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생살면서 저절로 이뤄진다거나 다른길로 가게되는 경우가 있던가요?

ㅂㅡㅂ 조회수 : 2,379
작성일 : 2016-08-18 12:59:07
저는 단 한개도 없었어요.
그래서 살다보면 좋은날온다 이런말 안믿습니다.
내입에 뭐라도 넣으려면 직접 꿈지럭거리고 노력을해야 얻어지지 가만있어서 돌아오는건 하나도 없더군요.
뭐든 내가 의지를 갖고 행동해야지만 잘되든 못되든 일이 진행되지
저절로 찾아오는 행운같은거 아주 작은 행운조차도 없었어요.
그러니까 인생은 계획하고 노력하는 방향으로만 전개가 되는것같고 의도치않게 다른 길로 가게된다거나 그런 것은 기대해도 소용없더군요.
저는 어떻게해서든 삶의방향을 좀 바꾸고싶은데 십년이고 이십년이고 직접 나서지 않으니 전혀 변화없이 제자리네요.
뜻밖의 길이었다거나 생각치않았는데 어쩌다 이렇게 됐다거나 하는 일이 사람들에게 자주 일어나나요?
예를들어 결혼생각없었는데 우연히만나서 몇달만에 결혼하게 됐다 뭐 이런 일들이요. 이게 말이 되나 싶어요. 저는 의도치않은 어떤 우연도 일어난적이 없습니다.
오늘 여기 살고있으면 십년후에도 여기 살고있을것같은.
이런게 우물쭈물하다 이렇게 될줄 알았지 이건가봐요
IP : 223.62.xxx.5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8.18 1:02 PM (114.30.xxx.112)

    아무런 행동도 안하고 저절로 이루어지는 일이 얼마나 있겠어요.
    다만, 별로 노력하지 않았는데 생각했던 그 이상으로 이루어진적은 있었죠.
    한마디로 남들보다 쉽게 이루어진 것들은 분명 있었죠.
    원글님도 잘 찾아보면 그런 부분들이 있지 않을까요

  • 2. 원글
    '16.8.18 1:05 PM (223.62.xxx.103)

    저는 정말 지독하게 그런 우연? 행운? 변화?
    이런게 전혀 없었습니다
    제가 변화를위해서 결단을 내리지않으니 십년이 지나도
    변하는건 없더군요.
    우연히 찾아오는 행운? 그런것도 하나 없었어요.
    로또를 매주 사면 확률이 올라가려나요?

  • 3. ........
    '16.8.18 1:23 PM (180.70.xxx.35)

    그냥 내가 노력한만큼 이루어지는게 바람직하고, 과분한겁니다.
    세상이 얼마나 무서운데요.
    하나를 주면 하나를 가져갑니다.
    그래서 저는 로또 안사요.

  • 4. 저랑같은생각
    '16.8.18 1:33 PM (58.226.xxx.123)

    그래서 살다보면 좋은날온다 이런말 안믿습니다
    ----------------

    그니깐요.
    저도 저말 절대 안믿어요.

    살다보면 좋은날이 온다니...
    그냥 희망고문이고
    정신승리예요.

    평생 고생만 하다 가는 사람이 얼마나 많고
    예전에 의정부 화재사건도 보면
    20대 초반 젊은 미혼모가 화재로 사망했는데 (아들은 살았어요)
    그 미혼모도 부모님 없이 힘들게 살았다고 해요.
    정말 가슴아프던데...
    아들두고 화재로 죽어갈때 심정이 어땠을지.......

    평생 힘들게 살다 그냥 그렇게 죽는 사람이 훨씬 많을걸요........

  • 5. 저랑같은생각
    '16.8.18 1:35 PM (58.226.xxx.123)

    정말 인생은 내가 직접 움직여야 뭐라도 되는거지..

    막연히
    미래엔 좋아지겠지
    미래엔 잘 되겠지.
    좋은 남자 만나서 행복해지겠지

    이런 생각은 진짜 인생에 도움 안되는 생각일 뿐이예요.


    보면 쉽게 쉽게 일이 풀리고 잘 이루고 성취하는 사람이 있지만
    진짜 쉽게 한건지
    남모르는 피나는 노력을 했는지 알수 없죠.......


    인생 참 어려워요.

  • 6.
    '16.8.18 1:53 PM (211.108.xxx.216)

    노력 않고 이루어진 일은 없었지만
    나는 죽어도 이것만 해야겠다 마음먹고 매달린 일은 안 풀리는 반면
    오히려 생각지도 않았던 다른 길이 열리는 경우는 여러 번 있었어요.
    실질적인 도움이 주어졌다기보다 발상을 전환하는 계기가 주어진달까...
    집착 때문에 경직되어서 못 보고 못 하던 것들이 조금 방향을 틀어보면
    의외로 적성에 맞거나, 단점이 장점으로 전환되었어요.
    그런 경험을 몇 번 하고 나니 삶에 찾아오는 행운이라는 건 외부에서 주어지는 게 아니라
    무엇이든 경험이자 기회로 여기는 열린 마음, 긍정적 태도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살다 보면 좋은 날 온다거나 어떻게든 될 거야 라는 막연한 낙관주의와는 좀 다른데
    표현력이 부족해 설명하기가 어렵네요.
    처음 의도했던 일에서는 실패를 하더라도
    그 실패를 통해 배운 교훈이 뭔지를 생각해보면 그 실패의 경험이 발판이 되어주는 식으로...;;
    어쨌든 최선을 다하되 내 마음을 늘 열어놓고 있으면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생각지도 못한 새로운 나를 발견하고
    그게 인생의 크고 작은 전환점이 되기는 하는 것 같아요.

  • 7. 음님 댓글 좋네요
    '16.8.18 2:09 PM (14.63.xxx.51)

    현명한 분이신듯..동감입니다

  • 8. ㅇㅇ
    '16.8.18 2:15 PM (221.145.xxx.83)

    저절로 이뤄지는게 아니라
    어떤 일을 계획하고 준비했지만
    계획했던 일이 안되더라도
    준비하는 과정에서 생각지도 않았던 다른 일로 바뀐다고해야하나
    아무것도 안하면 아무 일도 안이뤄진다.

  • 9. 가만히
    '16.8.18 2:23 PM (61.79.xxx.88)

    가만히 누워서 감떨어지기 기다리는 사람은 썩은 감이 철푸덕...
    익기 전에 긴 장대 만들어서 준비하는 사람은 하다못해 장대 만들다가 장대만들기의 장인이 되는 수도...

  • 10. dd
    '16.8.18 3:50 PM (112.217.xxx.74)

    노력도 부질없다. 생각하고 대충 살아야지 하고 살았는데

    결국 그 노력이 기반이 되서 엉뚱한 행운을 가져다 주었어요.

    노력한대로 되는 것만해도 복받은 거예요.

  • 11. ..
    '16.8.18 3:58 PM (74.111.xxx.121)

    노력한대로만 되는 것만도 엄청나게 행운인 거죠. 살다보면 좋은 날 있을 거라고 해주는 분들은 그냥 아무 생각없이 하는 말이라고 생각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1430 저두 집회 다녀왔어요 4 마키에 2016/10/30 1,033
611429 우비소녀 1 .. 2016/10/30 864
611428 최씨 변호사등장 25 ㅇㅇ 2016/10/30 5,714
611427 헷세의 '데미안' 어디출판사거 좋은가요? 4 번역본 2016/10/30 979
611426 미국에서 교사 8 ........ 2016/10/30 1,765
611425 hanword 2010의 작동이 중지되었습니다. 이게 뭔가요? ... 2016/10/30 1,456
611424 명동성당에서 4 ,,,, 2016/10/30 860
611423 노안에 안경 꼭 써야하나요? 4 바다 2016/10/30 3,360
611422 공항에 가면 납작하고 작은 캐리어 보이던데 그건 뭐라 부르나요?.. 1 hh 2016/10/30 1,980
611421 최순실 온거 왜 안찍었나요? 13 ..... 2016/10/30 4,965
611420 당뇨에 대한 방송 좀 찾아주세요~ 생로병사인지 ebs인지.. 1 yesyes.. 2016/10/30 537
611419 최순실 인천공항 귀국 11 ㅁㅁ 2016/10/30 3,712
611418 이번에 확실하게 박근혜와 일당들 정리못하면 친일파 정리못한것 후.. 7 친일파정리 2016/10/30 1,085
611417 이시국에 죄송하지만 낼 토론토 출국하는데 전기요등 5 토론토 2016/10/30 880
611416 초등생도 다 아는 문재인 22 알바들 애쓴.. 2016/10/30 2,502
611415 헷갈리는 영어 표현 좀 알려 주세요. 10 .... 2016/10/30 766
611414 순실아- 나 좀 살려줘! 꺾은붓 2016/10/30 913
611413 속보] 최순실 오전7시30분 귀국했대요 14 ... 2016/10/30 5,270
611412 이건 뭘까요? 찔레꽃 2016/10/30 339
611411 정아름, 번갯불에 콩 볶은 놀라운 순발력 /최순실 게이트가 미스.. 2 ql 2016/10/30 3,084
611410 요즘 우체국에서 중고폰 매입하나요? .... 2016/10/30 293
611409 한때 비싸고 좋은옷 실컷 입어보신 분들 요즘은 어떠세요? 17 ..... 2016/10/30 7,938
611408 약학과는 가도소용없는건가요? 10 쵸코파이 2016/10/30 3,326
611407 6학년 따뜻한 파카 추천해주세요 3 리마 2016/10/30 801
611406 충격에 빠진 朴대통령, 일정 전면 취소 52 알긴아나보다.. 2016/10/30 26,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