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할머니가 전화오는 게 너무 싫어요

조회수 : 7,535
작성일 : 2016-08-19 16:44:34

저희 아버지는 습관적으로 바람 피우는 인간이었구요. 저희 할아버지, 작은 아빠까지 그 집안은 전부 바람나서 이혼했습니다. 아버지는 제가 태어날 때도, 동생이 태어날 때도 다른 여자랑 있었을 정도로 막장이었고요.

늘 바람나서 외박하는 게 일상이어서 저희는 가족사진 한장? 가족 여행 한 번 간 적이 없어요.
결국 저 10살때 아버지가 전재산 들고 여자랑 도망갔고,
이번에는 몇달이 지나도 안 돌아오더라고요.
그때 어머니가 분명 할머니는 아빠 있는 곳을 알 거라고
저랑 동생이랑 둘이 할머니집 가서 아빠 있는 곳 알려달라고
조르라고 저희를 타지역 할머니 집으로 보냈습니다.
그때 제가 10살. 동생이 다섯살이었는데 둘이서 손잡고 시외버스 타고 할머니 집에 두시간 걸려 간신히 찾아갔어요.
엄마의 절빅한 심정은 알지만 솔직히 이때 저희를 보낸 게 지금도 너무 원망스럽습니다..
별로 가고 싶지 않았거든요. 무서웠고.

찾아갔더니 할머니는 왜 왔냐고 아빠 좀 살고 싶은 대로 살게 냅두라고 화를 냈고, 그 자리에서 다섯살짜리 동생이 코피를 줄줄 쏟더라고요. 너무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그랬더니 할머니가 저보고 뭐하냐고 빨리 바닥 닦으라고.. 피묻은 이불 빨라고 그러더라고요.

그날 전화로 엄마 그냥 우리 집에 가면 안 돼? 하니까 며칠 더 있으라고. 그럼 아빠 있는 곳 알려줄거라고 했고, 할머니는 뭐하냐고 빨리
집으로 가라고 너네 있으니까 집안도 어지르고 짜증난다고 닦달하는 상황이었습니다.

할머니집에 죽치고 있다가 아빠를 결국 만나긴 만났고요.
아빠는 저희랑 같이 안 가겠다고 했고 저희만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뒤로 진짜 힘들게 살았고, 10년간 아버지나 할머니 얼굴 본 적 없어요. 연락도 전혀 안 됐습니다.
한번은 동생이 크게 다쳤다고 엄마가 아빠에게 문자를 넣었는데도 씹혔어요.
엄마 혼자 110, 120 벌어서 힘들게 저희 키웠네요.

아빠는 저 대학 입학하니까 연락이 왔고 뭔 바람이 불었는지 4년간 대학등록금과 제 생활비를 주다가, 제가 대학 졸업하고 지원을 끊었습니다.
전 졸업하자 마자 아버지 연락을 다 무시했어요. 처음부터 그럴 생각이었거든요. 뭐 애초에 연락이라봤자 1-3년에 한번씩 오던 거라서 자연스럽게 끊었습니다.
요새는 제 나이뻘 조선족 여자랑 연애한다고 하더라고요.

문제는 할머니인데. 저 대학가고 엄마 일이 잘 풀려서 엄마도 돈을 꽤 모으고 저도 졸업 후 남들 못지않게 돈을 벌게 됐어요.
그랬더니 엄마에게는 돈 빌려달라고 하질 않나
저한테는 보고 싶다고 찾아오라질 않나.
주기적으로 연락이 옵니다.
아프다고 오래 못 살 것 같다고 보고 싶다고 하는데 차단하면 다른 번호로 오고 또 다른 번호로 오고 6개월에 한번씩 오네요.
예전에는 그리 매정하고 독하게 굴더니 요새는 다 죽어가는 목소리로 오네요.

저는 그냥 이 사람 자체가 너무 싫어요.
무조건 차단하고 안 받는데요.
어머니는 나야 이혼했으니 남이지만 너흰 핏줄이니 받아주라고 합니다. 엄마는 제가 독기품고 사는 게 싫대요.
그런데 저는 독기고 뭐고 그냥 이 집안이랑 엮이는 게 너무 싫고 관심 갖기가 싫은데
그래도 할머니니까 만나러 가야 하나요?
IP : 182.227.xxx.106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보리보리11
    '16.8.19 4:48 PM (112.164.xxx.176)

    가지 마세요. 할머니가 자기수발할 사람이 필요해서 그런거지 님이 그리워서 연락오는건 아닌것 같아요.

  • 2. 아뇨
    '16.8.19 4:49 PM (218.237.xxx.131)

    그리고 엄마 나빴어요.
    어떻게 그 어린것들을 단둘이 할미집에...
    영원히 트라우마로 남겠어요.위로드립니다.

  • 3. ㅇㅇ
    '16.8.19 4:49 PM (112.184.xxx.17)

    저라면 안만나요.
    핏줄이 더군다나 손녀한테 저리 하나요?
    저같으면 한이 맺혔겠네요. 어린 마음에도.

  • 4. ..
    '16.8.19 4:50 PM (1.250.xxx.20)

    마음 가는대로 하세요.
    굳이 싫은데 할필요는 없을거 같아요.

  • 5. ...
    '16.8.19 4:51 PM (61.79.xxx.96)

    엄마가 아직까지 그대로 살거나 원글님이 대학 못가 사는게 힘들어하면 할머니가 연락했을까요?
    연락올까봐 신경쓰며 살겠지요.
    저라면 엄마 동생과 똘똘뭉쳐 행복하게살고
    폰번호는 바꾸겠네요.

  • 6. 토닥토닥
    '16.8.19 4:53 PM (1.212.xxx.252)

    어휴...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진다고 어른들 사이에서 아이들이 뭔 고생이래요
    엄마 입장도 이해가지만 원글님과 동생분은 힘드셨겠어요

    지금은 일이 잘 풀려 전보다 경제적으로 안정되었다니 다행입니다


    원글님은 성인이고

    어머님이 그러는 건 어머님의 바램이예요

    받아들이고 안 받아들이고는 원글님 몫이예요

    하고 싶지 않으면 엄마 맘은 알겠어
    하지만 난 하고 싶지 않아 그때 그 일이 내겐 깊고 큰 상처였어
    엄만 나와 내 동생의 엄마야
    내가 독기 품고 사는 걸 원치 않는다면
    자식의 상처를 어루만져줘야지
    어째서 할머니가 바라는 걸 해주라는지
    엄마가 그러니 난 다시 상처 받아

    라고 솔직히 말씀 드리면 어떨까요

  • 7. 저도
    '16.8.19 4:53 PM (121.171.xxx.92)

    안만나요.
    지금와서 왜요?
    할머니께 가보면 아마 썡쌩하실 거예요. 그리고 지금도 원글님이 형편이 어렵다면 아마 전화해도 그쪽에서 받아주지도 않을거예요.
    독기를품을 필요도 없어요. 사실... 나를 위해서.
    용서하라는거 아니예요.
    그냥 잊혀진 사람들이니 잊고 사시라구요.
    저는 그래요.
    미워하고 이런거 내가 더 피곤하니까 그냥 아예 모르는 사람으로 잊고 살아요.
    오히려 지나가는 할머니가 외롭다고 하면 손이라도 진심으로 잡아줄수 있지만 .... 피붙이라 더 그렇게 못하겠어요.
    내가 어려울때는 그들에게 나는 피붙이가 아니였으니까요.

  • 8. ...
    '16.8.19 4:54 PM (39.7.xxx.126)

    아뇨. 마음가는대로 하세요.
    홧병나요.
    그렇게 말하는 엄마도 나빠요.

  • 9. ....
    '16.8.19 4:55 PM (125.186.xxx.68) - 삭제된댓글

    얼마나 마음고생하시며 사셨을지....

    할머니한테 전화오면 욕한번 시원하게 날려주세요.

    어릴때 그렇게 손주들한테 매정하게 굴더니 다 늙어서 징그럽게 왠 돈타령이냐고요.

    어떻게 어린 손주들한테 그리할수가 있나요?

    생판 남도 그렇게 못해요

  • 10.
    '16.8.19 4:58 PM (115.66.xxx.86)

    엄마도 절박하니 그러셨겠죠.
    저걸로 엄마가 나쁘다면, 저 할멈과 아빠라는 작자는 그럼.....
    (차마 나쁜 말은 하고 싶지 않아서, 뒷말은 안쓰겠습니다)
    연락 끊고 그냥 세 식구 열심히 행복하게 사십시오.
    저 할머니 다음으로 아마 님 아빠라는 사람이 기운빠지고 힘빠지고 돈떨어지면
    연락오겠군요.
    아버지 역할 뭐 한게 있냐고 하면, 니 대학등록금 대줬다고 악 쓰면서요.
    할머니 연락 무시하시고, 나중에 아빠한테도 휘둘리지 않도록 마음 단단히 하고 살아가세요.
    정말 제가 님 엄마라면 그 원망이 아직도 남을거 같은데,
    그래도 자식들이 그런 마음 품는거 싫다 하시니, 님들 어렵게 잘 키운 엄마한테나
    효도하시며 앞으로도 행복하게 사시길 바랄께요.

  • 11. ㅇㅇ
    '16.8.19 5:01 PM (119.149.xxx.4)

    아뇨 안가셔도 되요..
    전 할머니 돌아가셨을때 조차 안갔습니다
    가려는 동생 바짓가랭이 잡고있었구요
    화환이라도 보내려는 동생에게 그돈 저달라고 화냈더니 아무것도 안하고 넘기더라구요.

    가지마세요..
    어떻게든 원글님 짐되려는 사람인데..
    무시하시고 원글님만을 위해 사세요

  • 12. ...
    '16.8.19 5:03 PM (175.196.xxx.205) - 삭제된댓글

    아니요.
    저라면 모르는 번호로 받았다가 할머니인 거 알면 할머니가 뭐라고 말하든가 말든가 곧바로 전화 끊고 또 차단할 거에요.

  • 13. 아니오
    '16.8.19 5:09 PM (175.223.xxx.22)

    안만나셔도 돼요. 그정도면 아무도 뭐라하지 않을 것 같아요. 엄마는 그렇게 말할 수도 있겠지만 님마음이 용서를 못하겠는데 억지로 하는 건 아닌 것 같아요. 전화 혹시 받아도 핑계대고 끊으세요.

  • 14. 안만나도 됩니다
    '16.8.19 5:09 PM (175.226.xxx.83)

    고생하신 엄마랑 행복하게 사세요

  • 15.
    '16.8.19 5:12 PM (223.62.xxx.112)

    연락처 바꾸세요 그리고 부모라고 너무 속내말하지마시고 힘들땐 여기와서 말하세요 ‥

  • 16. 이상한 할머니네요.
    '16.8.19 5:33 PM (124.53.xxx.131)

    아버지가 할머니 닮았나 봐요.
    바로 잡으려 애 써야할 어른이 방관,방치 했으면서
    이제와서 무슨.. 짜증나고 구질구질 하겠네요.

  • 17.
    '16.8.19 5:37 PM (218.149.xxx.77) - 삭제된댓글

    할머니가 늙어가니 의지 대상이 필요하신 가 보네요. 저는 인간 관계도 저축이 필요하단 생각이 들어요. 할머니는 저축도 안 하시고 예금 찾으시는 분 같아서 님 마음이 이해가 가요.

  • 18. 아기엄마
    '16.8.19 5:40 PM (115.140.xxx.9)

    남보다 못하다는게 진짜 이런 경우에 하는 말인가 봐요. 10살, 5살 어린 손주들이 멀리에서 아빠 보겠다고 찾아왔는데, 어떻게 그리 모질게. 자식을 그리 거지같이 키웠으면 손주, 며느리에게 미안해서라도 틈틈이 먹을거며 용돈 챙겨 보내도 모자라건만, 그리 패악을 떨다니..

    남보다 못한 인간들입니다. 핏줄이 당겨 연락한거 아니고, 다 늙은 자기 수발 들라고, 돈이 필요해서 그리 엉겨붙는 겁니다. 말 섞지 마시고, 여지를 주지 마세요.

  • 19. 아니오
    '16.8.19 5:40 PM (119.192.xxx.203) - 삭제된댓글

    절대 찾아가지 마세요.
    님이 잘 안 풀렸으면 평생 모른 척 하고 살았을 사람 입니다.

    그냥 그 관심과 정성 다른 사람한테 쏟으세요.

  • 20. ...
    '16.8.19 5:41 PM (219.240.xxx.48)

    정말 혐오스러운 인간유형이에요.
    필요할 때 곁에 있어주지 않다가 지 필요하면 연락하는 인간.

    혹여 만나게 된다면
    왜 증오하게 되었는지 조목조목 따져주시고 다시 만나고 싶지 않다고 딱 잘라주세요.
    그런 인간들이 내가 언제?? 라며 오리발 내밀긴 한다더라구요...
    자랄때 안보고 싶다가 돈 버니까 왜 보고 싶어지는지.

  • 21. 엘비라
    '16.8.19 5:44 PM (223.62.xxx.170)

    원글님께 답글 쓰려고 일부러 로긴했어요.
    절대 연락하지 마세요.
    어릴적 정말 힘없고 여린 자매를
    그토록 모질게 대한 양반이 참 염치도 없녀요.
    ㅡ애초에 염치를 아는분.인정있는분은
    아니었겟지요.ㅡ

    할머니랑 연락 다시 한다고해도
    괜계가 좋아질수가 없고
    오히려 아버지란분까지 말년에 삶이
    고달퍼지면 원글님을 힘들게 할수도
    있습니다.

    연락하지 마세요~ 할머니.아버지.

    대신 지금 잘하고 계시겠지만
    어머니. 여동생.모두 고단한 인생끝에
    안정과 행복을 찾으신거잖아요.
    서로 서로 격려하면서
    잘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

  • 22.
    '16.8.19 5:47 PM (116.34.xxx.113) - 삭제된댓글

    어머나. 그게 왜 독기 품고 사는건가요?
    나를 짓밟은 가족인데 평생 남처럼 살아왔는데 뒤늦게 자기 힘들어지니 연락을 해오는데
    연락 안받는 건 당연한거죠. 그거 연락 받고 하는 사람들 별로 없어요.
    사람들끼리 말은 그래도 뭐 핏줄인데 어쩌고 하면서 받아주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을지 모르지만
    실제로 현실에선 그런 사람들 대부분 일정 시간 지나면 다시 실망하고 연락 끊어요.
    받지 마세요. 당연히 안받아야죠. 이상한 할머니일세.
    다음에 또 받게 되면요 그러세요. 우리 편하게 마음대로 살게 좀 냅두라고.

  • 23. 정괴로우시면
    '16.8.19 6:04 PM (211.36.xxx.66)

    고아원이나 양노원가서 봉사하세요.
    전혀관계없는사람, 고마워하는사람 돌보는게 나아요.

  • 24. 원래
    '16.8.19 6:07 PM (211.36.xxx.66)

    기울때 무책임한 사람일수록
    애정이 없어서 자식도리는
    더강요해요.
    천안함 순국한 청년 버린 생모년이 보상금 바라고 나타났을때 딸이 안보고 싶어하는게 독기일까요?

  • 25. 속깊은 조부모라면
    '16.8.19 6:08 PM (211.36.xxx.66)

    손녀에게 죄책감 심어줄까봐
    알아서 조심하죠.

  • 26. 엉엉
    '16.8.19 6:13 PM (124.56.xxx.134) - 삭제된댓글

    혼자 있어서 글을 소리내어서 읽었는데 너무 가슴 아파서 목이 메여요.이제라도 님이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27. ..
    '16.8.19 6:24 PM (116.38.xxx.150)

    할머니야 원래 그러니 머르는척해도
    엄마가 진짜 이해가 안되네요
    남편, 시집살이에 호되게 당해서 본인 상처만 큰 줄 아는지,
    싫다는 자식은 그쪽과 왜 자꾸 연결시키려는지요?

  • 28. 그냥
    '16.8.19 6:56 PM (14.52.xxx.171) - 삭제된댓글

    전화 받고 여기 글에 쓴 얘기 다 해버리세요
    노인네들 자기네가 한짓은 모르고 다 늙어서 저렇게 매달리죠
    그 어린 아이들한테 자기가 한 짓...어린애들이라고 기억 못할까요
    다 말해버리고 할머니 돌아가셔도 연락 하지 말라고.연락해도 안 갈거라 하세요
    님 잘못한거 하나도 없어요

  • 29. 굳이
    '16.8.19 7:18 PM (49.169.xxx.196)

    뭐하러~

    안그러셔도돼요

    하고 싶은대로 하셔요~

  • 30. ..
    '16.8.19 8:07 PM (125.132.xxx.163)

    할머니 전화오면 받고 하고 싶었던 말 다 쏟아내세요
    그렇게 전화번호 바꿔가며 전화할 정신이면 멀쩡하네요
    돌아가시기 전에 한풀이 하세요
    엄마한테도 그때일 말하며 속상한 얘기 하세요
    디마프의 고현정이랑 고두심 생각나네요

  • 31. ..
    '16.8.19 8:32 PM (39.7.xxx.229) - 삭제된댓글

    저는 좀 다른 이야기....

    친가 가족들이 다 문제를 안고 있네요.
    제가 요새 폭력의 해부라는 번역서를 읽고 있는데
    일생 범죄 (외도는 죄죠)를 습관적으로 끊지 못하는 사람들의 경우
    가계의 생물학적 유전의 요소가 아주 크답니다.
    처음부터 뇌와 자율 신경계가 잘못 만들어진 케이스가 많대요.
    그런 가계의 희생자일 확률이 높아보이는 분이
    딸의 대학 학비를 대준 건 굉장히 의외로 느껴지는데...
    ...혹시 원글님 아버지는 원글님에게만은 최선을 다한 게 아닐까요??
    이런 말 죄송해요. 아주 희귀한 케이스같아서요..

  • 32. ..
    '16.8.19 8:47 PM (211.32.xxx.37)

    저는 좀 다른 이야기....

    친가 가족들이 다 문제를 안고 있네요.
    제가 요새 폭력의 해부라는 번역서를 읽고 있는데
    일생 범죄 (외도는 죄죠)를 습관적으로 끊지 못하는 사람들의 경우
    가계의 유전적 요소가 아주 크답니다.
    외양은 멀쩡해 보여도
    처음부터 뇌와 자율 신경계가 잘못 만들어진 케이스가 절대적이래요.
    그런 가계의 희생자일 확률이 높아보이는 분이
    딸의 대학 학비를 대준 건 굉장히 의외로 느껴지는데...
    ...혹시 원글님 아버지는 원글님에게만은 최선을 다한 게 아닐까요??
    이런 말 죄송해요. 아무리 생각해도 넘 희귀한 케이스같아서요..

  • 33.
    '16.8.19 11:53 PM (175.223.xxx.124)

    여기 엄마 욕하는 분들 뭥미
    엄마는 자기때문에 딸이 누군가를 미워하는게 싫으신거죠.
    훌륭한 부모는 자기 감정에 자기 자식 끼워넣지 않아요.
    엄마 좋은 분이시고 잘 되어서 정말 잘 됐어요
    그 아버지, 할머니 안보고 살아도 무방해요
    마음가는대로 하시면 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2217 사과 귤 샀는데 냉장고에 넣어야하나요? 2 .... 2016/10/02 713
602216 역시나 10 ,,,, 2016/10/02 1,050
602215 아이게게 자유를 주지 않는 남편이 이해안되는데 5 .. 2016/10/02 1,171
602214 신앙심 깊으신 기독교인에게만 질문이요. 11 저는 이제 .. 2016/10/02 1,840
602213 딸애한테 분노폭발...제가 참을성이 없는건지요.. 22 .. 2016/10/02 6,539
602212 치약을 왜 조심해야 되느냐면 5 공생 2016/10/02 6,031
602211 충견 이정현` 5 ... 2016/10/02 1,182
602210 세월호901일) 미수습자님들이 바닷 속에서 나와 가족들 꼭 만나.. 6 bluebe.. 2016/10/02 261
602209 저 탄수화물식 일주일째 경험 나누어요 7 경험 2016/10/02 5,394
602208 초등수학 설명 좀 부탁드려요ㅠ 9 굽신..^^.. 2016/10/02 1,078
602207 지금 차 한잔 마시는데... 3 에휴~~ 2016/10/02 1,247
602206 밥 20그램이면 어느정도 양인거예요? 7 나나 2016/10/02 5,889
602205 어쩌다 쉬는데 시골에 와서 일하길 바라는 시부모님 18 ㅇㅇ 2016/10/02 5,893
602204 '1919년 건국' 이승만 문서 공개..건국절 논란 끝내나 1 샬랄라 2016/10/02 622
602203 드럼세탁기 상담문의드려요^^ 2 ... 2016/10/02 751
602202 홈쇼핑에서 밥솥을 샀는데요.. 7 ㅜㅜ 2016/10/02 2,212
602201 협재일성리조트 1 협재 2016/10/02 1,186
602200 중3아들이 왼쪽 무릎이 아프다고 하는데 8 .. 2016/10/02 1,231
602199 병먹금이라고 혹시 아세요? 6 .. 2016/10/02 2,256
602198 스스로 다이어트 실험중.. 7 ㄹㄹ 2016/10/02 2,230
602197 부동산 카페 추천해주세요~~ ... 2016/10/02 1,667
602196 주식 카카오ᆢ희망 없나요? 5 주식 2016/10/02 3,055
602195 스텐 냄비 겸용 찜기 구입하고 싶어요. ... 2016/10/02 338
602194 물걸레청소기 지름신이 왔다갔다 해요 ㅠ 16 ooo 2016/10/02 4,564
602193 이준기 연기 잘한다 느낀게 독극물 씬... 13 달의연인 2016/10/02 3,5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