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장관 간담회 끝낸 성주 군민들, 제3부지 거론한 이완영 의원에 반발
“제3부지 검토는 지역구 의원의 개인적 의견일 뿐”
투쟁위, “사드배치 철회, 원점 재검토”로 입장 재확인
군민들은 촛불집회를 진행하면서 이완영 의원이 거론될 때마다 욕설을 내뱉는 등 반감을 표출했다. 한 군민은 발언대 앞으로 나와 “국방부와 투쟁위의 간담회인데 이완영 의원이 왜 포함됐냐”며 분노를 표출했다.
투쟁위에 따르면 이날 간담회 자리에 배석된 이완영 의원은 국방부를 향해 “사드발표 시 (자신에게) 성주지역이라고만 했을 뿐 성산포대임을 특정하지 않았다”라며 “군민 입장을 고려해 성주 내 제3부지를 검토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투쟁위는 “이완영 의원의 발언은 지역구 국회의원의 입장일 뿐”이라며 간담회 중 “정영길 투쟁위원장의 마무리 발언을 통해 투쟁위 입장은 ‘사드배치 철회, 원점 재검토’임을 다시 확인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