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혹시 주위에 조현증 있는 분들 어떻게들 사시는지...

크로바 조회수 : 3,567
작성일 : 2016-08-19 13:39:43
20대 젊은 남자 형제인데 조현병이 생겼어요.
그간 경과로 봐서 입원까지는 아니고 평생 약먹으며 살거 같아요.
이런 경우 본적도 없고 드러낼 수도 없어 어떻게들 살아가는지 궁금합니다.
이 때문에 학업도 제대로 못끝내고 끝낸다한들 일반 회사생활은 못할꺼구요.
창창한 젊은 아이 평생 생각에 부모님도 잠 못드시네요.
넉넉한 집안도 아니라서요.
혹시 주위에 보신 분들 계시면 한마디라도 부탁드려요..
IP : 39.7.xxx.148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8.19 1:46 PM (180.189.xxx.215)

    조심스럽게 여쭐게요
    혹시 형제가
    순차적으로 병세가 나타난건가요?
    주위 일가친척들중 그런 병세를 가진분이 있나요?

  • 2. sjskxk
    '16.8.19 1:48 PM (1.227.xxx.132)

    제 친구도 조현병있는데 갑자기 막 쓰러지고 입에 거품물고 그러던데 맘이 안좋더라구요ㅠㅠ

    약먹으면서 버티고있던데 이런 병이 없어졌음 좋겠어요 ㅠ

  • 3. ㅇㅇ
    '16.8.19 1:51 PM (211.36.xxx.251)

    윗분 친구분은 간질아닌가요?

  • 4. holly
    '16.8.19 1:57 PM (223.62.xxx.129)

    약먹고 학업끝내고 그럴수록 더 병가 휴직 잘되어있는 직장잡아야합니다

  • 5. ....
    '16.8.19 2:12 PM (220.79.xxx.187)

    조현병 카페에서 정보 공유 평소 많이 하라 하시구요
    약 꼬박꼬박 먹고 치료 잘 받아서 초반에 잡아야지
    나았다 악화됐다 나았다 악화됐다 반복하다가 만성으로 가면 평생 사회로부터 격리되어 사는 걸로...
    아는 언니가 그 병이었는데 언니 집안이 사이비교회 다녔거든요
    몇년 전 죽은 교주가 공중에 떠있다면서 대화 하고 그랬는데
    평소엔 친절하고 멀쩡하고 사리 판단 하고요 가끔 그렇게 환청 환각이 ...
    학교 졸업하고 시집도 가고 싶고 일도 하고 싶다는데 병원 6개월 입원해있다가 퇴원
    그리고 다시 입원 그렇게 반복하고 살아요.

  • 6. ..
    '16.8.19 2:19 PM (1.227.xxx.51)

    단약 절대하지마시고 큰대학병원 조현병전문의 찾아가세요.
    초기에 치료잘하면 원래대로 돌아옵니다.
    꼭 약 잘챙겨먹어야 해요.
    약이 가장 중요합니다.

  • 7. ...
    '16.8.19 2:23 PM (211.110.xxx.51) - 삭제된댓글

    저도 조현병 환우 가족입니다
    첫번째 에피소드인거죠? 약은 잘 조절하셨나요?
    저흰 입원해서 약 조절하고 퇴원, 쉬다가 복귀했습니다
    망상, 환청 사라져서 편안해졌구요. 집중력이 아직 다 발휘되지않아 좀 답답해하는것 외엔 잘 지냅니다
    약물치료시작하면서 인지치료도 병행하고 있거든요. 인지치료가 상당히 도움이 된다고합니다
    약물은 양성증상(환청, 망상)을 없애줍니다만, 스트레스에 취약하기때문에 발병한거라 인지치료는 자아를 튼튼하게 해주는 상담치료형식이에요
    약을 먹으면 일상을 잘 지낼수 있어요. 혹시 멍하게 있거나 너무 안씻고 잠만 자면 약을 조절해야한다는 싸인이니 의사에게 꼭 얘기하라고 하세요 약을 함부로 끊는건 절대 안됩니다. 2년정도는 약을 먹는다고 생각하셔야해요.

  • 8. ....
    '16.8.19 2:31 PM (211.110.xxx.51) - 삭제된댓글

    지역이 서울이시고, 지금 학교 휴학중이면
    강남세브란스사회복지팀 사회성증진클리닉 다녀보세요
    다른 이름으로 낮병원인데요. 주3회 출퇴근 형식으로 가는 프로그램이에요
    인지치료, 병식안내, 미술치료 등등으로 집에서 음성증상이 강화되는 걸 예방하는 효과도 있구요

  • 9. 원글
    '16.8.19 2:56 PM (39.7.xxx.148)

    다들 감사드립니다. 많이 도움 됩니다.
    집안에선 처음이에요.
    본인은 더 힘들겠지요.
    약 챙겨 먹는거 명심할께요.

  • 10. 원글
    '16.8.19 2:57 PM (39.7.xxx.148)

    참 윗님..
    혹시 세브란스 클리닉 치료비는 어느정도 하나요?
    집안 사정 때문에 그것도 신경이 쓰이네요.
    제가 도와야할 수도 있어서요.

  • 11. ....
    '16.8.19 3:05 PM (211.110.xxx.51) - 삭제된댓글

    한달에 7-80만원정도 예상하시면 될거에요
    조현병은 첫 에피소드(발병) 이후 두번째 부터는 인지기능이나 사회적기능들이 많이 떨어진다고 해요
    재발 방지를 위해서 약 잘 드시고, 스트레스 받는 상황을 줄여주시고...괜찮다 잘하고있다 다독여주세요

  • 12. 원글
    '16.8.19 3:07 PM (39.7.xxx.148) - 삭제된댓글

    정말 감사합니다. ㅠㅠ

  • 13. 원글
    '16.8.19 3:08 PM (39.7.xxx.148)

    정말 감사합니다.ㅠㅠ

  • 14.
    '16.8.19 3:16 PM (211.36.xxx.112)

    주변에는 혹시 없으신건가요
    그런데 형제가 갑자기 그리되었나요?
    다음카페에 조현병을 이기는 사람들 ? 카페가 있는데.
    글올리면 바로 리플 달아주시더군요

  • 15. 원글
    '16.8.19 3:40 PM (39.7.xxx.148)

    주위에 드러난 경우는 없어요.
    가족 친척 통틀어서요.

  • 16. ...
    '16.8.19 4:00 PM (211.110.xxx.51) - 삭제된댓글

    저희도 가족력이 전혀 없었어요. 먼 친척도요
    부모님들이 자책 많이 하실거에요.
    가족면담하면 제일 먼저 묻는게 양육과정이지만, 3살이전에 안정적이었으면 양육탓은 아니라고 단호하게 말해줘요
    그냥 스트레스에 취약한 사람이 자아경계가 불분명해져서 혼란을 겪는 질병이라고 해요
    진단 기준으로 삼는 증상이 망상, 환청이면 조현병으로 분류될뿐 무슨 낙인같은게 아니라는게 입원하면서 배운 병식이에요
    200명 당 1명 꼴로 발병한다고 하구요, 이중 반정도가 치료를 받고 치료받는이 중 1/3은 다 나아 사회생활 잘 한답니다
    너무 걱정마세요. 알면 알수록 조울증 우울증 보다 약물반응이 확실하고, 치료방법 연구가 가장 잘 된 정신건강분야 였어요

  • 17. 원글
    '16.8.19 6:56 PM (124.49.xxx.142)

    저도 조현병인데 한 병원에 꾸준히 약 타서드세요 희귀 난치성 질환으로 약값이 감면되네요

  • 18. ...
    '16.8.19 9:01 PM (92.105.xxx.193)

    대형병원 약값이나 치료비 오히려 많이 안 들어요. 어중간한 개인 정신과 가면 정신요법료 ( 상담비)를 많이 받는 경우가 많아요. 그러니 대학병원 조현병 전문의를 많난 약물관리만 잘 받으시고 기타 도움은 조현병 카페에가서 받으시되, 잘 거르셔야해요. 아직 완치 안 되고 병식이 심한 환우들이 충동적으로 써놓은 글도 많거든요.
    무조건 약은 의사가 먹으라는 양을 의사가 먹으라고 할때까지는 절대 절대 중단하지 않는게 중요합니다.
    그리고 심한 스트레스나 육체적 피로는 피해야 해요. 약관리 잘하고 스트레스 관리잘하면 초기 발병의 경우 짧게는 2년 정도 약물 치료면 완치 판정 받을 수도 있어요. 하지만 그 과정 까지 의사의 복약 지시를 절대로 신뢰하고 따라야합니다. 모든 증상이 사라진 후에도 꾸준히 장기적으로 먹어야 나을 확률이 올라가요.
    하지만 대부분 초기 발병의 환자들이 약먹고 증상 사라진 후에 약을 중단하지요. 그러다가 재발하고, 반복. 그러면 만성이 되고 악화되는 겁니다.
    약물치료가 제일 중요해요!!!!

  • 19. 원글
    '16.8.20 12:54 PM (111.118.xxx.71)

    이제사 보았습니다. 감사해요.
    복약지도 명심하겠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8133 더민주 온라인당원 대단하네요... 8 ㅇㅇ 2016/08/21 1,614
588132 문득 대학 다닐때가 너무 그리워지네요. 11 랄랄라 2016/08/21 2,388
588131 누진제 폐지하라! 1 폐지가답 2016/08/21 478
588130 여성용 서류가방 추천해주세요 1 장만 2016/08/21 806
588129 영화 좀 알려 줴요 13 영화 2016/08/21 1,718
588128 여자들 육휴쓰고 퇴사하는 것, 그러지마세요 82 . 2016/08/21 25,009
588127 급질) 치아바타 1차 휴지? 중인데요 너무 질어요 6 ... 2016/08/21 1,038
588126 왜 자꾸 집을 사서 월세를 놓고싶지요?? 6 돈도 없음서.. 2016/08/21 3,315
588125 pc 화면 양쪽이 까맣게 됐어요 2 ㅇㅇ 2016/08/21 475
588124 친정이나 시댁에 재산 어느정도 오픈하세요? 9 /// 2016/08/21 2,963
588123 아이 학습에 관한 남편과의 대립 4 ㅇㅇ 2016/08/21 1,045
588122 서울 맛집 갈까요 전주 한옥마을 9 갈까요 2016/08/21 2,443
588121 서울.잠실.비와요 29 비오랜만 2016/08/21 3,900
588120 미국 이민가기전에 국제학교보내는거 어때요? 2 질문 2016/08/21 1,266
588119 방석속의 스펀지도 세탁기돌려도 되나요 1 초보초보 2016/08/21 3,408
588118 야당! 약속을 지켜랏!!! 8 bluebe.. 2016/08/21 666
588117 통 얼갈이 김치 잘아시는 분요,, 1 Ooo 2016/08/21 867
588116 무화과가 안 익는데요 2 2016/08/21 1,339
588115 왕십리쪽 아파트 상가 7000에 매매나왔는데... 어떤가요? 3 ryumin.. 2016/08/21 3,457
588114 문과 논술, 지금은 늦었지요? 11 입시 2016/08/21 1,821
588113 제주에 10억짜리 부동산이 있습니다 . 고민상담이에요 96 대니서 2016/08/21 19,988
588112 박인비 부럽네요 저도요. 2 2016/08/21 1,967
588111 선풍기 세번 정도 넘어졌는데 날개가 안돌아가요 ㅠ 8 선풍기 고장.. 2016/08/21 1,319
588110 가정에 분위기라는게 4 ㅇㅇ 2016/08/21 3,397
588109 1박2일 박보검 나오네요 7 티비 2016/08/21 3,8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