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예전에 외국에서 1년있다가 온 적이 있어요. 학교에서 간거고요.
그때 같이 외국에서 온 프랑스 남자애가 있었어요. 이 아이가 통통한데
외모는 잘 생겼어요. 마음도 못됐지 않고 좀 착하고 그랬어요.
근데 예전에 한국에 돌아오고 이 아이가 안부 메일을 주더라고요.
한국 친구들하고 잘 지냈거든요. 제가 그때 영어를 못하는데 꼐속 영어로
메일이 오니까 답장하는데만 한 2시간 걸리고 그랬어요. 그때 공무원 공부
시험 얼마 안 남았던 때였는데, 답장 못했죠.
그러고 한 6년이 흘렀어요. 그때 그 학교를 한 두달전에 갔다왔었어요.
한국에 돌아오고 처음 그 외국 땅을 밟았어요. 그래서 갔다왔다 등
어떻게 지내냐고 일본어 능력 1급은 땄냐 등 물었고, 답장을 기다린다고
썼어요. 근데 그 다음날 바로 읽어봤더라고요.
그러고 올까... 올까... 하며 기다렸는데 씹어버리네요.
예전에 답장못한거 미안하다고 설명도 했는데.
많이 마음이 상했어요. 기분이 많이 안좋네요.
다시는 메일 보내지 말아야 겠죠? 외국에서 돌아온지도 많이 지났는데
왜 보내냐는 심리인지...
기분이 많이 우울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