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윗집입니다.
아랫집이 누수가 되고 있는 상황이구요.
뭐 물이 새고 있는 아랫집만큼은 아니겠지만 저도 정말 미칠것같네요.
일주일 넘게 밥도 제대로 못먹고있네요... 제 평생 무슨일이 있어도 밥은 먹고보자 주의였는데
지금은 배도 안고프고 밥맛도 없어 강제 다이어트하고 있어요.
상황은 이래요.
7월초에 아랫집에서 물샌다고 연락와서 7월 13일 누수업자 불러 탐지했는데
보일러에서 미세하게 물이 새서 처치했으니 괜찮을거다..그래도 물새면 빌라 외벽에서 빗물이 새는거다.
(참고로 집은 3층 빌라이고 저희집은 3층, 물 새는곳은 빌라 외벽쪽입니다. )
일주일뒤 한번 보고 가더니 90% 정도 말랐다하더군요. 그래서 다행이다싶었는데
다시 일주일쯤뒤 아랫집에서 연락와서 봤더니 계속 젖어있더라구요. 끝에 일부만 살짝 말라있었구요.
그래서 다시 업자 불렀는데 밑에집 사람들과 싸우고 난리도 아니였습니다.
업자는 빌라외벽 수리해야한다,비용이 많이 든다하고 밑에집은 니네들이 제대로 모르는거다...사기꾼이다..하며ㅠㅠ
결국 업자는 니네들 알아서 하라고 가버렸고
할수없이 8월 10일경 다시 새업자를 불렀는데
탐지 기계는 안쓰고 계량기 밸브하고 체크해보더니 누수는 없고 화장실에서 쓴물이 화장실 벽면과 바닥이 접하는
부분에서 새서 아랫집으로 흐르는것같다고 최소 일주일에서 보름정도 물을 쓰지말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마르면 화장실 문제이니 바닥 부수고 방수 다시 해야한다고 비용은 150만원정도 얘기하네요.
엄마와 저 두식구 8월 10일부터 아예 짐싸서 동생네 집으로 들어갔고 어제 다시 아랫집 확인했더니 여전히 천장에서 물기가 보인다네요ㅠㅠ
근데 오늘 언니랑 동생이 그방 장농 들어내고 봤더니 아랫집 물새는 부위와 같은 부위 저희집 천장과 벽면에도 물이 살짝 젖어있어요. 그동안은 장농위에 짐때문에 보이지 않았는데 아무래도 짐을 들어내고 봐야겠다싶어 봤더니 물자국이 있는데
이게 결로때문인지 아니면 옥상에서 흐른물인지 아직 모르겠네요.
아랫집 물 흐르는 곳과 거의 동일한 위치라서 옥상쪽도 의심스럽긴한데........
이번 겨울 엄청 추울때 옥상 물탱크 일부가 터져서 그 물이 옥상에서부터 쏟아져 내렸었거든요.
그때 저희집 안으로 새지는 않았고 복도쪽으로 물이 흘렸었구요.
저희집은 5년쯤전에 집수리하면서 물새는 벽면쪽에 단열제를 넣었던 상황입니다. 그래서 혹시나 벽과 단열제 사이로
물이 들어갔는데 모르고있었던게 아닐까..그런 생각이 드네요.(이건 망구 제생각;;)
물탱크 아랫부분부터해서 방수가 제대로 안됐었는지 물이 막 흘러내렸었지요.
옥상 방수한지는 몇년 안됐구요.
업자들 두팀이나 왔다갔는데 이런거 본래 모르는건가요? ㅠㅠ
화장실에서 새는 물이라고 화장실 수리해야한다더니 그건 또 아닌것같고...
돈 들여 고치는것도 문제지만 원인을 못찾으니 미치겠어요. 업자들 말도 신뢰도 안되고
글이 주절주절 기네요. 그래도 너무 답답한 마음에 글 올려봅니다.
경험이나 도움주실 말씀 좀 부탁드려도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