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자의 인생 30대 암흑기라면 40대는 어떤가요?

ㅇㅇ 조회수 : 7,174
작성일 : 2016-08-18 07:39:37
31살에 결혼해서 바로 아이 낳고 직장 병행하고 있는 서른 후반 아줌마입니다. 올해 아이를 하나 더 출산해서 다시 육아 시작.. 기쁨도 있지만 제 인생은 전투를 한다는 느낌이네요..하루하루 버티기? 살아가기? 뭐 이런 느낌입니다..^^;

40대 둘째 아이 5살쯤 되서 40중반쯤 되면 제 인생 좀 나아질까요? 30대의 제 인생은 고단함으로 지친 나날들 이었네요. 맨주먹으로 자리잡아야 하니 돈도 아껴야 해서 제대로 여행도 못가고 절약 절약.. 그래서 이제 집 마련은 했지만 대출금 갚아야 하고..뭐 그렇습니다.

40대 인생 선배님들 좀 나아질까요..? 우문이지만 뭔가 희망을 갖고 싶어서 여쭙니다..
IP : 223.62.xxx.34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엄마노릇 끝없어요.
    '16.8.18 7:43 AM (216.40.xxx.250)

    더 힘들어져요. 몸은 더 늙죠 애들 본격적으로 입시전쟁 돌입하면서...지금이야 애들 어리니 그냥 몸만 스트레스지만 애들 성적 스트레스며 사춘기 오고 .

    보니까 오십넘어야 좀 여행도 다니고 60 넘어 애들 독립해야 좀 낫던데 며칠전 글 보세요. 친정엄마가 자기 애낳을때나 애낳고 안도와준다고 원망하는 딸들보면 또 딸 시집보내고도 손주들 키워주던지 산후조리 해줘야지... 끝없어요.

    그나마 지금은 젊고 여자로서도 매력이 남아있는 나이지만
    사십넘어가며 점점 여성성 상실해가고 그저 자식 뒷바라지만 하다보면. . 육아가 끝이 있나요. 죽어야 끝나지..

  • 2. 원글이
    '16.8.18 7:45 AM (223.62.xxx.34)

    헉.. 앞으로 십년 더 고생길 각오해야겠네요...

  • 3. ..
    '16.8.18 7:46 AM (116.126.xxx.4)

    30대가 무슨 암흑기입니까 40대들어 몸이 가는걸 보니 고마 죽고싶어요

  • 4. 진짜...
    '16.8.18 7:47 AM (216.40.xxx.250)

    애들 초등고학년되며 사춘기 중고교때 절정으로 와보세요.
    지금이 그리울걸요 .
    이상하게 40 대 되니 몸이 안아픈데가 없어요.

  • 5. 30대는 힘들지만 좋을때
    '16.8.18 7:54 AM (115.143.xxx.60)

    애들 키우는 거 아주 힘들죠
    그래도 건강하고 젊고 애들은 귀여우니 그게 얼마나 좋은 건데요
    전 40대 중반이예요
    늙어가는 ... 쓸쓸함이 있지만
    애들은 좀 커서(그래야 초등 고학년이지만) 예전처럼 몸으로 힘들진 않아요
    대신 학원비 대는 어려움이 따르지요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해요
    전 10대에도 20대에도 30대에도 다 이 때가 제일 좋은 떄다 생각하며 살았구요
    지금 40대인데 이때가 마지막으로 젊은 때라 제일 좋은 때다 이러구 살아요 ㅎㅎ

  • 6. ..
    '16.8.18 7:54 AM (218.48.xxx.220)

    몸이 고달프고 힘들어도 그나마 젊을때인 삼십대가 훨씬 낫더라구요. 경제적인 안정은 4,50 대가 나을거구요. 인생자체가 고역이에요. 하루하루 긍정적으로 사는수밖에 없을듯..

  • 7. ...
    '16.8.18 7:57 AM (71.17.xxx.236) - 삭제된댓글

    30대가 암흑기라면 40대는 dungeon 50대 이후는 걍 지옥 불구덩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ㅠㅠ

  • 8. 원글이
    '16.8.18 8:00 AM (223.62.xxx.34)

    20대가 젤루 행복했던 시절이네요..

  • 9. 40대는
    '16.8.18 8:08 AM (110.70.xxx.211) - 삭제된댓글

    정신적 암흑기
    부모님 늙어가고
    애들은 머리크고..
    기댈곳이 없어요.

  • 10. 저는
    '16.8.18 8:09 AM (220.126.xxx.111)

    30대가 황금기라 생각했었는데요.
    육아든 일이든 힘이 들어도, 아이들 한참 예쁜짓하고 직장에서도 완전 초년생아니니 적당히 영리하게 잘 해내고, 일반적으로 양가 어르신들도 아직 연세가 큰 걱정 안해도 될 시기고, 나도 남편도 젊고 건강하고 아직 외모도 둘다 그럭저럭예쁘고(?) 애정도 신혼느낌이고..
    실제로 그 시기에 일기쓴거 보면 황금기인거 같다고 썼었어요.
    40대 되었는데, 부모님들도 연세드셔서 주변 친구들 부모님 시부모님 상가집 다닐일 잦고, 심지어 암이나 과로사 등등으로 본인상 배우자상까지 다니는 일도 가끔 생기고..ㅠㅠ
    외모도 이제 둘다 중년, 아이들은 품에서 떠나고, 안정될거라 믿었던 경제적인 부분 역시 조금 더 벌기는 하나 나갈곳은 많은데다 노후에 대한 부분이 현실적으로 다가와서 불안이 밀려오고.
    몸은 여기저기 노화를 느끼게 삐걱대기 시작하고..
    남편이랑 30대때 같이 얘기했던 적도 있어요. 지금이 우리 인생에서 그나마 큰 걱정없어 희망을 얘기할수 있는 시기일거라고.

    오히려 40대보다 50대 중반쯤이 맘은 더 편하다고들 하시더라구요. 다 내려놓고 나한테 집중할수 있는 시기라구요. 물론 경제적 신체적 조건이 어느 정도는 갖춰져야 그것도 가능하겠죠.
    그러려면 30대 40대 열심히 살아내는 수밖에..

  • 11. 40대는
    '16.8.18 8:10 AM (110.70.xxx.211)

    정신적 암흑기
    부모님 늙어가고
    애들은 머리크고..
    기댈곳이 없어요.
    젊음이 그립고, 늙어감이 서럽고..
    난 왜 젊음을 그냥 보냈을까 후회가 밀려와요.
    건강이고 뭐고 마음이 허무해요.

  • 12. 황금기
    '16.8.18 8:33 AM (175.223.xxx.164)

    저 올해 마흔.30대는 제 인생 황금기네요. 회사다니면서 석사하고 그러면서 결혼하고 아이둘 낳으면서 워킹맘으로 치열하게 살면서 승진한거 모두 다 힘들지만 후회없이 열심히 살아서 그런지 제 인생 가장 소중한 시간인것 같아요. 오히려 젊음을 낭비했던 20대가 가장 후회스럽고 암흑기인듯 해요. 사십대는 일단 살 5kg만 빼고 다시 제대로 시작해 봐야겠네요;;;;

  • 13.
    '16.8.18 8:43 AM (59.10.xxx.237) - 삭제된댓글

    30대엔 출산으로 몸매 망가지고 육아로 인해 삶이 피폐한듯 싶지만 나름 아직 젊음을 유지할 수 있는 나이이나..
    40대 되니 정말 하루하루 다르게 몸도 아프고 노화가 심해짐을 느끼고 아이는 이제 다 컸다고 귀염은 없어지고 반항만 하고 보육 교육까지 하려니 머리엔 쥐나고 경제적 상황은 나아졌다 하지만 그만큼 교육비로 빠져나가고 남편도 낭솟지 않게 늙어가고 지금 있는 위치에서 삐걱할 나이이고 늙어가는 것 반대로 정신적으론 아이가 돼가는지 더 많이 챙겨줘야하고 의지하던 부모님도 이젠 내가 돌봐드려야할 상황이 되고..점점 더 제 어깨는 무거워지네요
    오늘도 늘어나는 흰머리와 도드라지는 주름을 보면 한숨만 나오네요

  • 14.
    '16.8.18 8:43 AM (59.10.xxx.237)

    30대엔 출산으로 몸매 망가지고 육아로 인해 삶이 피폐한듯 싶지만 나름 아직 젊음을 유지할 수 있는 나이이나..
    40대 되니 정말 하루하루 다르게 몸도 아프고 노화가 심해짐을 느끼고 아이는 이제 다 컸다고 귀염은 없어지고 반항만 하고 보육 교육까지 하려니 머리엔 쥐나고 경제적 상황은 나아졌다 하지만 그만큼 교육비로 빠져나가고 남편도 나못지 않게 늙어가고 지금 있는 위치에서 삐걱할 나이이고 늙어가는 것 반대로 정신적으론 아이가 돼가는지 더 많이 챙겨줘야하고 의지하던 부모님도 이젠 내가 돌봐드려야할 상황이 되고..점점 더 제 어깨는 무거워지네요
    오늘도 늘어나는 흰머리와 도드라지는 주름을 보면 한숨만 나오네요

  • 15. 사십대
    '16.8.18 9:08 AM (125.182.xxx.27)

    삼십대까지 그래도희망이라는게있는데 사십대는 젊음이사라지는시기라ᆢ몸이안따라주구ᆢ그래서 한계가더욱작아져요 ᆢ

  • 16. 사람마다.
    '16.8.18 9:20 AM (182.224.xxx.171)

    사람마다 달라요..

    전 40대가 인생의 황금기거든요..

    운동 열심히 해서 몸도 나쁘지 않고..
    경제적인 안정도 있고..
    애들도 괜찮고..

    전 20대도 30대도 돌아가라고 하면 절대 안갑니다.
    20대 공부하느라 너무 힘들었고.. 30대는 일하느라 너무너무너무 힘들었고..

    40대 되어서 겨우 내 집 마련하고 이사다닐 걱정없이 집에서 가족이 지지고 볶는 삶이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 17. 40대
    '16.8.18 9:28 AM (112.187.xxx.185)

    40대 좋아요!!
    저도 30대는 아이키우느라 힘들었고.
    지금 아이들이 11살,7살이니 더 없이 행복합니다.
    하루하루가 아쉽고, 아까울 정도;;

    애들 키우느라 10년간 못했던 운동도 다시 시작하고.
    물론 몸은 점점 늙어가지만,
    이런 여유가 있으니 몸 늙는거 정도야 그냥 봐줍니다^^

    40대 좋아요
    너무 겁내지 마세요~~^^

  • 18.
    '16.8.18 9:32 AM (222.112.xxx.150) - 삭제된댓글

    40대가 더 정신적으론 힘들어요.
    아이들은 착하고 공부 잘 하는데도 미래에 대한 걱정 같은 게 늘 있고요.
    30대 때만 해도 앞으로 저축하고 재산 일구고 할 희망이 있었는데
    40대 중반 넘어가니 돈 벌 날은 얼마 안 남았고 쓸 일만 많아 보이네요.
    부모님도 늙어 가시니 그것도 걱정이고요.ㅠ

  • 19. 저도
    '16.8.18 9:33 AM (1.238.xxx.148) - 삭제된댓글

    40대 되니 안정기에요. 몸은 좀 하나씩 기능 떨어지는 걸 느끼지만 당연한거라 생각하니까요.

  • 20. .............
    '16.8.18 9:39 AM (125.250.xxx.66)

    삼십대가 제일 좋았어요.
    일단 부부 모두 젊고 예쁘며, 아이들도 가장 예쁘고 착한 시기
    40대 되면 외모가 늙으니 자신감이 떨어지고 아이들도 사춘기 와서 안이뻐요.

  • 21. ㅇㅇ
    '16.8.18 10:50 AM (152.99.xxx.38)

    누가 여자의 인생이 30대가 암흑기라는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나요? 제일 좋을때같은데. 하지만 인생은 언제나 현재가 가장 좋을때랍니다~~

  • 22. 누군가
    '16.8.18 10:56 AM (171.249.xxx.17)

    인생은 근근히 버티며 살아가는것! 이라고 했어요
    아이키우면서..나이먹으면서 소소한즐거움 어려움 모두 조금씩 바뀌긴했지만
    나이먹을수록 사는게 힘들긴 하네요.

  • 23. 30대가
    '16.8.18 11:18 AM (14.52.xxx.171) - 삭제된댓글

    최고인데요
    애들 키우는거 힘들어도 그때만큼 행복한적은 없었던거 같아요

  • 24. 힘내세요!
    '16.8.18 11:38 AM (211.46.xxx.253)

    걱정마세요.
    저는 40대인데 지금 최고 좋습니다
    30대는 육아와 직장생활로 진짜 힘들고 어려웠어요
    40대가 되니 시간적, 경제적 여유가 생기고 너무 좋습니다
    전 50대도 기대하고 있어요 ^^

  • 25. 47인데
    '16.8.18 12:13 PM (112.162.xxx.61)

    대학졸업후 쭈욱 직장생활하다 34에 결혼해서 35에 큰애 낳고 39에 둘째 낳고
    지금 생각해보니 그래도 30대때는 가정을 이뤄놔서 뭔가 한거라도 있는데
    40대는 눈깜빡할사이에 지나가서 아무것도 없이 시간만 축낸 느낌입니다 곧 50인데 난 뭔가 싶어서 우울해요

  • 26. 40후반
    '16.8.18 1:33 PM (112.170.xxx.103)

    27,29에 애들 낳고 지금은 다 대학생인데요.
    돌이켜보면 30대가 제일 고단했던건 사실이예요. 저의 경우는요.
    지나고보니 30대 초반도 사실 어른으로서 미숙한 나이인데 아이들 육아에 살림에 게다가 원글님은 직장까지..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둘다 고달프니 제일 고단한 나이인건 맞죠.

    40대는 어떠냐구요?애들 다 컸다고 이제 자기 인생 자기 식으로 살겠다고 하니 놔줘야 하구요.
    이제 좀 쉴수 있나 싶지만 부모님이 늙으셔서 기대십니다.내 아이들 어릴적처럼 기대로 의지하세요.
    부모가 되보니 어떤 맘인지 알기 때문에 모른척할수 없지요. 부모님 챙겨드리고 애들은 아직 20대라 마음 놓을수는 없으니 내 인생에서 쉬어가는 시간이 과연 있기는 할까...이런 생각이 들어 씁쓸합니다.
    내가 내 자신을 볼때 갑자기 늙어버린거 같아 서럽기도 하구요.

  • 27. ㅁㅁ
    '16.8.18 1:38 PM (183.100.xxx.152)

    30대가 제일 좋을때아닌가요? 결혼하고 신혼시절보내고 아이낳고 기르고.. 힘들고 변화무쌍하지만 가장 아름다울때... 40넘으면 애들은커가고 돈은돈대로 더들고 나는 점점 늙어가는게보이고... ㅜ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6775 원숭이띠들은 남편과 떨어져 있으면 더 좋다는 말이 있던데 9 부부 2016/08/18 2,233
586774 헬스장이냐 공원이냐 8 아자아자 2016/08/18 1,036
586773 정수기 좀 알려 주세요 2 정수기 2016/08/18 428
586772 홍대입구역 잘아시는분요 (급질) 6 tree 2016/08/18 906
586771 절기가 무섭네요...바람이 달라요. 43 절기 2016/08/18 6,005
586770 이 친구는 어떤가요? 3 ㅇㅇ 2016/08/18 897
586769 환경재단과 나도펀딩이 공동진행합니다. tods 2016/08/18 278
586768 변기 막힘.. 대책 없을까요? 7 f 2016/08/18 2,449
586767 타바케어 들어보셨어요? 고등아이바지에서 나왔네요. 이건 2016/08/18 757
586766 혹시 hay의자 갖고 계신분 있나요 ? 1 Hay 2016/08/18 927
586765 드럼세탁기 통살균 간만에 하는데 구정물이랑 찌꺼기가 엄청나요.ㅠ.. 8 ,, 2016/08/18 5,455
586764 이화여대의 민주적 발전에 힘을 실어주세요.(서명) 25 이화인 2016/08/18 2,755
586763 씽크대 재질아시는분..도장?페트? 2 질문 2016/08/18 1,715
586762 마트에서 파는 김치 어떤 브랜드가 맛있나요? 4 더워서..... 2016/08/18 1,110
586761 서울 근교 계곡..근데 물이 있나요?? 1 지금떠나자 2016/08/18 672
586760 에어컨 언제가 제일 쌀까요? 6 .. 2016/08/18 2,187
586759 호구도 유전인가 봅니다. 1 .. 2016/08/18 1,080
586758 세월호856일 오늘의 기도 3 bluebe.. 2016/08/18 316
586757 woll(볼) 웍이나 후라이팬 괜찮은가요? 2 초보주부 2016/08/18 660
586756 서울대병원 (혜화동) 안에 식당있나요? 7 서울대병원 2016/08/18 2,166
586755 국방부장관-성주군민 만남 성과없이 끝나.. 2 사드아웃 2016/08/18 301
586754 파김치사먹으려고하는데... 17 ... 2016/08/18 2,292
586753 편의점 빨대 거지들 5 뭣이 중한디.. 2016/08/18 4,679
586752 구달러를 신달러로 바꿀때 2016/08/18 1,662
586751 무자식 상팔자라면서 현실에서는 다 애낳던데 29 ㅁㅁ 2016/08/18 5,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