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서른 중반.. 인생 조언좀해주세요

캐모마일 조회수 : 2,537
작성일 : 2016-08-19 23:27:15

갓난아기 키우는 워킹맘이에요. 친정엄마가 가까이서 돌봐주시고요. 아기낳고 효도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합니다. 큰 고민은 없지만 굳이 꼽으라면 남편과의 관계인데요. 남편은 회사일에지쳐, 저는 아이키우면서 남편한테 서운한게 쌓여서 서로 데면데면해요. 신혼까지 정말 죽고못사는 사이였는데 이제는 할말도없고 친구들만나노는게 훨씬재밌네요. 솔직히 우리가 이혼안하고 살수있을까하는 생각도 가끔해요. 부부관계가 이렇게 나빠졌다 다시 좋아질수도있는건지 모르겠어요. 음 또 애낳고 살이많이쪄서 운동도해볼까하고요. 회사일은 재밌지만 오래할수있는일은 아니라서 그것도 고민이네요. 그래도 애낳기전에 회사 안그만둔건 진짜 잘한거같아요ㅎㅎ 진짜 배워보고싶은게있는데 학원이 서울에만있어서(전 지방살아요)맘접었어요 이십대때 확 질러볼껄 후회도되고요. 그냥 오늘은 인생선배님들 조언이 듣고싶어요. 이렇게살아라, 이건꼭해라 요즘 느끼신거 아무 말씀이나 다해주세요 제가 형제가없어서..친언니가 해주는 말이다 생각하고 새겨들을게요^^
IP : 110.13.xxx.9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8.19 11:31 PM (216.40.xxx.250)

    회사는 꼭 다닐수 있을때까지 다니시고요...
    집에서 아기만 키우다보면 정말 우울증오고 좀 멍청.. 해진달까. 그리고 재취업도 쉽지않고요
    그러다보면 정말 남편에게만 의존하게 되고 점점 자존감 떨어지고.
    친정엄마한테 좀 미안하긴 한데 나중에 님이 도로 잘 해드리면 되는거고.. 일은 놓지마세요

    그리고 원래 애들 어릴땐 남편이랑 사이가 최악이에요 서로 힘들거든요, . 오죽하면 아이낳고 3년 내에 이혼률이 제일 높다고 하겠어요.
    그냥 그때는 소 닭보듯이 서로 감정도 없고 원망스럽기만하고 그러다가.. 애 좀 돌지나고 두살 언저리 되서 좀 낫다싶음 또 둘째가 들어섬. ㅋㅋ

  • 2. 저희는
    '16.8.19 11:31 PM (187.66.xxx.173)

    아이가 어릴때는 더 그랬던 것 같아요.
    서로 바뀐 환경에 적응하느라 온 힘을 다 써버려서 그런거라 생각되요. 책임감도 달라지고요..
    차츰 환경에 적응해가면서 사이도 회복되고.. 그렇기도 하더라구요.

  • 3. ....
    '16.8.19 11:55 PM (120.16.xxx.241)

    전 산후우울증으로 이혼하고 재혼한 경우에요
    지금은 새남편과의 관계도 늘 좋게 유지하려고 해요, 서로 화 절대 안내요
    자기아이나 내 아이나 너무 이뻐하고요, 그게 또 너무 고맙더라구요
    아이 좀 더 크면 아빠가 잘 놀아줄겁니다^^

  • 4. ㅎㅎ
    '16.8.20 12:17 AM (110.13.xxx.99)

    사이가 다시 좋아지기도하나보네요 지금이편하기도한데요ㅎㅎ 둘째 생각은 0.1%도 없어요. 아이 혼자노는거보면 생각이 바뀐다고하던데 전 정말 절대로요ㅎㅎ 일은 성취감도있고 돈버는재미도있고 좋아요. 제가 부지런한 타입이아니라 집에만있으니까 정말 바보가되더라구요. 평생 일하고싶어요 엄마 용돈도 많이드리게요ㅎㅎ

  • 5. ..
    '16.8.20 6:42 AM (14.39.xxx.59)

    저도 남편 한 5년은 미워한 듯.... 애들 초등 가고 나아지네요. 육아 안 도와줘서 많이 섭섭했어요. 지금은 회사일이 넘 바쁘니 안 아프고 잘 다니는 것만해도 다행이고 고맙네요. 사이는 데면데면하고 꿀은 없지만 믿음은 두꺼워지네요.
    일은 가능한 하는 게 좋지만 아이 세돌까지는 사랑 많이 주고 키우세요. 젤 귀여운 때에요. 지나고 보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0322 내용펑 4 있어요 2016/09/26 743
600321 여친 다리 부러뜨리고 갈비뼈 부러뜨리고도 동호회 여행 태연히 참.. 14 Vicky 2016/09/26 6,012
600320 공무원근태와 징계 신고하면 해결되나요 2 ㅇㅇ 2016/09/26 1,204
600319 호스피스병동 문의드려요 9 파킨슨 2016/09/26 3,172
600318 찜닭에 간이 잘 배이게 하는 방법 있나요 13 2016/09/26 3,772
600317 외국사람들 풀밭에 누워있는거요 7 웃긴 질문 2016/09/26 2,783
600316 웃긴건데요 ㅋㅋ 2 2016/09/26 837
600315 자식이 먹고 싶다는건 거의 해주시나요? 27 ... 2016/09/26 5,003
600314 비문증 고치신 분 계세요 13 ㅛㅛ 2016/09/26 6,538
600313 아파트 보러 갈 때 꼼꼼히 보라는데 뭘 어떻게 꼼꼼히 봐야 되나.. 10 봄감자 2016/09/26 2,292
600312 태블릿 눈이 넘넘 피곤해요 2 아이케어 2016/09/26 855
600311 온라인으로 배달되는 반찬가게 좀 공유해주세요. 1 속닥속닥 2016/09/26 487
600310 혹시 부부가 같은 업계인데 한쪽이 공직이신 분 계세요? 2 머리아퍼 2016/09/26 812
600309 일없는날 뭘해야 충전이 될까요 5 2016/09/26 955
600308 상가 이런경우 권리금을 못받나요? 10 상가 2016/09/26 2,049
600307 내정자가 있는게 아니었나 싶었던 채용 경험 5 .. 2016/09/26 2,542
600306 일산에서 부산가려는데 경부선 타고 싶어요 4 ... 2016/09/26 770
600305 돌출입인데 갈수록 원숭이처럼 팔자주름이 ㅜㅜ 필러가 답인가요? 6 마흔중반 2016/09/26 5,354
600304 박근혜 공약 "북한의 정치적상황과 구분하여 인도적지원&.. 1 북한수해 2016/09/26 264
600303 ^^월화에 집중됐네요 9 ^^ 2016/09/26 1,548
600302 유니클로 브래지어 입어보신 분? 4 브라 2016/09/26 3,338
600301 쪄서 냉동시켜놓은 새우 어떻게 먹어야 되나요 6 어부바 2016/09/26 627
600300 어제 드라마스페셜 빨간 선생님 보신 분!!! 6 해리 2016/09/26 1,680
600299 강아지 인식칩하면 4 ㅜㅜ 2016/09/26 1,345
600298 원전은 폭격 당해도 안전해!!! 5 무성이 2016/09/26 5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