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격차이 나는 옷...백화점 직원 반응

...... 조회수 : 5,718
작성일 : 2016-08-17 14:34:01
백화점 구경하다가
티셔츠 세일하길래..오천원이래요. 이월상품이고요

옷 많이 샀는데 돈도 없고 입고 갈 곳이 없고
옷 많이 안사는편이 되었어요
사놔도 포장안뜯고 놔둬서 옷 많이 이제 안사요ㅠㅠ

그래서 맘에 드는 오천원짜리 티셔츠 두벌 갖고 거울에 대보고
어울리는거 찾고 있었어요

그때 직원분 저 쳐다보고 쳐다보는둥 마는둥하고
판매할 의욕이없이 무기력하게 있고 대하더라고요
힘없이 대답해주고요

그래서 티셔츠 하나 고르고 사이즈 얘기하는데
사이즈 찾아주기도 싫은지
거기있는게 전부라고 귀차니즘 표시하더라고요

기분이 찜찜하더라고요
그래도 싼가격에 득템하며 옷구입하고 갔어요

다다음주 백화점서 약속있어서 밥먹고 내려오는길에
오천원 티셔츠샀던곳에 새로운 예쁜 티셔츠가 보이길래
티셔츠 한장에 2만원이더라고요
그 옷 들자마자..그때 그 직원 아줌마..저에게 달려오시더니
이 옷의 예쁜점을 쫙 설명해주시더라고요
방긋방긋 웃고..꼭 사세요..하듯이요..
판매의욕 너무 많이 보여주시더라고요
2만원 옷은 안샀어요. 예쁘니까 본거고..아직은 입을 옷이 많거든요

여기서 여름티셔츠 비싼게 2.3만원짜리구요..중저가 브랜드요

가격이 다른 티셔츠에
사람이 저리도 달라지나싶어요
비싼 백화점도 아닌데..
그리고 거기서 더한것도 우리가 살면서 이런 차별받겠지??하는데
씁쓸하더라고요..

돈 많이 벌고 못벌고 하는 친구 차별하고 무시하는 옛친구도 생각났고..

그러고보면 돈도 많아야 하고
잘살아야 하고. 그러나봐요?

저는 어느누구나 똑같이 대해주고 자존심상하지않게 대하는데
사람들 다 제 맘같지않다지만 너무 씁쓸해요

오천원 이만원 별차이 아니라 생각하실지 모르고
겨우 그 가격 갖고라고 생각하실지 모르는데

그냥 씁쓸하고 찜찜하고
알게모르게 돈버는 차이에 대해 차별이나 무시도 많이 받는단 생각에요 슬퍼서요ㅠㅠ
IP : 1.227.xxx.247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8.17 2:41 PM (59.5.xxx.32) - 삭제된댓글

    당연한 거 아닌가요? 2만원에 그런 친절받는 것도 쉽지않아요 하물며 5천원이야 말 다했죠 싼거사면서 친절까지 바라나요

  • 2. 제발
    '16.8.17 2:42 PM (116.41.xxx.20)

    글 스타일이 딱 우리네 같네요ㅋㅋ

  • 3. .....
    '16.8.17 2:47 PM (211.36.xxx.61) - 삭제된댓글

    아네..제가 잘못했습니다. 많이 차별받고 사세요!!!

  • 4. ...
    '16.8.17 2:48 PM (203.244.xxx.22)

    저같으면 이런 생각보다 지난번엔 아줌마가 피곤했나보다 할거같은데....

  • 5. ...
    '16.8.17 2:50 PM (211.36.xxx.61)

    제가 친절바라고 글 적었나요?
    오천원이나 이만원이나 누군가에겐 소중한 돈이고..어떤거팔땐 무기력 어떤거 팔땐 생기팍팍~ 이리도 확연한 차이가 잘하는 행동인가요?

    아네네..제가 잘못한거네요.. 차별받고싶음 많이 받고사세요.. 돈 많으신분이신가보네요..

  • 6. ..........
    '16.8.17 2:51 PM (211.211.xxx.31)

    첫댓글이 무식한거죠.. 전 원글님 이해갑니다 기분상할만한 일이죠.

  • 7. ...
    '16.8.17 2:51 PM (203.244.xxx.22)

    5천원짜리는 가격이 저렴하니 알아서 팔릴 것이고, (게다가 사이즈는 정말 없을 수도요... 5천원이면 완전 떨이니까 매대 위에 올라가있는게 정말 전부일 수도 있어요.) 2만원짜리는 좀 정성을 들일 수도 있지요. 그게 수입에 따라 무시하는 친구랑 뭔상관이 있어요?

  • 8. 5천원짜리옷
    '16.8.17 2:57 PM (222.235.xxx.188)

    사갔던 손님이 또 오니까 또 사갈 단골이다 싶어서 의욕적으로 설명 해줬을수도 있어요.

  • 9. ......
    '16.8.17 3:01 PM (211.36.xxx.191)

    우리네..같은 소리하시네요~ 여기서 계속 상주하며 글읽으면서 우리네인지 아닌지..글 평가하시는 분이신가요??

  • 10. ......
    '16.8.17 3:02 PM (211.36.xxx.191)

    그리고 다른 댓글들 감사합니다.. 그럴 수도 있겠구나..싶기도해요.. 그런데 제가 그사람에대해 받은 느낌이 너무 확연해서 글 적은거에요..

  • 11. dd
    '16.8.17 3:04 PM (221.132.xxx.18)

    저는 예전에 한번 백화점 VIP가 된적이 있었는데.. 그냥 가서 물어보면 대답만 겨우해주고 적극적으로 안하던 사람들이 결제할때 신용카드에 붙어있는 VIP스티커를 보고 VIP시냐고하면서 급 친절해지고.. 붙임성있어지더라구요. 화장품가게에선 2만원짜리 립밤 한개만사도 샘플도 엄청주고.. 돈이 좋긴 좋구나 했어요.

  • 12. 자본주의 사회에서
    '16.8.17 3:16 PM (223.33.xxx.7)

    돈은 권력이죠

    하물며 미용실에서도 비싸게 헤어하면 엘레베이터
    타는 곳까지 헤어디자이너거 나와서 정중히
    고개 숙이더이다

    인종차별 완연한 유럽도 백화점가서 비싼 가방,옷,신발 사면
    친절도 확 올라가구요

    이것이 리얼리티죠

  • 13. ..
    '16.8.17 3:24 PM (218.234.xxx.39) - 삭제된댓글

    친절도 돈이라..기대 안 해요.
    분식집 아줌마 퉁명스러움과
    일식집 서밍 아줌마 친절함의 차이라고나 할까요.
    백화점이니까 그곳에 오는 모든 손님에게 친절해야 한다..는
    소비자 입장이고,
    백화점 직원 입장에서는 물건값에 따라 친절이 옵션이 되겠죠.

  • 14. ..
    '16.8.17 3:25 PM (218.234.xxx.39) - 삭제된댓글

    친절도 돈이라..기대 안 해요.
    분식집 아줌마 퉁명스러움과
    일식집 서빙 아줌마 친절함의 차이라고나 할까요.
    백화점이니까 그곳에 오는 모든 손님에게 친절해야 한다..는
    소비자 입장이고,
    백화점 직원 입장에서는 물건값에 따라 친절이 옵션이 되겠죠.

  • 15. ..
    '16.8.17 3:25 PM (218.234.xxx.39) - 삭제된댓글

    친절도 돈이라..기대 안 해요.
    분식집 아줌마 퉁명함과
    일식집 서빙 아줌마 친절함의 차이라고나 할까요.
    백화점이니까 그곳에 오는 모든 손님에게 친절해야 한다..는
    소비자 입장이고,
    백화점 직원 입장에서는 물건값에 따라 친절이 옵션이 되겠죠.

  • 16. !!
    '16.8.17 4:20 PM (223.62.xxx.31)

    원글님도 장사 해봐요
    아무리 안그럴라고해도 되는지
    과일가게가도 떨이 5천원짜리는 사가도 그만 안사가도 그만이죠.복숭아 2만원짜리는 맛있다고 좋은거라고 맨트부터 다르죠
    당연한걸 가지고 뭘. . .

  • 17.
    '16.8.17 5:32 PM (222.112.xxx.150) - 삭제된댓글

    차림새 다를 때 백화점에서 얼마나 대우가 다르던지...
    외국에서 잠시 나와 머리 질끈 묶고 가니까 거들떠도 안 보던 점원이
    미장원에서 예쁘게 머리 하고 화장한 모습 보더니 너무나 친절해지더군요.

  • 18. ㅎㅎ
    '16.8.17 5:54 PM (119.14.xxx.20)

    일부 댓글들, 장사 안 돼서 여기서 스트레스 풀고 있나 봐요.

    사가도 그만 안 사가도 그만이면 뭐하러 팔려고 내놓나요?
    싹 쓸어 쓰레기통에 갖다 버리지...
    상품가치 떨어진 거 사주면 고맙다곤 못할 망정...

    남의 돈 천원 한 장은 어디서 뚝 떨어지는 줄 아나 보군요.
    무슨 성은 베푸나 봐요.

    일부 댓글 보니, 속칭 명품 매장 간혹 네가지 없는 직원들 태도가 왜 나오는 건지 알겠군요.

    저런 태도는 잠재고객을 떨어뜨리는 행동이죠.
    머리가 나쁘니 눈 앞에 보이는 것에만 급급한...

    그런데, 원글님은 뭐하러 거길 또 가셨나요? ㅜㅜ
    앞으론 가서 팔아주지 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7254 어제 올린 원룸 빈방 전기요금 후기입니다. 28 전기요금 2016/08/18 6,382
587253 에어컨틀고 48평 전기요금 47000원 나왔어요 37 .. 2016/08/18 15,950
587252 저는 여전히 덥네요. 5 .... 2016/08/18 689
587251 노년을 생각하며 보바스 병원 찾아봤더니... 7 이런 2016/08/18 3,173
587250 노현정은 뭘 잘못한거에요? 74 dd 2016/08/18 34,981
587249 경희대 병원, 강북 삼성,,, 둘 중 어느 병원이 인지도가 더 .. 3 지울게요 2016/08/18 801
587248 굿와이프 이준호가 클럽에서 먹은 사탕인가 알약 뭔가요? 3 ㅇㅇ 2016/08/18 2,378
587247 일자리 시간이 좀 다양했으면 좋겠어요 5 우리나라도 2016/08/18 630
587246 필라테스 1:4수업 괜찮나요? 7 늘씬날씬이 2016/08/18 2,837
587245 울산시 의회의 낯뜨거운 박근혜 찬양 3 울산 2016/08/18 585
587244 메론빵을 기억하시는지요. 9 추억 2016/08/18 1,468
587243 라섹 수술한지 일주일 됐는데 선글라스끼고 외출해도 될까요? 2 애들한테미안.. 2016/08/18 1,114
587242 다음 카캉도 주식 왜 이런가요? 다음카ㅏㅋ오.. 2016/08/18 720
587241 달러 사농으면 나중에 돈될까요.. 4 .. 2016/08/18 2,376
587240 슈퍼에서 팔던 이 빵 이름 뭐죠? 9 davido.. 2016/08/18 1,408
587239 삶은 옥수수 다시 삶아도 괜찮나요?? 6 옥수수 2016/08/18 1,430
587238 나이를 얘기할때 몇학년 몇반.. 18 ㅇㅇ 2016/08/18 5,109
587237 보통들 친정에서 사위에게 이 정도로 잘해주시나요? 14 ... 2016/08/18 3,443
587236 나 좋아해. 묻는거. 6 2016/08/18 1,145
587235 주말부부 장점도 많은가요 24 .... 2016/08/18 7,783
587234 넌 재산 안 받아? 12 못난 2016/08/18 6,996
587233 사생결단식을 시작하며. . 유경근 집행위원장 5 bluebe.. 2016/08/18 459
587232 제주신라 블루클럽 아시는 분 계실까요? 4 몽실이 2016/08/18 1,744
587231 계곡 트레킹 가보신분 ? 3 궁금 2016/08/18 778
587230 8월 17일자 jtbc 손석희뉴스 브리핑 & 비하인드뉴.. 2 개돼지도 .. 2016/08/18 4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