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주부인데 사는게 넉넉한 것도 아니고
원래 성격이 남의 눈치 보는 것도 아니고
그래서 편한 옷이 있음 오래 되어도 잘 입고 다녀요.'
그냥 제 만족 플러스 경제적 형편.
멋쟁이도 아니고 의상으로 남에게 나를 알려야 할 그런 위치도 아니니깐요.
요즘 입는 반바지도 사오년전에 산건데
한눈에 봐도 몇년 된 옷이구나 하는 느낌이 와요.
그게 반바지인데도 아랫단이 접혀있는 디자인이라..
그런데 저는 저처럼 유행 지난 옷을 잘 입고 다니는 사람을 가끔 봐도
저 사람도 나처럼 본인 만족이 크거나
패션에 관심이 없거나 돈이 많이 없거나
그냥 그렇게만 생각을 하는데 다들 비슷하게 생각하시는지..
그리고 부자들도 유행 지난 옷 잘 입는지 궁금하네요 ㅋ
노인이 되면 겉치례에 좀 둔감해지는지
대체로 노인들은 유행 지난 옷들을 편하게 잘 입고도 다니시더라구요.
물론 노인들도 최신 감각의 멋쟁이들도 많이 보이기도 하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