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될 사람이랑 취향이 너무 다르면요

홍차 조회수 : 6,081
작성일 : 2016-08-16 05:54:44

같이 살기 외롭겠죠?

가령 저는 성격이 루즈한 편인데

남편될 사람은 결벽증 성향이 심해요

공원 가면 나무 밑에서 쉬는 커플들이 부러운데

나무 밑에 가면 벌레 떨어진다고 안 가요  

나는 나무 밑에 앉아있을래 하면 그럼 난 간다 하고 슝 ~

저는 나이는 있지만 풀숲에 가면 기분이 좋아서  

맨발로 깔깔대고 뛰놀거든요 (철없어 보인다면 죄송...)

그사람... 살인진드기에 물린다고 아주 질겁을 하더라구요 

제가 냥이를 좋아하는데 한번은  

길에서 냥이 만졌다고 더럽다고 지지 라고 ㅠㅠ

좋아하는 음악, 영화 취향 다 반대고

정치 성향 종교 성향도 반대고요  

이런 사람하고 같이 살기.... 외롭겠죠? ㅠㅠ

성향 너무 다른 남편하고 사시는 분들 사는 거 어떠세요

IP : 220.79.xxx.187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aaa
    '16.8.16 6:00 AM (111.118.xxx.33)

    질문떠나서 제가봐도 쓰니님 더러워요 ㅠㅠㅠ

  • 2. moony2
    '16.8.16 6:01 AM (67.168.xxx.184) - 삭제된댓글

    결혼을 하는 목적이 없잖아요
    인생의 동반자로 영혼이 떠날때까지 같이 살아야하는데....

  • 3. 그렇게
    '16.8.16 6:14 AM (121.188.xxx.59)

    배우자와 극과 극으로 다른데 대화나 생활은 도대체 어떻게 하죠?
    암것도 함께 즐길 게 없네요.
    누가 옳다 그르다를 떠나서 뭘 함께 할수도 없잖아요.

  • 4. 행복해
    '16.8.16 6:27 AM (175.214.xxx.149)

    결혼해서 외로울 가능성 100%

  • 5. 다른건 몰라도
    '16.8.16 6:37 AM (117.111.xxx.196) - 삭제된댓글

    정치성향 종교성향 다르면 어떻게 살아요 ㅠㅠ 외모나 조건이 굉장히 마음에 드시나봐요. 너무 철이 없으시고, 혼자 해맑으시네요. 남자 입장에선 원글님이 해맑은게 아니라 답답하고 속터지고 둔해서 열받고 원글님은 남자가 시간이 지날수록 혐오스러울 수 있어요

  • 6. ..
    '16.8.16 6:45 AM (68.98.xxx.135)

    정치와 종교가 다른건 같이 살수 없어요.
    다른건 살다보면 적응되지만 .
    정이 더 들기전에 정리하심이
    혹은 님의 그의 성향으로 가시든가.

  • 7. ...
    '16.8.16 6:59 AM (218.54.xxx.51) - 삭제된댓글

    모든부분이 정반대면 서로 이해심이 넘치는 성격이라도 조금 서운한게 있으면
    매사 긴장 상황으로 치달을수가 있다보니 어지간한 자제력 가진분들 아니면
    힘들긴 합니다.
    전 한두가지가 안 맞는데도 서로 그 부분에 늘 조심하다보니 어떤땐 조심하는거조차
    상당히 스트레스기도 합니다.

    그리고 님 고민과는 어쩌면 좀 동떨어진 얘기지만 전 본문에 나무나 숲 얘기가 조금 걸려서
    말씀드리자면 제가 좀 예민한 피부여서 저도 사실 어릴적 소풍이나 캠핑 다녀오면
    꼭 피부 여기저기 탈이 나거든요.
    그러다보니 평소에도 극도로 조심하게되요.
    심지어 우리 아파트 산책로도 수풀이 무성한곳은 잘다니다가도 한번씩
    트러블 나서 꺼려요.
    그래서 우리 애들이 엄마 참 별나다고 합니다

  • 8. ,,,
    '16.8.16 7:00 AM (74.74.xxx.231)

    맨발의 경우 꼭 함께 맨발일 필요는 없고요.

    그런데 나무아래 앉는 것도 싫어할 정도면 질펀한 부부생활은 어떻게 해요?

  • 9. ,,,
    '16.8.16 7:01 AM (74.74.xxx.231)

    그렇데 많은 것들이 안 맞고 결벽증(일종의 가박증) 있는 사람이 왜 남편 될 사람이에요? 그 사람 어떤 점이 좋으세요? 돈 잘 버나요? 학벌?

  • 10. 오우
    '16.8.16 7:09 AM (59.8.xxx.122)

    노우!!
    차라리 혼자 럭셔리하게 사세요

  • 11. 외롭다못해
    '16.8.16 7:23 AM (223.62.xxx.233) - 삭제된댓글

    가슴시리게 춥습니다
    감성이 메마른 사람과 살다보니 남편이 어버이 연합회 사람들처럼 느껴져요

  • 12. ,,
    '16.8.16 7:33 AM (116.126.xxx.4)

    결벽증 사람 피 말립니다. 남자가 그렇다면 더더욱

  • 13. 외롭기도 전에
    '16.8.16 7:55 AM (115.41.xxx.77)

    정신병으로 결혼생활에 큰영향을 미칠껍니다.
    평생 그러고 살텐데요.

  • 14. 근데
    '16.8.16 8:02 AM (211.238.xxx.42)

    어떤 점에 좋아서 결혼까지 생각하신거예요?
    저렇게 다르면 상대거 좋아지기가 어려울거 같은데..
    외모가 좋으신가요?

  • 15. 사람그릇
    '16.8.16 8:03 AM (223.131.xxx.17)

    저도 벌레 질색이고 자연 친화적인것 하고는 거리가 있지만
    취향보다는 상대방을 배려 안하고 말하는 태도가 모자라는 사람이네요.

    정상적인 배려를 가진 사람이라면
    벌레 떨어질 수도 있으니까 뭐라고 쓰고 있을까 라든지
    본인 때문에 상대방이 그렇게 좋아하는 걸 같이 못한다면
    미안해 하는게 맞죠

  • 16. ==
    '16.8.16 8:09 AM (220.118.xxx.135)

    다른 건 몰라도 정치, 종교 성향 다른 건 같이 못 삽니다. 인생의 철학과 지향점 자체가 다른 건데요.

  • 17. ㅁㅁ
    '16.8.16 8:22 AM (175.223.xxx.23) - 삭제된댓글

    음.. 말립니다

    결혼해보면 남녀가 원래 달라도 넘 다른걸 아는데

    결혼전에도 이리 다르니.. 답 나오지 않았을까요?

    저런 성격의 사람은 남녀포함... 한마디로 재수 없습니다

  • 18. 절대반대
    '16.8.16 8:25 AM (187.66.xxx.173)

    절대반대예요.
    저는사는즐거움이 없습니다.
    티비도 서로 안맞아서 따로보고요.
    주말과 퇴근후에는 남편이 티비와 합체합니다.
    영화취향. 정치성향 모든게 반대.
    음식이야 내가 맞춰준다지만 취향바꾸기는 어려워요.
    사는 즐거움이 하나도 없습니다.
    어쩔땐 남편 뒤에 앉아서 뒤통수만 봐도 욕이 튀어나와요.

  • 19. 루엘
    '16.8.16 8:30 AM (208.91.xxx.70)

    취향이 하나도 안 맞는데 어떻게 같이 사귀시는거에요;;; 그게 더 궁금해요

  • 20. ㅁㅁ
    '16.8.16 8:34 AM (175.223.xxx.23) - 삭제된댓글

    근데 님 길냥이는 함부로 만지지 마셔요

    님 건강에 안졸거 같아요

  • 21. 저도
    '16.8.16 8:35 AM (39.118.xxx.118) - 삭제된댓글

    어떻게 계속 만나고 있는지 궁금해요
    게다가 결혼까지 생각하신다니...
    예를 들어 돈이나 기타 다른 이유 한두가지로 결혼까지 생각하는거라면
    그거 보고 살아야지 뭐하나 맞는게 없는데요
    본인의 문제만이 아니라 상대도 못살아요

  • 22. pp
    '16.8.16 8:39 AM (59.7.xxx.137)

    결혼후 외로움100% 아니요
    고통 100%일듯요

  • 23. 그냥
    '16.8.16 8:41 AM (119.70.xxx.204) - 삭제된댓글

    돈잘벌면 괜찮지않을까요
    어차피 년차지나면 각자놀아요
    집에있음 안나가나싶고
    밥하는거너무싫어서요
    돈잘벌면 돈쓰는낙이라도있으니

  • 24. 남자가
    '16.8.16 8:47 AM (58.121.xxx.201) - 삭제된댓글

    깔끔하고 여자가 털털하면 원글님은 구박덩이 될 확률이 높네요.

  • 25.
    '16.8.16 8:48 AM (59.25.xxx.110)

    다 맞을순 없지만, 적당히 비슷한 면이 있어야 맞춰가면서 사는데..
    이건 뭐 너무 양극이네요.

  • 26. ....
    '16.8.16 8:53 AM (112.223.xxx.62) - 삭제된댓글

    취향을 떠나서 남편될 사람이 결벽증 성향이 심한데
    원글님은 그렇지 않다면
    결혼해서 함께 한 공간에 살기 정말 힘들것같아요

  • 27. 정말 신기...
    '16.8.16 9:00 AM (1.233.xxx.96)

    이렇게 다른사람하고 어떻게 만남이 유지되죠?

  • 28. 그러게요 정말 신기...
    '16.8.16 9:27 AM (1.246.xxx.85)

    보통 연애할때는 서로 콩깍지가 씌여서 맞춰주는 척이라도 하다가
    결혼하면 서로 본색이 드러나 신혼때는 맞춰가느라 엄청 싸우는데
    지금 연애기간임에도 객관적으로 봐도 이렇게나 안맞는데 어떻게 만남이 유지되죠??
    만나면 즐겁거나 설레거나 행복하긴 하세요?? 나이가 많아서 급하신거아니면 그만두라고 하고싶네요

  • 29. 저기
    '16.8.16 9:31 AM (39.7.xxx.175)

    외로울 문제가 아니라
    맨날 살림 더럽다. 부엌 더럽다 지적질 하고
    싸울 것 같은데요.

  • 30. 아아
    '16.8.16 9:46 AM (223.33.xxx.157)

    과거의 저군요
    전털털 남편 깔끔
    살림일로 자주 부딪혀요 연애땐 남편이 밥도해주고 수발(?)다 들어줬어요 근데 결혼하몀 여자가 해야 할 일이 믾으니 ..
    결혼 일년 됐는데 아직까지 잘 안돼요 의견합일이

  • 31. ㅁㅁㅁ
    '16.8.16 9:58 AM (121.137.xxx.96)

    취향이 다른것 보다는
    상다의 다름을 인정할 수 있느냐 없느냐가 관건인거 같아요.
    또 상대의 의견을 수용할수 있는지 없는지...

  • 32. ....
    '16.8.16 10:06 AM (118.33.xxx.6)

    연애도 결혼도 다 끼리끼리에요. 어느정도는 맞는 것들이 있어야 살아요. 나이먹어 연애할수록 극단적인 사람들끼리 만날일은 없는데....

  • 33. 설화
    '16.8.16 10:22 AM (211.36.xxx.239)

    혹시 그 남자가 새누리꼴통지지자라면
    걍 버리세요.안바뀝니다.ㅎ

  • 34. 음..
    '16.8.16 10:53 AM (14.34.xxx.180)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로맨틱하고 멘탈이 좀 약한사람인듯한데
    남자는 결벽증이 있는 자기고집이 강한 사람이라면
    원글님은 못견뎌요.

    그 사람이 아무리 좋은 조건을 가진 사람이라고 해도
    원글님이 버텨낼 수 없어요.

    그 남자가 문제가 아니라
    원글님은 그 남자랑 안맞는거예요.

    원글님은 원글님 성격이나 취향을 좋아해주고 우쭈쭈~해주는 남자 만나야
    버텨낼 수 있습니다.

  • 35. 베베
    '16.8.16 11:20 AM (211.215.xxx.242)

    컥 저랑 남편 얘기에요 완전!
    저희 남편 소도 때려잡게 생겨갖고 못먹는거 많고 깔끔떨고 더러운 사람 혐오하고 동물 벌레 싫어하고.. (전 완전 반대) 결혼해보니 시어머니랑 똑같더라고요... 근데 살면서 서로 많이 닮아가고요 저도 남편이 싫어하는걸 강요하는것보단 대안을 선택하게 되요 제가 하고싶은걸 남편과 모두 공유하겠단 마음은 버렸고 그런건 맞는친구랑 하고 남편이랑은 맞는 활동을 하는걸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0621 세월926일) 미수습자님들이 바닷 속에서 나와 가족들 꼭 만나시.. 8 bluebe.. 2016/10/27 341
610620 잠시 자리비운 새에 제 자리에 앉아있던 나이든 할아버지 직원 28 ㅇㅇ 2016/10/27 6,613
610619 내일 고1여자아이가 하교후 남학생들과 어울려 술마시는 모임을 간.. 14 긍정의기다림.. 2016/10/27 3,394
610618 국민은행에서 지난달에 남편통장에서 수표 200만원을 ... 2016/10/27 1,101
610617 뉴스 기다리는데 왜 이케 두근거리고 얼굴이 달아오르죠 ㅎㅎ 2 무무 2016/10/27 342
610616 퇴근하고 울면서 왔어요... 56 ,,, 2016/10/27 26,995
610615 직장맘 아이 학원보내야 하는데 안가려고하면 어떻게하나요 2 7살엄마 2016/10/27 583
610614 딸이 왕따당한 이후로 딸땜에 죽고 싶은 엄마 16 사춘기딸 2016/10/27 5,357
610613 김주하가 드디어 본색을 드러냈네요. 102 ㅇㅇ 2016/10/27 37,739
610612 남의 아파트에 재활용 버리는거 괜찮나요? 22 궁금 2016/10/27 7,055
610611 jk씨(보톡스중독된jk) 뭐하실까요. 6 qpzja 2016/10/27 2,195
610610 고등국어교습소에 갈 때 질문할 것 가르쳐 주세요 2 내일 찾아뵙.. 2016/10/27 420
610609 고추장 만들어 보신 분? 14 고추장 2016/10/27 1,693
610608 웬 강남아줌마가 지배하는 나라... 4 como 2016/10/27 941
610607 근데 지금 대선 치뤄도 역풍 걱정 할 필요 없지 않을까요? 하야 2016/10/27 288
610606 조진웅씨 노란리본 달고 나왔네요 14 시상식에서 2016/10/27 3,872
610605 오늘 날짜 대선 3자 대결인데 대박이네요. 8 19대 2016/10/27 1,787
610604 평창올림픽 유치하면서 얼마나 해쳐먹을려고 했을까요? 3 ... 2016/10/27 804
610603 파우치 소파 천갈이 문의드립니다. 소파 2016/10/27 425
610602 미국 이민에 대해서 잘 알아보는 좋은 방법이 무엇일까요? 6 이민 2016/10/27 1,450
610601 검찰이 대대적 수사를 시작했다고 하지만서도..... 6 ..... 2016/10/27 479
610600 전쟁날까봐 겁나네요 20 미친 2016/10/27 4,563
610599 “극우보수와 최순실이 박근혜 ‘사육’해 대통령 내세웠다” 9 #새누리 해.. 2016/10/27 1,230
610598 진짜 천연옻칠된 수저 어디서 살수있을까요? 6 ,,, 2016/10/27 943
610597 이 와중에... 비염 어떻게들 견디시나요 21 비염인 2016/10/27 3,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