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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딩크의 아이고민이에요

고민 조회수 : 8,344
작성일 : 2016-08-18 14:51:27

딩크에요 지금 아이갖아도 노산이구요

좀더 어릴적엔 확고한 딩크였는데 나이는 무서운거더라구요

이미 노산이고 더지나면 안갖는게 아니라 못갖는거니..이런맘이 커서 아이고민을 요즘 굉장히 많이 하고있거든요


제성격이 문제에요 우선

전 형제많은집막내고 조카들도많은데 조카들보면 이쁜건 진짜 이쁠때 잠깐이고 전 엄마아빠고생하는것만 보여요

3~5살때까진 좀 귀엽더군요..근데 애는 이뻐가는데 어째 엄마아빠 초췌한거보면 아이가 부모 젊음을 쪽빨아서

커가는 존재같아요

뭣모를때 아이갖아서 키워야하는게 정답이다 싶을정도로 아이로인해 행복할거다라는것보단 힘들것 걱정이 너무많아요


아이키우기엔 기타 여러가지 요소는 괜찮은편이라고 생각해요

자상한남편이고 아이갖아도 딱한명만 생각인데 한명정도는 해주고싶을거 해줄 경제력은 될거같고

양가부모님 사랑이 넘치는분이시고 제가 다니고있는 직장도 8-5칼퇴에 편한회사 다니고있어요

아이봐준다는사람 넘치구 친언니는 유치원운영하고있어요

저만빼곤 사랑이 넘치는 식구들이라서 그냥 아이만보면 이뻐죽어요 이런 절 이해도 못하구요

그냥 저만 눈딱감고 아이갖으면 잘키울만한 각종 요소를 소유하고있으에도 불구하고 제가 너무 걱정이 많아요


딩크들이 아이를 안갖는 각종이유는 저도 똑같이 동감하고요 그외에도

아이엄마로 절 완전히 버려야하는것도 너무 두렵고 애들 징징대는거 보기만해도 미칠거같고요

체력도 저질이라서 잘놀아줄지도 모르겠어요 ㅎㅎ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아이라는 사랑이 그모든걸 상쇄시킬만큼 사랑스러운 존재인가요?


내내 딩크를 고수하다 이제와 이런고민하는건 역시나 나이를 먹어간다는 두려움때문이에요

이미 30대 중반이고 항상 젊지않으니까요 남들과 약간은 다르다는거에대한 두려움이요

다들 내새끼면 이뻐죽는다고하는데...그런 이쁨과 사랑으로 그힘듬을 이길만큼의 존재인지

낳고나서 후회하진않을지 너무 두렵습니다.

또한 내가 나이를 더 먹어서 아이를갖지않은거에대한 후회를 할런지.. 아마도 ..나이먹으면 후회하겠죠.

가보지않은 길이니까요


저도 알아도 이런걸 남들한테 물어보는게 얼만큼 멍청한 질문인지

아이로써 생기는 두려움도 크고 나이먹어가는 두려움도 이제 슬슬 다가오는데 선택을 갈팡질팡하고있어요

뭐라도 좋으니 답글좀 남겨주실래요? 요즘82가 너무 날선댓글이라 두렵긴하지만

여기만큼 이상한댓글도많지만 지혜주는곳도 없더라구요 고민이 너무 많은 저에게 도움을 주길바래요 


IP : 115.90.xxx.115
8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8.18 2:53 PM (211.237.xxx.105)

    고민이면 더 늦기전에 낳아야죠.
    노력해보세요. 생긴다 보장은 못하겠지만요..

  • 2. ..
    '16.8.18 2:54 PM (211.197.xxx.96)

    딩크 찬성이요

  • 3.
    '16.8.18 2:55 PM (223.38.xxx.58) - 삭제된댓글

    확고한 외동은 고민조차 안한다 하죠.
    딩크도 마찬가지일 듯.

  • 4. 맑은맘
    '16.8.18 2:58 PM (112.152.xxx.222) - 삭제된댓글

    저는 원글님보다 더 아기에게 우호적이었지만 확신이 안들어서 낳은 살람인데요..저질 체력에 조용히 혼자만의 시간 즐기고 그런게 중요하시고 현재 생활에 만족하신다면 계속 딩크로 사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순한 애 태어나도 힘든건 힘들텐데 아이는 복불복이고 태어나는 순간부턴 내 눈 감을 때 까지 눈에 밟히고 신경 쓸 수 밖에 없는 존재예요. 저는 시간을 되돌린다면 안 낳으렵니다.

  • 5. ㅎㅎ
    '16.8.18 3:00 PM (210.109.xxx.130)

    저랑 상당히 비슷한 조건이네요.
    다만 님은 30대 후반이지만.저는 40대 초반..ㅠㅠ
    결혼한지는 10년 넘엇는데 결혼 3년차부터 쭉 풀리지 않는 숙제예요.
    답이 안나왔어요.
    하늘을 봐야 별을 따는데 그런것도 없구요..
    그러다 시간만 흘러갈거 같아요

  • 6. dd
    '16.8.18 3:00 PM (110.70.xxx.141)

    님 성향상 안낳는 게 나을 듯

  • 7. 낳지마세요
    '16.8.18 3:01 PM (1.226.xxx.151)

    솔직히.애하나지만 힘들어요. 이쁜건 잠깐이고 평생 힘든거 같아요. 조금만 엄마가 잘못해도 애한테는 엄청난 영향이 가거든요. 애낳은 이후론 내모든걸 내려놓고 다시 저를 만들어가야돼요. 절대 내맘대로 막 살수 없고요. 평생 내려놓을 수 없는 업보같아요. 지금도 넘 이쁘고 사랑스럽지만 과거로 돌아간다면 전 안낳을거예요.

  • 8. ㅇㅇ
    '16.8.18 3:02 PM (223.62.xxx.31)

    아이행복 위한다면 낳지마세요
    본인위해서 고민하다가 태어난 아이 가여워요
    낳고나서 생각이바뀌어 사랑주면 다행이지만 그게 아니면 재앙
    희생정신있는 사람만 애낳아야해요

    희생정신이 없다면 노년의 외로움은 받아들이세요

  • 9. 흠흠
    '16.8.18 3:02 PM (125.179.xxx.41)

    아이들은 부모의 젊음을 쪽 빨아먹고 자라는 존재
    맞는거같아요~~~!!
    사랑스럽고 예쁩니다!!근데 힘들어요
    힘들지만 예뻐요
    뭐가 뭐를 상쇄시키는지 모르게 동전양면이에요
    님이 적어주신대로라면...많이 힘들어하실거같아요
    근데 딱 1명만 낳는다면 1~3년만 고생하심 그뒤엔. 좀 낫구요
    (둘을 낳으니 6년넘게 그이상 고생하다보니..)

  • 10. ..
    '16.8.18 3:05 PM (223.62.xxx.26)

    책임감이나 희생정신 있거나 생각이 단순해야 자식 낳는것도 고민이 덜 하지
    님같이 고민많은분은 낳고 나서도 고민해요

  • 11. ....
    '16.8.18 3:06 PM (211.51.xxx.6)

    본인 그릇이 중요합니다
    본인 인생과 자유를 완전히 마음 속에서 내려놔도 힘들어요..
    저도 아기는 안좋아하지만 아기동물은 너무 예뻐했었는데
    제 자식은 사람아기보단 강아지로 느껴져서 너무 이뻐ㅇ근데 진짜 돈 벌면서 남한테 애 맡기고 키우는 거 더럽게 힘들어요

  • 12. ...
    '16.8.18 3:07 PM (14.138.xxx.57) - 삭제된댓글

    자기 아이 이뻐하는건 어느정도 본능적이에요
    희생도 뭣도 다 닥치면 하는거지
    미리 계획해서 난 이만큼 희생해야지, 이만큼 고생해야지 하는건 아니잖아요

    님의 문제(?)는 생각이 너무 많은거예요
    보통 그런 사람들이 염세적이고
    아이 낳는 것에 대해 회의적이죠

    아이를 낳아기르는건 평생에 걸친 큰 과제예요
    아이를 좋아하고, 잘할 것 같은 사람도 시험에 빠지는데
    제 생각에는 님 성격상 그냥 아이 없이 홀가분하게 사는게 나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 13. 고민
    '16.8.18 3:09 PM (115.90.xxx.115)

    가끔 반려동물 고민하는댓글보자면 신중하게 생각하시라고 아이키우는것만큼의 노력이라 블라블라 하시던데요.. 어릴때부터 각종 반려동물은 섭렵했고 지금도 고양이 두마리 키우고있어요
    반려동물키우는건 청소, 목욕,뒷처리등등 각종 치닥거리 단한번도 힘들다고 생각해본적도없고 뭘해도 이쁘기만하더라구요 동물같으면야 10마리도 키우겠어요

    동물하고 완전히 다른 차원이겠죠?

  • 14. 저는
    '16.8.18 3:13 PM (39.7.xxx.97)

    11년만에 애 낳았는데 윗분 말씀대로 더럽게 힘들어요. 이쁜건 이쁜거고 힘든건 힘든거고.

    고통스럽게 에레베스트산 등반해서 정상에서 그 희열을 맛볼거냐 아님 평지에서 살면서 그 기쁨도 고통도 모르고 평온하게 살거냐 님 선택이죠. 좋은 선택 하시길 바래요.

  • 15. 달라요
    '16.8.18 3:15 PM (211.201.xxx.173)

    아이는 성장시켜서 능력있는 독립된 성인으로 키워내야 하니까요.
    저는 제일 후회되는 게 자식 낳은 일이에요. 이쁜 건 잠시더라구요.
    딱 학교보내기전까지만 이쁘고 평생 고민덩어리 같아요.

  • 16. ㅋㅋ
    '16.8.18 3:16 PM (39.7.xxx.97)

    아 저는 고양이도 3마리 키워서 답변을 드린다면

    전혀 차원이 다른 이야기에요. 책임감과 고민의 깊이가 전혀 생뚱맞은. 동네 언덕과 에베레트스산 비교정도. 일단 냥이는 말 안하고 자기주장 없고 요구도 안하잖아요. 똥오줌도 잘 가리고ㅋ

  • 17. 반려동물
    '16.8.18 3:17 PM (27.100.xxx.23)

    비교가 안되죠...강아지들은 먹여주고 이뻐해주면 끝이지만 아이는 그게 아니잖아요 ...인격체로 성장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돈과 노력이 들어야 하는지 생각해보세요...다행히 잘 키워서 성공 시키면 다행이지만 요즘처럼 살기 어려운 시기에 애 키우기는 그야말로 고행이죠...잘 생각하세요 그래도 낳아 놓으면 또 너무 이쁜게 자식이죠...

  • 18.
    '16.8.18 3:17 PM (114.206.xxx.195)

    낳을까 말까 고민이면
    시간이 가니까 하루라도 체력 될때 빨리 낳아라라고 전 말하고 싶은데요...
    근데 내 자신이 너무 소중하고
    내가 너무 희생한다 생각이 들면
    나중에 아이 학대할 수도 있거나 심한 우울증이 올 수도 있으니
    안낳으시는게 낫겠네요.

    전 이세상에 태어나 제일 잘한일이 무어냐 누가 물으면
    당연히 자식 낳은 거라 말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애 키우는건 쉽지 않으니깐요.

  • 19. 건강최고
    '16.8.18 3:18 PM (1.238.xxx.122)

    딩크 찬성이요. 아이 낳아 키우는거 넘 힘들어요.
    전 다음 생이 있어서 혹시 여자로 또 태어난다면 절대 엄마는 하지 않을꺼예요.

  • 20. ㅇㅇㅇ
    '16.8.18 3:19 PM (175.223.xxx.135) - 삭제된댓글

    자식복이 있나없나 그것부터 한번 보세요
    저런 자식은 없는게 낫게다싶은 집들 많습니다
    가정폭력에 시다리는 아동이 있다면
    자식이 부모 애먹이는집도 있는겁니다

  • 21. ....
    '16.8.18 3:19 PM (14.138.xxx.57) - 삭제된댓글

    애완동물하고 비슷한 부분이 분명 있지만
    훨씬더 그 책임감의 무게가 무겁고
    훨씬더 나의 희생을 더 필요로 하고
    훨씬더 신경써야하고
    훨씬더 매이고
    잘못됐을때의 타격이 크고
    절때 무를 수 없고
    평생 as해야하는 존재죠

  • 22. ..
    '16.8.18 3:20 PM (121.173.xxx.12)

    님 인생관 가치관에 따른 문제지요
    딩크는 애낳고 키우는거 무서워서라기보다 애는 의무보다 선택.애보다 자기인생에 집중할려는 사람들이겠죠
    그게 나이랑 상관없이요
    나이먹으면 후회할수도있겠다 이것부터가 딩크가 아닌거에요
    그런데 님은 생각이 많아서 낳으셔도 후회하실듯
    현명한 선택 빕니다

  • 23. 고민
    '16.8.18 3:22 PM (115.90.xxx.115)

    0세~3세까지의 힘듬의 피크찍는시기를 돈으로해결(육아도우미분이나 입주도우미분)으로 해결해도
    엄청 힘들까요? 어째 고민상담받고싶어 글을 적었는데 더 고민이 많아지네요

    쩌기 윗분처럼 제 최대문제는 생각이 너무많아서 문제에요
    2,3씩 아이있으신분들보면 정말 너무너무 대단하다생각만들어요

  • 24. ...
    '16.8.18 3:23 PM (175.207.xxx.216) - 삭제된댓글

    확고한 딩크가 아니라 고민중이시라면 서두르시는게 좋아요.
    제가 보기에 갈수록 더 고민하실 것 같아요.

  • 25. ..
    '16.8.18 3:24 PM (121.173.xxx.12)

    위에 에베레스트 평지 어쩌는댓글 이해안되네요
    애키우고사는것만 고행에 엄청난건가봐요.
    여기 주부들많은 사이트에요
    상대적으로
    그런데 여기다 이런질문올리면 무슨대답나올꺼라 생각하나요..
    인생사는건 자기 가치관따라..

  • 26. ...
    '16.8.18 3:26 PM (14.138.xxx.57) - 삭제된댓글

    육체적으로 힘든 시기가 그나마 나아요
    그때가 지나가면 정신적으로 힘든 시기가 옵니다
    한 인격체를 사회에 내놓고
    자기 가정갖고 잘 건사하게 만들어줘야 하는데
    그게 쉬울까요?

    일례로, 저희 엄마 아직도 자식때문에
    새로운 문제가 불거져나와 힘들어하세요 (자식들은 다 결혼한 40대)

  • 27.
    '16.8.18 3:26 PM (221.146.xxx.73)

    배우자가 좋은 사람이라니 낳는거 추천해요. 경제력보다 부부금슬이 더 중요하다고 보기에.

  • 28. Aaaa
    '16.8.18 3:30 PM (218.205.xxx.87)

    그냥 지금처럼 고양이 키우면서 사시면 안돼요?
    늦은나이에 갑자기 왜 생각이 변하신건지....
    0-3세는 돈으로 해결하실 요량이시면 뭐 그렇다치고
    돈만으로는 해결안되는 4세 이후는 어쩌실려구요??

  • 29. 에베레스트산
    '16.8.18 3:30 PM (39.7.xxx.97)

    인생ㅈ에에베레스트 산은 여러개일수도 있죠. 본인 커리어를 쌓는다던가 아님 취미생활을전문가 수준으로 한다던가. 애 낳고 키우는걸게 최고 힘들고 의미있다고 찬양하려고 비유한건 아녜요. 그냥 개인의 선택인데 애 키우는게 힘든 일인건 맞는거 같아요. 한 인간의 인격의 완성과 행불행이 내 손에 달려있잖아요.

  • 30. 언제부터
    '16.8.18 3:31 PM (218.38.xxx.26) - 삭제된댓글

    아이 낳는것이 선택이 됬는지 모르겠어요
    인간의 본능인거죠

    누군가와 사랑에 빠지듯이 누군가와 결혼을 하듯이 누군가의 아기를 낳는것또한 인간의 본능같아요
    이럴까 저럴까 재는것이 아닌것 같아서요

    인간자체는 이기적인것이고.. 낳아준사람을 원망하던 뭐하던 세상에 태어난 사람은 세상을 살아가야되는 운명 숙명을 타고난거고 그아이의 희노애락까지 낳은사람이 책임져주는거 아니예요
    단지 요즘은 세상이 변했기에 성년이 되기전까지 부모로서 돌봐줄 의무가 있는거구요

  • 31. ....
    '16.8.18 3:31 PM (110.70.xxx.7)

    돈을 아무리 써도 결국 엄마라는 타이틀을 가진 사람은 아기의 주양육자이기 때문에 도우미 쓴다고 더 편하진 않아요....육아스트레스는 애 키우는 스트레스 뿐 아니라 다양한 스트레스가 자매품으로 같이 옵니다.
    맞벌이 보통 가정의 경우, 엄마는 돈도 벌고 애도 키우기 때문에 바깥 스트레스.. 집안 스트레스( 애 맡기면 시댁친정 스트레스), 도우미 스트레스 (이상한 도우미 만날 확률이 아닐 확률보다 높음, 도우미 눈치보면서 살수도)남편 스트레스가 360도 서라운딩으로 짱짱하게 지속 공급됩니다..
    육체적 노동도 힘들지만 정신적으로 강도가 쎈 책임감, 불안감, 죄책감 등등도 수반됩니다..
    물론 진짜 완전 부자들은 안 힘들지도...;;

  • 32. ...
    '16.8.18 3:32 PM (14.138.xxx.57) - 삭제된댓글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냥 저지르고
    평생 수습하며 사는거예요

    그러는 중에
    애가 너무 이쁠때도 있고
    보람이 있을도 있고 그래요

    이것저것 따지면 못낳아요

  • 33. ..
    '16.8.18 3:34 PM (121.173.xxx.12)

    걱정되나봐요
    애낳을수 있는 마지막 시기에 다다라가서..
    몸 마음은 편하고싶은데
    남들다있는 자식은 있어야겠고...
    그럼 낳으셔야죠
    낳고 후회를해도 해야할듯...
    근데 자식은 결혼과달라서 절대 무를수가없어요

  • 34. 고민
    '16.8.18 3:35 PM (115.90.xxx.115)

    언제부터 님..저에게는 선택이고 아이낳는게 본능이 아니더라구요
    책임감은 많아서 아마 낳으면 제가 할수있는 최선을다해 부모의 의무를 이행할거구요
    부모로써 의무를 이행하는건 하는거고 그아이로인해 제가 후회하거나 불행하다고 느끼진않을지 고민이에요

  • 35. 시험관 다섯번
    '16.8.18 3:37 PM (222.119.xxx.148)

    실패하고 기적처럼 임신해서 결혼 9년차에 딸 하나 겨우 키우는 엄마예요. 진짜 디지게 힘듭니다.
    육체적인 노동을 안해보고 살아서 인지. 고생을 안해보고 철없이 살아서인지
    안쓰던 근육을 쓰면서 아기를 안고 다닐려니 온몸이 쑤셔요.

    저는 뭐 불임이긴 하지만 아기 없으면 없는대로 살자는 주의였습니다.
    사실 사는게 엄청 편하고 자유 그 자체였거든요.
    물론 아주 가끔 아기가 이쁜짓도 하고.. 웃어주기도 하고 그래요.
    근데 조금씩 먹고.. 적게 자구 까칠해서 정말로 힘드네요.

    체력이 좋고 긍정적이고.. 봐주는 사람이 있거나 경제적으로 여유가 넘치신다면
    할만합니다.
    근데 저 처럼 체력 저질에 부정적이고.. 인내심 없는 성격이면
    출산과 육아는 절대 비추천입니다.

    저는 그냥 시간을 되될린다면 둘이 살았을꺼예요.
    전 제 성질머리가 이렇게 더러운지 자식 낳고 나서야 알았어요.

    저도 30대 후반에 아기 낳은 아줌마구요.
    요즘 의술도 좋고 자분 안되면 제왕절개 하면 되고..
    낳는건 큰 문제가 아닌데 키우는게 좀 힘들긴 하네요.

  • 36. 윈글님인생이나
    '16.8.18 3:40 PM (218.38.xxx.26) - 삭제된댓글

    아이의 인생이나 큰차이는 없을텐데
    먹고 자고 싸고요
    윈글님이 뭔가 인생이 너무 힘들고 후회스럽고 불행하다고 느끼기에
    아이를 못낳는것일까요?

    아님 이건희정도는 되야 아기를 낳아주겠는데 그정도가 안되서 그런건가요?

  • 37. ..
    '16.8.18 3:40 PM (121.173.xxx.12)

    인생은 모든게 선택...
    그에 따른 책임도 본인이 지는거구요.
    나이들면 결혼하고 애 낳아야지
    그래야 인생을 알고 어른이 되지
    그런식으로
    인생의 단순화하는 사람들이 가장 편협한사람같네요..

  • 38. ..
    '16.8.18 3:41 PM (223.62.xxx.107)

    어릴때는 육체적으로 힘들어도 예쁘고 사랑스러우니 괜찮아요. 그건 희생도 아니에요. 마치 애완동물 키우는 거랑 비슷한 시기가 아이들 어릴때에요.
    진짜 힘든건 사춘기를 맞고 이후에 아이들이 스스로 인생을 헤쳐나갈수 있을때까지 도와줘야한다는거죠.
    애완동물처럼 무조건적으로 부모를 따르지않는 그시기부터 부모의 인고의 시간이 시작되는거죠.
    남이라면 백번도 더 갈라섰겠지만 내가 낳은 내자식이기에 밉던 싫든 무조건 품어줘야한다는거.
    아이가 없을땐 인생의 모든 고민은 나자신으로 부터 비롯된건데 아이를 낳은후부터는 거의 모든 고민과 또 기쁨이 아이로부터 나옵니다. 신이 인간에게 아이를 준 이유는 진정한 희생과 인고를 통해 성숙해지라는 의도같아요.
    한가지는 말할수 있어요. 아주 많이 행복하고 예쁩니다.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나보다 더 잘되길 바라는 존재.
    하지만 행복의 댓가도 큽니다.
    잘 선택하세욛

  • 39. .......
    '16.8.18 3:43 PM (125.186.xxx.68) - 삭제된댓글

    똑같은 고민 한 사람이고 2살 아들 키워요
    제가 확실히 얘기할수 있는건 자식키우는 경험은 정말 그 무엇과도 비교가 안됩니다.
    힘들지만 할만한 고생이구요.
    아기 징징대는 거 싫어하신다는데 전 조카들 예쁘다 생각한 적 단한번도 없고 그냥 애들 완전 미워하던 사람인데
    지금은 남의 집 애만 봐도 헤벌쭉 입 찢어져요

    과하게 동물 좋아하는 저인데 그 감정과는 아주 달라요
    저는 개를 주로 키웠는데 개는 늘 짠하고 안타깝죠
    그러니 미워할 일도 없고 제가 먼저 ㄴ챙겨주게 되죠
    근데 애는 미웁거나 원망스러울 때가 있어요 ㅋ
    그리고 의무적으로 챙겨줘야하는게 너무 많아서 버겁게 느껴지기도...
    키우는 난이도가 달라요

    지금도 아들이 목에 걸터앉아 제 얼굴을 쥐어뜯고 있네요 ㅎㅎ
    근데 자식 키우는 감정은 너무나 귀해요
    경이롭기도 하구요. 전 아기 낳은거 후회없어요 후회가 있다면 한살이라도 어릴때 낳을걸... 그거 하나고
    내가 부족한 부모가 될까봐 걱정이고
    그러면서도 이 신생아 시기. 첫돌. 두돌가까이 인내하면서 살고 있는 내 자신에 대한 대견함도 느껴요
    전 낳으시는데 한 표 드립니다

  • 40. .....
    '16.8.18 3:44 PM (125.186.xxx.68) - 삭제된댓글

    아참 그리고 육아는 아템빨이라고 하죠
    주변의 도움이나 경제적 능력이 있어 아이템을 잘 구비해놓으면 많이 많이 수월해져요.
    주변에 아이 사랑해주고 맡아줄 분들이 있다면 그리 힘들지 않겠죠

  • 41. qas
    '16.8.18 3:45 PM (175.200.xxx.59)

    "아이엄마로 절 완전히 버려야하는것도 너무 두렵고"
    이거 아니에요.
    전 한 번도 절 버린 적 없어요.
    아이 맡길 곳도 많다면서요.
    내 자신을 버리지 않으면서도 아이에게 사랑을 주면서 키울 수 있어요.

  • 42.
    '16.8.18 3:49 PM (59.9.xxx.181) - 삭제된댓글

    애마다 다른게 전 만 3세까지가 제일 쉬웠어요.
    지금 둘째도 100일되었는데 집에 오는순간부터 12시간씩 자요;;; 이런 애들이면 열도 키울 수 있을 듯. 물론 순차적으로요^^

    전 앞으로가 점점 더 힘들어지겠죠.

    있어서 후회되지도 않고 없었어도 상관없을것 같고 (당연히 없어지는거 말고 처음부터 없다는 의미) 그냥 주어진 하루하루 키우고 있어요.

    너무 걱정이나 생각이 많고 예민한 스타일이면 육아는 더더 힘들어지긴 해요.

  • 43.
    '16.8.18 3:49 PM (49.167.xxx.48)

    낳기만하면 힘들긴해도 정말 이쁘기만하다면 낳을만하죠
    근데 저도 아이둘 있는대요
    첫애땐 힘들기만 했었던것 같아요 물론 내 자식이니 이쁠때도 있었겠지만 힘듬이 훨씬 컸었어요 커갈수록 성격도 안맞아요
    사랑하고 끝까지 책임감있게 키우겠지만 솔직히 내 자식이지만 크게 이쁜지 모르겠고 도닦는 기분으로 살아요 아이한테도 사랑듬뿍주지못해 늘 미안하고 죄책감이 들어요
    그런데 둘째는 또 달랐어요 떼써도 이쁘고 울어도 이쁘고 말안들으면 확 화가 났다가도 애교부리면 심장이 사르르 녹는기분
    첫애땐 느껴보지 못한기분이었어요 몸은 너무 힘들지만 또 너무 귀엽고 이쁘니까 웃으면서 키워지더라구요
    근데 저도 잘 모르겠어요 똑같은 내자식인대 둘이 뭐가 다른건지..왜 같은 행동을 해도 쟤가하면 화가나고 쟤가하면 괜찮은지..제 마음인대도 잘 다스려지지않더라구요
    그래도 항상 노력하고 있어요 차별하지않고 똑같은 사랑줄려고..근데 제 마음은 항상 힘들어요 몸에서 사리나오고 항상 죄책감에 시달리고.. 암튼 낳는다고 내자식이라고 다 마냥 이쁘기만 한게 아니란거..잘 생각하셔서 좋은 선택하세요

  • 44. 글쎄요
    '16.8.18 3:52 PM (39.7.xxx.180)

    3살까지 힘든거는 순전히 육체적 체력적으로 힘들지만
    그 이후로는 경제적 정신적으로 힘듭니다
    외동이면 정말 계속 놀아줘야 하고 친구관계든 뭐든 살펴 줘야 하고요
    하나뿐인데도 학습적인거 정서적인거 사회성관련 신경쓸게 너무나 많네요
    하나라 더 어려운건지 ㅠ
    저를 내려놓고 아이에 온전히 맞추어 살고 있어요
    표는 안나도 제속으로는 그러고 있죠
    이런 힘을 낼수 있는건 오직 자식이라는 존재가 주는거죠
    저는 세상에 태어나서 결혼했으니 엄마 소리는 한번 듣자
    싶어 아이를 낳았지만 둘까진 자신없더라고요
    근데 최근에는 아니 왜
    결혼하면 자식을 낳아야 했을까
    안낳아도 됐는데.. 그런 생각 했답니다

  • 45.
    '16.8.18 3:56 PM (122.45.xxx.92)

    아이가 너무 낳고 싶고, 너무 바라고 해도 힘든데 아이인 것 같아요.
    저도 딩크로 살고 있고 환경적으로는 원글님보다 조금 못한 정도인데요.
    월수 500, 편한직장 정도.

    저는 아이 없이 살기로 했어요. 다른 것보다 제가 우울증에 감정기복이 있는데
    이런 정서적 환경을 아이에게 만들어 주고 싶지 않아서요.

  • 46. 고민
    '16.8.18 4:03 PM (115.90.xxx.115)

    글쎄요 님... 제가 그 고민이에요 아이에게 온전히 맞추어 살 자신이 없어요.

    윗윗분중에 아템빨이라고하신분...제 아템빨은 좀 괜찮은편인데요
    경제적이거나 육체적으로 힘든건 별로 걱정은 안되는데요
    징징거리는것, 하나하나 모든걸 살펴줘얀다는것 그런게 걱정이에요

  • 47. 낳지않는다
    '16.8.18 4:06 PM (61.255.xxx.154)

    에 한표.
    딩크를 결정하기까지 많은 고민이 있었을 거에요.
    아이 낳으면 또 다르다?
    아뇨. 결국 양육과정에서 힘들어지면 본인의 성향을 거스를 수 없을 것이고
    그거 아이도 나 느낍니다.
    결국 아이한테 좋지 않아요.

  • 48. 현실은
    '16.8.18 4:08 PM (183.103.xxx.243)

    원글님 마인드가
    자식이 sky는 가야 만족할것같고
    인성바르고 착하고... 부모 말은 잘듣고 등등
    이런 생각으로 보는 시선이면
    자식이 거기에 못따라가면 미치는거고..
    적당히해도 감사하다 생각하면
    가족끼리 재밌게 살다 가는거고 그래요.
    자식한테 너무 높은 기대를 하지 않으면 괜찮아요.
    그런데 돈 많이 드는거 사실이고
    나하나 눈감기 전까지 걱정인게 자식이예요.
    아무튼 생각 너무 많으면 임신 할 생각을 못해요

  • 49.
    '16.8.18 4:11 PM (14.52.xxx.171) - 삭제된댓글

    안낳으면 평생 젊고 돈이 팡팡 모이나요??

  • 50. 애엄마도
    '16.8.18 4:13 PM (175.223.xxx.25)

    자식은 사랑이면서 부담입니다. 언제나.

    그리고 종족번식이라는 본능을 몸소 체험하시면 해낼겁니다.
    반려동물 기르는거랑 비교하심 안되구요.

  • 51. ㅇㅇ
    '16.8.18 4:14 PM (110.13.xxx.25)

    인생의 불확실성이 무서워서 아이 못가지겠어요.
    특히 한국처럼 살기 벅차고 사회안전망이 취약한 곳에선 더더욱...주변에 장애아 낳거나 애가 다치거나 병에 걸려서 힘겨워하는 사람들 보면 더 무서워요. 전 그래서 아이를 낳으라고 권고하거나 아이는 있어야한다고 자신하는 사람들이 부러워요. 자식있는건 전혀 부럽지않은데, 자식을 가지게끔하는 그 자신감, 인생에 대한 확신등이 너무 부럽더라고요.

  • 52. 솔직히
    '16.8.18 4:20 PM (221.146.xxx.73)

    만3세 이후 자식 때문에 힘들다는거는 본인의 욕심이 원인인게 80프로일걸요. 자기 뜻대로 애가 안따라주니까 힘든거.

  • 53. ...
    '16.8.18 4:28 PM (110.70.xxx.121) - 삭제된댓글

    아이 둘있는데..전 솔직히 경제력 여력만 되면 하나 더 낳고 싶어요.

  • 54. 마키에
    '16.8.18 4:30 PM (49.171.xxx.146)

    아무리 태교를 잘해도 복불복 아이 나와요
    전 피부 엄청 좋은데 우리 딸 약한 아토피 알러지 ㅠㅜ 야경증(자다 소리지르는) 있어서 밤 잠 통잠 못 잔지 삼년...
    주위엔 아이가 아파 병원생활 오래하는 엄마도 있구요
    잘 먹고 잘 자고 건강한 아이 키운다면 원글님은 만족하시겠지만 언제나 불완전한 생명체를 키우고 있는다는 거 인지하시고 가지셔야해요

    동물들은 혼자 두고 나갈 수도 있고 밥 두면 알아서 먹고 알아서 걷죠 태어나자마...
    사람은 180도 다릅니다 중딩 되기 전까진 혼자 두어선 안되고 ... 등등
    임신 기간이 아이가 태어나 성장하기까지의 기간에 비해 너무 짧아요 이런 커다란 일을 벌이는데 넘 짧은 것 같아요 윗윗님처럼 불확실한 걸 싫어하면 애 낳으시면 많이 힘드실거에요

    하지만 손바닥만한 아이의 품에 내 머리를 기댈때 정말 세상 모든 스트레스가 사라지고 포근하고 너무 좋네요... ㅎㅎㅎ

  • 55. ..
    '16.8.18 4:31 PM (58.120.xxx.68) - 삭제된댓글

    단물만 빨아먹고 자식 힘들까봐 못 낳는다는 건 낳을 자식 없다 생각해요.
    사람 하나 키우는게 그렇게 간단한 일일까요. 나 하나 사는 것도 세상에 쉽지도 않은데.
    그런데 행복한 일도 많고 그만큼 힘들 때 자식에게서 받는 위로, 힘도 있죠.
    처음부터 내 욕심 차리자고 딩크 결정하셨고 지금 고민도 어느 하나 포기 못하는 욕심 때문에 고민이신데..
    아이 위주로 고민해서 안 낳는 분들도 많으신데 딩크도 여러 이유겠죠.

  • 56. 마키에
    '16.8.18 4:31 PM (49.171.xxx.146)

    특히 삶에 미련 없으시다면 비추합니다...
    나 없이 클 아이 생각하면 너무 슬퍼요
    전엔 세상 미련 없었는데 아이 낳고는 얘 클때까지 건강히 살아야겠단 생각에 어깨가 무겁습니다...

  • 57. ㅡㅡ
    '16.8.18 4:33 PM (211.179.xxx.149)

    낳지마세요.애완동물 얘기 하셨는데 애완동물
    키우는것보다 천배 더 힘들고 신경써야 할게
    아이 키우는거에요.젊은나이에 낳아도 힘들어요.
    지금낳어도 노산이면 우선 다른 젊은엄마보다
    열배 더 힘든 상황이에요.저질체력=육아에 죽음입니다.남편자상하다고 하셨는데 원글님 둥글둥글 낙천적인 성격아니시죠??자상해도 여자와는 틀려요.애기 어릴때 무지 싸웁니다.울신랑 기저귀 갈아주고 다해도 여자같은 세심함이 없어서 뭘해도 성에 안차서
    엄청 싸웠어요.돈 아무리 많아도 사람쓰는것도 힘든일이구요.낳기만 하면 주변에서 알아서 키워주실것처럼 말씀하시는데 아이는 엄마가 키워야죠.
    언니가 유치원 원장아니라 원장할아버지라도
    엄마가 키우는거지 원장님이 키우는거 아니잖아요?
    신생아때 태열(갑자기 얼굴에 여드름처럼 피부 뒤집어짐)때문에 속앓이,백일무렵 두피염(두피에 새똥,검색해보세요)이런거 없다해도 낮에는 자고 밤마다
    울어댐(영아산통),모유먹이려는데 애가 무는 힘이 너무세서 유두에 균열생김(벌어진 상처를 두시긴마다
    누가 입으로 또 빨아댄다고 생각해보세요)
    애 안아올리다 허리삐끗(한의원 침맞고 나중엔
    대체의학원까지 별짓다함),귀족병이라는 아토피라면?서너살무렵 기관을 보내느냐 마느냐 고민..
    보냈는데 애가 의사표현 아직 명확하지 않은데
    어린이집에서 학대가 의심됨(전전긍긍,돈내고 애맡기는 죄인됨),유치원에서 사진찍었는데 항상 혼자있음,사회성 걱정됨,친구 만들어주려고 성격에도 안맞는 친구초대,기껏초대했더니 놀러온애가 주인처럼
    행동,우리애가 눈치봄,장난감가지고 싸우고 난리,
    어색하게 헤어짐,집안 폭탄,결국 애사회성엔 아무도움 안됨........이게 약 5세까지.....이런거 상상이나
    생각 안해보셨죠?여기서 애는 더 커갈거고 커갈수록
    정서문제,사회성문제 살펴야할게 한두가지 아니에요.아이를 키우면서 만나게되는 여러 인간관계들
    (대부분이 진상임 ㅡㅡ)말도 못하게 피곤합니다.
    제 댓글 읽으시고 그런것쯤이야~~라고 생각하시면
    낳으시구요.헉~소리 나오시면 걍 지금처럼 사세요.
    그게 행복입니다.

  • 58. ...
    '16.8.18 4:34 PM (58.120.xxx.68)

    단물만 빨아먹고 자식이 날 힘들게 할까봐 못 낳는다는 건 순전히 욕심 때문이죠.
    사람 하나 키우는게 그렇게 간단한 일일까요. 나 하나 사는 것도 세상에 쉽지 않은데.
    그런데 행복한 일도 많고 그만큼 힘들 때 자식에게서 받는 위로, 힘도 있죠.
    처음부터 내 욕심 차리자고 딩크 결정하셨고 지금 고민도 어느 하나 포기 못하는 욕심 때문에 고민이신데..
    아이 위주로 고민해서 안 낳는 분들도 많으신데 딩크도 여러 이유겠죠

  • 59. 그런데
    '16.8.18 4:35 PM (61.102.xxx.46)

    40대 중반 딩크로서 생각해보면
    그래도 아이를 낳아야 하지 않을까?? 라고 생각 했다는것에서 이미 아이를 낳아야 하는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 해봅니다.

    저는 20대 중반에 결혼해서 40대 중반이 되도록 딩크를 선택 이후에
    한번도 아이를 그래도 하나는 낳아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 조차 해본적이 없어요.
    제 지인들중 딩크 인 커플들도 낳으려다 실패 해서 딩크가 아닌 경우를 제외 하곤 그래도 아이를 낳아야 하지 않을까? 하고 고민 했다는 커플들은 결국 아이를 하나나 둘 이상 낳았어요. 그 외엔 다 고민조차 안하더군요.
    그냥 딩크가 너무 자연스럽고 당연하게 생각 되기 때문이죠.

    이미 고민 했다는건 낳아야 할것 이라고 생각 해요.
    딩크 오래 하다가 고민 끝에 아이 낳으면 원글님과 비슷한 고민들을 했었지만 나름 부모로서의 역활 잘 하면서 잘 살아요.
    간혹 그래도 그냥 딩크로 살걸 그랬어! 하는 말도 하긴 하지만 이미 지나온 길이고 아이들에겐 최선을 다 하는 부모로 잘 살더라구요.
    고민이시라면 낳으시는것도 괜찮으실거에요

  • 60. ...
    '16.8.18 4:36 PM (86.163.xxx.187) - 삭제된댓글

    원글님 같은 사람은 아이 낳아야 해요.
    본인이 확고한 딩크라고 하셨지만 진정한 딩크라면 이런 고민 하지도 않습니다.

    저는 40대 후반의 딩크인데 지금껏 한 번도 이런 고민 한 적 없어요.
    그런 고민을 한다는 것 자체가 아이에 대한 미련이 있다는 건데
    이런 분들은 나이 안 낳으면 나중에 꼭 후회합니다.

    본인이 딩크였다는 생각은 버리세요.
    본인은 그저 생각이 많아서 아이를 미뤘을 뿐이고... 이제 결단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 61. ...
    '16.8.18 4:39 PM (86.163.xxx.187) - 삭제된댓글

    원글님 같은 사람은 아이 낳아야 해요.
    본인이 확고한 딩크라고 하셨지만 진정한 딩크라면 이런 고민 하지도 않습니다.

    저는 40대 후반의 딩크인데 지금껏 한 번도 이런 고민 한 적 없어요.
    그런 고민을 한다는 것 자체가 아이에 대한 미련이 있다는 건데
    이런 분들은 아이 안 낳으면 나중에 꼭 후회합니다.

    본인이 딩크였다는 생각은 버리세요.
    본인은 그저 생각이 많아서 아이를 미뤘을 뿐이고... 이제 결단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 62. ㅑㅑ
    '16.8.18 4:41 PM (124.153.xxx.35)

    40대중반인데..친구들모임에서 이런 이야기들을
    했어요..황신혜,오현경등등 딸한명이라도 있어서
    인생이 덜 외롭고 돈벌고 살아갈낙도 있고
    든든하겠다다고요..만약 아이 한명이라도 없었으면
    나이들어서 외로웠을거라고..돈많이 벌면 뭐하나..
    물론 옆에 사랑하는 남자나 애인이 있는것하고
    자식하곤 하늘땅차이죠..절대 비교불가..

    물론 살아가면서 아이가 징징대고 사춘기때 말안듣고
    말대꾸하거나 반항하면 힘들때도있죠..밉기도하고요..
    하지만 크게 인생 통틀어서볼땐 아이땜에
    용기와 희망이 생기고 낙이있고 행복해요..

    제 동서와 절친이 10년넘게 불임이었지만 시험관몇번으로 아기낳았는데..
    아이가있으니 또다른 세상이라고해요..
    키즈까페도 가고, 놀이동산, 워터파크등등 예전엔
    남친이나 신랑이랑 놀러다니는것하곤 또 다른세계..
    저도 지금 사춘기애들때문에 힘들지만 젤 행복했던
    내인생시기가 아이 어릴때 키즈까페 데리고 다닐때였네요..유모차 밀고 다닐때도 행복했던거같아요..
    남의인생이지만..여기 첨음 이야기해요..
    최화정씨 감성적이고 섬세해서 아기잘키울것같은데..
    티비서 볼때 행복해보여도 좀 아쉬운마음은 들었어요..
    여자아이 한명 있었음 정말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우리친구는 자기핏줄 자식한명 없는 신랑이 불쌍하다며
    아이낳기로 결심했대요..신랑도 괜찮다..없어도된다했는데 낳고나니 그렇게 좋아하고 행복해하더래요..
    정말 안낳았으면 어쩔뻔했냐며..

  • 63. 초컬릿
    '16.8.18 4:46 PM (175.223.xxx.22) - 삭제된댓글

    딩크는 책임감 강한 성격의 사람들이 딩크에요.

    이기적인사람이 딩크가 아니라..

    강한 책임감을 가진분들이 딩크인분들이 많더라구요

  • 64. ㅇㅇ
    '16.8.18 4:51 PM (14.75.xxx.83) - 삭제된댓글

    자식은 어릴때가 힘든게 아니라 정작 다큰 중고딩때가
    더 힘들어요 님은 단지 어릴때 힘든거.이쁨 이런것만 생각하시네요

  • 65. 진심
    '16.8.18 4:52 PM (173.63.xxx.250)

    만3세후에 부모욕심때문이 아니예요. 만약 아이가 슬프면 내가슴엔 송곳이 박힌듯 아프고 가슴이 휑합니다.
    그만큼 자식걱정에 죽고 살고 그렇게 되죠. 건강만하고 그냥 살아만 줘도 고맙다?해도 또 학교나 친구관계에서
    무슨일이 벌어지기도 하고...
    예민하고 걱정 많은 분이라면 무자식이 상팔자입니다.
    밋밋한 동네야산 사계절 변화보면서 잔잔히 산책하는게 무자식이라면,
    죽기 살기로 걷고 에베레스트 정상에 올라 세상을 다가진듯 내려다보며 기뻐하다가
    하산하면서 크레바스에 빠질수 있는게 자식이 있다는 것과 비슷한 비유 같아요.

    제가 원글님과 같은 성격이라면 딩크합니다.

  • 66. 봄날
    '16.8.18 4:53 PM (124.62.xxx.73)

    경험자로써 아직 30대 중반이시면 한명 낳으시면 좋겠어요. 저도 개한마리 키우며 딩크로 7년정도 있었는데 30대초반이 되면서 갑자기 님같은 고민이 되기 시작하더만요. 저도 그 전까지는 님하고 똑같은 생각을 하면서 살았었거든요. 근데 결국 하나만 낳자하고 낳았는데 ..원래 애들 좋아하는 사람도 아니지만 보통 사람들처럼 애 낳고 사니 다른 세상이 또 있다고해야되나요...애낳고 또 다른 의미의 어른이 되는구나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윗분말대로 저는 애 안 낳고 나이들어 후회안할 자신이 없기에 낳게 됐지만 님이 난 자신있다하면야 뭐..안 낳으셔도 상관없겠지요. 참고로 누가 낳으라면 더 낳기 싫은게 사람맘이더만요.ㅎㅎ

  • 67. ..
    '16.8.18 5:03 PM (175.223.xxx.22) - 삭제된댓글

    자식이 있으면 별별 풍파 다 겪는다 생각하심되요..

    행복한순간은 어릴때잠깐...
    맘충들 행복한티 엄청내고 오버액션하지만
    행복은 잠깐이지요

    커갈수록 엄청난멍에와 무게로 목을 짓누르는게 자식이에요..

    그래도 후회될것같으면 하나만 낳으세요.
    그리고 요즘은 40중반에 초산도 많으니 걱정마시구요

  • 68. 졸리
    '16.8.18 5:27 PM (121.130.xxx.127)

    자식가진자 화냥년하고 도둑 욕하지말라 하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힘든게 자식이랍니다

  • 69. ㅇㅇ
    '16.8.18 5:43 PM (110.70.xxx.6)

    딱한명. 이면 좋아요

    저랑 친정오빠는 애 완전시러하고 그랬는데요
    오빠네는 딩크 10년째 청산하고 애기가졌구요
    지금 중딩인데 하니키우니까 지자식은 이뻐죽을라함

    저도 왕시러서 안가지려다가 친구들도 애기생기고하니
    만나기도힘들고 신랑 난임이라는소리와
    더늦으면 못갖을듯하여
    짐임신중인데요
    제자식은 초음파만 봐도 이뻐요ㅋㅋㅋㅋ

    걱정마시고 한번시도해보셔요

    애한명없으면 나중에 나이들면 딩크부부네재산차지하려
    형제조카 난리래요

  • 70. ㅡㅡ
    '16.8.18 5:50 PM (61.79.xxx.73)

    갖아도 가져도
    갖으면 가지면

    맞춤법도 제대로 몰라서 자식한테 부끄러울듯.

  • 71. 다섯살
    '16.8.18 5:51 PM (122.34.xxx.34) - 삭제된댓글

    서너살 이전엔 잠을못자니 힘들고
    열살이전엔 체력적으로 힘듭니다만
    이건 다 껌이었어요
    무시무시한 사춘기를지나
    공부를 잘해도못해도힘든 중고등시절이 오고
    그게지나면 돈으로 발라야하는 대학 취준이 있고요
    그거지나면 집 결혼이 기다리죠
    요새애들 취직 상상초월 어려워요
    취직해도 한달 2-3백받아서
    3억짜리집 언제 사나요?

    본인그릇이
    돈걱정 없고
    체력도 되거나 체력을 돈으로해결해도 타격없고
    애가 공부안해도 넘길수있는 인격과
    기타등등을 갖추셨으면 생각해보시고
    아니라면 말리고싶어요
    저는 세월을 돌릴수있다면
    결혼도안할겁니다ㅠㅠ

  • 72. 순이엄마
    '16.8.18 5:53 PM (211.36.xxx.217)

    원글님? 누가 0~3세가 힘들고 나머지가 편하다고 하던가요? 그때가 제일 행복한 때입니다.

  • 73. 원글님 같은 분은
    '16.8.18 6:09 PM (114.204.xxx.4)

    절대 엄마가 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나는 원래 자유로운 영혼이라서..
    나는 원래 자기애가 강한 성격이라서..
    나는 원래 아이를 좋아하지 않아서..
    등등..
    이런 말 하면서 내가 왜 아이를 낳아서 기르느라 이 고생인지 모르겠다..
    준비없이 아이 낳아놓고서는
    여기 이 게시판에서도
    불평 푸념 글 쓰고 아이를 짐처럼 느끼면서 학대하는 엄마들이 너무 많은 것 같아요.
    그렇게 자라게 되면 아이가 너무 불쌍합니다.
    그냥 남편이랑 둘이서 영원히 즐기고 사세요.

  • 74. ...
    '16.8.18 6:25 PM (223.62.xxx.237)

    가지세요.
    남편은 남이예요.
    내핏줄이 남겨진 생명체 하나 키워보세요.
    힘들죠 물론.
    님은 지금 인생이 힘들어서 부모를 원망하시나요?
    그래서 자신이 없어졌음 하나요?
    인생이 그리도 고행인가요?

  • 75. ...
    '16.8.18 6:34 PM (223.62.xxx.237)

    그냥 물흐르듯 사는거죠
    댓글들보니 다들 완벽한 삶을 사나보군요
    세상보면 그렇지도 않던데
    여기댓글대로라면 결혼할 남자도 없고 애도 낳을 이유가없고 직장도 다 형편없지요.
    그럼 뭐하고 어떻게 살게요? ㅎㅎ

  • 76. ...
    '16.8.18 6:38 PM (223.62.xxx.237)

    저도 아기없는시간 길었었어요
    돈과 시간도 많았었고요
    여행 취미 등등 별거 없더라고요
    평생 남편과 둘이 사는거 솔직히 끔찍합니다.
    일하고 돈버는 이유도 없고요
    자식이 생기면 사람이 다시 세팅이 되지요.

  • 77. 낳치마세요
    '16.8.18 6:41 PM (211.36.xxx.34)

    저같이 조카던 남의애건 애들은 딱질색이라
    밉상인 애들은 쥐어박고 싶었던 사람도
    애 낳은 직후 모성애가 폭팔할수도 있고

    애라면 사족을 못쓰던 친구가 막상 자기애 낳고는
    자기애조차 이쁜거 모르겠다 할수도 있으니

    이런일은 만의하나 최악일경우를 봐야한다고 생각하거든요

  • 78. ..
    '16.8.18 7:32 PM (27.124.xxx.142)

    원글님,정서적으로 안정되어 있고 온화한 성격이면 아이를 아주 잘 키울수있어요 전 다혈질에 이기적이고 못된 성격이었는데 아기 갖고 낳고 키우면서 성격이 둥글어졌어요. 또 술을 참 좋아했는데 제가 주양육자니 술도 끊었구요. 경제적으로 충분히 넉넉하다면 한명 낳아 공주님처럼 왕자님처럼 키울수있습니다. 굳이 본인 자신도 내려놓지 않으면서요.키우는 재미도 쏠쏠하구요 무엇보다 새로운것을 가르치면 족족 습득해서 결과물 보여주는것도 너무 신기하구요 아이가 연주하는 기타,피아노,첼로 정말 좋구요 자기 개성대로 그린 미술이며 동시짓는거 글짓기하는거 너무 예뻐요. 자전거타기 가르쳤을때도 30분쯤 가르치니 금방 배우고ㅠㅠ 삶이 풍부해지고 더 행복해져요.아이한테 너무나 감동을 받고 살아갈 힘을 얻어요. 30대중반이면 아직 괜찮은 나이고 그나이대 임산부들 많아요. 직장다니면서 시간에 쫓겨 촉박하기도 하고 체력이 딸릴때도 있어요. 하지만 아이로 인해 제가 어린세대의 생각과 정서 유행을 알게되기도 하고 여러모로 삶이 다채로워져요 배우는것도 많구요.아이 가지시길 응원해요^^

  • 79. ...
    '16.8.18 7:54 PM (60.36.xxx.16)

    자기애가 강하고 애들안좋아하는사람은 안낳는게,,, 좋아요..애도 본인도 불행해져요.

  • 80. 궁금
    '16.8.18 8:48 PM (211.36.xxx.241)

    내가 자식을 낳으려는 목적이 뭔지 곰곰히 생각해 보세요. 거기에 정답이 있어요. 아이가 건강하지 않을 수도 있고 외모가 못생겼을 수도 있고 공부 드럽게 못할 수도 있고 말안듣고 나쁜 짓 할 수도 있어요.
    도우미나 유치원이 키워주지 않아요. 죄송하지만 엄마 단물을 빨아 먹고 큽니다.
    정말 징징거리는 것은 아무것도 아니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식 낳은 거 잘했다 하는 사람이 90프로는 된다는게 어떤 의미일지도 생각해 보시구요..

  • 81. ..
    '16.8.18 8:52 PM (118.36.xxx.221)

    쭉 딩크로사시길 권해요.
    전 낳아봐서 얼마나 힘든지 알거든요.
    경험이 없어 망설이신다면 울 애들 대여해드릴수있어요.

  • 82. 후회될거 같다면
    '16.8.18 9:31 PM (61.82.xxx.218)

    애를 낳아서 후회 하는것과 애를 낳지 않아서 후회하는거.
    어느쪽이 더 감당하기 나은 성향인지 본인이 잘 판단해보세요.
    자식 낳고 사는건 쉽죠. 편하게 룰루랄라 어려울거 없어요.
    자식 낳고 사는건 위에 많은분들이 언급했듯이 힘들고 어려운일이예요.
    딩크도 후회되는 사람 있고, 절대 후회 안되는 사람 있을테고요.
    자식 낳은 사람도 후회되고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면 자식 안낳겠다는 사람도 있고, 다시 선택하라해도 자식 낳겠다는 사람 있고요.
    결혼도 마찬가지고요. 마찬가지 잖아요? 후회 하는 사람, 행복하다는 사람.
    어떤 인생을 만들며 살아갈 것인가는 본인이 스스로 판단하고 선택해야죠.
    전 다시 선택하라해도 자식은 지금처럼 둘 낳아 키울겁니다.
    당연히 힘들고 버겁죠~
    하지만 나의 존재가 우리 부모님들에게 기쁨이듯이, 제 아이들의 존재도 제게는 기쁨이고 행복이네요.
    또한 나의 형제, 자매들이 제게는 참 소중합니다. 40대인 지금도 생일이면 모여서 함께 밥먹고, 명절도 함께 보내고요.
    제 아이들 역시 같이 그렇게 자잘한 정을 나누며 살기를 바라네요.

  • 83. 아....
    '16.8.18 10:15 PM (211.179.xxx.149)

    전 위에 점 두개님과 정말 반대되는 내용이네요ㅜㅜ
    외동으로 키우려했는데 네살때 동생 있었으면
    좋겠다는 한마디에 동생 낳아줬더니 터울 길고
    성별도 달라서 일단 둘이 잘 못놀구요.
    툭하면 동생 싫다고 밉다고 달고 살아요.

    일단 제가 약간 정서불안이고 예민한편이었는데
    아이를 낳으니 더더더 예민해지고 성격도 더
    안좋아졌어요.아이로 인한 걱정이 80% 구요.
    일단 넘 힘드니까요. 경제적으로도 힘들고
    피아노 1년넘게 가르쳤는데 첨에 피아노샘이
    넘 못따라와서 약간 걱정했다고....3학년되면
    리코더를 학교에서 하는데 잘 못해서 반에서 한명
    남아서 연습하는데 낄뻔했지만 간신히 통과했대서
    몇칠간 붙들고 리코더 연습시켜서 보냈구요.
    피아노 다니면서도 친구와 트러블 일으켜서
    샘이 가능하면 트러블 안나도록 시간표 짜주세요.
    7살땐가 두발자전거 연습하는데(보조바퀴달고 있다가)우리애는 운동 신경 전혀 없구나 깨닫게 되었고
    학원은 안맞는 아이라(친구들한테 치이고 욕심은
    많아서 자신이 친구보다 못한다고 느끼면 바로
    의기소침해짐)비싼 방문미술 3년정도 하니 그냥
    아주 못하진 않는 정도에요.절대 잘한다소리 못듣구요. 아이때문에 감동받을일이 뭐가 있는지 모르겠어요.이제 여아들 초3되니 서로 편가르기 하고 어떤애가 우리딸하고 놀지 말라고 하고 다닌대서 개학하자
    마자 상담 하러 갈 예정입니다.

  • 84. 제경우는
    '16.8.18 10:22 PM (203.128.xxx.49) - 삭제된댓글

    좋은남자 만나서 사랑하고 결혼했어요
    둘과의 사이에 우리닮은 이쁜?ㅎㅎ 아이가
    생기길 바랬고요

    그러다 하나낳고 둘낳고~~~
    그냥 자연스럽게 흘러가는거 같아요

    뭔가를 많이 부여하지도 않았어요
    여기서 처럼 아이키우는거에 대한 부담도 없었고요

    일일이 이유를 달고 득실을 따지고 일어나지도
    않은 미래의 일들을 미루어 짐작 하는거....

    그게가정을 일루고 아이를 낳고 키우고
    그 아이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인생에
    무슨 이유며 의미가 있나 싶어요

    두사람의 사랑으로부터 시작된 이가정이
    전 매우 소중하고 행복해요

    여기까지가 제 경우이고요

    원글님은 딩크로 계속 가세요
    어차피 노산이라며요
    젊은날 그 확고한 패기는 다 어디로 가고
    이제와 흔들리나요
    그냥 딩크로 쭉 가셔요
    아직도 엄마되는거 싫고 내가 포기해야 하는것들이
    아까운분이 나이드는 흔들린다?

    진짜 딩크인 분들도 불편한 글일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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