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런적 있어요. 시어머니 직장에 전화하셔서 안 끊고 계속 화풀이...
왔다갔다 하시면서 어린이집 등하원하고 밥먹여주시고 처음엔 고마웠는데
계속 시터 못 구하게 하면서
저한테 온갖 화풀이를 다하셨어요.
한번은 청소기가 잘 안돼서 개비했더니
전화해서 말도 안하고 청소기를 바꿨다며 소리소리 지르시고
전화도 안 끊고 니가 하는게 그렇지! 다시 바꿔와라!! 그러시고
그때 애기가 수족구여서 어린이집에서 발견하고 찾아가라고 하는데
어머님 그런데 그것보다 ㅇㅇ이가 열이나고 수족구 같다는데요... 하니까
진짜 버럭버럭 화를 내며 그게 내가 알게 뭐냐! 청소기 얘기부터 하자!! 하고 소리지르더니 그래서? 나보고 어린이집에서 오래?? 하고 에이씨 하고 끊어버리심 ㅋㅋㅋ
전 정말 그때 너무 힘들었어요ㅠㅠㅠ
1. ㅇㅇ
'16.8.16 5:19 PM (211.237.xxx.105)헐 미친 할망구네
청소기가 뭐라고..자기집 청소기도 아니고 며느리가 며느리집 청소기 바꾼걸 가지고 자기가 왜 난리?2. 555555
'16.8.16 5:20 PM (222.101.xxx.112)지금은 괜찮으세요? 그런 사람이 있어요.
꼭 님의 시어머니가 아니어도.
좋은 사람이라는 평가는 듣고 싶으니 남 하는 것처럼 손주는 봐줘야하고,
기대한만큼 댓가를 받거나 좋은 소리를 여기저기서 들어야 하는데 그건 뜻대로 안되고,
손주 보는건 생각만큼 쉽지 않고.
결국 만만한 며느리에게 그 분노가 돌아가는거죠...
님 고생 많으셨네요. 님에게는 그게 마음에 남지 않으시길 바라요..3. ..
'16.8.16 5:22 PM (211.227.xxx.58) - 삭제된댓글지금 사이는 어떠신가요?
아이 맡긴 죄인이라고 저도 벌벌거리며 살다가
지금은 기쎈 며느리가 되어 시어머니가 눈치보는 쪽이 되었네요.
그 시절 피차간에 참 힘든 시기였던것 같아요.
왜 이 모든 일에 아들이고 남편이고 아이아빠인 남자들은 빠져있는건지..4. ㅠㅠ 이거야말로
'16.8.16 5:22 PM (175.223.xxx.215) - 삭제된댓글혹떼려다 혹붙인 꼴이네요
아이에게 오히려 해로운 할망구5. ...
'16.8.16 5:22 PM (211.252.xxx.11)미친 시어머니들 참 많네요 나는 그러지 말아야지 다짐하고 가요
6. ...
'16.8.16 5:25 PM (58.230.xxx.110)전 시누이가 제가 자기 오면 안좋아한다고
울며 지아버지한테 일러바쳤는지
당장 집에 오라고 소리지르고 난리난리...
일하다 불려가서 엄청 혼났네요...
어릴때라 순진해 그걸 당했죠...
지금 저 사람들 모두 남만 못하게 여기고 삽니다...7. 전
'16.8.16 5:27 PM (175.223.xxx.40)그냥 시터로 잘 키우고 있어요.
저희 시어머니 같은 경우엔 저 사건은 빙산의 일각이고
사실은 친정에서 안 키워준다고 그게 불만이셨던 거예요.
남의 손에 자라게 둔다고 남들다 외가에서 키워주는데 왜 안해주신다냐 하면서...
그래서 일부러 오셔서 저만 쥐잡듯 잡으신 거지요.
오늘은 한시간쯤 일찍 들어오거라 아침에 밥해놓고 나가라 남의 회사가 뭐가 중요하냐 하면서 바가지를 박박 긁으셨던 아련한 기억이 나요...
전 남편이 둘째 가지자고 조를때마다 저때를 생각합니다.
전업할 여건 안되면 애 안 낳을거라고.8. 와... 님보살
'16.8.16 5:29 PM (118.217.xxx.95) - 삭제된댓글ㅠㅠ덧글까지 보니 넘 안됐어요 감정이입되네요
전 저런 못된사람이랑은 하루도 같은 공간에서 지내기 싫어요9. 전
'16.8.16 5:33 PM (175.223.xxx.40)남편과 시가가 원하는건
제가 평생 맞벌이를 하며 (제 월급이 남편의 1.5배 넘어요) 애를 하나 더 낳아서 친정에 맡기고 매주 시댁에 가서 밥을 해드리고 아줌마 안쓰고 알뜰한 살림을 하면서 "한 사람분의 월급은 몽땅 저금"하고 엄니엄니하면서 사는건데
전 몸도 아프고 친정에서도 애 봐주고 싶어하지 않으시고 남편이 정신적으로 저한테 딱히 위안이 되거나 하다못해 남자로서 기능을 하는것도 아니고 60넘길지 말지 하는 심각한 지병도 있어서 애는 더 낳을수가 없어요. 시댁에 정도 없고요. 남편은 불쌍하고 그런 마음은 있어요.10. ㅇㅇ
'16.8.16 5:43 PM (211.237.xxx.105)세상에 얼마나 능력이 있으면 한국에서 여자가 남자보다 돈을 50프로나 더 벌까요...
이거 말이 쉽지 절대 쉬운일 아닙니다.
그거 하나만 봐도 원글님 대단하신 분인데다가, 의리도 있으시네요. 저런 남편도
불쌍한 마음은 있으시다니..11. 잊고있던기억이
'16.8.16 5:44 PM (125.180.xxx.201) - 삭제된댓글저희 시어머니 기억이 납니다.
저랑 다툰것도 아니고 당신 아들(제 남편)이 조금만 마음에 안들면 툭하면 아이두고 그냥 지방 본가로 내려가시거나 옆동네 형님네로 가출하셨었어요. 그야말로 시위하셨어요.
근무시간에 제가 핸드폰 못받으면 회사 직통으로 걸어서 쏟아부으시고요.
저를 미워하지는 않으셨으나 작은 일에도 전화.
시골분이 아파트에 있는 편의용품들이 신기하셨는지 이것저것 눌러보시다가 경보음 나오면 전화.
주방에 있는 라디오 신기해하시더니만 라디오 채널 옆에 전화 누르셔서 소리난다고 전화.
경비버튼 옆에 긴급 누르셔서 경비아저씨들 놀라하고 전화....
저 바로 옆에 팀장님 자리였는데 어찌나 눈치보이고 가시방석이던지 ㅠㅠ
시어머니 육아는 정말 솜털만한 그 어떤 것도 다 마음에서 내려 놓아야 했던 것 같아요.
그 때처럼 을로 살았던적이 없었네요.
지금은 회사 그만두고 파트타임으로 소일거리 하고 있는데 지금도 꼭 그 짧은 근무시간에 전화를
거시네요. (아, 참 너 일하는 시간이지...)하고서도 할 말 다 하고 끊으시는 갑질은 여전하십니다.12. ....
'16.8.16 5:52 PM (14.138.xxx.57) - 삭제된댓글남편과 시가가 원하는건
제가 평생 맞벌이를 하며 (제 월급이 남편의 1.5배 넘어요) 애를 하나 더 낳아서 친정에 맡기고 매주 시댁에 가서 밥을 해드리고 아줌마 안쓰고 알뜰한 살림을 하면서 \"한 사람분의 월급은 몽땅 저금\"하고 엄니엄니하면서 사는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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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욕이 육성으로 나오네요13. 잊고있었던 기억이2
'16.8.16 5:59 PM (218.237.xxx.147)오늘 올라오는 시어머니들 겁질스토리 앍다보니 진짜 이나라의 출산율 저하는 시엄니들 갑질때문인가싶네요. ㅠㅠ
애들 어릴때 도우미 아주머니 드릴돈을 깜빡잊고 안두고 출근했더니 삼실로 전화해서 난리난리~~
나중에 입금해드려도 되는데 워낙 화를 내셔 남편에게 전화하니 아침에 니가 잊고 갔길래 자기가 드리고 나왔는데 무슨 말이냐고..@@ 걍 애봐주는게 짜증나서 저한테 화풀이 하신거였네요. 그때 딱 분가했어야했는데... 분가도 아니고 어머니가 저희집으로 들어오시고 어머니 능력도 없던 상황이라 좋게 좋게 큰소리안나려고 덥고 덥은게 20년이네요.
이제 저도 그때 어머니 나이에 가까워져가고 있는데 나이가 들면 들수록 시어머니 더더 이해못하겠네요. 어찌 그리 손주내세워 유세를 하셨던지...
인제는 저도 나이드니 더는 못참겠어요.14. ㅠㅠ
'16.8.16 6:06 PM (218.236.xxx.244)시엄니야 미친년이라고 욕 한번 해준다 치고...
남편노무시키는 대체 뭡니까?????
게다가 둘째??? 아, 진짜.....쌍욕이 막 나오네요15. .......
'16.8.16 6:09 PM (220.80.xxx.165)저는 왜 내가 남편 어머니라는 사람한테 저런 부당한 대우를 받는지 곰곰히 따져보겠습니다.자기자식도아닌데 왜 남의자식한테 기본예의도없이 말을 하는지......
정색하고 할말다하세요.그럼 얘한테는 함부로 하면 안되겠구나하고 느끼겠죠.
자식도 어려운자식이있어요.다들 시어른한테 도도하고 시하시게 하세요. 처음부터......
여기서 백날 하소연해봤자 바뀌는거없네요16. ..
'16.8.16 9:35 PM (223.33.xxx.134)못된시모네요 ‥
17. ...
'16.8.17 4:31 AM (1.242.xxx.32) - 삭제된댓글이런...
입이 있는데 왜 말을 못해요.!!!
말을 하라구요.!!!
소득도 1.5배 된다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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