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동안 아침마다 짜증...기력없어하고 속이 미식거려 밥맛도 없다해서
중간고사기간이라 아이가 저러나 얼른 시험이 끝나야 할텐데 했습니다.
근데 어젯밤 아빠한테 학교가기 싫다고 하면서 지방으로 들어가버리더라네요
친구가 많지는 않아도 학교가기싫다소리는 절대 안하던아인데....
남편은 엄청 충격받았는지 아이랑 대화를 해보라하고 출근했습니다.
아침에 같이 밥먹으면서 아이랑 얘기했습니다.
뒤에 앉은 여자아이가 매번 뭘 자주 빌려달라고했나봅니다.
그래서 거절안하고 빌려줬는데 자꾸 그게 잦아지니 아이도 짜증났던가봅니다.
이제 그만빌려가고 니껀 니가 챙기라 했답니다.
마냥 시녀같을것 같던 아이가 대드니 상대방아이가 갈구기 시작했다네요
두명이 계속 그러나본데 아이가 굉장히 스트레스 받아합니다.
무용시간에도 손잡기를 거부하고...혼자 앉아 뭘하고 있으면 뒤에서 수근대고..
말도 함부로 하고...
소심하고 친구도 그닥 없는 아이라 많이 주눅이 드는가 봅니다.
연예인,드라마, 화장에도 관심이 없어 아마도 아이들이랑 공통화제도 별로 없지 싶어요
무시하라 하고 싶지만 그게 어려운줄 아니 쉽게 그말은 안나오네요
아이가 어렵게 이야기 꺼내면서 절대 선생님한테 전화하지말라 신신당부하는데
이건 아닌것 같아 오늘 선생님한테 상담전화 드려볼까 합니다.
중학교는 선생님한테 언제쯤 전화드리면 편한 시간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