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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열경기했어요. 열 경기하는 애들 나중에도 잘 크나요?

아기엄마 조회수 : 9,088
작성일 : 2016-08-15 18:35:55

여긴 맘스홀릭같은 곳보다  나이가 있으신 분들이 많아서 좀 여쭤볼께요

아기가 19개월인데 처음으로 열경기를 했어요. 목이 약해서 조금만 염증이 있어도 금방 39도 넘기는건 우습게 올라가거든요.

그래서 조심하고 있는중이예요.

근데 어제 열이 좀 있길래 해열제 먹여서 재웠는데 눈이 뒤로 돌아가고 온몸이 굳어서 아이를 들고 뛰었어요. 119도 타고요.... 의사샘 말로는 열성경련이라고 하더라구요. 응급실에서 8시간안에 경기하면 뇌파검사해봐야한다고 해서

응급실 입원하다가 그동안 별일 없어서 지금 퇴원해서 집에서 쉬구 있는 중입니다.

열경기 한번 한 애들은 계속 한다고 하더라구요. 게다가 우리 아기가 남아라 여아보다 더 자주 할 경우가 많대요.

혹시 어렸을때 열경기 많이 한 아이들 키워보신 분 계실까요? 진짜로 잘 크고 5살 이후되면 좀 나아지나요?


IP : 119.149.xxx.242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8.15 6:38 PM (211.181.xxx.58) - 삭제된댓글

    2번 열경기했어요 무조건 들고 응급실로 냅다 뛰었죠 조금만 지체돼도 뇌에 장애가 올 수 있다고 해요 그 이후론 잔병치례도 없이 아주 건강체질로 컸어요 지금 명문대생 됐네요 시간을 끌지 않도록 꼭 유념하세요 괜찮을 거예요

  • 2. ...
    '16.8.15 6:40 PM (211.181.xxx.58)

    2번 열경기했어요 무조건 들고 응급실로 냅다 뛰었죠 조금만 지체돼도 뇌에 장애가 올 수 있다고 해요 그 이후론 잔병치레도 없이 아주 건강체질로 컸어요 지금 명문대생 됐네요 시간을 끌지 않도록 꼭 유념하세요 괜찮을 거예요

  • 3. 엄마
    '16.8.15 6:41 PM (115.21.xxx.17)

    좀 자라면 열경기 안해요
    열 많이 날때는 부루펜 타이레놀을 두시간 간격으로 먹였어요 열내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요
    저희 아이 열경기해서 걱정많이 시켰지만 영재로 잘 자라고 있어요
    걱정하지 마시고 건강하게 잘 자라기 기도할께요

  • 4.
    '16.8.15 6:41 PM (119.64.xxx.222)

    네 저도 어릴때 경기를 네번 했다네요. 그런데 잘 컸어요. 현재 46세.

    우리 아이도 30개월 즈음에 열경기를 했는데 지금 건강하게 잘 크고 있어요. 13살이고요.

    48개월 이전의 열성 경기는 크게 걱정안하셔도 된다하지만 어떻게 걱정이 안되겠어요.

    열 날 때마다 조심하고 잘 보살피는 수 밖에요.

    저희집 경우 이랬다는 경험만 말씀드립니다.

    그리고 저 경기할 때는 엄마아빠가 맨발로 업고 뛰셨다고 들어서 아이 낳아 키울 때 경기에 대한 글을 많이 섭렵했었어요.

  • 5. ㅡㅡ
    '16.8.15 6:42 PM (116.37.xxx.99)

    만5세까지 조심하시구요
    경련할때 기도확보만 해주시고
    주무르거나 자극하지 마세요

  • 6. ㅡㅡㅡㅡ
    '16.8.15 6:42 PM (182.221.xxx.57)

    넘 걱정마세요.
    우리애도 열성경기 2~3번했었네요.
    지금은 명문대 수석 전액장학생이예요^^;
    꼭 주말만되면 열이나서 혹시나 또 열나면 경기할까봐 응급실 단골손님이었네요. 열만 조금나면 냅다 응급실로 뛰어갔었어요.

  • 7. ,,
    '16.8.15 6:51 PM (58.224.xxx.93)

    체질상 열이 순식간에 정점 찍는 아이들이 있더라구요.
    특히 남자아이
    그리고, 나중에 엄청 체격이 좋아질 아이.
    제 주변엔 그랬어요. 건강한 아이들이 열도 확 오르나봐요.
    걱정 마세요.
    다만,,늘 응급처치 할 준비 갖추시구요.
    저 같은 경우 알코올을 큰병으로 사다놓고, 열이 오른다 싶으면,,
    아기가 놀라지 않게 , 가슴에서 먼 부분부터, 탈지면에 적셔서,
    팔,다리,겨드랑이..목뒤로부터 등, 살살 닦아줬어요.
    미지근한 물로 닦을때보다 열이 금방 떨어져요.
    얼굴 주변은 피하시구요. 알콜 강추 합니다..없으면 소주도..괜찮아요.
    그랬던 아이가,,,열세살, 지금은 완전 건강하고, 기억력,암기력 좋다고
    선생님들이 칭찬해주시는, 똘똘이로 잘 자랐어요.
    요즘은 1년 내내 감기조차 잘 않걸려요.
    걱정 마세요.
    윗분 말씀 처럼,,여섯살 무렵부터,,그렇게 열은 오르지 않더라구요.
    그리고 그떄부터 먹는량이 늘고,,엄청 빨리 잘 자랐어요. 잘먹여야 해요.

  • 8. ..
    '16.8.15 6:58 PM (223.62.xxx.203)

    저희애가 13개월에 한번 실려가고 24개월에도 실려갔었어요.
    두번다 저 혼자 있을때 벌어진일이라 저 운전할 줄 아는데도 119 불러서 산소호흡기 달고 응급실 갔었어요.
    두번째 경기했을땐 병원에서 반강제로 입원시키더라구요.
    뇌파검사며 이런저런 검사 다했는데 아무이상 없다는데 경기를 하더라구요.
    이제 29개월됐는데 아직까지도 열만 나면 비상걸립니다.
    댓글보고 저도 위로받고 가요..

  • 9. 저희
    '16.8.15 7:35 PM (101.181.xxx.120)

    아들도 그맘때 열경련 한번 했어요. 열경련은 열이 많이 나서가 아니라, 열이 급하게 올라서인거는 아시죠?

    그때 뇌파검사해서 열경련 진단받고, 열경련은 아무 문제 없어요.

    남아가 더 잘 일어나는거 맞고요, 만 5살 되기전에 병원에서 말해준 열(37도였던가? 기억도 안나네요)이 나면 무조건 약 먹였어요.

    지금은 외국서 공부잘하는 모범생이네요. 11살. 병원서 열경련 진단 받으면 아무 문제 없어요. 뇌에 문제 있는게 아니라 하더라구요.

  • 10.
    '16.8.15 7:45 PM (119.64.xxx.222)

    그리고 경기는
    몸의
    체온변화가 급격하게
    일어날 때 온다고 했어요.

    열이 급히 올라서 경기가
    나기도 하지만, 급하게 체온이
    내려가도 좋은건 아니라고...

    ㅠㅠ

    아이 키울 때 별일이 다 있죠

  • 11. ...
    '16.8.15 7:45 PM (58.230.xxx.110)

    저 열경기 몇차례 했대요...성격 가끔 드러운거 빼곤 공부도 나쁘지않고 46살까지 잘살고 있어요...
    딸...20살 성적 최상위권
    아들...16살 성적 상위권
    성격 원만하고 대인관계 좋아요...
    그러니 너무 걱정말아요...

  • 12. ...
    '16.8.15 7:59 PM (218.55.xxx.38)

    약간의 유전성이 있다고 들었어요.
    외가 친가에 열성 경련했던 분들이 있을 수 있어요.
    편도선(아데노이드)가 비대하면 열이 심하게 납니다.
    편도는 육안으로 확인이 가능하고 아데노이드는 이비인후과에서 검진했어요.
    제거 수술이 전신마취라 체중도 적고 겁나서 안 했는데
    수술도 고려해보세요.
    응급처치용으로 침( 볼펜처럼 생겼어요) 을 구해 두었는데
    딱 한번 요긴하게 썼어요.
    경련은 시간이 길면 안 좋다고 해요.
    열성 경련이라고 진단 나오면 무조건 열 내릴 수 있도록 집에서 최대한 처치하세요.
    열을 오르기 직전에 오한이 오잖아요. 초 긴장했어요...
    해열제 먹이고 벗기고 씻기고 닦아주고. 얼음 베게 만들어서 목뒤에 받쳐주고 ...
    방에 큰 수건 깔아 목욕통 가져다 두고 아이를 씻기고 닦아주고..
    아이가 그걸 기억하더라구요.
    아이가 많이 컸지만 지금도 떨려요. 하도 맘 졸인 기억이 나서 써봅니다.
    힘 내시고 아이 예뻐하면서 건강히 돌보셔요~

  • 13. 소랑
    '16.8.15 8:10 PM (202.136.xxx.15)

    울 아이도 많이 했는데 5살 지나니 안하네요.
    편도염으로 열이 올랐을 때 마다 했구요.

    저는 수치침으로 경기 멈추는 침을 배웠어요. - - 지금은 기억이 가물가물
    손가락 어떤 부분에 침을 놓으면 경기가 멈춘대요.

  • 14. 두돌에
    '16.8.15 8:17 PM (124.50.xxx.39)

    한번 열성경기 했어요.
    7세까지 경기 할 수 있다고 잘보라고 하더군요.
    미열나면 해열제 먹이고요.
    다행히 현재5학년 여안데,그 이후로 경기는 없었고 아주 잘 크고 있어요.
    몇년간 체온계,해열제는 필수품처럼 갖고 다녔어요.
    너무 걱정 마시고,체크 잘하며 잘 지켜보세요.

  • 15. 호호아줌마
    '16.8.15 8:41 PM (130.105.xxx.219)

    저희 아들 17개월때 한번 30몇개월때 한번..두번 하고 지금 10살인데 잘 크고 있습니다. 저희 아빠가 열경련을 많이 하셨대서 유전인갑다..했네요. 처음에 정말 놀래서 응급실 갔던 기억 있는데...벌써 8년이 지났네요 ^^

  • 16. 보리냥
    '16.8.15 8:45 PM (119.149.xxx.242)

    댓글들이 많이 위로가 됐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첨엔 아기가 제 품에서 어떻게 되는 줄 알고 너무 무서웠고 나중에는 오만 생각이 다 들더라구요 많이 위로 받고 가요

  • 17. ㅅㅅ
    '16.8.15 9:00 PM (116.127.xxx.52)

    제가 어릴때 몇번 경기했대요. 지금 50인데 아무이상없이 잘 살아요. 공부도 잘한 편이어서 sky 나왔어요..

  • 18. ....
    '16.8.15 9:16 PM (182.217.xxx.68)

    뇌파검사 하신거죠?
    뇌파검사해서 단순 열경기로 나온거면 다행인거구요
    저희아이는 119 를 세번탔네요
    저같은경운 열이 38도되면 그냥 열떨어지는 링겔 맞춰요
    넘어가는거보다 낫지싶어서...
    의사선생님이 8살쯤되면 열경기 안할거다...하셨는데
    지금7살인데 확실히 좋아졌어요
    최근 1년정도는 열이 나도 그전보단 나아진게 느껴져요

  • 19. .....
    '16.8.15 9:32 PM (125.177.xxx.179) - 삭제된댓글

    울 아들도 13개월에 그랬었어요 ㅜㅜ
    119 불러서 구급차 타고 가는데 아이가 죽었는줄 알았지요
    대학병원 가서 뇌파 찍고 입원하고....
    다행히 그 이후에는 그런 일 없었어요
    그 아들이 지금은 13살 인데 잔병치레 없이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습니다요~~^^
    아기때는 열이 오르면 순식간이라서
    엄마가 열체크 하면서 잘 지켜봐야 해요

  • 20. 27개월에 열경련
    '16.8.15 9:49 PM (58.231.xxx.76)

    있었어요. 남아. 다행히 뛰면 3분거리에
    종합병원 있어서 애아빠가 들고 뛰었어요.
    그이후로 열나면 가슴 두근두근
    최근에 열난적있는데 다행히 잘 넘어가더라구요.
    지금 42개월.

  • 21. ㅠㅠ
    '16.8.16 1:49 AM (110.70.xxx.10)

    5살 저희 아들도 열경기를 다섯번 했어요.
    편도 잘 붓고 그래서 열감기 잘 걸리고..
    열나면 항상 초비상 걸려서 스트레스도 엄청 받았네요..
    저희 애도 19개월 즈음 처음 한 것 같아요.
    24시간내에 두번 한 적도 있어서 뇌파검사도 받았는데 괜찮다고.. 다행히 유전성이에요.
    그런데 두돌무렵 함*아에서 한약 지어먹이면서 이야기하니 의사말이 열경기하는 아이들이 평균 지능이 약간 높다는 연구결과가 있다는 얘길 하더라고요. 윗님들 댓글 보니 맞는 말인가 싶기도~?^^;
    소아과 어느 의사분에게 얘기하니 너무 걱정말고 열 안오르게 해열제만 잘 먹여도 예방할 수 있다고 대수롭지않게 말하시던 분이 있었는데 별거 아니었지만 그 말이 조금 제 마음을 편하게 해주었네요.. 그 이후론 열오르면 그냥 정신 똑바로 차리고 2시간마다 교차복용 하고 주무르고 그렇게 넘기고 있네요..
    아무튼 아직은 긴장중인데.. 확실히 5살되니 어린이집 다닐 때보다는 감기는 덜 걸리네요..
    둘째도 아들녀석인데 아직 돌이라.. 제발 너는 하지말아라.. 하고 있어요.흑..

  • 22. ..
    '16.8.16 3:57 AM (223.62.xxx.233) - 삭제된댓글

    저희 네 남매중에 저만 열경기 했는데..
    다른 아이들은 그저그런데 저만 최상위권 성적이긴 했네요..

  • 23. 큰애, 작은애 둘다
    '16.8.16 11:40 AM (114.203.xxx.23) - 삭제된댓글

    저도 어릴때 경기 했었어요. 작은집에서 놀다가 경기했던거 기억도 나네요. 유전성이 강한지 저흰 큰애, 작은애 둘다 경기 했네요. 큰애는 5살 무렵 한번. 이때는 경기하기에 나이가 많다고 간질 위험도 있다고 뇌파검사에 mri도 찍었는데 이상 없었고요. 그때 한의원에도 가서 경기 안하게 손도 따고 그랬던거 같아요.둘째는 아기때 부터 3번 이상 했을거에
    요. 병원 입원은 둘다 했었고요. 결론은 둘다 이상없이 잘 살고 있어도. 저도 그렇고요. 넘 걱정 마셔요.







    결론은 둘다 그뒤로는 열경기 안하고 큰애가 고딩, 작은애가
    초6이 되었네요.

  • 24. 큰애, 작은애 둘다
    '16.8.16 11:41 AM (114.203.xxx.23) - 삭제된댓글

    저도 어릴때 경기 했었어요. 작은집에서 놀다가 경기했던거 기억도 나네요. 유전성이 강한지 저흰 큰애, 작은애 둘다 경기 했네요. 큰애는 5살 무렵 한번. 이때는 경기하기에 나이가 많다고 간질 위험도 있다고 뇌파검사에 mri도 찍었는데 이상 없었고요. 그때 한의원에도 가서 경기 안하게 손도 따고 그랬던거 같아요.둘째는 아기때 부터 3번 이상 했을거에
    요. 병원 입원은 둘다 했었고요. 결론은 둘다 이상없이 잘 살고 있어도. 저도 그렇고요. 넘 걱정 마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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