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문잡아주는거 보니 생각나요.
힘든거아니까
은행이나 마트에서 유모차오면
문 열어주고 잡아주고 하는데
고맙다고를 안해요.
쌩~지나가버리면 기분이 참 그래요.
기왕이면 돈드는거 아니니 웃으며 인사좀 하고 살면
좋겠어요.
1. ᆢ
'16.8.19 12:03 PM (49.174.xxx.211)맞아요 유모차 아기엄마들 요
지가 공주라 문 잡아준줄 아는지 ㅋ2. ...
'16.8.19 12:10 PM (221.151.xxx.79)유모차뿐만이 아니라 전반적으로 사람들이 부모한테 보고배운게 그거밖에 안되나봐요. 기껏 잡아주면 고맙다 하는 사람이 열에 한명이나 될려나 손 안대고 몸만 쏙 빠져나가는 얌체들이 대다수에요.
3. 요즘 문 잡아 주는거 얘기 듣다보니 생각나는일
'16.8.19 12:12 PM (211.245.xxx.178) - 삭제된댓글20여년전에요.. 통일호 타고 다닐때요..ㅎㅎ
지금이야 문이 자동이지만, 그때 통일호는 손으로 잡아야했었어요. 주말에 서울갈때, 사람이 참 많잖아요.
좁은 기차안으로 사람들이 꾸역꾸역 들어오는 상황에서 제가 들어가고 뒤에 아줌마가 들어왔는데, 잘 몰랐는데 어린아이가 그 사이에 있었나봐요. 사람은 많고 아이가 작으니 저는 못 본 상황이었구요.
그런데 기차타면서 객실에 들어가면서 뒷사람위해서 문 잡고 있지는 않잖아요.
저도 들어오면서 제자리 찾느라 두리번 거리는데,뒤에 들어오던 아줌마가 쫓아와서 저한테 뭐라고 막 하는거예요. 뒤에 애가 들어오는데 싸가지없게 문도 안 잡아줬다고......ㅠㅠㅠㅠㅠ
기차에서는 사람들이 들어가야 문앞이 안복잡하니 저는 들어갈 생각만했던거지요.
그 상황에서 내가 문을 잡고 사람들 들어오기를 기다려줬어야하는건가?? 싶기도하고, 저는 애를 못 본 상황이지만, 그 아줌마는 아이가 앞에 있었으니 특히 자기 아이니 문을 잡으면 됐던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암튼, 그때는 아직 어린 학생일때여서 어어 거리다가 눈물 찔끔 참고 았던 생각이 나네유...ㅠㅠㅠㅠ....
제 눈에는 그 아줌마만 보였으니 충분히 자기가 문을 잡고 들어올 상황이었구요.....ㅠㅠㅠ
제가 그 아줌마한테 싸가지가 있네 없네 욕 먹어야했을 상황 맞나요? 전 좀 억울하다는 생각이 지금도 들어서요...에구....4. ppp
'16.8.19 12:14 PM (121.137.xxx.96)어찌나 도도하게 고개들고 시선도 안 마주치고 쓱~ 문 닫힐라 재빠르게 지나치는지 ㅎㅎ
5. 요즘 문 잡아 주는거 얘기 듣다보니 생각나는일
'16.8.19 12:14 PM (211.245.xxx.178) - 삭제된댓글근처에 앉았는데, 저한테 들리게 계속 욕을 하고 가는 상황이어서 가서 얘기를 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한참을 고민했었는데, 챙피해서 그냥 갔었던...기억이...
애 다치면 책임질거냐부터해서 가정교육 어쩌고 저쩌고...부터해서 싸가지가 있고 없고부터 해서....
그 아이 이모였나봐요...듣다가 아이 엄마가 언니 그만하라고..하던거까지 기억나네요......6. 저도
'16.8.19 12:17 PM (223.62.xxx.62) - 삭제된댓글이거 쓰려고 했어요.
고맙다는 말 열명에 한번정도 듣네요.
유모차 바퀴애 발뒤쿰치 찍혀도 모른척하고 가길래 미안하단 말은 해야죠 했더니
마지못해 고개만 숙이고 미안하단 말은 안하더라고요.
아 발뒤쿰치 얼마나 아프던지.7. ...
'16.8.19 12:20 PM (58.230.xxx.110)저 문 엄청 잘잡아주는데요...
인사안하는 엄마한테는 제가 말해요...
잘가라고...그럼 인사하더라구요...
어쩌겠어요...가르쳐야지...8. ...
'16.8.19 12:22 PM (58.230.xxx.110)유모차라 발밟음 예전엔 그냥 참았는데
지금은 밟았다고 알려줘요...
조심하라고 하구요...
어쩌겠어요...가르쳐야죠...9. ..
'16.8.19 12:28 PM (118.130.xxx.107)솔직히 ..
뭘 바라고 해주는거 자기욕심아닐까요??
저도 문잡아주는데 누가 고맙다고 하던안하던 사실 아무렇지도 않던데..
되려 너무너무 고마워하면 이사람이 왜이러나; 싶어서 오 완전 부담되던데요 .....
감사하단 인사를 받을 요량으로 문 잡아줄 생각 없구는 제가 너무 삭막한건가....?? 근데 익숙해지면 서로 그런게 더 편해요..10. 음
'16.8.19 12:42 PM (175.196.xxx.131)이건 바라고 안바라고가 아니라 일종의 매너 아닌가요?
꼭 고맙게 여겨주기를 바래서가 아니라, 남의 배려에 형식적으로라도 '고맙습니다' 인사하는게 당연하다고 보는데.. 사실 '죄송합니다, 실례합니다, 고맙습니다'라는 말에 인색한 것 같아요. 화난 듯한 얼굴에 무뚝뚝. 사람 틈 사이를 지날때도 말한마디 없고, 배려해줘도 고맙다는 말 한마디 없고.
매너교육 필요한 사람들이 많아 보입니다. 안타깝지만..11. 뭣이 중헌디
'16.8.19 12:43 PM (211.207.xxx.69)저는 이런 배려를 당연하게 느끼는 사회가 돼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고맙다는 말은 안해도 상관 없다고 생각해요.
대신에 자신이 받은만큼 자신도 타인을 배려해야죠.
맨날 호의를 받기만 하고 타인을 배려할줄 모른다면 문제가 있는 사람이죠.12. ...
'16.8.19 12:47 PM (58.230.xxx.110)매너가 없는게 자랑은 아니에요...
실례합니다 고맙습니다 미안합니다...
이 다섯글자 말하기가 힘들어서요?13. ..
'16.8.19 12:58 PM (219.240.xxx.107)고맙다는 말 들으려고 문 잡아주겠습니까?
그냥 배려죠.
헌데 고마워하는 마음도 없이 쌩 지나가는게
옳은건 아니잖아요?
눈마주치고 살짝 웃고라도 지나가는
사람이되세요.14. //
'16.8.19 1:20 PM (222.110.xxx.76)도움을 주는 사람은, 도움을 받지 못했을 때의 난처함을 알기 때문에 도와주는 거예요.
문잡아주는 게 당연한 매너면
빈말이라도 고맙다고 하는게 당연한 매너죠.15. ᆢ
'16.8.19 2:05 PM (49.174.xxx.211) - 삭제된댓글/ / 님 짱 똑똑하심 ㅋ
16. 당연해~~~
'16.8.19 2:18 PM (223.62.xxx.29)문 잡아주는 사람은 문잡이하러 이 땅에 역사적 사명을 갖고 태어나서 당연한가?
옛부터 싹퉁머리가 없으면 욕 먹고 손가락질 당하는 기나긴 풍습(?)이 있는데
고마운걸 당연하게 받는다면 욕 먹는게 당연해~~~17. 쇼핑몰에서
'16.8.19 3:38 PM (223.33.xxx.14) - 삭제된댓글문 잡아줬다가 도어맨 5분인가 한 적 있어요. 아무도 제가 열어준 문을 안 잡아줘서 ㅠㅠ 다음 사람이 잡아줘야 나두 가는데 ㅠㅠ
18. ..
'16.8.19 4:36 PM (49.173.xxx.253)문 잡아주는 사람이 우리나라에 존재하긴 하나요?
문 잡아주는 에티켓 있는 사람들 대부분 외국생활 하신분들 아닌가요?
저는 한국들어와서 지금까지 저처럼 문잡아주는 사람을 본적이 없어요. 정말이지 단 한명도...
심지어 유모차 끌고 혼자 낑낑대고 문열고 동시에 유모차 밀어넣는데 그 사이로 잽싸게 뛰어들어가는 긴머리 굵은다리 20대 아가씨를 봤어요.
보면서 느낀게 우리나라는 머리에 집어넣는 지식교육에는 아주 열성인데 미덕 에티켓 교육은 아직 전무하다는걸.
교양없고 무식해보여요.19. 이런건
'16.8.19 5:43 PM (160.219.xxx.250)어린 애들 부터 교과서에 꼭 나와서 주입식 교육을 시켰으면 좋겠어요.
국어 영어 수학 말고 사회예절 과목을 하나 더 만들어서 대화의 기술 공공예절 부모가 되는법 이런거 좀 수능에도 나오고 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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