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문잡아주는거 보니 생각나요.

## 조회수 : 2,213
작성일 : 2016-08-19 11:58:48
나도 애키우던 시절 있었고
힘든거아니까
은행이나 마트에서 유모차오면
문 열어주고 잡아주고 하는데
고맙다고를 안해요.
쌩~지나가버리면 기분이 참 그래요.
기왕이면 돈드는거 아니니 웃으며 인사좀 하고 살면
좋겠어요.
IP : 219.240.xxx.107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8.19 12:03 PM (49.174.xxx.211)

    맞아요 유모차 아기엄마들 요

    지가 공주라 문 잡아준줄 아는지 ㅋ

  • 2. ...
    '16.8.19 12:10 PM (221.151.xxx.79)

    유모차뿐만이 아니라 전반적으로 사람들이 부모한테 보고배운게 그거밖에 안되나봐요. 기껏 잡아주면 고맙다 하는 사람이 열에 한명이나 될려나 손 안대고 몸만 쏙 빠져나가는 얌체들이 대다수에요.

  • 3. 요즘 문 잡아 주는거 얘기 듣다보니 생각나는일
    '16.8.19 12:12 PM (211.245.xxx.178) - 삭제된댓글

    20여년전에요.. 통일호 타고 다닐때요..ㅎㅎ
    지금이야 문이 자동이지만, 그때 통일호는 손으로 잡아야했었어요. 주말에 서울갈때, 사람이 참 많잖아요.
    좁은 기차안으로 사람들이 꾸역꾸역 들어오는 상황에서 제가 들어가고 뒤에 아줌마가 들어왔는데, 잘 몰랐는데 어린아이가 그 사이에 있었나봐요. 사람은 많고 아이가 작으니 저는 못 본 상황이었구요.
    그런데 기차타면서 객실에 들어가면서 뒷사람위해서 문 잡고 있지는 않잖아요.
    저도 들어오면서 제자리 찾느라 두리번 거리는데,뒤에 들어오던 아줌마가 쫓아와서 저한테 뭐라고 막 하는거예요. 뒤에 애가 들어오는데 싸가지없게 문도 안 잡아줬다고......ㅠㅠㅠㅠㅠ
    기차에서는 사람들이 들어가야 문앞이 안복잡하니 저는 들어갈 생각만했던거지요.
    그 상황에서 내가 문을 잡고 사람들 들어오기를 기다려줬어야하는건가?? 싶기도하고, 저는 애를 못 본 상황이지만, 그 아줌마는 아이가 앞에 있었으니 특히 자기 아이니 문을 잡으면 됐던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암튼, 그때는 아직 어린 학생일때여서 어어 거리다가 눈물 찔끔 참고 았던 생각이 나네유...ㅠㅠㅠㅠ....
    제 눈에는 그 아줌마만 보였으니 충분히 자기가 문을 잡고 들어올 상황이었구요.....ㅠㅠㅠ
    제가 그 아줌마한테 싸가지가 있네 없네 욕 먹어야했을 상황 맞나요? 전 좀 억울하다는 생각이 지금도 들어서요...에구....

  • 4. ppp
    '16.8.19 12:14 PM (121.137.xxx.96)

    어찌나 도도하게 고개들고 시선도 안 마주치고 쓱~ 문 닫힐라 재빠르게 지나치는지 ㅎㅎ

  • 5. 요즘 문 잡아 주는거 얘기 듣다보니 생각나는일
    '16.8.19 12:14 PM (211.245.xxx.178) - 삭제된댓글

    근처에 앉았는데, 저한테 들리게 계속 욕을 하고 가는 상황이어서 가서 얘기를 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한참을 고민했었는데, 챙피해서 그냥 갔었던...기억이...
    애 다치면 책임질거냐부터해서 가정교육 어쩌고 저쩌고...부터해서 싸가지가 있고 없고부터 해서....
    그 아이 이모였나봐요...듣다가 아이 엄마가 언니 그만하라고..하던거까지 기억나네요......

  • 6. 저도
    '16.8.19 12:17 PM (223.62.xxx.62) - 삭제된댓글

    이거 쓰려고 했어요.
    고맙다는 말 열명에 한번정도 듣네요.
    유모차 바퀴애 발뒤쿰치 찍혀도 모른척하고 가길래 미안하단 말은 해야죠 했더니
    마지못해 고개만 숙이고 미안하단 말은 안하더라고요.
    아 발뒤쿰치 얼마나 아프던지.

  • 7. ...
    '16.8.19 12:20 PM (58.230.xxx.110)

    저 문 엄청 잘잡아주는데요...
    인사안하는 엄마한테는 제가 말해요...
    잘가라고...그럼 인사하더라구요...
    어쩌겠어요...가르쳐야지...

  • 8. ...
    '16.8.19 12:22 PM (58.230.xxx.110)

    유모차라 발밟음 예전엔 그냥 참았는데
    지금은 밟았다고 알려줘요...
    조심하라고 하구요...
    어쩌겠어요...가르쳐야죠...

  • 9. ..
    '16.8.19 12:28 PM (118.130.xxx.107)

    솔직히 ..
    뭘 바라고 해주는거 자기욕심아닐까요??
    저도 문잡아주는데 누가 고맙다고 하던안하던 사실 아무렇지도 않던데..
    되려 너무너무 고마워하면 이사람이 왜이러나; 싶어서 오 완전 부담되던데요 .....
    감사하단 인사를 받을 요량으로 문 잡아줄 생각 없구는 제가 너무 삭막한건가....?? 근데 익숙해지면 서로 그런게 더 편해요..

  • 10.
    '16.8.19 12:42 PM (175.196.xxx.131)

    이건 바라고 안바라고가 아니라 일종의 매너 아닌가요?
    꼭 고맙게 여겨주기를 바래서가 아니라, 남의 배려에 형식적으로라도 '고맙습니다' 인사하는게 당연하다고 보는데.. 사실 '죄송합니다, 실례합니다, 고맙습니다'라는 말에 인색한 것 같아요. 화난 듯한 얼굴에 무뚝뚝. 사람 틈 사이를 지날때도 말한마디 없고, 배려해줘도 고맙다는 말 한마디 없고.
    매너교육 필요한 사람들이 많아 보입니다. 안타깝지만..

  • 11. 뭣이 중헌디
    '16.8.19 12:43 PM (211.207.xxx.69)

    저는 이런 배려를 당연하게 느끼는 사회가 돼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고맙다는 말은 안해도 상관 없다고 생각해요.
    대신에 자신이 받은만큼 자신도 타인을 배려해야죠.
    맨날 호의를 받기만 하고 타인을 배려할줄 모른다면 문제가 있는 사람이죠.

  • 12. ...
    '16.8.19 12:47 PM (58.230.xxx.110)

    매너가 없는게 자랑은 아니에요...
    실례합니다 고맙습니다 미안합니다...
    이 다섯글자 말하기가 힘들어서요?

  • 13. ..
    '16.8.19 12:58 PM (219.240.xxx.107)

    고맙다는 말 들으려고 문 잡아주겠습니까?
    그냥 배려죠.
    헌데 고마워하는 마음도 없이 쌩 지나가는게
    옳은건 아니잖아요?
    눈마주치고 살짝 웃고라도 지나가는
    사람이되세요.

  • 14. //
    '16.8.19 1:20 PM (222.110.xxx.76)

    도움을 주는 사람은, 도움을 받지 못했을 때의 난처함을 알기 때문에 도와주는 거예요.

    문잡아주는 게 당연한 매너면
    빈말이라도 고맙다고 하는게 당연한 매너죠.

  • 15.
    '16.8.19 2:05 PM (49.174.xxx.211) - 삭제된댓글

    / / 님 짱 똑똑하심 ㅋ

  • 16. 당연해~~~
    '16.8.19 2:18 PM (223.62.xxx.29)

    문 잡아주는 사람은 문잡이하러 이 땅에 역사적 사명을 갖고 태어나서 당연한가?
    옛부터 싹퉁머리가 없으면 욕 먹고 손가락질 당하는 기나긴 풍습(?)이 있는데
    고마운걸 당연하게 받는다면 욕 먹는게 당연해~~~

  • 17. 쇼핑몰에서
    '16.8.19 3:38 PM (223.33.xxx.14) - 삭제된댓글

    문 잡아줬다가 도어맨 5분인가 한 적 있어요. 아무도 제가 열어준 문을 안 잡아줘서 ㅠㅠ 다음 사람이 잡아줘야 나두 가는데 ㅠㅠ

  • 18. ..
    '16.8.19 4:36 PM (49.173.xxx.253)

    문 잡아주는 사람이 우리나라에 존재하긴 하나요?
    문 잡아주는 에티켓 있는 사람들 대부분 외국생활 하신분들 아닌가요?
    저는 한국들어와서 지금까지 저처럼 문잡아주는 사람을 본적이 없어요. 정말이지 단 한명도...
    심지어 유모차 끌고 혼자 낑낑대고 문열고 동시에 유모차 밀어넣는데 그 사이로 잽싸게 뛰어들어가는 긴머리 굵은다리 20대 아가씨를 봤어요.
    보면서 느낀게 우리나라는 머리에 집어넣는 지식교육에는 아주 열성인데 미덕 에티켓 교육은 아직 전무하다는걸.
    교양없고 무식해보여요.

  • 19. 이런건
    '16.8.19 5:43 PM (160.219.xxx.250)

    어린 애들 부터 교과서에 꼭 나와서 주입식 교육을 시켰으면 좋겠어요.
    국어 영어 수학 말고 사회예절 과목을 하나 더 만들어서 대화의 기술 공공예절 부모가 되는법 이런거 좀 수능에도 나오고 했으면 좋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8495 진원지가 계속 남쪽으로 내려가는게 무서워요. ㅜㅜ .... 2016/09/21 1,260
598494 맞벌이 하시는 분들~ 저녁준비는 어떻게? 16 고민 2016/09/21 4,531
598493 우울증약은 언제부터 효과가 나오나요? 2 ........ 2016/09/21 1,694
598492 지난번 지진때처럼 머리아프고 속 답답하고 미치겠네요 7 대구 2016/09/21 1,617
598491 샌프란시스코대지진(6.9)때도 가스냄새 났대요 2 ㅠ.ㅠ 2016/09/21 2,457
598490 전문직인데 서울에 집없이 계속 전세전전하는건 6 흙수저타령 2016/09/21 3,583
598489 갤노트 7 쓰시는 분들 빨리 환불이나 교환받으셔야할듯... 9 조심 2016/09/21 2,241
598488 집알아보러다니는데 전세를 다 팔려고 전환한다네요 10 .. 2016/09/21 4,224
598487 혼술에서 뒷담화하는사람들 1 00 2016/09/21 1,040
598486 국민 민체크카드 쓰시는분 계세요 정 인 2016/09/21 634
598485 케이트 블란쳇 연기 정말 잘하네요~ 12 .. 2016/09/21 2,177
598484 8월달 가스냄새가 지진전조현상 맞는거죠? 9 ㅎㅎ 2016/09/21 3,649
598483 전희경, 표창원 페이스북 보며 “옆자리니까 확 패버릴까?”[포토.. 14 세우실 2016/09/21 2,927
598482 믹스커피 중 제일 맛있는거 추천해주세요^^ 16 커피 2016/09/21 4,203
598481 재미있는 텔레비전 프로 추천 부탁드려요 (60대 여성) 1 // 2016/09/21 440
598480 아이폰 쓰시는분들 재난문자알림 소리 어때요? 5 ... 2016/09/21 950
598479 급) 국어 잘하시는 분 도움 청합니다 6 yo 2016/09/21 825
598478 혹시 택견 배우시는 분 계신가요 1 택견 2016/09/21 444
598477 아이폰 7나오면 6 가격 인하하나요? 8 핸드폰 2016/09/21 1,618
598476 엄마로써 제 멘탈이 약한걸까요? 12 .. 2016/09/21 3,673
598475 뒤늦게 덕혜옹주봤는데요 11 ㅇㅇ 2016/09/21 1,894
598474 부산사는 언니 방금 카톡왔어요 28 ... 2016/09/21 26,254
598473 ㅋㅋ나라에서 벌써부터 지진이 지겹다네요ㅋㅋ 24 ㅋㅋ 2016/09/21 4,818
598472 세월호 유족들 심정이~ 3 ㅠㅠ 2016/09/21 989
598471 요즘 옷 어떻게 입고 다니세요 7 간절기 2016/09/21 2,0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