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차도로에서 자전거 탄 할머니를 치었어요ㅠ

.. 조회수 : 5,302
작성일 : 2016-08-15 15:50:34

시골 읍내길이에요

2차선이지만 주차된 차들로 1차선도로로 주행중에 앞에 자전거 타고 가던 할머니가 제 차도로로 차선변경을 하는바람에

접촉사고가 났어요ㅠㅠ 다행히 경미하게 부딪혀서...너무 겁이 났어요

내리자마자 다행히 할머니 앉아계셨고 괜찮다며 무릎을 3개월전에 연골수술하셨다고 뼈만 괜찮으면 한다고

정신없이 119 부르고 경찰부르고 제가 혼이 나간듯했어요..다행히 젊은 남자분이 도와주셔서 차들이 막히는 바람에

할머니 부축하여 걷고 서 계실수가 있드라구요 저도 차 한쪽으로 빼주구요

사고가 눈깜짝할사이에 나서 저도 꿈꾼거 같은..

할머니는 좀더 앞에 횡단보도가 보이니까 제 차선으로 튼거 같더라구요

보험회사 연락이 왔는데 시내 종합병원 사진찍으로 가셨는데 자식들이 입원시킨다고 하신거 같구요

보험회사랑 남편은 보험처리하면 괜찮다는데 저는 지금도 벌렁벌렁하고 입맛도 없이 누워있다가....

그 할머니 자식들한테 전화라도 해야는거 아닌지 그러는데 남편은 괜찮다고만하고..

운전 15년 무사고인데 이런일이 저에게도...경찰차안에서 진술서 쓰고....

성당다녀오는 길에 이정도임에  다행이라 여겨요ㅠㅠ

보험회사에서 알아서 하니 기다리면 되는건지.....이런일이 처음이라 어떻게 처신해야 할지를...

IP : 125.139.xxx.162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얼마나 놀라셨을지
    '16.8.15 3:52 PM (59.22.xxx.95)

    토닥토닥 날도 더운데 물 한잔 하시고 쉬세요
    보험처리 하면 괜찮을겁니다 혹시라도 그집 자식들한테 전화하고 그러지 마시고 딱 절차대로 하세요

  • 2. 지나다가
    '16.8.15 3:54 PM (125.190.xxx.80) - 삭제된댓글

    그래도 전화 한통 드리세요
    심술 나쁜 자식들한테 걸리면 괴씸죄로 합의보는데 애 먹어요

  • 3. 놀라셨겠네요
    '16.8.15 3:56 PM (175.223.xxx.1)

    연골수술한지 얼마 안되셨는데
    어찌 자전거를 타고 다닌실까요ㆍ
    원만히 처리 되길 바랍니다

  • 4. ...
    '16.8.15 4:02 PM (115.137.xxx.109) - 삭제된댓글

    노인분 들 치는게 젤 위험해요..
    이참에 모든 아픈거 고치려고 들어눕는경우도 많구요.

    어떤분도 정말 가볍게 치이는듯 안치는듯 모르게 할머니 살짝 스쳤는데...,할머니가 괜챦다고 파스한장 붙이면 낫는거라고 병원도 안가겠다고..그러나 병원 모시고 다녀와서 집에 모셔드리고- 연락달라고 했더니, 아들이 연락와서는 온군데가 다 아프다고 당장 입원한다고..오만거 다 갖다붙이던데요.
    할머니도 첨이랑 말이 180도 달라지구요.

  • 5. ..
    '16.8.15 4:05 PM (115.137.xxx.109)

    노인분 들 치는게 젤 골치아파요..
    이참에 모든 아픈거 고치려고 들어눕는경우도 많구요.

    어떤분도 정말 가볍게 치이는듯 안치는듯 모르게 할머니 살짝 스쳤는데...,할머니가 괜챦다고 파스한장 붙이면 낫는거라고 병원도 안가겠다고..그러나 병원 모시고 다녀와서 집에 모셔드리고- 연락달라고 했더니, 아들이 연락와서는 온군데가 다 아프다고 당장 입원한다고..오만거 다 갖다붙이던데요.
    할머니도 첨이랑 말이 180도 달라지구요.

  • 6. @@
    '16.8.15 4:09 PM (119.18.xxx.100)

    골목길 지날때 노인분 지나가면 저는 웬만하면 스톱입니다.
    보험사에 맡기세요.

  • 7.
    '16.8.15 4:16 PM (121.171.xxx.92)

    보험사에 맡기는 게 제일 좋아요. 서로 좋아요.
    막상 우리엄마래도 혹시 모르니 입원시키고 그러지 않겠어요? 그렇게 생각해야 마음편해요.
    저도 전에 차와 차 사고였고 제 잘못도 아닌데 상대방 할아버지가 굉장히 점쟎은척 하더니 오늘 전화와서 딴소리. 내일 전화와서 딴소리..
    보험처리 말고 돈으로 달라질 않나???? 제차 수리비만 100넘게 나왔는데 어떻게 처리를 안해요?
    저도 처음 사고라 정신이 없고 다친사람 없는데도 한 한달은 잠도 못잤어요. 처리는 금새 끝나도 휴우증이 오래 갔어요.
    둘째날 전화해서는 돈으로 안주면 입원해야겠다, 원래 디스크다 어쩐다 말하구...
    입원하라 했어요. 저도 입원한다구..

    그냥 보험처리가 다른소리 안나오고 좋아요. 통화해봐야 좋은 소리 못 들어요.

  • 8. 윈글
    '16.8.15 4:20 PM (125.139.xxx.162)

    감사합니다ㅠ
    이번에 운전 다시한번 생각하고..진짜 스톱이네요
    자전거조차 파손나지도 않았고 제차도 작은 기스정도
    다행인건 그 할머니가 어디 크게 안다치신것만으로도
    진짜 다행이다 여기고 있어요
    보험회사에 일임하렵니다

  • 9. 조심하세요
    '16.8.15 4:23 PM (39.121.xxx.22)

    자식들이 들쑤셔서
    자꾸 딴소리해요
    미안하단말도 절대 마세요
    노인사고가 젤 피곤해요
    질질 끌며 돈뜯을궁리만 해요

  • 10.
    '16.8.15 4:24 PM (219.240.xxx.107)

    노인분들 치는게 젤 골치아파요?
    자기 부모래도 말을 그렇게 할까?

  • 11. ...
    '16.8.15 4:49 PM (223.62.xxx.15)

    헐~
    이사람은 왜 이러나요?
    잘가다 차선바꿔 차랑 사고났다잖아요...
    차대 차로 치면 과실 어찌나와요?
    그리고 퇴원한참 안하는건 사실인데 왜 새삼?
    대단한 경로우대사상 나왔네~

  • 12. 댓글이 진상
    '16.8.15 5:10 PM (119.192.xxx.54)

    할머니가 돈달라고 드러누운 것도 아니고.
    자식들이 난리친 것도 아니고.
    아직 벌어지지 않은 일을 두고 차에 치인 피해자가 노인이란 이유로 벌써 편견의 시선으로 빨대 꽂을 준비하는 진상이 돼 버리네요.

    전 예전에 주차된 차 후진해서 빼고 있는데
    어떤 할머니가 친구와 얘기하다 제 차를 못보고 뒤쪽으로 쓱 들어오셨어요.
    다행히 급정거해서 부딪치지는 않았지만 할머님이 놀라서 넘어지셨고요.
    전 죄송하다 여러번 사죄하고 병원도 가보시라 했는데
    괜찮다고 웃으시며 그냥 가시고 연락 없으셨어요.

    다들 그렇게 진상부리진 않아요.
    보험회사에서 알아서 처리할테니 너무 걱정하지는 마시고요.

  • 13.
    '16.8.15 5:34 PM (221.148.xxx.8)

    근데 할머니가 자전거를 타고 있었으면 그것도 탈 것으로 간주한다던데 맞나요
    그렇담 그냥 과실 비율만 나오지 않나요

  • 14. 개념없는 것
    '16.8.15 5:42 PM (180.92.xxx.185) - 삭제된댓글

    어쨌든 사람을 치었건만 골치타령...
    자기부모라도 저럴까..

  • 15. 친척어른이
    '16.8.15 6:46 PM (175.112.xxx.200)

    얼마전에 젊은 사람이 운전하는 차에 치어 잠시 의식을 잃으실정도로 다치셔서 지금 입원중이세요
    이제 막 일 시작한 젊은 사람이 노인을 치었으니 너무 놀라 그 다음날부터 병원와서 어떠신지 안부묻고 걱정하고 했다면서
    요즘 그런 사람 없다면서 다치셨지만 고마워해요

    어떻게 이상한 사람들만 있겠어요
    사람 사는 세상인데 그래도 할 도리는 하면서 (맘에 전혀 없다면 몰라도) 사는게 좋지 않을까요

  • 16. ...
    '16.8.15 9:30 PM (122.32.xxx.10)

    보험회사에 맡기더라도 병원은 한번 찾아가야하는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8210 마음이 울적합니다... 9 종이학 2016/09/20 1,758
598209 삼십후반에 목디스크 걸리고 보니 안걸린 분들이 신기하네요.. 13 배숙 2016/09/20 3,394
598208 수술하러 2박3일 집을 비우는데 아이 반찬팁좀 주세요 22 아아밥은 2016/09/20 3,191
598207 귀걸이 목걸이 사려는데요 14k 18k 9 ... 2016/09/20 4,023
598206 네이버에서 전화가 연결되었습니다~~~라는 멘트는 뭘 눌러서 전화.. 1 ** 2016/09/20 667
598205 암같은 존재.... 2 이명박근혜 2016/09/20 761
598204 교실 곳곳에 균열 "공부하다 무너질까 무서워요".. 3 ........ 2016/09/20 1,044
598203 저희집에 갖가지 곡물이 많아요. 된밥해서 강정 만들 수 있을까.. 8 한심하다 2016/09/20 1,108
598202 어릴 적 흡입 된 석면가루 후유증이 이제 나오나봐요 7 .... 2016/09/20 2,215
598201 생선만 먹으려는 아기ㅠㅠ 반찬 공유 좀 부탁 드릴께요 6 아기반찬 2016/09/20 1,359
598200 ppt 사용법 아시는 미용 언니들 계세요? 플리즈 ^^ 3 ㅇㅇ 2016/09/20 1,519
598199 2살 아가랑 하와이가도 될까요? (추가..) 16 유리 2016/09/20 3,595
598198 향이 오래가는 향수 뭐있나요? 6 프래그런스 2016/09/20 4,898
598197 에어프라이어 제일 작은 거 하나 사 보려는데 써 보신 분~ 10 . 2016/09/20 2,536
598196 지금 고객님의 전화가 정지되어있습니다. 5 수신 2016/09/20 2,090
598195 경기 남부쪽 대학 추천 해주세요 8 수시 2016/09/20 1,481
598194 10살 초등 여아가 걸을 때 허벅지가 쓸린다고 불편하대요 6 걱정 2016/09/20 1,603
598193 이와중에 서운해하지 않는 법 좀 알려주세요. 5 인간 2016/09/20 1,443
598192 냉장고 어디에 둘까요? 1 인테리어 2016/09/20 451
598191 똥묻은 기독교가 자기들 따라오는 이슬람보고 뭐라 할 거 없지요... 51 쿡쿡이 2016/09/20 1,628
598190 굳이 며느리생일날 집에 오겠다는 시어머니.. 81 점둘 2016/09/20 20,499
598189 수시..자기소개서 4번 2 가로등불 2016/09/20 1,657
598188 고1 아이 콜레스테롤 수치가 너무 높아요 3 걱정 2016/09/20 1,654
598187 지진 400여회에도 북한만 보고 있는 박근혜 7 무정부 2016/09/20 1,110
598186 시골같은 서울살이 13 신기한 2016/09/20 2,6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