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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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거 티내지 말라는 남편
제가 지금 둘째 임신중에 첫째 케어하고 힘든 상황에 날까지 더워 더 녹초가 되어있는 상태에서 남편 와도 반가운 기색 없이 뚱한 경우가 많았나봐요 그런 제 모습 보는게 남편도 다운된대요
저는 남편 표정 안좋으면 밖에서 안좋았나부다 건들면안되겠 하고 마는데요 이사람은 왜이렇게 이기적인건가요
내가 내맘대로 표정도 못짓나요
부부는 역시 남인가봐요
1. ............
'16.8.16 12:03 AM (216.40.xxx.250)남자들이 그래요. 이기적이고 공감능력 없는거요. 표정읽기나 배려, 공감이 없어요.
연애때야 그런 척 하는것 뿐이죠.
제남편도 그랬어요. 니가 집에서 아무리 힘들었어도 자기 오면 티내지 말래요. 누가 애 낳으랬냐고 . ㅋㅋ
남자에 대한 기대를 버린게 애 출산 이후였어요. 돈벌어오는거 말곤 정말 쓰잘데기 하나도 없는 동물이구나 하고 느꼈음.- 막말 죄송.-2. 직장 상사 표정 살피듯
'16.8.16 12:04 AM (123.213.xxx.216) - 삭제된댓글집에 오면 또 상사 표정 살피고...
마음이 무겁죠.3. ..
'16.8.16 12:08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진짜 여자 때만 고개 주억거리는 척이라도 하지 대부분은 이해할 생각조차 안하죠.
근데 남자 입장에서 생각하면 이해 안가는 것도 아니에요.
녹초가 되어 퇴근하면 푹 쉬고 싶은데 와이프가 죽상하고 있으면 스트레스 가중돼죠.
서로 배려하기 힘든 사람들은 애를 최대한 적게 낳아야 덜 싸우는데,
이게 해봐야 아는 거라서.4. ..
'16.8.16 12:08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오타 정정
여자 때만- 연애 때만5. .....
'16.8.16 12:11 AM (58.233.xxx.131) - 삭제된댓글맞아요..
보편적으로 공감능력 떨어지고 배려능력도 떨어지죠.. 이기적이고...
저희남편은 가족들에게 희생당하길 강요당해서 자신이 항상 먼저 희생해야된다고 생각하는데
원래 그릇이 그게 안되는 사람인데 강요당하고 살아서인지 성격이 안좋아요..
그래도 그렇지 대놓고 티내지 말라니 정말 이기적이네요..
결국 자기마음편하겠다고 감정도 티내지 말라는건데..
차라리 말이라도 한마디 -힘들었지..- 라고 꺼내면 그나마 기분이라도 풀어질텐데..
자기몸 아니니 임신에 큰애까지 돌본적이 없으니 그 고통을 알리가 있겠나요..6. 남편말 공감
'16.8.16 12:17 AM (118.38.xxx.47) - 삭제된댓글솔직히 남자들도 퇴근해서 집에와서 힘들어 죽겠다고
유세 부리듯 오만상 찡거리고 있으면
한대 쥐어박고 싶음
속으로 지만 회사 다니나..이말 열두번도 더 나옵니다7. 음
'16.8.16 12:18 AM (121.161.xxx.86)결혼한지 오래되어서 느낀거긴 한데
집에 오는데 가족이 환한 얼굴로 반겨주는게 남자들에겐 매우 몹시 중요한가보더군요
자식들 튀어나와서 인사하고 아내가 생글거리며 반겨주기만 해도
내가 가장이다 폼도 잡히고 위안도 되는지
저도 그게 그렇게 남편에게 중요한지 잘 몰랐어요
한동안 딴데 정신팔며 오는거 반겨주지도 않았더니 점점 부루퉁 해지다가 화내더라구요
힘들다고 하소연은 좀있다 하더라도
일단 들어올때 천천히라도 나가서 반겨주는게 좋지 않을까 싶어요8. ,.
'16.8.16 12:22 AM (211.36.xxx.113)육아휴직중이에요
얼마전 똑같은일로 다퉜어요
날덥고 자기주장강한 영유아 아이둘.. 요즘들어 말도 더 안듣고 신랑퇴근후 식사하면서 아이들과 힘들었던 하루일과 말했더니 힘들단말 듣기싫데요
육아휴직했으니 회사다닐때보다 편해진건데 왜 힘들다하냐고 ㅡㅡ
저 육아휴직하고나서 신랑 집에오면 씻고 자고 밥먹고 그게다에요 집안일이나 육아 손끝하나 안해도되게 제가 다해요 근데 육아휴직하면 원래 그렇게해야하는 거래요
하.....
그래서 육아휴직끝나면 복직하려구요
육아반반 가사반반 하다 본인이 힘들다고해서 육아휴직했더니!!9. ㅁㅁㅁㅁ
'16.8.16 1:01 AM (120.16.xxx.171)저도 마찬가지 둘째 임신 막달인데요, 그냥 낮에 같이 아이랑 두시간씩 자니깐 컨디션 좋더라구요
힘들게 책상에 앉아서 -_-; 일하고 온 남편 매주 징징대면서 그만두고 시골간다는 말에.. 그냥 집에 오면
좋게 편하게 환영해 주고 있어요, 남편일 안하면 그래도 가정경제가 무너지잖아요 적어도
내가 다시 일하러 갈때까지만 버티고 니가 살림해라 그러고 있어요 ㅎ10. 홍홍홍
'16.8.16 1:06 AM (175.192.xxx.3)티내지 말라는 말은 좀 그렇지만..사실이지 않나요?
힘들게 일하고 들어왔는데 오만상을 찌뿌리고 있으면 짜증나죠.
전 미혼이지만..한때 가장으로 10년 살면서 혼자 회사다녔는데 집에 오면 다들 돈 이야기하고,
서로 짜증내고 있고, 힘들다고 하니깐 엄청 화났었어요.
돈버는 내가 더 힘들지, 이런게 아니라 집에서만큼은 가벼운 마음으로 쉬고싶더라고요.
제가 화내면 돈버는 유세부리냐고 그러고, 그렇다고 짜증내는 가족들 비위맞추면서 피곤하게 사는 것도 싫었어요.11. 미혼님
'16.8.16 1:29 AM (218.147.xxx.189) - 삭제된댓글그런데 집에서 애를 봐보니 이게 돌아버릴 지경인거 알런지...
진짜 그냥 하는 말이 아니라 돌아서 미쳐버릴거같은 상황일때도 많았어요.
다큰 자식들 잇는데도 짜증만 부리는것도 문제많은 성격이겠지만 아.. 진짜 다시 애 어릴때로 돌아가라고
하면 못가겠어요. 모르니까 했지 또 하라면 할까요??
돈버는 게 힘들까 ?? 힘들죠.. 직업따라 다르지만 힘들죠 .. 하지만 그 유세가 또 일말의 정신적스트레스 감소
역할... 육아는 하면서도 힘든데 욕먹고 하찮은 일 취급당하며 스스로 자존감 바닥치며 본인도 혼란스러워요.
암튼 애 어릴때는 부부가 누구 도움없이 사는거 아니면 진짜 치열하게 살수밖에 없는거 같아요.
애 조금만 크면 그래도 그 상황은 벗어난답니다.12. ..
'16.8.16 9:27 AM (114.204.xxx.212)서로 조심해요
밖에서 기분나쁜거 티 안내고, 저도 올땐 반갑게 맞고요
나쁜건 힘든건 나중에 얘기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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