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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엔
시간이 조금씩 다른 시계들이
서너 개 있다
다섯 시에 울리는 자명종은
몸이 말을 안 듣는 나를 위해
이십 분이 빠르고
일어나라 씻어라
내 잔소리 대신하는
아이들 방 분침은 십 분을 앞서 간다
비몽사몽 간을 헤매는 아이들,
천천히 먹으라고
식탁 시계 십 분이 늦고
오 분 여유 있는 현관 시계는
옷매무새 한 번 더 보라 눈짓하며
인사하는 아이들 배웅한다
좁은 공간을 흐르는 시간은 비록 달라도
하루는 어김없는 이십사 시간,
정확하고 공평하다
- 황현미, ≪아침을 여는 시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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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8월 16일 경향그림마당
http://img.khan.co.kr/news/2016/08/15/201608169292.jpg
2016년 8월 16일 경향장도리
http://img.khan.co.kr/news/2016/08/15/201608165252.jpg
2016년 8월 16일 한겨레
http://www.hani.co.kr/arti/cartoon/hanicartoon/756810.html
2016년 8월 16일 한국일보
http://www.hankookilbo.com/v/c2f34804024d414081f7ac7f17a56c4f
주둥이가 본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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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는 이해고, 서운함은 서운함이다.
이해는 이성의 영역이고 서운함은 감정의 영역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해는 하는데 서운하다˝는 말은 모순이 아니다.
- 강송희, ˝어느 날 뚜벅이가 걸어왔다, 말을˝ 中 - (from. 페이스북 ˝하루에 한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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