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빈 둥지 증후군

아이사완 조회수 : 2,321
작성일 : 2016-08-18 16:44:16

중년의 주부가 자기 정체성 상실을 느끼는 심리적 현상.

공소증후군(空巢症候群)·빈둥지신드롬이라고도 한다.

남편은 바깥일에 골몰하느라 날로 높아져가는 주부의 남편에 대한 기대감을

채워주지 못할 뿐만 아니라 부부 간의 대화마저 무관심하고 자식들 또한 커갈수록

진학·취직·연애·결혼 등 각자 독립의 길을 밟아가게 되면서 세대 차이를 이유로

상대해 주지 않아 삶의 보람을 주는 애정의 보금자리라 여겼던 가정이 빈 둥지만 남고

주부들 자신은 빈껍데기 신세가 되었다는 심리적 불안에서 오는 정신적 질환이라 할 수 있다.

 

즉 집안살림, 자녀교육, 남편 뒷바라지, 시부모 봉양, 그리고 주부 자신의 자아실현 등

주부 혼자 짊어져야 하는 총체적 가정문제에 대한 부적응 상태인 주부증후군

(또는 주부신경증, 주부장애증)의 하나이다.

빈둥지증후군 외에도 부엌에서 요리하는 것을 거부하는 심리상태인 부엌공포증,

부모봉양을 기피하는 노인기피증 등이 있다.

특히 중산층 이상의 생활수준과 대졸 이상의 학력을 지닌 주부들 사이에서

이런 괴로움을 토로하는 일이 적지 않다.

 

이러한 심리적 상실감과 시간적 공허감은 주부 자신에 대한 지나친 관심으로 이어질 수 있다.

예를 들면 자신에 대한 연민과 자신을 위해 무언가를 하고자 하는 욕구에서 비롯되는

중년 여성들의 건강염려증이나 성형수술을 들 수 있다.

또 여가시간의 증가에 따라 글쓰기와 독서에 관심을 갖게 된다.

이에 따른 여성 독자층의 증가는 여성 작가의 작품 또는 여성의 자기 정체성을

확인해가는 페미니즘 계열의 작품을 잘 팔리게 하는 요인이 된다.

 

그 밖에 나타나는 사회적 현상으로는 빈둥지증후군을 해소하려는 미봉책으로

늦둥이를 가지려 한다거나 심리적 상실감을 견디지 못해 알코올 중독에 빠지는 경우도 있다.

특히 늦둥이 출산은 1990년대 중반 일종의 신드롬으로까지 발전했다.

 

이러한 정신적 위기는 여성들의 사회참여가 활발하지 못한 사회에서

심각한 사회문제로 제기되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부부가 함께 취미를 갖는 등 여러 가지 방법으로

여가생활을 즐기는 데 관심을 갖거나 이들이 일할 수 있도록 재교육하는

사회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빈둥지증후군 [empty nest syndrome] (두산백과)


IP : 115.95.xxx.9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참 한가한
    '16.8.18 4:47 PM (203.247.xxx.210)

    소릴세

  • 2.
    '16.8.18 4:57 PM (49.174.xxx.211)

    한가하고 느긋하고 좋기만 하네요

  • 3. ....
    '16.8.18 5:43 PM (211.110.xxx.51)

    오래 전 얘기죠
    요즘 청년실업이라고 새들이 둥지에서 안나가잖아요
    울화통증후군으로 바까아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6896 어젯밤 자다가 소변을 실수했어요 17 챙피해 2016/08/18 9,582
586895 요즘 광고많이하는 쿠션들 1 화장고자 2016/08/18 541
586894 고1 딸이 친구 관계로 고민하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5 /// 2016/08/18 1,304
586893 윤창중 전 靑 대변인, 자서전 출간 북콘서트로 귀환 14 지랄도풍년 2016/08/18 1,383
586892 실거주 목적 집 구입을 지금이라도 해야하나 답답하네요 6 답답 2016/08/18 1,654
586891 가스보일러와 콘덴싱보일러 차이 2 보일러 2016/08/18 3,625
586890 친구가 다단계를 하니.. 만나자는게 부담되네요 12 .. 2016/08/18 3,412
586889 눈이 예민한 편인데 아이클랜저 추천 부탁드려도 될까요? 1 .... 2016/08/18 368
586888 저희는 전기료 50만원 14 ... 2016/08/18 6,041
586887 좀 전에 이미지랑 다른 진상스트포츠스타 5 .. 2016/08/18 1,485
586886 노트5 가격좀 내릴까요? 8 속상 2016/08/18 1,446
586885 코너에 차 대는 사람들 왜그런거에요?????? 22 pp 2016/08/18 3,363
586884 오바마 ‘핵 선제 불사용’ 평화지향 아닌 MD 합리화 1 오바마트릭 2016/08/18 300
586883 이런걸로 회사 그만둔다고 하면 배부른 소리 한다고 할까요?ㅜㅜ .. 21 ,,,, 2016/08/18 4,787
586882 노래제목알려주세요 2 희망 2016/08/18 670
586881 그냥 원숭이 10마리vs악질조폭두목..누구를 죽여야 될까요?? 26 rrr 2016/08/18 1,811
586880 그런데 방송작가 되려면 4 어떻게 하나.. 2016/08/18 1,428
586879 통돌이세탁기가 탈수가 안 될때? 4 엘지전자 2016/08/18 11,136
586878 요즘 스트레스 때문에 머리통 혈관이 막히는 기분이에요 1 스트레스 2016/08/18 1,032
586877 40살 여자분, 머리 밤에 감고 자면 낮에 머릿냄새 나나요? 16 윽.. 2016/08/18 7,140
586876 영화 트릭 봤는데 재미있네요 1 트릭 2016/08/18 821
586875 혼자사는 동생 티비가 없어서 32인치 8 ... 2016/08/18 1,791
586874 후쿠오카 일정봐달라해서,, 3 자유여행 2016/08/18 1,225
586873 어제 자게 올라온 글이 누진세 기사에 실렸네요 3 누진세 2016/08/18 1,800
586872 우연히 보게 된 옛사람의 sns 1 tsl 2016/08/18 2,2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