸하게 하는지...등등
    그리고......참기 힘들정도 같은데 도 닦지 말고,
    당사자 한 명을 조용한데 불러내서 혼을 내세요.
    어조는 흥분 안하고 협박조로!

  • 19. .....
    '16.8.20 10:55 PM (220.79.xxx.187)

    좋은 글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3222 중고나라에 물건팔다 욕에 ...똘아이소리까지 들었네요. 9 어휴 2016/10/05 3,132
603221 아파트 분양 받는거의 장점이 뭔가요? 8 ... 2016/10/05 3,249
603220 - 16 aoss10.. 2016/10/05 4,309
603219 태풍에 개가 물을 먹었대요 3 에고 2016/10/05 4,252
603218 태풍이 지금어디로.. 4 궁금이 2016/10/05 1,580
603217 회사가 너무 다니기 싫은데 어떻게해야하나요 7 ... 2016/10/05 1,750
603216 전기온열매트 1 겨울이 2016/10/05 517
603215 레슨비 너무 비싸네요 5 피아노레슨중.. 2016/10/05 2,096
603214 행정고시 없애고 대신 5급 공채로? 6 ..... 2016/10/05 2,358
603213 너무 나대는 친구딸 ㅠ때문에 가족모임이 싫어요 16 제목없음 2016/10/05 11,306
603212 다 버려요??? 미니멀라이프까지 바라지도 않아요 ㅠㅠ 9 정말 2016/10/05 4,091
603211 별빛이 내린다 7 ㅇㅇ 2016/10/05 1,255
603210 11살(초4) 여자아이 성조숙증 치료해야할까요? 14 ... 2016/10/05 7,782
603209 노트북 구입에 도움을 주세요. 볼줄 몰라서요. 5 노트북 2016/10/05 937
603208 이혼가정은 상견레 및 결혼식 어떤식으로 진행하나요? 25 결혼 2016/10/05 10,847
603207 30대중반 미혼인데..점원이 저보고 어머니래요.. 21 ..... 2016/10/05 6,386
603206 키가 멈췄어요 6 12살 2016/10/05 1,763
603205 실비 보험을 들려는데요. 9 실비 2016/10/05 1,491
603204 혼술남녀 교수님 9 글쎄요 2016/10/05 3,050
603203 대기업 구조조정 하면 중소기업은 어떻게 돼요? 3 ... 2016/10/05 1,058
603202 어제 불청 4 ... 2016/10/05 1,638
603201 구르미에서 이적노래는 뜬금없지않나요.. 17 000 2016/10/05 2,362
603200 약촌오거리 재심사건의 증인인 경찰이 자살했대요. 11 압력인가? 2016/10/05 3,107
603199 82쿡 전국 특파원 9 빛의나라 2016/10/05 1,420
603198 전화 가입 보험 7 2016/10/05 3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