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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살면서 멍청한짓 한거 이야기해 봐요.

..... 조회수 : 20,026
작성일 : 2016-08-17 19:35:35
쪽팔려서 어디서 얘기못 한거 익명으로 얘기해보아요.
20살땐가 21살땐가 핸드폰을 주웠는데 모 대학교 남자꺼더라구요.
만나서 주면 되겠지 했는데 그 새끼가 시간이 안된다나..
그래서 빙신 멍충이인 제가 직접 그새끼의 과사무실인가 뭔 실습실까지 가서 드리고 왔네요.이런 똥 멍청이.
가끔 생각나는데..
이불킥해요.ㅡㅡ

IP : 1.245.xxx.33
17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는나지
    '16.8.17 7:40 PM (110.9.xxx.209)

    겁나불친절한 택배아저씨한테 좋은맘으로 얼음물 챙겨준거요. 다시만나도 물건던지고가더라구요 ㅎㅎ 옛날건 생각이잘안나네요

  • 2. 대표로
    '16.8.17 7:40 PM (203.170.xxx.67)

    모 문화센타 강좌 듣던 중.. 불만 많이 쌓인 회원들. 지네는.. 절대 불평안하고 뒤에서 이죽거리면서

    당신이 가서 불만 말해라~ 부추기는 통에.. 빙신같이 가서 불만 말하니..

    다들 쏘오옥 빠져서.. 덩그러니 불편한 관계로 혼자만 남더이다.. 결국 그만뒀고 나머지 들은
    좋은 이미지로 계속 다니더이다 ㅋㅋ

  • 3.
    '16.8.17 7:43 PM (49.174.xxx.211)

    난 지금생각이 안나는데 ㆍㆍ 댓글들 재미있어요 큭큭

  • 4. 흑흑
    '16.8.17 7:45 PM (218.149.xxx.245)

    너무 많아서 기억도 잘 안나요ㅠ

  • 5. 어언 이십여 년 전
    '16.8.17 7:45 PM (218.237.xxx.23)

    택시타고 기본 요금거리 만원 냈더니
    자기 잔돈 없다고 저보고 바꿔 갖고오라고 해서
    이리 뛰고 저리 뛰어서 바꿔다 준적 있네요
    까맣게 잊고 있다가 요즘 불현듯 생각 났는데
    여기다 글 쓰려고 생각났나 아놔~~~

  • 6.
    '16.8.17 7:46 PM (118.34.xxx.205)

    ㅎㅎㅎㅎ 윗님 저도요
    친구들 모임에서 한 친구가 하는 행동이 너무 심하다고 모두 입을 모아 말하길래 제가 대신 그 친구에게 그렇게 하지말라고 말했더니 그 친구가 난리치고, 저에게 하소연했던 친구들이 오히려 그 애 편들며 저보고 심했다고 뒤로 싹 빠짐.

    그외
    대학 신입생때 캠퍼스에서 팔던 영어 태입 세트 사고 ㅎㅎㅎ
    남친이 강제로 환불하러가자고 끌고 가줬는데
    환불하기싫다고 궁시렁 거린거 ㅎㅎㅎㅎㅎㅎㅎㅎ

  • 7. ...
    '16.8.17 7:48 PM (183.97.xxx.79) - 삭제된댓글

    울집 파트타임 필리핀 도우미를 아파트엄마에게 소개해줌. 전화와서 일제 압력솥 칙칙이 부분을 음식물 쓰레기랑 같이 버린것 같다고 개난리침. 칙칙이만 따로 안팔며 솥 다시 사려면 엄청비싸다함. 필리핀이모 돈벌러 타향와서 생돈 물어주는게 불쌍하여 밤에 내가 플래쉬 들고 음식물 쓰레기통 뒤졌음. 입에 플래쉬 물고 양손으로 헤집어서 찾아냄. 나중에 필리핀이모가 그집 싱크대에 음식물 쓰레기가 한가득이었고 음식물쓰레기에 냄비 그릇 수저 막 섞여있었다함. (칙칙이 부분을 따로 빼놓든가 미리 말을하든가 나쁜여자 같으니라구) 칙칙이 찾아주고도 고맙다소리도 못들음. 등신인증했음. 다시생각해도 또 열받네.

  • 8. ....
    '16.8.17 7:50 PM (106.254.xxx.57) - 삭제된댓글

    비행기에서 만난 타이 항공 승무원이 데이트 하자고 해서 방콕 도착하고 만났는데,이 자식이 화장실 간 사이 제 지갑에서 8,300바트 훔쳐갔어요.
    예뻐서 데이트 신청 했다고 생각했는데,멍청해 보여서 그랬나봐요.ㅠㅠㅠ

  • 9.
    '16.8.17 7:50 PM (223.62.xxx.209)

    대2때 대순진리교가서5만원주고 제사상차린거요 그때현금없어서 진주목걸이보증금걸었는데 진주끝을갈아서확인한걸돌려받았어요 교육받고 제사지내고 제사또차리라하더라구요 그뒤로 대순진리회분들이 제이름학교에서불러서 엄청 도망다녔어요ㅠ

  • 10. 스무살때
    '16.8.17 7:55 PM (211.179.xxx.149)

    봉고차로 끌려가서 행남자기 그릇 50만원인가에
    산거요ㅜㅜ 끌려간것도 아니고 무슨 좋은 혜택인줄
    알고 좋다고 가서 친구랑 한셋트씩 샀어요ㅠㅜ

  • 11. ㅋㅋㅋ
    '16.8.17 7:58 PM (175.112.xxx.180)

    저도 봉고차 끌려가서 세계문학전집 번역도 완전 구린거 샀어요. 지금 생각하면 인신매매 안당하게 다행.

  • 12. ....
    '16.8.17 7:59 PM (61.82.xxx.160)

    엄청 옛날 일인데..
    자습시간에 잠시 엎드려서 졸고있다가
    나도 모르게 방구 부왕~ 하고 뀜.
    마침 옆에 짝지가 친한 남학생이었고
    무안해서 큰소리로 야 이 @@! 방구 뀌지 마라 ~
    하고 일어났는데 다들 조용~~~
    옆에 짝지 아직 등교안함 ㅠㅠㅠㅠㅠㅠ

  • 13. ...
    '16.8.17 8:00 PM (183.102.xxx.31)

    12살 연하 혼자 좋아한거.. 개 쪽팔림

  • 14.
    '16.8.17 8:01 PM (223.33.xxx.184) - 삭제된댓글

    게으름이 날로 심해지고 사람들 만나봤자 늘 같은 소리들이 지겹고 결국 좋은 사람 없구나를 반복하는것에 지쳐있을 무렵. 학교 엄마한테 장난삼아 우울증이야~~~ 했더니 진짜 날 정신병 취급에 소문까지.. 아놔~~
    그 사람 만나서 우울증 아니라고 해명해야 하나.. 요새 이것땜에 미치겠음..ㅜㅜ 가뜩이나 그 사람 인성도 알아봤고.

  • 15. ㅇㅇ
    '16.8.17 8:02 PM (182.228.xxx.53)

    봉고차 땜에 웃겨서 로긴했네요.
    81년생인데 대학신입생때 강남역에서 역시 봉고로 끌려가서 뭔가 산 기억이 있네요ㅋㅋㅋ
    아놔 왜 그땐 봉고로 사기치는 시대였는지..
    또 왜 따라갔는지..
    요즘엔 없겠죠?ㅋ

  • 16. 저도
    '16.8.17 8:03 PM (119.14.xxx.20) - 삭제된댓글

    위에 대표로 님 비슷한 경우인데요.

    동네 구미호가 지가 못할 얘기 저 앞세워 많이 했는데, 별 생각없이 다 들어준 거요.
    것도 몇 년 동안이나... ㅜㅜ

    예를 들자면, 어디 가는데, 누구 엄마한테 차 좀 가져가면 안되냐고 부탁 좀 해보면 안될까요? 난 좀 어려워서...
    이러면 알았다고 하고 부탁하고 그랬어요.

    그런데, 막상 타러 나와선 그 차 가지고 가는 엄마한테 에휴, 운전 괜찮겠어요? 난 택시/버스 이런 게 더 편한데... 요 ㅈㄹ을 떨곤 했죠.

    그리고 지가 막 나서서 다들 기름값 내라고 선수치고요.
    아, 저도 당연히 차 이용하면 밥값 내주거나 할 생각이었는데 자기만 개념있는냥 셀레발 떨곤 했단 거죠.

    그래 놓고선, 나중에는 고깟 얼마 안 되는 거 가줘놓고 밥 얻어먹는 둥, 차라리 택시 타고 갔으면 덜 들었겠다 이런 식의 뒷담화를...

    뿐 아니라, 무수히 많은 일화들이 있는데, 좋은 게 좋은 거라고 어지간하면 들어주면서 이용당했던 것 너무너무 멍청했다 싶어요.

    청주 출신 여자인데, 그 후유증이 얼마나 컸으면 한동안 청주 출신이라면 경계 많이 했었지요.
    얼마나 잘 되는지 두고 보겠다... 빠직...

  • 17. ㅎㅎ
    '16.8.17 8:03 PM (79.213.xxx.42)

    등교안한 ㅎㅎㅎㅎ

  • 18. 저도
    '16.8.17 8:05 PM (119.14.xxx.20)

    위에 대표로 님 비슷한 경우인데요.

    동네 구미호가 지가 못할 얘기 저 앞세워 많이 했는데, 별 생각없이 다 들어준 거요.
    것도 몇 년 동안이나... ㅜㅜ

    예를 들자면, 어디 가는데, 누구 엄마한테 차 좀 가져가면 안되냐고 부탁 좀 해보면 안될까요? 난 좀 어려워서...
    이러면 알았다고 하고 부탁하고 그랬어요.

    그런데, 막상 타러 나와선 그 차 가지고 가는 엄마한테 에휴, 운전 괜찮겠어요? 난 택시/버스 이런 게 더 편한데... 요 ㅈㄹ을 떨곤 했죠.

    그리고 지가 막 나서서 다들 기름값 내라고 선수치고요.
    아, 저도 당연히 차 이용하면 밥값 내주거나 할 생각이었는데 자기만 개념있는냥 셀레발 떨곤 했단 거죠.

    그래 놓고선, 나중에는 고깟 얼마 안 되는 거 가줘놓고 밥 얻어먹었다는 둥, 차라리 택시 타고 갔으면 덜 들었겠다 이런 식의 뒷담화를...@.@

    뿐 아니라, 무수히 많은 일화들이 있는데, 좋은 게 좋은 거라고 어지간하면 들어주면서 이용당했던 것 너무너무 멍청했다 싶어요.

    청주 출신 여자인데, 그 후유증이 얼마나 컸으면 한동안 청주 출신이라면 경계 많이 했었지요.
    얼마나 잘 되는지 두고 보겠다... 빠직...

  • 19. 진짜 비밀인데
    '16.8.17 8:06 PM (36.38.xxx.110) - 삭제된댓글

    초등부터 책을 정말 많이 읽었어요
    중학교 사춘기 때... 도서관의 고상한 책들은 학교에서 다 읽고
    집에 갈 때는 학교밑 서점에서 달달한 연애 소설을 빌려서 읽었네요... 많이요

    그러던 어느날... 나도 모르게 소설속의 주인공처럼
    책방 아저시씨를
    당신... 이라고 불렀어요
    그 아저씨의 그 놀라던 표정이... 지금도 잊히질 않네요
    정말 쪽팔려서 죽는 줄 알았음

  • 20. 아후 미쵸
    '16.8.17 8:09 PM (203.81.xxx.48) - 삭제된댓글

    결혼 예복을 혼자 사러갔는데
    무슨 영국 귀부인같은 투피스를 입혀 주더니
    이쁘다고 주인 제대로 만났다고
    호들갑들을 떨구

    치마 기장 허리만 줄이면 된다구
    세탁소갖다 맡기구 그 난리들을 쳐서 샀는데...

    집에와 입고 식구들 보여주니
    울엄마가 머리만 풀면 미친년이 따로 없다고 ㅜㅜ

    저걸 옷이라구 샀냐구 ㅜㅜ
    한번도 못입고 버렸다는...

    아흐
    내 영국 귀부인같았던 예복 ㅜㅜㅜ

  • 21. -.-
    '16.8.17 8:12 PM (218.39.xxx.246)

    고등때 하교길에 동네 바바리맨 만났는데
    다행히 그놈이 바바리 펼치기전이었는데
    그놈도 근무시간전이라 당황했는지
    대뜸 너 팬티무슨색이냐 하길래 너무 무섭고 쫄아있는 상태라 분홍색인데요 하고 아차싶어
    막 뒤돌아 도망갔어요
    며칠을 얼마나 불쾌했는지 벌써 삼십년도 더된 얘기네요

  • 22.
    '16.8.17 8:13 PM (121.171.xxx.92)

    우리남편 대학교 들어가서 학교 앞 봉고차에서 뭔 전집을 샀데요.
    근데 고지서인지 그게 시골 집으로 갔데요.
    시골사는 아무것도 모르는 울 어머니는 이게 뉴스에 나오던 그거구나 싶었데요. 그래서 고지서 배달온 집배원에게 물으니 아드님이 서울에서 뭘 산거 같다구... 당시 아들은 군대 훈련소 갔구요.(훈련소 갈 사람이 그런건 왜 샀는지.. 근데 지금도 뭐 거절을 못해요)
    어머니는 집배원 아저씨의 도움으로 내용증명을 발송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현재 아들은 행불상태인데 혹시 너희들이 데려간거 아니냐고 전화도 하시구요. 그렇게 저렇게 해서 정리했다구....

    대학까지 보낸 아들은 칠칠치 못해서 거절도 못하고 전집을 안고 오고, 시골 어머니는 감만으로도 확신하고 취소하라고 내용증명을 보냈다는 소리를 30년가까이 된 지금 들었어요.

    예전에는 대학생이고 초등학생이고 왜그리 봉고차 근처 데려가서 뭘 팔아먹었는지....
    저 초딩때 학교앞에서 몇학년 몇반 이름 적으며 뭐 사라고 해서 집에가서 사달라고 엄청 조르다 혼난 일이 생각나요.


    저 아가씨 적에는 완전 오지랖이라서 친구들이 나쁜 일 당하면 언론사, 경찰서 다 전화해서 들쑤시며 문화센터같은데 1백만원 1년치 등록하고 환불 못받은 친구것도 해결해주고(그때 내나이가 스물) , 학습지 회사 취직해서 졸업하고 처음으로 몇년만에 연락온 남자애 교재도 1년치 아주 기쁜마음으로 사주고, 친구 임신했다고 찾아가서 과일이며 밥이며 실컷 사주고(내 월급이 100이였는데 10만원은 쓰고 온거 같아요) 친구들 결혼식때 가서 가방 다 들어주고 쫒아다니고 전날 함 들어온다고 가서 놀아주고...

    지금은 다른 일에 크게 신경 안쓰고 살아요. 다 소용없더라구요.

  • 23. ....
    '16.8.17 8:15 PM (123.213.xxx.1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댓글마다 너무 웃겨 눈물이 날 지경.
    30분마다 새댓글 보러 올게요.

  • 24. ㅇㅇ
    '16.8.17 8:16 PM (112.184.xxx.17)

    위에 영국귀부인 예복에서 빵 터졌어요. ㅋㅋㅋㅋ
    저 같은 바보들 많네요.
    저도 빙신같이 남이 부추겨 혼자 나쁜사람 모진사람 잘 되는데.
    나는 빙신이라치고 진짜 못된 인간들 많아요. 에쒸.

  • 25. ....
    '16.8.17 8:19 PM (220.79.xxx.187) - 삭제된댓글

    영국 귀부인 예복 사기 당한거 너무 웃겨요. 상상이 가는데 아마 그냥 영국 옷 아니고 중세시대 영국 귀부인 스타일처럼 허옇고 치렁치렁한 옷이었을듯 ㅋㅋㅋ

  • 26. 저는
    '16.8.17 8:22 PM (223.62.xxx.186)

    취직하고 한 반년 됐나 강남역 영어학원 가는 길에 븥들려서 뭐 같지도 않은 피부관리실 150만원 한번에 결제한 거요ㅠㅠ 원장이라는 사람이 자기 배구인가 농구인가 국대까지 했다며. 저는 오오 체육하는 사람 정직하지 이러면서 결제했다니깐요 ㅠㅠ 학원도 시간 쪼개서 겨우 간 거였는데 무슨 팔자좋게 피부관리실 ㅠㅠ 지금 생각하면 진짜 어이없어요.

  • 27. ㅇㅇ
    '16.8.17 8:22 PM (220.83.xxx.250)

    저도 대학신입쯤
    일본어 교재
    영어 타임지
    두번이나 강매 비슷하게 당했어요 도합 오십만원 넘게 ㅠㅠ

  • 28. 남편
    '16.8.17 8:24 PM (223.62.xxx.173) - 삭제된댓글

    남편이랑 결혼한게 최대의 빙신짓..ㅠㅠ

  • 29. ppp
    '16.8.17 8:25 PM (121.137.xxx.96)

    영국 귀부인 예복 ㅎㅎㅎㅎㅎ

  • 30. 흑역사
    '16.8.17 8:26 PM (39.7.xxx.89) - 삭제된댓글

    사귀기로 한 남자가
    사귈수록 뭔가 이상하고 행동이 의심스러웠어요.

    이상하다... 뭔가가 이상한데....
    싶었는데 에이 아니겠지.하며 그냥 지냈는데
    역시나
    유부남이였음.ㅡㅡ

    어느날 애기 안고 있다가 우연히 딱! 만남.
    조카라고 하두만요.

    넘 의심가지만 믿어줬는데...
    조카가 아니라 아들이였음.

    그인간 믿어준게 살면서 한 가장 멍청한 짓이였어요.

    우진아빠 보고있나?
    이제 애도 말 하지?
    너보고 아빠라고 하니? 삼촌이라고 하니?

  • 31. ㅡㅡ;;;
    '16.8.17 8:27 PM (1.227.xxx.159)

    지금도 멍청한 짓하고있네여
    담달에 유럽자유여행가는데 같이가는 친구 둘은 놀고있고
    혼자서 10일짜리 스케줄 짜고 있느라 몇주째 개고생중임
    내가 앞으로 얘네들이랑 자유여행가면 바퀴벌레보고 언니할라요
    으이구 내가 상등신에 병신이죠

  • 32. 결혼 사진
    '16.8.17 8:27 PM (220.80.xxx.72) - 삭제된댓글

    결혼 포토 찍는데 머리랑 담당 미용사분이
    60대 아줌마 .저26였는데 친구들이 지금도 말해요. 60년대 사진 같다고
    앞머리에 후까시가 커다랗게
    그분이 화장도 눈두덩이 파랗고 그러면서
    저보고 20살짜리나 신부화장시키면 이쁘지
    26살이라 이쁘지 않다고
    친구들이
    지금도 이야기함 신혼여행사진이 이쁠정도


    지금같음 따졌을텐데 . 그돈을 다주고 ㅠ

  • 33. ....
    '16.8.17 8:29 PM (220.79.xxx.187)

    롱스커트 입고 화장실 갔다가 치마 뒷자락이 팬티에 끼어서 돌아다녔어요ㅜㅜ

  • 34.
    '16.8.17 8:29 PM (121.171.xxx.92)

    남편 흉.
    영어교재를 시켰데요. 회사에서 하라 그랬데요. 영어공부안하면 회사 못다니는 줄 알고 그걸 다달이 갚아주었어요. 교재값.
    일년치가 100만원 정도 한거 같은데 다달이 오는 교재를 이남자는 뜯어보지도 않더군요.
    그러더니 저보고 영어공부 하래요.

    외국 출장가서 버버리트렌치 코트를 사왔어요. 같이 간 사람들이 와이프 한테이런 선물도 하는거라 했데요.
    그 카드값 170만원 제가 갚느라 고생했어요.

    멍청한 짓은 남편이 하는데 치닥거리는 나의 몫.

    나의 멍청한 짓.
    아이 임신때 책 팔겠다는 여자.... 사실 그떄 저 외로왔나봐요. 직장만 다니다 임신하고 집에 있으니 친구도 없고 말할 사람도 없고 외로왔나봐요. 지금 생각하니....
    임신 7개월에 아가월드 책을 그떄 100만원인가 주고 샀죠.
    그여자는 책 팔러 설득하러 두어번 오고, 책 갖다주러 오고 끝....
    남편한테 욕 먹을까봐 친구가 판다고 했어요.
    남편이 친구는 도와줘야지 하더라구요.

  • 35.
    '16.8.17 8:30 PM (121.171.xxx.92)

    내가 산 그책... 아이가 중학교 가도록 안 보더라구요. 일단 그림책이 아니라 글도 많고 비싼거라 버리지도 못하고 15년을 가지고 있다 얼마전 버렸지요.

  • 36. 칼 비즈니스석
    '16.8.17 8:31 PM (121.141.xxx.154) - 삭제된댓글

    탔는데
    뒷좌석에서 어떤 여자가
    제 옆자리
    자기 조카랑 언니랑 같이 타고 싶다고 바꿔 줄 수 있냐고
    같은 비즈니스라 뒷자리 갔더니
    자리도 훨 후지고
    장난과 욕을 비행내내 구사하던
    중딩 남아 둘 때문에 후회후회

  • 37. ...
    '16.8.17 8:32 PM (175.223.xxx.115)

    연극 예매를 주말 낮공으로 해놓고 밤공이라고 철썩같이 믿고 있었던거요.
    기획사 예매라 다른 예매처랑 달리 하루 전에 문자 안 주더라구요.ㅜㅜ
    모처럼 남편이랑 데이트하러 나서던 차였는데
    왠지 느낌이 쎄해서 출발 전에 확인해봐서 헛걸음 안 한게 다행이라면 다행이랄까 ㅠㅜ

  • 38. 90년대
    '16.8.17 8:32 PM (116.251.xxx.53)

    대학교때 '속기사' 자격증 딴다고 말도안되는 교재를 할부로 돈 엄청 주고 샀어요.ㅠㅠ
    이노무 팔랑귀...

  • 39. 쓸개코
    '16.8.17 8:34 PM (175.194.xxx.230)

    학교다닐때 생전 안하던 짓.. 갑자기 컨닝이란걸 하려고 쪽지에 무슨 내용을 적었더랬죠.
    왼손에 꼭쥔것도 아니고 달걀을 쥔듯 가볍게;;
    선생님이 그 쪽지 스르륵 빼서 가져가셨어요..
    문제는 그쪽지에 시험내용이 없었다는 것.. ㅜㅡ

    또 한가지는 ..
    중학생때인가 고등학생때인가 길거리에서 영어교재 파는 사람들이 참 많았었어요.
    어떤 아주 잘생긴 대학생 추정되는 오빠가 너무너무 친절하게 영어공부하라고
    생글생글 웃으며 저를 안놔주고 계속 이야기를 하는겁니다.
    귀신에 홀린듯 그 오빠를 따라서 봉고차에를 들어갔어요;
    그 미남오빠는 정말 열과 성을 다해서 입에 침이 마르도록 한시간동안
    왜 이교재와 테잎을 사야하는가에 대해 얘기를 했어요.
    저는 점점 부담스러워지기 시작햇는데.. 잘생긴 오빠가 막 설명을 하니 자르지도 못하겠고
    미안해서 간다는 말을 못하겠는겁니다.
    한시간동안 설명듣고 저도 배시시 웃으며 안살게요 하고 나왔어요.
    그날 그오빠 밥 두그릇 먹었을게 분명함..
    바보같았다는 후회와 미안함이 섞인 '추억'입니다.

  • 40.
    '16.8.17 8:34 PM (222.237.xxx.173)

    옛날에 무슨 회사에 취직을 했는데
    말은 아주 그럴듯해서 친구까지 같이 취업했는데
    카드깡 다단계회사였어요

    그때남친(현남편)이 거기 이상하다고 다니지 말라 그랬는데
    조용히하라며 내 카드도 긁고 --;;;
    몇달 다니다 그만뒀는데
    진짜 지금생각해도 어찌나 바보같았는지!!!

    15년 된 일인데 남편이 아직도 가끔 그 얘기하고
    저는 열받아서 조용히 하라고 --
    아우~~~~~~

  • 41. 님들...
    '16.8.17 8:35 PM (110.8.xxx.177) - 삭제된댓글

    나만 그런 건 아니구나 위안 삼게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ㅎ

  • 42. 예복 3벌사서
    '16.8.17 8:36 PM (59.7.xxx.137) - 삭제된댓글

    비싼브랜드 예복 3벌사서
    신혼여행가서 한번싹 갈아입으며 사진찍었는데
    인상쓰고 헤어스타일도 복부인처럼 올린머리하고
    사진이라도 잘나왔음 말도 안합니다. 맘에 안들어요.
    예복 3벌 장롱속에 잠자다 까페 드림했습니다.

    그리고 목걸이 반지 귀걸이 팔찌 3세트로 한거
    정말 촌스러워 다 팔았어요.
    한복도 한두번입고 결국 버렸습니다.
    예복, 한복, 예물셋트 간소하게 하던지 아님 안하고
    통장에 돈 넣어놨다 정작 필요할때 쓸걸 그랬습니다




    그돈

  • 43. 서방 말만 믿고
    '16.8.17 8:36 PM (175.226.xxx.83)

    결혼한것이 최대실수죠

  • 44. 혼자
    '16.8.17 8:36 PM (101.181.xxx.120)

    미친년처럼 웃고 있네요.

    218님... 분홍색인데요...잊지 못할거 같아요.

  • 45. ..
    '16.8.17 8:38 PM (114.202.xxx.83) - 삭제된댓글

    이십년 전에 동네 아는 사람이 재봉틀 샀는데 딱 하루 사용했다고,
    하루 시험 삼아 박아본 게 전부라며 사라고 해서 정가 그대로 주고 샀어요.

    근데 알고보니 그 사람은 할인받고 할부로 샀더라고요.

    아직도 그 재봉틀 보면서 얼굴도 잊어먹은 그 아줌마 욕해요.

    그 옆에서 사실을 모른 체 한 친구도 한번씩 욕해요.
    그 친구는 알고 있었더라고요.

  • 46. ....
    '16.8.17 8:42 PM (1.245.xxx.33)

    회사로 테니스인지 뭔 3개월에 얼마라고 영업온 사람이 넘잘생겨서 등록하고 열번도 안간거요..
    취소라도 하지 그땐 그러면 안되는건줄 알고..ㅠㅠ
    문제는 그 영업온 새끼는 코빼기도 본적이 없어요.ㅠㅠ

  • 47. 봉고
    '16.8.17 8:42 PM (182.222.xxx.90)

    저두 봉고에서 전집샀어요
    삼십만원인가?

  • 48. 건망증에 길치 방향치 ㅠㅠ
    '16.8.17 8:42 PM (211.36.xxx.36)

    한 택시를 30분 사이에 3번 탔어요.
    워낙 길치라 초행길에 헤매기 싫어
    지하철역에서 기본요금거리 헤매지말자싶어 택시탐
    용건보고 뭐 깜박 두고 옴ㅠㅠ
    되돌아가는데
    한번가고도 자신없어 택시잡았는데
    타고보니 또 그 택시 ㅠㅠ
    잃어버린거 찾고 나와서 두번왔고 가까운데 설마 찾아가겠지 했으나
    역시나 방향을 잃고 미아되어 헤매다
    다른 택시 잡으려했으나 승차거부 당하고
    또 그 택시ㅠㅠ
    택시 아저씨는 친절했지만
    진짜 바보길치다 생각했겠죠
    지하철역에서 5분미만거리에 길잃는 ㅠㅠ

  • 49. ..
    '16.8.17 8:43 PM (122.42.xxx.51)

    혼자있는 점심에 갑자기 고기가 넘 먹고싶어서
    이놈의 식탐에 이성을 잃고
    정육점이아닌
    일반 숯불구이 식당에 들어가서 고기 포장해온거요.
    어머 내가 왜 정육점에 안갔지?집에와서 구워먹다 생각남 ㅜㅜ

  • 50.
    '16.8.17 8:45 PM (183.99.xxx.118)

    16년전 아이들 7살4살일때 남편이 애봐준다고 운전면허 따라해서 기쁜?맘으로 학원등록.
    첫날 접수하는데 옆에 있던 어린 학생?이 접수비 같은걸 준비못해왔다고 안절부절.
    나는 그래도 그정도 돈은 있는 주부고 내동생같기도 해서..내가 빌려주겠다고.담에 갚으라고 했는데
    데스크에 접수받던 직원분이 바로 면전에서 뜯어말려주더라구요.
    두분이 서로 아시는거 아니면 그러시지 말라고...ㅠㅠ 맞는말이더라구요.ㅠㅠ

    그리고 바로 어제!!
    동네 약국엘 갔는데 동네에 있는 방송에도 나온 유명한 맛집 주인 아줌마가
    뭘 사고 있었어요 .
    저도 여기 토박이고 자주갔으니 아마 내 얼굴만 살짝 기억하려나? 하는 정도.
    맛은 있지만 자주 가서 사먹어도 인사도 별로 없고 그다지 손님한테 친근하게 대하는 가게 아니고
    주인조차도 불친절하다는걸 알고 있음에도...
    그아주머니를 보자마자 나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되게 반갑게 "어머!! 안녕하세요!!!"
    라고하면서 고개까지 숙이고 인사한거...
    저 자신한테 배알도 없는 빙신이라고 욕해줬네요...ㅠㅠ

  • 51. 두번째
    '16.8.17 8:54 PM (119.14.xxx.20)

    댓글 달아요.
    나 떵멍청이요 광고하는 것 같은데, 처절한 자아성찰의 기회로 삼을라우.
    그래야 다시는 멍청한 짓 안하고 다니지...

    남편이 옆 동으로 신혼인 회사후배가 이사온다고 음료수라도 사들고 잠깐 가보라 하더라고요.
    한여름에 기름 아끼겠다고 먼 수퍼까지 걸어걸어서 1.5리터 여러병 낑낑대고 들고 왔지요.

    엘리베이터 없는 저층 아파트였는데, 그 후배네는 5층.
    올라가서 전해주니, 봉지를 열고 살피더니 컵이 없네? 그러더라고요.

    그 순간 마치 나의 부덕의 소치를 깨달은냥 아, 맞다, 컵!을 외쳤죠.
    그리곤 단숨에 5층을 다다다 내려와, 옆 동 4층 우리집으로 올라가 종이컵 한 줄을 들고, 다시 다다다 옆 동 5층 등정.

    이미 온 몸은 땀범벅이고, 얼굴은 불타는 고구마.
    헥헥...여기, 컵...이러면서 더 ㅂㅅ같은 멘트...호, 혹시 부족하려나요?

    그 후배 건조하게.. 아니, 이거면 될 듯 해요.
    그 와중에 그 넘 부부는 단 한 마디 고맙단 말도 안 없이, 배시시 웃고만 있었던 것이었던 것이었던 것이었다...-. -

    그래도 부글부글 끓는 속을 감추고, 그 벌건 얼굴로 해맑게 폴더인사를 올리고 내려왔을 뿐이고...
    집으로 돌아오던 길이 얼마나 길고 외롭던지...ㅜㅜ

    야, 이거뜨라...언감생심 니들은 기억도 안 나겠지???

  • 52. 000
    '16.8.17 8:56 PM (39.115.xxx.219)

    20대때 직장관두고 실업급여 받을때 직장 잘다니는 친구 만났어요.그친구왈 실업급여 받으니까 한턱 쏘래요. 한턱 쐈어요...아,그친구 만난게 제인생 최대 실수인데, 그때도 그걸 몰랐네요.

  • 53. 뭐부터 적어야할지
    '16.8.17 8:57 PM (1.236.xxx.128)

    시어머님이 다리아파서 못간다고해서
    큰할머님댁 한겨울 제사.. 시골 마당에서 수십명 설거지를 몇년간함 그것도 직장다니면서 ㅠㅠ

    집안이 어려워 나도 알바해서 등록금 마련하던 대학교시절
    고등학교때부터 절친이이었던 친구가 몇십만원씩 꾸준히빌려감
    알고보니 남친 보약도해주고 남친 어머님 옷도 선물하고 그걸알면서도 빌려줌
    돈안갚고 연락두절되었을때도 미안해서 연락못한느줄알았음
    자기 결혼식때 연락이왔는데.. 빌린돈 얘긴 하지도못함 ㅠㅠ

    남편친구중 여친데리고 우리집에 와서 점심먹고 밤늦게까지 술먹고 가던놈이있었는데
    문구점에서 파는 이상한 양초같은걸두개 갖고와서는 하루종일 밥상술상 차리게하더니
    개진상 여친이 포도주스 안먹고 오렌지주스없냐고하는데
    한밤중 빙판길에 나가서 사다줌
    그때 만삭이었는데 ㅠㅠ

  • 54.
    '16.8.17 8:57 PM (118.34.xxx.205)

    저도 대학 입학전 멋있는 대딩 오빠 따라가 봉고차 가서 무슨 컴터 교육 받는다고 약속금액 내고 공부 결의서 쓰고 엄마에게 혼나 켄슬.

    지하철 방향 잘못 타서 올라와 다시 내려가 출발전에 겨우 탔는데
    여전히 같은 방향 같은 지하철 ㅎㅎㅎ 지하철 문 열렸을때 혼자 올라갔다 문 닫히기전에 다시 탄 것임

    알고보니 표찰구로 건너편으로 갔어야햤는데 같은 지하철 두번 탐

  • 55. ㅠㅠ
    '16.8.17 8:59 PM (175.120.xxx.173)

    저도 봉고차 끌려가서 세계문학전집 번역도 완전 구린거 샀어요. 지금 생각하면 인신매매 안당하게 다행.222222222

  • 56. ㅠㅠ
    '16.8.17 8:59 PM (175.120.xxx.173) - 삭제된댓글

    책을 받았는데, 글자가 책 중앙에만 모여있어..ㅠㅠ

  • 57. ㅠㅠ
    '16.8.17 8:59 PM (175.120.xxx.173)

    책을 받았는데, 글자가 책 중앙에만 모여있어서..
    잉크값도 아까웠던건지....꼼꼼한 원가절감..ㅠㅠ

  • 58. 뱅기에서
    '16.8.17 9:00 PM (223.62.xxx.74) - 삭제된댓글

    스튜어디스 보고 좋아 난리인 남편 꼴보기 싫어 너도 함 당해봐라 남자 승무원한테 지나친 교태부리더가...그 승무원이 우들 라이크섬씽 드링크 하는 와중에 두분 일행아니시냐고...아이고... 착륙할때까지 수면안대끼고 자는척

  • 59.
    '16.8.17 9:01 PM (1.235.xxx.71)

    20대 때 종이컵으로 소주 여섯 잔 마시고 필름 끊긴 거요. 차라리 다 기억못하면 좋은데 뜨문뜨문 기억 나는 게 동네 단골 슈퍼에 가서 울집 열쇠 없다고 집에 못간다고 진상 부린 게 기억나요. 그후로 그 슈퍼는 챙피해서 집에 갈 때도 멀리 돌아다녔네요. 거기에다 주변 말을 들어보니 술 먹고 앞으로 한번 뒤로 한번 넘어졌다는데 그때 삔 발목이 아직도 시큰거린다지요. 저 그날 이후로 소주 몸이 받아들이질 못합니다.

  • 60. 다단계
    '16.8.17 9:01 PM (14.36.xxx.12)

    대학때 친구따라 다단계 갔을때
    다른사람들은 막 화내고 의심하고하던데
    전 세상에 이렇게 좋은게 다있나싶어서 신나서 듣고
    다른팀들은 주선자?가 밥사던데 난 막 고맙다고 내가 밥사고 ㅋㅋㅋ
    다행히 아무도 못끌고가고 두어달만에 관뒀어요

  • 61. .....
    '16.8.17 9:01 PM (175.223.xxx.118)

    병원간호사가 환자들에게 경쟁약국으로 가라고 하는거
    증거도 다 잡고 칼자루를 쥔건 나였는데
    좋은게 좋은거지 싶어 조용히 넘어가주고
    없던 일로 한거..
    그 뒤로 계속 살짝살짝 그러고있음.. ㅡ.ㅡ

    지금은 그런일 겪으면 조무간호사년, 처음부터 혼낼텐데...
    확 뒤집어엎으려고하면 잠잠했다가
    한번씩 그렇게속뒤집는 행동을 한다고 함.

  • 62.
    '16.8.17 9:04 PM (118.34.xxx.205)

    아 ㅎㅎㅎ 지가 몇개째 쓰는지 모르겠네요.
    노벨과 개미라고 교원 인가 하는 출판사에
    졸업후 취직한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지방 떠돌며 여관에서 재우고 집집마다 다니며 책 파는 것이었음.
    군대처럼 선임이랑 짝지워 일주일간 개고생.

    그 회사 사기 취압으로 그것이 알고싶다인가 같은 고발프로에 나옴 ㅠㅠ 멀쩡한 대학나와 뭔짓한건지 ㅎㅎㅎㅎㅎ

  • 63. 저도 ㅎ
    '16.8.17 9:06 PM (59.24.xxx.186)

    20년도 전에 이불 사러 갔다가 어떤 남자분이 들어오더니 호텔에 납품하고 남은 새우튀김을 싸게 준다길래 두박스를 7만원에 사서 시댁에 선물 로 들고가서 튀겨서 내놓았는데 한입베어 먹는 순간 새우가 아니고 새끼손톱보다 작은 새우살?에다가 밀가루반죽을 커다랗게 붙여놓은거였구만유

  • 64.
    '16.8.17 9:09 PM (118.34.xxx.205)

    아 자꾸 자꾸 생각나네요. ㅠㅠㅠ

    마을버스 타려고 줄서있는데 어떤 홈리스 아저씨가 다가오더니 험악한 얼굴로 천원 내놓으라고. ..
    700 원밖에 없다고 하나 그거라도 달라고 해서
    죄송해요. 라며 드린것. -20 년전.

    젠장. 내돈주며 뭐가 죄송?

  • 65. 멍청한것을 지나서 대죄를 지은
    '16.8.17 9:13 PM (68.98.xxx.135)

    친구 결혼식에 가서 축하만 하면 될것을
    살쪗다고 이야기한거.미쳣나봐요.
    보통때는 그러고 놀고 살빼고 찌고 다 이야기하지만 결혼식에 가서 뭔 짓을 한건지.

  • 66. ㅇㅇ
    '16.8.17 9:14 PM (59.30.xxx.218)

    친구 결혼한다 얼마 안되고 저는 미스때
    집들이 해야 하는데 할 줄 아는데 없다고 도와 달래서 기차 두시간에 지하철에.
    대전서 부평까지 먼 길 가서 불고기에 잡채에 갖가지 할 줄 아는 거 다 해줬는데 밥도 제대로 못 얻어 먹고 부랴부랴 밥 해 주고 왔는데 그 집들이가 지 친정식구 집들이 였고 나는 차비에 시간에 노동력에 집들이 선물에....왜 그 짓을 했나 이불킥합니다. 병신같이.

  • 67. 뻘짓 대마왕
    '16.8.17 9:18 PM (125.177.xxx.82)

    둘째낳고 첫째 돌보면서 산후우울증에 시달릴 때 집꼴은 난장판이고 몰골은 우스꽝스러운 상황에서 예쁘게 꾸민 삼십대 두 아주머니가 이웃에 새로 이사왔다고 초인종을 누르며 인사를 왔다.
    무지 외로웠었는지 집에 들여서 이것저것 묻는 질문에 성실하게 대답을 해줬다. 마침 점심때라 두 아주머니가 우리 아이들과 너무 잘 놀아줘서 내가 비빔국수까지 만들어 같이 밥도 먹고 차도 마시고 설겆이, 청소까지 다 함께 했다.
    나에게 뱃살빼는데 효과좋은 운동이라고 자세까지 가르쳐주며 우리집에서 여섯시간동안 아주 즐겁게 보냈고 내가 어차피 남편 늦게 오니깐 저녁까지 짜장,짬뽕, 탕수육 시켜서 같이 먹자고 붙잡았다. 그 아줌마들이 뭔말만 하려면 내가 외로웠는지 내 말을 열심히 했다. 두 아주머니 완전 지쳐서 나중에 겨우 내게 말했다.
    " 어머님 하나님, 믿지 않으시겠어요?"
    그 두 아주머니는 새로 이사온 이웃이 아니였다.

  • 68. ....
    '16.8.17 9:21 PM (1.245.xxx.33)

    헤어지자는 그놈집 앞에 찾아가서는 왜울었을까요??
    내가 미쳤네 증말..ㅠㅠ

  • 69. 듣고 있나?
    '16.8.17 9:25 PM (124.56.xxx.134) - 삭제된댓글

    고등학교 다닐 때 수학 선생님을 아이들이 엄청 싫어했어요.곱슬머리에 웃음기 하나 없이 매일 막대기를 들고 다니던 분이었는데 우리반 한 아이가 집에서 왕소금을 한 접시 가져온 거예요. 그리곤 수업 시작 전에 선생님 커피 속에 그걸 다 부었죠. 수업이 시작됐고 선생님이 딱 한 모금 드시더니 아주 건조하게 물었어요. 이거 누가 한 짓이냐고요.저는 그 친구가 혼날까봐 제가 했다고 일어났어요.아..그때 제가 왜 그랬을까요.영화를 너무 많이봤나봐요.저는 제가 그렇게 일어나면 다른 친구도 일어나줄지 알았지요.그날 선생님에게 엄청 혼나고 그 커피까징 제가 죄 마셨지멉니까. 네. 다 좋아요. 근데 고 가시나는 저한테 미안하단 말 하나 없더이다.아..멍츙이 멍츙이~~내가 몬 짓을 한겨.

  • 70. 아 잼있어라~ㅋㅋ
    '16.8.17 9:26 PM (125.134.xxx.60)

    다들 비슷 비슷 한 추억들을 공유 했네요
    옛날생각도 나고‥넘 웃겨요

  • 71. 너무 많아요
    '16.8.17 9:32 PM (66.170.xxx.146) - 삭제된댓글

    젊은시절 썸타는 남친이랑 걷고 있는데 갑자기 속이 부글부글 끓더니 참아야되 참아야되 했는데..정말 관략근의 힘조절이 안되더라구요.
    순간의 실수..정말 부부북..허무하게 터져 나오는 가스가 정말 어디 쥐구멍이라도 가고 싶었어요
    그 순간 그 친구가 웃었어야 했을까요? 아니며 가만히 있던게 좋은걸까요?
    ..
    그 친구는 아무소리 못들은냥 했어요..-,.-
    저희 그냥 사귀지도 않고 썸만 타다만 사이였고 아무일 없었어요..

    그리고 세월이 흘러 흘러..서로 연락도 안하고 지내던 그 친구.
    저는 바야흐로 미국에 와서 살게 되었고
    아무일도 없이 잘 살고 있었는데..
    뜨왁..
    이사온지 얼만 안된 제 사는 아파트에서 그 친구를 만나버린거에요..
    세상 참 좁아요.
    그냥..
    안면 몰수 했어요.

    그 친구 와이프도 봤는데 아주 이쁘더이다..
    가스같은거 뿜지 않을기품까지 보이는.ㅎㅎㅎ

  • 72. ^^
    '16.8.17 9:39 PM (175.209.xxx.104)

    신호대기중에 옆 냉동트럭에서 기사분이 창문내리고 뭐라하길래 길물어보는줄 알고 들어보니 백화점 납품하고 남은 옥돔세트 저렴하게 넘기려한다기에 마침 명절을 앞둔터라 선물세트가 필요하던차라 차정차하고 보던중 샘플하나만 그럴싸하고 나머지 상자들은 붕어새끼 3마리 넣어놓고 얼음넣어 포장한거였어요 기분이 이상해서 안사겠다하고 돌아서는데 쫓아와서 뒷자석에 억지로 상자하나를 실어버리길래 3만원 줬는데 집에와서 풀어보니 ㅜㅜ

    봉고차 실려가진 않았지만 비슷하게 대학입학식 후에 컴퓨터교재 25만원인가 주고 샀다가 똑부러지는 언니가 따져서 환불받았어요 ㅜㅜ

  • 73. ...,
    '16.8.17 9:40 PM (112.169.xxx.207)

    댓글들 재밌게 읽다가 저도 생각났어요. 첫아이도 태어나기전, 남편 바지 다림질도 힘들어 낑낑대던 생초짜 새댁이었을때요, 초인종소리에 문열어보니 너무 인상좋은 아주머니가 바로 아랫층에 산다면서 시누가 강원도에서 양봉하는데 정말 좋은 꿀인데 싸게 팔겠대요. 18년전이었는데 커다란 유리병에 들어있는 꿀을 3만원주고 샀어요. 왜 샀을까요 ㅠㅠ 무슨 맘으로 샀는지도 기억안나고. 나중에 친정엄마가 보시더니 설탕물이라고. 근데 더 웃긴건 버리기도 뭐해서 이사할때마다 들고 다녔다는거예요. 2년전쯤 버린거같아요. 찐득거려서 버리기도 무척 곤란했네요.

  • 74. ㅎㅎ
    '16.8.17 9:46 PM (223.99.xxx.162)

    저도 20살때 봉고 끌려가서 번역 구린 전집 산 적 있어요.
    잘생기고 인상 좋은 오빠의 화려한 입담에 넘어가 뭔가 혼이 나간듯 결제 하고 그들이 잡아주는 택시타고 집에 왔는데..
    정신차리고 보니 전집이 무려 4박스
    부모님의 모습.. 화는 나는데 저거 저거 어찌 인생 헤쳐가며 살아갈려나 하는 한심해하고 걱정이 가득한 표정이 40대 중반이 넘은 지금도 생생해요
    이 사건 이후로 눈에 힘 주고 다니고 늘 바쁜듯 다녀요 ㅎ

  • 75. ㅎㅎ
    '16.8.17 9:47 PM (59.16.xxx.187)

    20대초..친구가 자기머리한다고 저랑 다른친구 3명이서미용실 갔는데.... 그깟 파마하나하는데 5시간걸리고.
    너무배고프고 짜증났지만.. 결국 끝까지 미용실소파에서 5시간 멍하니 다 기다렸다가 밥도 못얻먹고 주린배로 집에갔어요.
    그친구 미안하다는말도 없었고요. 우린 승질조차못내고.
    지금같으면 애초에 가지를 않겠지 ㅋㅋ

  • 76. 봉고
    '16.8.17 10:04 PM (211.179.xxx.149)

    봉고가서 그릇 50 만원어치 살때...
    학생이냐고 먼저 묻는거에요.
    학생이면 돈이 없을테니까 물어본건데
    좋은 혜택 놓칠까봐 학생인데도 아니라고
    하면서....ㅠㅜ
    한자 학습지 1년 구독권 결제하고 매주 오는거
    고스란히 쌓아놨다가 고스란히 버리고ㅡㅡ
    군무원인가 공무원서적도 50인가 100인가
    카드결제하고 박스 뜯지도 않고ㅜㅜ
    번역가 시험 문제집인지도 결제하고
    하지도 않고....어휴ㅜㅜ

  • 77. 취직해서 첫월급으로
    '16.8.17 10:04 PM (121.147.xxx.87)

    명동에서 가장 멋지게 보이던 하늘하늘 날아갈 듯한 잠자리옷 거금 주고 사입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이거 나름 시스루였죠,
    어깨 끈도 보이니 끈없는 브라까지 사고
    속치마도 당시 비싸던 와코* 속옷 장착 완료하고

    나름 교사인 제가 그 옷 입고 설쳤던거
    날씬한 편이었지만
    지금도 가끔 그 생각하면 씁쓸하네요.

    모델처럼 그 옷 입고 학교를 쓸고 다닌 거
    불편하기 이를때없는 그런 옷을 홀린 듯
    직장 동료랑 사입고 잘난척

    생각하면 부끄럽고 또 부끄럽고 그거 봐준 선배들에게 감사하죠.
    다시는 그런 야릇한 옷은 평생 사양하게 됐으니 다행이랄까 ㅎㅎ

  • 78. ..흑
    '16.8.17 10:37 PM (175.210.xxx.10) - 삭제된댓글

    대학교졸업하고 백수로 있던때 사귀다 바람펴서 헤어진 선배오빠 "자니?" 화장하고 온갖 기대로 만났는데 코스트코 취했다며 저더러 회원가입하라고ㅋㅋㅋㅋ등신처럼 하고는 돈 한푼이 귀할때라 버스 세번갈아타고 환불받으러 갔다왔네요ㅠㅠ

  • 79. ㅋㅋ
    '16.8.17 10:39 PM (175.210.xxx.10) - 삭제된댓글

    대학교졸업하고 백수로 있던때 사귀다 바람펴서 헤어진 선배오빠 \"자니?\" 란 문자에 잠을 설치고 담날 화장하고 온갖 기대로 만났는데 코스트코 취직했다며 저더러 회원가입하라고ㅋㅋㅋㅋ등신처럼 하고는 돈 한푼이 귀할때라 버스 세번갈아타고 환불받으러 갔다왔네요ㅠㅠ

  • 80. **
    '16.8.17 10:43 PM (58.224.xxx.78)

    와~~~~~~~
    모자란 사람들 많네요 ㅎㅎㅎ!
    친구들 다 사는데 전 안샀지용 휘리릭

  • 81. 사유서
    '16.8.17 10:50 PM (222.236.xxx.254)

    직장에서 잘못해서 사유서를 쓰게 됐어요..같이 쓰게 된 사람이 보여달래서 메신저로 보내려고 보내줬는데...전직원에게 보냈네요..

  • 82. 안녕물고기
    '16.8.17 11:04 PM (222.117.xxx.144)

    신혼 때 남편이 별로 친하지도 않은 고등학교 동창이 돈 빌려달라는거를 우리 형편 상 곤란하다고 했더니 몇일 후 해결됏다고 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가 1년 후 신용카드 거래 정지에 놀라서 봤더니 그친구 대출을 남편이 보증 서고 친구는 연락두절되고 보증 선 남편은 대출원금에 연체이자까지 밀려서 난데없는 신용불량자 되어서 해결해줬더니
    15년이 지나서 사업한다고 그냥 접으면 될 사업을 사채 쓰고 빚 불려서 고생고생 해결하게 홧병 들 지경으로 만들었네요
    그 와중에 대학원 여기저기 길게 다니느라 쓴 등록금이 제일 아까운데 혹시 뭔 영광이 있을라나..남편 인간성 하나 보고 만나서 쓰잘데기없이 버린 돈 얘기는 사연도 구구절절이라..

  • 83. to
    '16.8.17 11:07 PM (223.62.xxx.112)

    시외버스에서 번호표를 나눠주며 부르는번호는 시계
    당첨이입니다.하면서 마침 제 번호를 부르더군요
    저요 했더만 이쉐키가 이만원 이러길래
    공짜아니냐 했더니 ㅅㅂㄴ 이라며 서 있어서
    벌벌떨면서 한냥처럼보이는 플라스틱 시계를 샀네요.
    그시계 공짜로 준들 뭘 그리 받을려고

  • 84. ㅋㅋㅋㅋ 윗윗윗님
    '16.8.17 11:12 PM (121.217.xxx.240)

    모자란 사람들.... 어휴 저고 잼나게 읽긴 했는데

    정말 고구마 백만개네요

    모자르다와 자존감 정말 낮네 하는 사람들이 드글드글

  • 85. 모자란 사람들
    '16.8.17 11:16 PM (218.237.xxx.23)

    말하는 뽄새하고는
    그래서 님은 안사서 살림폈나요 ㅉ ㅉ ㅉ

  • 86. ㅠㅠ
    '16.8.17 11:26 PM (110.70.xxx.80)

    봉고차 동기들 많네요 ㅠㅠㅠㅠ
    저도 수학여행 가기전날 그 당시 최고 유행이던 엘레쎄 ㅋㅋㅋㅋ 운동화 사러 친구랑 갔다가 둘다 봉고차에서 한질씩 ㅠㅠ
    전 아빠가, 친구는 오빠가..
    반품하러 갔어요 ㅠㅠ
    수학여행 잘 갔다와서 새 신발땜에 발 까지고 영어 전집땜에 실컷 혼나고 ㅋ ㅠㅠㅠㅠ

  • 87. 공통점
    '16.8.17 11:28 PM (222.235.xxx.173)

    다들 순수하고 맘이 따뜻해서 일어난 일이라고 생각합니당!

  • 88. ㅋㅋㅋ
    '16.8.17 11:38 PM (112.150.xxx.194)

    사유서님.. ㅎㅎ

  • 89. 꿀 사건
    '16.8.17 11:38 PM (222.235.xxx.173)

    저도 90년대 초 새댁시절 옆집 아줌마라는 사람에게똑같이 꿀사기 당했는데 ( 그 때 이만원?)저는 그 아주머니가 자기 시댁에서 하는 양봉인데 시댁눈치보여 친정에 못드린다 소리에 가슴아파 내가 사는 척 해 준다며 따로 십만원 드림. 나 스카이에 전교일등짜리였는데. 도데체 그 시댁이 쳐다보고 있었던 것도 아니고ㅠㅠ 옆집에 가보니 그런 사람 없슴. 그 때 충격에 한동안 비슷한 파카입은 아줌마만 보면 쫓아감

  • 90. ....
    '16.8.17 11:45 PM (182.222.xxx.37)

    고등학교때 독서실 다닐때 잠깐 엎드려 졸았는데 뭐에 씌였는지 어쨌는지 몽유병 환자처럼 일어나서는 남자들 방엘 들어갔나봐요 놀란 어떤 남학생이 야 뭐꼬? 하는 소리에 정신이 번쩍 들어서 얼굴 가리고 후다닥 뛰쳐나왔어요 ㅠㅠ 한달치 계산하곤 아직 한참 남았는데 쪽팔려서 못갔어요..

  • 91. 어머나
    '16.8.18 12:10 AM (1.238.xxx.15)

    넘 재밌네요..
    저도 지금 생각은 안나지만,
    멍청한 짓 참 많이 하면서 살았는데ㅠㅠ

  • 92. 겨울스포츠
    '16.8.18 12:42 AM (110.8.xxx.91)

    ㅠㅠ
    봉고차 끌려가서 전집 산거 저만 당한거 아니네요 ㅠ

  • 93. ㅇㅋ
    '16.8.18 12:49 AM (122.36.xxx.29)

    정신과 의사 싸가지 없게 나오는 행동에

    걍 관두지 못하고 다니면서 회당 몇만원씩 돈 뿌린거...

  • 94. aaaa
    '16.8.18 1:09 AM (175.244.xxx.113)

    마포 염리자이 뒷쪽에 있던 세양 사우나가 그나마 집에서
    젤 가까워서 한번씩 갔었어요. 그러다 한 1년을 안 가다
    오랜만에 다시 갔는데 제 시력이 양안 -4.00 이거든요.
    안경벗음 세면대 앞에 서서 거울봐도 제 얼굴이 잘안보여요
    목욕가면서 안경쓰기도 그렇고 렌즈끼자니 탕에 들어가면
    눈이 넘 건조해서 불편해도 그냥 갔죠.

    입구에서 락커 키랑 타올, 찜질복 건네받고 탕 입구로 들어갔는데 뭔가 내부가 좀 달라진 느낌 ㅋㅋ (최근에 내부공사
    한다고 몇달동안 문 닫긴했어요) 일단 패딩부터 벗고
    라커 위치 찾는다고 두리번 거리는데 탕에서 사람이
    걸어나오다 말고 절 보더니 화들짝 놀라서 도로
    들어가버리더라구요.

    아 거참 목욕탕에서 사람 첨보나.
    근데 웬 여자가 저리 키가 크고 왜 정수리가 대머리지?
    여자도 탈모일순 있지만 대머리는 첨보는데...

    이러면서 다시 락커를 향해 가는데 목욕탕 구석에 웬
    불켜진 방과 의자가 있고 웬 아저씨가 ㅋㅋㅋ
    보통 여탕에 좌훈실 같은건 있어도 그렇게 불이 켜져있고
    유리창으로 오픈되어있진 않잖아요.
    으아니 저 아저씬 또 뭐야 !!! 여기뭐야 무서워 하는순간
    아까 그 카운터 사장님이 달려와선 절 끌어냈어요.

    아가씨 여기 남탕이야 여기서 뭐하는거야

    분명히 여기 몇년전부터 다녔는데 분명히 입구쪽이 여탕
    안쪽이 남탕인데 무슨소리에요? 저 입구 가까운 문으로
    들어왔단 말이에요 했더니 사장님 왈
    내부공사 하면서 남탕 여탕 위치를 바꿨다네요 ㅜㅜ

    가끔 남탕 여탕 위치를 바꿔주면 음양의 기운을 받아서
    목욕탕이 대박난대요 ㅜㅜ
    암튼 저는 맹세코 아무것도 못봤습니다. 단지
    실루엣으로 사람이 앞에 나타났다 사라진것만 확인했을뿐.

  • 95. aaaa
    '16.8.18 1:18 AM (175.244.xxx.113)

    저것도 거의 8년전쯤 이야긴데 저 사장님 대박났는지는
    모르겠네요.

  • 96. 그린tea
    '16.8.18 1:43 AM (110.46.xxx.63)

    결혼예복 에피소드 넘 웃겨서 이 밤에 키득키득 웃고있네요 ㅠㅠ
    다들 너무 재밌어요 ㅋㅋ

  • 97.
    '16.8.18 2:35 AM (121.168.xxx.60)

    너무많아서 머를 써야할지ㅠㅠ

  • 98. 한 15년전쯤
    '16.8.18 7:06 AM (152.99.xxx.239)

    제가 워크맨을 구입했었죠. 그런데 그게 배송이 두번되었어요. 하나 받았는데 또 하나 된...

    그게 제돈으로 택배붙여서 반송시켜준.. 가끔 생각하면 참 바보짓을.. 그 회사에 전화한통해주고 찾아가라고 했어야지..뭔짓을 한건지..

  • 99. 댓글보니
    '16.8.18 7:10 AM (152.99.xxx.239)

    또 생각나네요 25년쯤 저도 봉고차에서 파는 일본어회화 테잎 산적있네요 ㅠㅠㅠㅠ 그당시 한달 월급가까이 되는돈..할부로..

    그리고 지금 중2인 아들 태어나서 출산휴가중일때.. 완전 사기꾼 스타일 영업사원한테 책 산거.. 그 책은 지금봐도 좋은데. 그 영업사원의 행동.. 완전 사람 깔아뭉기고.. 그정도 책 안사주면 엄마가 아니라는듯이 행동하고. 결정적으로 책 200만원어치 샀는데. 사은품 유모차 하나 줬는데. 그거 자기애가 쓰던거 준..

    짐 생각하면 출산하면서 제정신이 나갔던것 같아요 ㅠㅠ

  • 100. 웃겨쓰러져
    '16.8.18 8:09 AM (1.241.xxx.49)

    댓글보고 아침부터 신나게 웃네요.
    저는 대학 4학년때 저더러 영이 맑은데 지금 기가 막혔다 무슨 답답한일 있느냐 묻는(취업때문에 스트레스 많을 시절)
    도를 아십니까 따라가서 때묻은 하얀 소복입고 제사지내고 온일이요. 지금 생각해도 ㄷㅅ....
    제사 지내야 한다고 돈달라는거 지갑에 있던 전재산 5천원 줬더니
    그돈으로 체스터쿵(그 당시 있었던 과자)을 몇봉지를 사와서 쌓아놓고
    북어 한마리, 무슨 과실주 같은 술 한잔 두고
    앞으로 두발 가서 절 한번..
    옆으로 두발 가서 절 한번..
    시키는대로 하면서도 소복이 너무 더러워서 찝찝했던..아유 ㄷㅅ...

  • 101. ...
    '16.8.18 8:15 AM (121.157.xxx.33)

    어머나.. 봉고차 타신분들 많으시네요
    전 저만 그런줄 ㅋㅋ 대학 일학년인가 이학년때 저도 명동에서 봉고차 탔습니다
    어느 건물 들어가서 하얀 한복 걸쳐주더니만 무슨 제삿상같은데 절하라고..
    멍청하게도 시키는데로 다 하고.. 집앞에 태워다 주더만요 ㅋㅋ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인신매매같은거 아닌거에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이때 정말 놀랐던일은 늦은 시간도 아니었고 평소라면 절대 그럴일 없는 어무이가 집앞 버스정류장 앞에서 기다리고 계시다가 봉고차에서 내리는 제 모습보고 엄청 놀라시고 그 안에 타고있는 사람에게 뭐라뭐라하시고.. 엄마촉이란게 진짜 무서운거예요 지금도 엄마는 못속임

  • 102. 또 생각나네요.
    '16.8.18 8:17 AM (1.241.xxx.49)

    대학생때 혼자 집보는데 무슨 수리?검침?하러 오신 아저씨
    점심때 됬다고 라면 끓여드린일..
    나중에 엄마가 이거 아시고 엄청 혼내심. 겁도 없다고..
    멍청하고 용감했던 시절..

  • 103. 코스메틱마사지~
    '16.8.18 8:23 AM (1.232.xxx.5)

    코스메틱마사지~
    20여년전 처녀시절~거의 근로자 만땅 한달 월급돈으로
    마사지 1년 회원권 돈주고 가입했어요~
    너무 어려서인지, 가입안하면, 뭐,,병신되는 분위기 만들더라구요~
    중간에 마사지가게 폐업신고하고, 날랐다는~
    -----------------------
    소개팅하고 마음에 드는 남학생이 주소 알려달라면서, 편지 보내겠다고, 하더라구요..
    그후로 거의 2달동안 우체통 메달려 있었는데, 답장 없었어요...
    그,,남학생 다니던, 대학, 학과생들,,지금도 싫다는~
    ------------------------너무 병신짓 한게 많아 일일히 나열하면, 밤을 샐듯~ㅎㅎ

  • 104. 직장
    '16.8.18 8:44 AM (112.154.xxx.98)

    직장초년생 시절
    고딩때 절친였다가 연락 끊겼던 친구둘이 갑자기 연락해와서 만남

    전화로 영화보자며 저보고 예매해놓으라고..
    예매 해놓고 돈 나중에 줄줄 알았는데 암말없음
    맛있는거 먹으러 가자해서 먹고나서 잘먹었다며 저보고 내라함

    그뒤 연라처 알아내서 둘이 번갈아 돈 빌려달라 연락
    한친구는 신용카드 좀 빌려 달라고 ㅠㅠ 없다니 너희 회사직원 한테 빌려서 달라고..순진하게 잠깐 회사동료들에게 카드빌려 달란소리 했다가 선배언니한테 혼났음

    동대문시장에 구경갔다가 침대커버.이불세트
    20만원 넘게 강매당함
    돈없다니 계좌이체하라며 현금입금기앞으로 데리고감

    뭐에 홀렸는지 입금했더니 물건이 지금 없다고 몇일있다가
    배달해 준다함
    지하철 타고 갈거니 돈만원 차비 달라고 ㅠㅠ
    그걸 또 만원 현금 건네줌

    물건도 못받고 차비주고 금액은 다 현금 주고 물건 나중에 받았는데 원래봤던거랑 질이 달랐음
    그아저씨 금목걸이 차고 인상이 ㅠㅠ

    우연히 지나가다 쇼핑몰에 똑같은 제품 세트로 파는거 봤는데 반값에 사은품까지..더군다나 배송료는 무료

  • 105. ..
    '16.8.18 8:58 AM (203.226.xxx.50)

    저 요즘 많이 우울한데..이것 저장해놓고 읽을래요. 넘 웃겨요.
    저도 한 멍청하는데..기억도 가물가물..기억해서 올릴께욤ㅋ

  • 106. lk
    '16.8.18 8:59 AM (14.53.xxx.34)

    결혼할때 집장만, 가구, 심지어 식대까지 우리돈으로 냈는데 시어머니가 남편회사에서 들어온 축의금을 본인 달라고,,아주버님네 차도 산다고 하고, 돈들어갈데가 많다고..그땐 좀 어이없었지만 그러시라고 했는데 생각할수록 열받음...형 차 사는걸 왜 우리 축으금으로 보태는데?그 행태가 계속 가서 용돈도 끊어버렸음.

  • 107. 직장
    '16.8.18 9:00 AM (112.154.xxx.98)

    신혼집 구하러 다녔을때 지방 소형아파트 6천짜리 매매하려고 했는데 남편과 나를 어수룩하게 봤는지
    경매로 싸게 나온집이라며 오백 더 싼집 보여줌
    16년전인데 빈집였는데 싱크대며 방문이 다 부서짐
    변기 다 깨져있고 창문도 너덜너덜 ..
    살면서 고치거나 인테리어 싹하면 된다함
    그리고 싸게 나온집이니 복비를 55만원 달라고함
    부모님들이 전해듣고 난리치셨음

  • 108. 111
    '16.8.18 9:09 AM (210.90.xxx.202)

    판깔아주신 원글님 고마와요 ㅋㅋ

    저도 사회초년병때 20대 초반;;;피부가 너무 더럽다며 100만원주고 강남역 피부관리실 등록했어요
    집에서 멀어서 다니기도 힘든 그곳을 ㅜㅜㅜㅜ
    참 나쁜 사람들이었던듯. 20대초반이 무슨 피부가 나빠봐야 ㅜ.
    까먹고 있었는데 댓글들 보다 생각났네요

  • 109. 000
    '16.8.18 9:20 AM (116.36.xxx.23)

    원글, 댓글들 땜에 웃겨죽어요~~~ ㅋㅋㅋㅋㅋㅋㅋ
    특히 저 위에 대순진리교님 ㅋㅋㅋㅋㅋㅋㅋ 미치겄슈...
    정보는 아니지만
    소중히 저장합니다 ㅋㅋㅋ

  • 110. 콩이출근길
    '16.8.18 9:20 AM (211.36.xxx.245)

    지하철인데 혼자 침 튀며 웃었어요. 민망...

  • 111. 000
    '16.8.18 9:23 AM (116.36.xxx.23)

    말나온 김에 저도...
    15년전쯤 집 인테리어 공사 했다가
    엉망으로 해놓은 바람에 인테리어 사장이랑 한판 했거든요.
    6년 살고 이사하면서
    또 그 업체에 전화했다는...

  • 112. 모닝콜
    '16.8.18 9:37 AM (123.248.xxx.147)

    멍청하기보단..좀 황당한기억이었었는데30년전에..택시내릴때..잔돈 800원받아야되는데..밤이었었고.손에쥐고 있다가 밝은데서 보니..전부10원짜리였었던 기억이..ㅠㅠ

  • 113. ㅇㅇ
    '16.8.18 9:37 AM (220.121.xxx.167)

    20살때 번화가에서 한 남자한테 잡혀 그 사무실 가서 오랜 설득끝에 영어 테잎세트 20만원인가 할부로 주고 샀었네요.
    그땐 왜 싫다고 얘길 잘 못했는지...ㅡㅡ
    듣지도 않는 테잎 침대밑에 처박아 두고....20년이 흐른 지금도 어딨는지 모름.
    역시 번화가 사거리에서 봉고차에 잡혀 전집 10권 12만원에 구입... 다행히 그 책은 재밌게 잘 읽었어요.ㅋ

  • 114. ...
    '16.8.18 9:51 AM (124.50.xxx.92)

    기차표 예약 발권까지 했는데 사정상 못가게 되서 취소해야지 했는데 잊어버리고 있다가 기차 도착한후에 생각 났네요ㅜㅜ

  • 115. ticha
    '16.8.18 10:02 AM (115.94.xxx.253)

    제 목 : 살면서 멍청한짓 한거 이야기해 봐요. - 저장하려고요 !!

  • 116. 이렇게
    '16.8.18 10:07 AM (14.35.xxx.1)

    망각을 하니 살지 아니면 매일 곱씹고 하이킥하고 살것 같은일들 많네요

  • 117. ^^
    '16.8.18 10:28 AM (221.159.xxx.205)

    아이고~~
    너무 재미있다

  • 118. 지인 이야기
    '16.8.18 10:28 AM (117.111.xxx.109)

    한참 싸이월드 유행일 때 옛날 남친 싸이를 찾아 들어갔는데

    '당첨 되셨습니다! X번째 입장하셨습니다.'

    라는 메세지가 뜨는 바람에, 로그인하고 들어간 자신을 저주했다고...

  • 119. 이건 멍청한거 아니고
    '16.8.18 10:31 AM (121.133.xxx.195)

    쪽팔린건데....
    대3때 썸타던 한녀석,술을 못마시는 넘이라
    치콜하고 있었는데 별 이유 없이 뽀뽀를
    하게 됐어요
    입다물고 그야말로 뽀뽀 몇번하다가
    분위기가 무르?익어 입을 벌리게 됐는데
    순간 그어억~~! 소리도 걸쭉하게
    트름이 -.,- 물론 제게서 나간소리.
    미안하다했음에도 끝까지 괜찮다는 한마디를
    안해주던 나쁜쉬키.
    그 후로 십여년을 탄산트라우마에 시달림

  • 120. 제 이야기
    '16.8.18 10:34 AM (117.111.xxx.109)

    문상을 갔어요.
    개신교식이었는데 얼결에 절을 하게 됐습니다.
    지인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집에 가려고 화장실에 갔는데 바지를 올리는 순간 쌔한거에요. ㅠㅠ
    검은색 바지 엉덩이 부분이 튿어졌더라구요.

    그때부터 머리속에선 REWIND가 진행되고..
    과연 내 뒤에서 기다리던 문상객이 있었던거 없었던가..
    미칠거 같더라구요.
    문상 트라우마 생겼어요 ㅠㅠ

  • 121. 도합 120만원
    '16.8.18 10:55 AM (155.230.xxx.55)

    1. 운전학원 A에 등록 알아보다 맘에 안들어 더 구석에 있는 B로 등록하였는데 한번 가고 망했음. 일시불로 결제한 상태. 그 학원에서 대체학원으로 알아봐준 곳이 A였음. 간다고 할걸.... A의 원장인지 선생인지와 좀 안좋게 통화한 기억때매 소심하게 그냥 안갔음. 결국 몇년 후 딴곳에서 면허땄음.
    2. 직장 초년생일때 콘도사용권 비슷한걸 팔러왔는데 첨에 괜찮아보여서 한다고 하고 사인한 담에 오분쯤 지나 전화해서 안한다고 하니 아저씨가 막 화를 냈음. 쫄아서 그냥 있었고 사용기간 10년동안 단한번도 안갔음. 지금같았으면....으아....
    3. 원룸살때 남의집 가스요금이 내 집으로 나왔음. 첨에 이상하다...하며 5-6만원을 그냥 내다가 방학때 집 비운기간에 20만원가까이 나왔음. 그제서야 알아보니 잘못나온것임. 그전에 낸 것은 받을 생각도 못하고.... 그냥 지나갔음. 진짜 바보같음.

  • 122. 책빵
    '16.8.18 10:59 AM (121.133.xxx.187) - 삭제된댓글

    저도 오지랖 펼치고 후회하고를 반복하며 사는 중인데...
    이런 오지라퍼들 덕에 아직 세상은 살만하구나~ 하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 123. 책빵
    '16.8.18 11:01 AM (121.133.xxx.187)

    생각보다 오지랖 부리는 분들이 많으시네요 ㅎㅎ
    저도 오지랖 펼치고 후회하고를 반복하며 사는 중인데...
    이런 오지라퍼들 덕에 아직 세상은 살만하구나~ 하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 124. ..
    '16.8.18 11:06 AM (180.230.xxx.34)

    ㅋㅋㅋㅋㅋㅋㅋ
    예복이랑
    하나님 얘기 완전 웃겨요 ㅋㅋㅋ

  • 125. 저랑 비슷한 분 많네요
    '16.8.18 11:07 AM (49.2.xxx.76)

    저 위에 나온 내용의 반 정도는 제가 종합 세트로다가..
    저 나름 똑부러지게 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제가 그런 호구였군요 ㅠ.ㅠ

  • 126. 아 난
    '16.8.18 11:37 AM (124.48.xxx.210) - 삭제된댓글

    여기에 회원장터라고 있었어요
    장터 초기정도였을때 회원들이 다 나같이 정직하고 착할줄 알았다는.
    찐쌀을 팔길레 너무 먹고 싶었어요.
    유년시절에 시골에서 먹었던 그 쫄깃하고 고소한 찐쌀을 생각하며
    쪽지글로 주문할때 찐쌀이 단단해졌으면 한봉지만
    만든지 얼마안돼 말랑하면 두봉지 보내달라고 적었어요.
    두봉지 보냈다며 쪽지글이 왔길레 엄청기뻣어요
    그대단했던 맛을 기억하며 설레기까지하고 입금하고...
    먹어보고 욕나왔어요
    언제적 만든건지 돌보다 더 단단할것같은..
    더구나 찹쌀로 만든것 같지도않고 .
    입에 물고있어도 잘 불지도않아 기다리기지쳐 씹다가
    이빨 다 나가고 ....
    남편이 못먹게하는데도 ...ㅠㅠㅠ..
    찐쌀을 너무 좋아했던게 죄라면 죄였던거죠.

    그리고
    누가 밤을 파는데
    시기가 좀 이른것같아 맛이 의심스러웠지만 당장 필요하기도하고
    그판매자 닉넴을 잊었지만 그때 다른 회원들에게
    호감받는 회원이어서
    찐쌀팔던 그남자과는 아닐것이라 믿고
    맛이 아직 덜들었으면 한되 맛이 들어 달면 두되를 부탁했어요.
    두되를 부쳤다고 쪽지왔길레 아 달구나하고
    입금하고 받아보고 진짜 옆에 있었음 등짝이라도
    날렸을거에요.
    믿을 사람 없구나 했네요.

    어리석게도 그후에도 장터이용하며 실망하고...

    82관리자님!
    장터 없애신거 너무 잘하셨어요.

  • 127. ...
    '16.8.18 11:50 AM (121.189.xxx.252)

    20대 때인가
    같은 미친놈한테 두 번 길거리에서
    성추행-가슴부분 만지기!! 당했는데
    욕 못한거!!!

    지금도 자전거에 마스크낀 사람보면
    경계해요~
    조심해요!!
    그새끼는 지금도 그렇게

  • 128. ...
    '16.8.18 11:51 AM (121.189.xxx.252)

    성추행 하고 평생을 그지같이 살겠죠.
    철창행하면 좋구요!

  • 129. 29살에
    '16.8.18 11:53 AM (222.101.xxx.249)

    1년동안 저 쫓아다니던 남자랑 사귀게 되었는데,
    이남자가 넘 바쁘고 그러면서도 만나면 엄청 잘해주고
    이게 연애인가.. 하고 있었는데
    알고보니 3다리, 4다리.
    더 충격은 제 절친이 제가 그놈이랑 만나던동안 사귀고 있더라는거.
    심지어 내 친구는 그놈이 절 만나는것도 알고 만났다는거.
    전 그것도 모르고 제 절친한테 엄청 잘해줬고,
    제 절친은 제 이름 팔아먹어가며 그놈이랑 데이트하고 다녔다는....

    그때 연애를 넘 몰랐어요.

  • 130.
    '16.8.18 12:02 PM (121.166.xxx.118) - 삭제된댓글

    정말 혼자있을때 읽어야지 누구있음 광년이라 불리기 딱 좋네요.
    웃느라 한 30분 굴렀네요.

    저기 위에 사유서 전사에 돌렸다는분.
    전 동기 네명이서 단체행동한다고 사직서 내기로 했는데 멍청한 스끼들이 제거 가져다가 위에만 이름 고치고 서명쪽에는 제이름 고대로 제출해서 주동자로 찍혀서 미움 깨나 받았네요.
    어찌 네놈이 똑같았는지 미스테리입니다.

  • 131. 메신저 사고
    '16.8.18 12:03 PM (122.43.xxx.68) - 삭제된댓글

    댓글읽다가 너무 재밌어서 처음 댓글 달아봐요 ㅋㅋ
    사무실에 있는 선배가 하도 이상한 소리를 해서
    겉으로는 아 네 선배님 네네 영혼없이 리액션하며
    같은 사무실에 있는 다른 동기에게 저 김00 저 찐따는 또 왜 저래 라고 메신저를 보낸다는게

    목록에서 김00(선배 본인) 을 클릭하고
    저 찐따 왜 저래 라고 보낸적 있어요;;
    순간적으로 머리가 쭈뼛서고 땀이 뻘뻘
    선배는
    너 뭐하냐? 이러시고..
    순간 고민하다가 그냥 바로 이실직고 하고 죄송하다고 했네요 ㅋㅋ 선배님이 솔직해서 봐준다고 ㅋㅋ
    다행히 그 이후로는 절친(?)한 선후배 관계가 되었습니다만
    아직도 그때 생각하면 얼굴이 화끈거려요

  • 132. 맞아요 성추행
    '16.8.18 12:14 PM (58.226.xxx.123)

    저도 비슷한 수법으로 당했어요.

    길을 가는데 헬맷쓰고 오토바이 탄 사람이 제 주변을 빙빙 돌더라고요.

    저는 혹시 길을 찾나 싶어서 물어보면 알려줘야지~ 생각하고 있는데
    제 옆으로 다가오더니
    제 가슴을 만지고 내빼더라고요!!!!!!!

    너무 놀라서 소리도 못지르고!!!
    개쓰레기 새끼!!!!

    그나마 다행인건 내가 절벽중에 상절벽이라 그놈이 만질게 없었다는거......?? 응???

  • 133. 영화 조조할인으로
    '16.8.18 12:16 PM (220.121.xxx.167)

    애들꺼까지 영화표 3장 예매해놨는데.... 그 다음날 잊어먹고 못봤음. 생돈 날림.어휴..ㅠㅠ
    그 다음날 또 얘매.
    모닝콜까지 해놓고 애들한테도 단단히 얘기해놓음.
    영화 봤음.ㅎㅎ

  • 134. 지지리
    '16.8.18 12:17 PM (14.53.xxx.244)

    짝사랑하던 과선배한테 음악 녹음해줬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여친이 있었더라구요.. 그 여친이랑 이어폰 나눠서 내가 녹음해준 테잎을 들으며 나를 쳐다보던 둘의 표정이..아~~~

  • 135. ,,,
    '16.8.18 12:25 PM (74.74.xxx.231)

    애인과 빨리 안 헤어진 거.

    말이 애인이지 제가 감정의 쓰레기통이었음.

  • 136. 모닝콜
    '16.8.18 12:26 PM (123.248.xxx.147)

    또하나..이건 1년도 안된얘긴데..가게서 장사하고있는데..어떤50정도되어보이는 남자분이 ..나 누구아빤데..울 아들이 어제도 피자사갔는데..이따 줄테니 돈 안갖고나왔다고 만원만 잠깐 빌려달라했는데..순식간에. 나도 모르게 만원을 손에 쥐어준 기억이..그사람이 나가고 5분후 바로 ..내가 방금 무슨짓을 한거지... ㅋ 누가봐도 사긴데. 나도 모르게 순식간에. ..돈을건네준. ㅠ

  • 137. ***
    '16.8.18 12:26 PM (222.116.xxx.220)

    성폭행 당하고 그사람이랑 결혼한 거~~~~가장 미련하고 멍청한 짓~

  • 138. ...
    '16.8.18 12:38 PM (121.189.xxx.252)

    222님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어요~~
    싫으면 이혼하세요~~~
    마음이 아파요.ㅠ

  • 139. ..
    '16.8.18 12:38 PM (223.62.xxx.17)

    에고
    멍청한짓을 하신게 아니라 범죄에 걸려든 사례가 많네요 범죄저질러도 미꾸라지처럼 빠져나가니 점점 순수하고 착한 사람들만 살기어려워지는것 같아요

  • 140. 아놔 로긴
    '16.8.18 12:44 PM (1.237.xxx.83)

    12년전 미국 어느 도시 코스트코에서 장보러갔는데
    통조림 류가 많았던 코너였던 것같은데
    통로 중간 쯤에서
    갑자기 제왕절개한 부분이 가렵더라구요..(절개가 어디쯤인줄 아시져 ㅠㅠ)

    나도 모르게 바지 앞섶에 손을 쑥 넣고 쓱쓱 긁고 말았네요..
    무심코 눈을 들어 앞을보니 노랑머리 총각이 저를 보고 있었어요..

    순간 손을 빨리 빼지도 못하고 마저 긁고 태연한 척 ㅠㅠ

    아 놔 이런 국제적 망신을 ㅠㅠ

  • 141. ***님
    '16.8.18 12:45 PM (119.14.xxx.20)

    ㅠㅠ에휴ㅠㅠ

    엘리베이터 타시려다 개때문에 놀랐단 글 보고 생각났어요.

    어느 날 낯선 동네 갔다가 로또판매점이 있길래 한 장 사볼까 하고 들어갔어요.
    그런데, 문을 열자마자 어지간한 사냥개보다 더 큰 아주 새까만 검정개가 확 뛰어오르는 겁니다.
    당연히 목줄 안 했고요.

    너무 놀라 악! 소리를 질렀죠.
    그랬더니, 주인 남자가 더 크게 버럭하며 쏘아보더니, 개 처음 봤어요! 왜 소리를 질러! 애가 놀랐잖아!
    나이도 몇 살 안 ㅊ먹었겠더만, 반존대하며 그러더라고요.

    그 순간, 아, 요즘은 개를 자식처럼 생각하는 애견인들이 많지...싶은 생각이 퍼뜩 들게 뭐람요.
    아...죄송해요...너무 갑자기 나와서...이러니, 또 버럭버럭하다가 몇 장? 그러더라고요.

    원래 저 될놈될 이란 생각으로 딱 한 장 사거든요.
    그런데, 뜬금없이 든 미안한 마음에 다섯장 사서 나왔어요.

    아오! ㄷㅅ

    노량진에서 대방역 가는 대로변 복사도 해주고 하던 로또 가게 아자씨!
    개 목줄 좀 해 놔요!

  • 142. ....
    '16.8.18 1:04 PM (125.186.xxx.68) - 삭제된댓글

    초6때인가, 저녁에 학교운동장에서 애들하고 놀고 있는데
    왠 술취한 노숙자 새끼가 와가지고 애들한테 다 엎드려뻗쳐 시킨거요.

    10명 중에 반은 엎드려뻗쳐 곱게 하고
    나머지는 아저씨가 뭔대요? 뻗대고 그랬는데

    엎드린 5명중의 한명이 저였고
    저보고 아주 말 잘듣는다고 일찍 보내줬 .....

  • 143. 미친거죠
    '16.8.18 1:26 PM (114.201.xxx.164) - 삭제된댓글

    20년쯤전에 노떼 영등포점에 세금계산서 주러 간거요
    심지어 그 노떼 경리 여직원이 누락 시킨 주제에 제가 다녔던 회사로 받으러 와도 모자랄 판에 가지고 와라, 것두 본인 근무시간이 토요일 5시이니 그때 오라고 ㅈㄹ을 떠셔서 제가 다니는 회사에서 난리가 났었어요 방귀 뀐 넘이 성을 내도 유분수지...하면서 근데 중소기업이라 백화점 입점이 힘들다는 이유로 갖다 드렸죠 갖다 드렸더니 누락한 그 여직원 왈
    전화를 그따위로 받아요? 못 온다면서 어떻게 .오셨대? 하며 위아래로 꼬나보고 비꼬고...
    노떼 영등포점 경리야 너 그따위로 아직도 사니?

  • 144. ...
    '16.8.18 1:35 PM (121.150.xxx.192)

    고등학교때 친구랑 길을 가고 있는데 어떤놈이 옆으로 지나가면서 가슴을 쓰윽 만지고 갔어요.
    친구는 놀라서 도망가고 저는 너무 놀라고 당황스러워 그대로 굳어서 뒤로만 휙 돌아봤는데
    아무일 없다는듯 그놈이 그냥 걸어가고 있었어요.
    지금같으면 당장 뛰어가서 멱살잡고 경찰 부를텐데 그땐 아무 조치도 못했네요 ㅠㅠㅠㅠㅠㅠ
    지금도 그때 생각하면 이불킥 ㅠㅠㅠㅠ

  • 145. ...
    '16.8.18 1:54 PM (121.189.xxx.252)

    저는 심지어 미친 그 새끼가 웃었던거 같애요!!!
    아오 열받아!!!!

  • 146. 재능이필요해
    '16.8.18 2:32 PM (152.99.xxx.239)

    우와.. 독학교재,전집,피부과,봉고차에 와인잔,그릇등 저도 1996년도 20살,21살때쯤 다 겪은일. 인천,서울쪽에 단골 레퍼토리였던듯. 사회초년생들이 참 어리버리해서 사기치기 딱인거같애요 ㅡㅜ;

  • 147.
    '16.8.18 2:36 PM (118.34.xxx.205)

    진짜 미친놈들 여자 가슴 만지고 도망가는 놈들 많네요. 다 신고감인데 뎅장

  • 148. 너무 웃겨
    '16.8.18 2:46 PM (219.248.xxx.34)

    30여년전 충북 산골에서 고교 졸업하고 생전 처음 서울 친척집에 올라 온 지인의 부인
    종로3가에서 전철 바꿔 타야 한단 말을 잘못 이해해서요(노선을 바꿔야 했었는데 ㅋ)
    내려서 기다린 후 다음 열차로 바꿔 탔대요
    황당한 그 이야길 듣고 일행들 배꼽 빠졌었는데 ㅎㅎ

  • 149. 너무 많아ㅠ
    '16.8.18 2:50 PM (211.36.xxx.115)

    헤어지잔 남자한테 죽자고 매달렸던일
    썸인줄 혼자 착각하고 주책부린 일^^
    영화표 예매 날짜 잘못해서 극장 앞에서 되돌아온 일
    사회초년차때 사무실서 참지 못하고 몇 번 울었던 일ㅋ
    술 먹고 필름 끊겨 사라졌던 일 (행불신고됨)
    높은 임원 보고때 약어 잘못 읽어 전혀 다른 의미로 전달했던 일
    메신저에 누구 욕써서 당사자한테 보낸일...
    만신창이는 오늘도 이렇게 잘 삽니닼ㅋㅋㅋ

  • 150. 윗님
    '16.8.18 2:54 PM (119.14.xxx.20)

    그런데, 요즘은 아주 가끔 내려서 맞은 편 열차를 타야하는 경우도 있잖아요.

    그걸 그 분은 30여년 전에 이미...ㅋ

  • 151. 댓글 달고파라
    '16.8.18 3:20 PM (125.142.xxx.249)

    막 대학 졸업하고 백수 시절이었나 4학년 여름 즈음이었나
    재수할때 감정의 유희를 너무나 즐기던 여자아이가 연락.몇년만에..
    자기 결혼한다고..
    갸 오빠가 지금으로 치면 거의 우병우 급.뭐 어렸으니 그런 건 잘 몰랐고
    중소기업 쯤 하는 집안에서 야를 거의 싸서 데리고 가는 수준의 결혼이었는데
    와달라고 와달라고
    예물 자랑자랑
    그때 63빌딩 결혼식이 최고였는데
    거기서 함.
    다른 재수학원 진구랑 없는 용돈 쪼개어 선물 사들고 감..
    결혼식장에 가니
    와달라고 와달라고 사정사정한 갸는 어디가고 없고
    있는 집 콧대 높은 며느님만 있더라는.
    결혼식장에서 신랑 인사도 안시킴..
    그때서야 이게 뭥미? 했음.
    감사인사는 고사하고
    결혼식후 연락 한통 없었음.
    2년전 팔자 편한 사모님의 취미생활로 방송 타는거 봤음.
    재수학원에서도 이미 그래서 친구가 없었는데...
    늘 나는 막차를 타는 듯...

  • 152. 우와
    '16.8.18 4:00 PM (14.53.xxx.193)

    공감해요!!
    이 글 절대 지위 마세요
    제가 못나 보일때 읽으며 위안할래요

  • 153. 우와
    '16.8.18 4:04 PM (14.53.xxx.193)

    진짜 웃겨 미치겠어요 살면서 명청한 짓
    저는 매일 한번씩 하는거 같아요ㅜㅜ

  • 154.
    '16.8.18 4:10 PM (121.171.xxx.92)

    저 신혼때... 여기 장터에서 옷을 샀어요. 물론 입던 중고옷. 아마 애 낳고 바로 집에 있다보니 심심하고 여러가지 겹쳤나봐요. 근데 백화점에서 산 니트 어쩌고 하던 옷이 니트는맞지만 백화점 수준도 아니고 어찌됬든 투피스 였는데요... 제가 그걸 시누한테 무슨택배를 보내면서 같이 싸서 보냈어요. 지금 생각하면 왜 그랬는지 모르겟지만 당시에 아마 제 생각에 저는 아기가 어려서 입을 일이없고, 시누가 입으면 좋겠다 생각했나봐요. 그것도 나이도 저보다 10살많은 손위 시누한테...

    시누가 황당했을거예요. 지금 생각하면...
    올캐가 그것도 한참어린 초보올케가 자기입던 옷을 보냈다고생각했을테니..
    우리 형님 성격도 불같은데 지금까지 거기에 대해 한번도 얘기하신적이 없네요.
    뭐 이런 황당한 실수아닌 실수를 했는지.... 저도 미스테리예요.

  • 155. 54살
    '16.8.18 4:27 PM (112.156.xxx.109)

    대학 신입 오리엔테이션때 무슨 책 읽어오라 어쩌고 해서
    그 책갈피에 돈 3천원 신권으로 넣어뒀어요.
    다 모르는 신입생들 우리 단대만 모였는데 어느 쫌 생긴놈이
    갑자기 나한테 와서 급하다고 돈 있음 3천원만 빌려달라고..
    생각해보니 그 책갈피 돈이 생각나서 그 시키한테 빌려줬어요.
    개강하면 지네꽈로 오라해서 언젠가 갔더니 없더라구요.
    나 - 상등신, 순진 멍충이.

  • 156. 멍충이
    '16.8.18 4:52 PM (1.235.xxx.53)

    고3때 독서실에서 공부하다가 친구랑 바람쐬러 나갔는데 당시 유행하던 편의방이 보이길래 들어가서 레몬소주를 시켜 마셨어요 (순진하지는 않았지만 날라리도 아니였는데..;;) 처음 마시는 술이라 금방 취기가 올랐는데, 옆테이블에 있던 남자 5~6명 무리들이..자기들은 대학생이라며 접근하며 자리옮겨 한잔 더 하자고 하더라구요

    이런게 말로만 듣던 헌팅이구나 생각하며 졸래졸래 따라서 옆 호프집으로 갔죠.
    술이랑 안주를 왕창 시키더니, 자기들끼리 투닥투닥 거리다가 나가서 싸우자며 다들 나가버리고..
    1시간을 기다려도 안오더라구요..술먹고 내뺀거죠..

    돈없던 저와 친구는...친구가 끼고있던 엄마 순금반지 맡기고 나올수 있었습니다 -.-;;
    며칠후 길에서 그 무리 남자애 중 한명이 교복입고 지나가는거 봤어요
    대학생을 개뿔..같은 고딩끼리 술값 등쳐먹은 찌질이 ㅋㅋ

  • 157. wken
    '16.8.18 5:15 PM (211.221.xxx.86)

    오래 전 얘기

    어느 날 태극기 새것이 보여 정부에서 나눠줬나? 하는 생각에

    엄니에게 물어보니... 하~~!

    오늘 낮에 동네에 태극기등을 파는 아저씨가

    들어왔는데 엄니에게 태극기를 사야한다고 강요.

    울 엄니! 태극기 집에 있다고 했더만

    아저씨 왈 "할머니 태극기 바꿨어요. 할머니는 뉴스도 안 보세요?

    그 태극기 달면 클 나요" 해서 급히 샀다고.

    그 말 듣는 순간,

    태극기가 바뀌었나? 나도 잠시 생각 했다는ㅋㅋㅋ

  • 158. 하늘
    '16.8.18 5:18 PM (203.226.xxx.24)

    나름 멋부리기 시작한 고딩시절 ‥
    옷사러 옷가게 갔는데 파란색 투피스가 눈에 보이는거에요
    색깔한번 쥑이네~하고 쳐다보고 있으니
    옷가게사장이 한번입어봐라길래 괜찮다해도 왠지 어울릴거같다라고
    미소지으며 계속 권해서 어떨결에 입었어요
    막상입으니 찐~~~한 파란색 정장이 어울려보였어요ㅋㅋ
    나의 표정을 읽었는지 사장이 계속사라해서 결국 샀고
    한동안 좋다고 입고 다녔어요ㅋㅋㅋ
    아주 촌발날리는 찐한파란색 정장 ‥ 고등학생이 정장입을일도 없는데
    때와 장소 가리지 않고 스머프처럼 입고 쏘다녔어요ㅋㅋ
    한동안 미친듯 입었고 그뒤로 촌스러운게 눈에 들어와 쳐다보지도 않았네요

  • 159. 쌩쌩이
    '16.8.18 5:19 PM (125.188.xxx.149)

    ㅋㅋㅋㅋㅋㅋㅋ 다들전집을 마니 사셨네요
    전 클래식 테입 이랑 팝송 테입셋트 산 기억이 잇어요
    몇번 안들으니 테입이 다늘어나서,,,,
    그땐 참 순진했나봐요
    말 몇마디에 솔깃해서 돈이 없어서 몇개월 분납으로 샀던것 같아요^^

  • 160. 하늘
    '16.8.18 5:22 PM (203.226.xxx.24) - 삭제된댓글

    정성들이라면서 제사비 뜯어 내는 사람들한테 끌려가진? 않았지만
    음료수도 사주고 롤케익도 사준적있어요ㅋㅋ

  • 161. 저도
    '16.8.18 5:24 PM (222.111.xxx.6)

    20대초 조그만 사무실 다닐때...
    그때만 해도 이어폰을 끼고 음악 들으면서 업무를했어요...
    근데 그때 라디오에서 ......광고....나만이 알고있는 사랑의 비너스...비너스브라자...비너스거어들..아름다운
    사람의 비너스..화운데이션.... 이런 광고음악이 나오는데... 조용한 사무실에서서 제가 소리내어 그걸 따라한거예요.... 다들 쳐다봐서...뭐지? 하고 봤다는...ㅎ
    ㅎㅎ

  • 162. 하늘
    '16.8.18 5:24 PM (203.226.xxx.24)

    정성들이라면서 제사비 뜯어 내는 사람들한테 끌려가진? 않았지만
    음료수도 사주고 롤케익도 사준적있어요ㅋㅋ
    미쳤지 ㅡㅡ

  • 163. 헤어진
    '16.8.18 5:27 PM (125.187.xxx.206)

    절 찬 (ㅠㅠ) 남친이 술만 먹으면 전화해서
    보고 싶다고 하는 걸 진짜 믿고 3년동안
    솔로로 지냄. 주변에 친구 남친이 그걸
    믿냐고 조언해줘도 씹음.

    날 찬(ㅠㅠ) 그 남친이 유학가서
    보고 싶단 비디오 녹화 해 주고
    선물 보내고...... ㅠㅠ

    가끔 콜랙트콜로 전화 한
    전화비 다내고 (22년전 당시 전화비
    십몇만원씩 냄..알바비 다 날라 감)

    ======
    신혼때 시댁을 자진해서 1박2일씩
    한달에 두번꼴로 감. 자진해서...
    그땐 다 그러는 둘 알았음. (시댁이 지방)

    미쳤지...너무 뭘 몰랐음.

  • 164. 이젠
    '16.8.18 6:22 PM (175.223.xxx.51) - 삭제된댓글

    어린나이에 결혼했는데 친정엄마가 사기당해 친정이 망했었죠.고3이던 여동생 신랑이 대학보내주고 집얻어주고 달마다 용돈에 기죽지 말라고 옷사입히고
    우리부부는 등록금내는달마다 김치한사발에 맨밥
    동생취직하고 사고쳐서 적금넣던거 해약해서 갚아주고...
    그 동생 지금은 강남으로 시집가서 저희 가난하다고
    부담스럽다 .인연끈고 살아요
    저희도 연봉1억 넘고 괜찮은데..한동안 난 뭔 짓을 하고 산건가?내 청춘은.참 서럽고 그랫는데
    지금은 그 아이와 인연이 거기까지 였구나
    그 아인 그냥 내가 싫었구나 .받아드려요
    가끔 슬프지만

  • 165. 용산
    '16.8.18 6:27 PM (203.226.xxx.120)

    대학교 1학년때 소니 워크맨 산다고
    용산 전자 상가 가서
    완전 호구 됐어요
    제 나름 소니 워크맨으로 꼭 살거야
    자기 암시를 했는데
    정신 차려보니 어느덧 제 손에는
    산요 워크맨이 들려져 있고 ㅠㅠ
    엄청 잘해주는거라고 해서 한 7만원 주고 샀는데
    바로 옆옆집에서 4만 5천원이라고 ㅠㅠ

  • 166. ..
    '16.8.18 6:49 PM (112.149.xxx.26) - 삭제된댓글

    20 회사 망하고 집에서 놀때 도를 믿습니까에 속아서 그자리에서 10만원정도 주고
    그다음날 교주한테까지 가서 설교 들었어요.
    그교주 보니까 악한기운이 나서 정신이 퍼뜩들어서
    그다음날 지방 어디로 모여서 간다고 약속 잡았는데 안갔어요.
    그때 갔으면 어딘가에 붙잡혀서 사라졌을지도 몰라요.
    안오니까 전화 엄청나게 오더라구요.
    지금 생각하면 무섭기도 하고 바보같기도 하네요.

  • 167. ..
    '16.8.18 6:52 PM (112.149.xxx.26) - 삭제된댓글

    20대때 회사 망하고 집에서 놀다가 도를 믿습니까에 속아서 그자리에서 10만원정도 주고
    그다음날 모르는 동네 교주한테까지 가서 설교 들었어요.
    그교주 보니까 악한기운이 나서 정신이 퍼뜩들어서
    그다음날 지방 어디로 모여서 간다고 약속 잡았는데 안갔어요.
    그때 갔으면 어딘가에 붙잡혀서 사라졌을지도 몰라요.
    안오니까 전화 엄청나게 오더라구요.
    지금 생각하면 무섭기도 하고 바보같기도 하네요.

  • 168. 졸린달마
    '16.8.18 6:56 PM (125.142.xxx.168)

    영화보기 귀찮다는 남편 꼬드겨 이틀후 영화를 무려 아이맥스로 4장 예매해 분당에서 용산까지 갔는데
    표내밀고 입장하려 하니 어저께 표라고 ㅠㅠ

  • 169. 쓸개코
    '16.8.18 7:14 PM (175.194.xxx.48)

    봉고차 교재.. 저만 안샀군요! ㅎㅎㅎ

  • 170. 많지만 줄여서
    '16.8.18 7:19 PM (125.134.xxx.238)

    주로 결혼전에 어리버리하게 멍청한 짓 많이 했어요.

    1.집으로 가는 골목길에서 서울말 쓰는 남자가 다급하게 (실제로 입술이 하얗게 바싹바싹 말라있었음)
    돈을 빌려달라는데 서울서 온 대학생인데 씨름선수고 동아대 이만기 선생님께 배우러 왔는데 지갑을 잃어버렸고 일행이랑 연락이 안된다고 구구절절 설명하는데 당장 돈이 없어서 집까지 데리고 가서 3만원 빌려주고 계좌번호 단단히 적어주며 꼭 입금하라고 했던 멍충이였네요.ㅠㅠ

    2. 버스안에서 한참을 서서 가는 중인데 좌석 손잡이를 잡고 몸을 기사님쪽으로 틀어 앞을 보는 자세로 서있다가 앉았던 사람이 일어서는 느낌이 들어 아~이제 드디어 앉는구나 하며 천천히 교양있게 엉덩이를 좌석에 대는 순간 ㅜㅜ 날쌘 아줌마 무릎위더군요. 앉을때 한번 보기라도 했어야 되는데 ...그래도 어디서 그리 쏜살같이 달려와 앉았을까요? 스프링 튀듯 일어서서 다시 기사님쪽을 정면으로 응시하며 꿋꿋이 서서 갔네요.
    지금 생각해도 화끈~

    3.동네 수퍼에서 과자사는데 고등친구가 냉장고에서 바나나우유를 꺼내느라 등을 굽힌 상태.(옛날 가게 냉장고 아시죠? 슬라이딩문에 낮은거) 반갑다고 놀래줄려고 등에 올라탐. ㅠㅠ 모르는 사람임


    4.젤 큰건인데 몇년전 보이스피싱 당해서 6백만원 내손으로 넘겨준일...두고두고 잊지목할 멍청했던 기억.

  • 171. 하우스딸기
    '16.8.18 7:20 PM (59.15.xxx.222) - 삭제된댓글

    중학교 교복세대인데요 그때는 왜 잘 안빨아입었더랬어요 교복 치마고 윗도리고~치마 호크가 떨어졌는데 한동안을 옷핀으로 꽃고 칠렐레 팔렐레 다니다가 어느날 부랴부랴 현관에서 실내화 갈아신는데 신발 신발주머니에 넣으려는 그 순간 코트 밑으로 ㅋ 치마가 홀라당 내려와 있더라는~옷핀이 실종된거죠 얼마나 부랴부랴 올려더랬는지 지금도 화끈ㅠ
    또 한번은 출근길 정도였던것 같은데요 엄청 달려 가는데 바지가랑이에서 뭐가 걸리는 거예요 순간알았죠 지난밤 벗어놓은 스타킹과 함께 바지를 입었던 걸 ~ 아 ! 얘를 어찌해야 할꼬

  • 172. 하우스딸기
    '16.8.18 7:28 PM (59.15.xxx.222) - 삭제된댓글

    요즘 쪽팔린 것도 하나있는데
    중부시장을 자주가는데 그날도 짐이 한가득이였어요
    근데 멀리 빈대떡 파는 곳이 있는거예요. 왜 녹두부침개 파는곳에 시식하라고 한접시씩 담아 놓잖아요
    부랴 부랴 가다가 그게 또 지나칠수 없게 해서 무거운 짐을 잠시 내려놓고 한점 먹고 또 부랴 부랴 가는데~
    뒤통수가 뜨근
    누가 남겨둔 빈대떡을 시식용이라고 생각하고 한점 먹고는 빨빨거리고 가는 아줌마~
    그게 바로 나여요 ㅠ

  • 173. dd
    '16.8.18 7:29 PM (222.101.xxx.65) - 삭제된댓글

    주말에 KTX 타고 고향집에 가는데,
    웬일로 빈 차가 많고 예매가 수월해서 잘됐다 하고 좋은 자리 골라 결재하고 역에도 일찍 도착했는데,
    전광판을 아무리 들여다봐도 그 차가 안 오는 거예요;;
    알고 보니 올라오는 표를 끊었던 것=_=;; 내려가는 표는 진즉에 매진이었고요..
    그래도 다행히 입석 사서 서서 가긴 했네요.

  • 174. ...
    '16.8.18 7:42 PM (81.141.xxx.123) - 삭제된댓글

    저도 봉고차에 탔었어요..ㅜㅡ
    아빠가 반품시켜줬어요.

    휴...저는 이 나이에 사람보는 눈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늘 뒷통수 연달아 맞고 이불킥합니다.

  • 175. 다 내 얘기 ㅠ.ㅠ
    '16.8.18 8:05 PM (203.226.xxx.3)

    살면서 멍청한짓. 전 댓글중 반이 해당되는거 같아요. 가지가지 다하고 ㅠ.ㅜ 가장 심한건 양다리 걸치는 남친 빚갚아주고 생활비 대주고 . 진짜 십년 이불킥 했어요.

  • 176. ...
    '16.8.18 8:12 PM (115.140.xxx.189)

    웃다가울고있다가 숙연해 지네요 전집봉고에 무려 영어테잎까지 찍었고요 사소한 생리적 실수 다 수...술때문에 실수한 것도 다수 ...순진해서 잘 속았고 지금은 소수정예?로만 사람을 만나요 ..

  • 177. ㅍㅎㅎㅎ
    '16.8.18 8:41 PM (108.28.xxx.77)

    파란색 정장 , 스머프에서 육성으로 터짐 ㅇㅎㅎㅎㅎ

  • 178. 태극기
    '16.8.19 12:55 PM (223.62.xxx.24)

    태극기 아저씨 나빠요~ㅎ

  • 179. 저장
    '16.8.19 4:35 PM (124.49.xxx.38) - 삭제된댓글

    해놓고 두고 두고 읽어야겠어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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