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영어공부방 다시 하려는데요...

너무 오래쉰듯. 조회수 : 1,988
작성일 : 2016-08-18 18:52:23

영어영문 전공했어요.

영어회화부터 토익까지 다 가르쳐봤구요.

과외도 꽤 오래했어요.

유치원생부터 초중고 대학생 직장인 할아버지 할머니 공무원 아줌마 등등

한테 다 영어강의했어요.

나름 인기 강사였고 저도 준비 정말 많이 했어요.

그러다 너무 힘들어서 2010년까지 하다가 좀 쉬다가

남편이 미국으로 발령나서 가서 4년정도 살다 왔어요.

물론 가서 살면서 의사소통으로 힘든건 없었구요.

좀 후회되는건 가서 공부 더 할껄.... 하는거요.


다시 한번 동네에서 소소하게 영어과외 해보고 싶은데요

요새 애들 가르치기 힘들다는 말들이 많아서 망설여져요.

게다가 저는 뭐 학벌이 완전 좋은게 아니어서 이게 항상 핸디캡

그래서 다른 선생님들보다 3배는 더 노력하고 수업 준비 해서 그런지

학생들이 많이 좋아해줬구요.

가르쳤던 학생들중에 저도 못간 sky도 많이 보냈구요

영어시험 잘봐서 대학갔다는 친구도 있었어요.


그런데 이젠 나이도 있고 다시 시작하려고 알아보니

친구말로는 엄마들이 막 학교 어디 나왔냐구 물어본다구 하더라구요.

저는 또 천성상 거짓말을 못해서 그런거 물어보면 그냥 전공했어요.

하고 넘어간적이 지난 15년동안 딱 두번있었어요.

나름 이쪽으로 경력이 오래여서 별로 신경않썼는데 뒤늦게

대학원이라도 가야 하나 하는 생각도 드네요.


그냥 동네에서 초중생들 영어과외 2명정도만 하고 싶어요.

예전처럼 학생들 많이 받기두 싫고

그냥 착하고 공부 열의있는 학생 2명 정도만 가르치고 싶은데...

요새 초중생 엄마들 어떤가요?

막 참견하구 그러나요?

애들은 어떤가요? 애들 상대하려면 엑소 방탄 소년단 이런애들도 알아야 하던데 ^^


뭐 하나 쉬운게 없네요. ^^



IP : 115.143.xxx.7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다들
    '16.8.18 7:09 PM (113.199.xxx.98)

    첨에 두명 구하기가 힘들어요
    그 두명이 수십명으로 늘어나는건데
    그 과정에서 그 선생님을 믿고 맡길 검증이 필요하잖아요
    주변 소개가 아니고서는 ...

    초기 학생 모집이 가장 어려운일인것 같아요..
    그 학생을 열심히 가르치면 입소문이 나는거죠

  • 2. ...
    '16.8.18 7:42 PM (125.186.xxx.152)

    아는 언니 방송대 나와서 영어과외 합니다.
    처음에는 지인이 먼저 과외를 부탁해서..정말 하위권 아이들인데 몇년 동안 성심성의껏 가르쳤어요.
    점점 소문나서 자리잡았어요.
    처음에 맡게 되는 아이들이..학벌보다는 선생님 본인의 인맥인 경우가 많고요.
    그리고 하위권인 경우가 많아요. 어디가도 별로 효과 없는 아이들이요.
    공부 열의있는 아이들은 이미 다른 데 다니고 있거든요.
    그리고 소문나면 계속 하위권만 들어올 수도 있어요..

  • 3. 그럴리 없지만
    '16.8.18 9:24 PM (49.170.xxx.96)

    혹시 저희 지역이면 저희 아이 부탁드리고 싶어지는 글이네요.
    길게 믿고 부탁드릴 수 있는 과외쌤이 절실해요.

  • 4. ...
    '16.8.18 10:26 PM (220.121.xxx.240)

    저도 같은 지역이면 부탁드리고 싶네요~ 확실한 실력과 지도 능력이 중요하지 학벌은 그닥 중요하지 않은거 같아요 특히나 저학년 남학생을 가르치시는 분은 인성도 중요하구요 애들 처음 학원 보낼때나 멋모르고 학교 중요시 했으나 지금은 일단은 보내본 엄마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결정을 해요

  • 5. 과외
    '16.8.18 11:01 PM (121.160.xxx.164)

    중1인데 같은지역이면 과외 받고 싶어요
    어떻게 연락좀 주시면 안될까요?
    메일 남깁니다
    jjjjjkka@daum.net

  • 6. 저도요
    '16.8.18 11:57 PM (1.227.xxx.164)

    같은지역이면 2명 하고 싶어요
    연락주세요
    winner4@naver.com

  • 7.
    '16.8.19 12:17 AM (1.229.xxx.41)

    느낌이 꽤 잘 가르치질것 같네요.
    학벌은 접어두세요. 그저 잘만 가르치면 원글같은 선생님이 알짜라는 걸 고수 엄마들은 금방 압니다.

  • 8. 원글이
    '16.8.19 10:15 AM (115.143.xxx.77)

    아~ 아직도 엄마들 입소문을 중요시 하는군요. ^^
    조금 자신감이 생기네요. 메일주소 주신분들 감사한데 바로 시작할순 없어서요.
    많이 쉬어서 몇달 다시 공부하고 준비되면 다시 시작하려구요.
    다시 용기를 내봅니다.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1391 남학생 교복 허벅지 안쪽 닳아 미어지는거 해결 방법 있을까요? 1 비만 2016/09/29 670
601390 스트레스 쌓이면 뭐드세요? 스트레스 해소음식 뭐 있나요? 2 스트레쑤 2016/09/29 520
601389 더맘에드는집이 있을꺼야~! 15 내집마련 2016/09/29 3,805
601388 알찬 요리책추천좀해주세요. 2 요리 2016/09/29 966
601387 로봇청소기 브라바 쓰시는 분들 계신가요? 1 후기 2016/09/29 1,129
601386 병원도사법부도 청와대압력에 쉽게 왜 무너질까 생각해봤는데요 9 ㅅㅈㅅ 2016/09/29 578
601385 지방대 교수 임용에 대한 궁금증.. 6 궁금.. 2016/09/29 1,805
601384 다이어트 하시려면 저염식하세요 12 . . . 2016/09/29 3,911
601383 중1여아 친구관계를 너무 힘들어하네요 7 ,,,,,,.. 2016/09/29 1,946
601382 '무자녀 이혼' 작년 이혼부부중 절반 이상 달해 19 한국사회 2016/09/29 4,664
601381 40대중반인데 뭐 배우기가 싫어지네요 15 40대 2016/09/29 4,269
601380 매매가 1억2천/대출2천있는 아파트 6000 전세 안전할까요? .. 7 융자있는 집.. 2016/09/29 1,523
601379 질투의화신 마지막대사 정 인 2016/09/29 1,367
601378 김어준의 뉴스공장 [16.09.26] 이재명 성남시장 인터뷰 外.. 3 moony2.. 2016/09/29 848
601377 반영구눈썹 어떻게해야 자연스러워보이나요 2016/09/29 360
601376 얼리 어답티들님...노트7 스마트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은?.. 23 스마트 2016/09/29 1,360
601375 코스트코 상품권이 있는데요.. 5 ** 2016/09/29 1,290
601374 이 영화 한줄평도 너무 웃겨요 4 클레멘타인 2016/09/29 3,090
601373 최순실 딸 승마공주 연결된 이화여대 , 교육부 국정감사에 묵묵대.. 7 신촌공주 2016/09/29 1,711
601372 텃세없고 상식적이고 선한 사람들만 있는 직장은 없나요? 17 ........ 2016/09/29 4,214
601371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관계는 어떤 관계라고 생각하시나요? 3 관계 2016/09/29 1,272
601370 9월 28일자 jtbc 손석희뉴스 브리핑 & 비하인드뉴.. 2 개돼지도 알.. 2016/09/29 317
601369 남자 외모 고민.... 12 고민 2016/09/29 2,464
601368 2016년 9월 29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2 세우실 2016/09/29 452
601367 40대 올해 건강검진하신 여자분들께 질문있어요. 4 .. 2016/09/29 2,2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