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의 살림을 존중하기가 힘들어요.
정반대의 시어머니 때문에
시댁에만 가면 맘이 너무 갑갑하네요.
첨 인사갔을때 오래된 주택에다 발디딜 틈조차 부족할 정도로
무슨 자질구레한 물건들이 여기저기 쌓여져 있고...어휴..
암튼 이번에 새로 집을 지으셔서
이제 예쁜집에 깔끔하게 시원하게 해놓고 사시겠지 했는데
집이 새집이면 뭐합니까.
그 묵은 살림들을(나름 많이 버렸다고 하는데도)
새집에 꽉꽉 채워가지고선...
집 안은 말할 것도 없고
밖에 음식물 쓰레기 통이 있는데 구더기가 백마리........
이런 여름엔 냉동실에 보관하세요 했더니
어떻게 쓰레기를 냉동실에 넣냐고
되려 저를 이상한 사람 취급하시네요.
구더기 끓는거 보단 나은거 아닌가요?
시누이도 있지만 시어머니 닮아서 똑같구요.
제가 딸같았음 나서서 엄마 설득해가면서
좀 이쁘고 깔끔하게 샤샥 꾸며줄텐데..
며느리가 옆에서 몇마디 입대니
시누이가 더 듣기 싫어하네요.
지가뭔데 울엄마 살림에 참견이냐 이런느낌.
안보면 내살림 아니니 신경끊는데
자주보니 볼때마다 답답......
시댁 갔다오면 괜히 저희집을 더 청소하게 되네요.
1. ㅇㅇ
'16.8.15 1:38 PM (223.33.xxx.96)같이 사는것도 아닌데 뭘그래요
존중이 아니라 그냥 냅두세요
왜 남을 바꾸려들어요2. 한마디
'16.8.15 1:38 PM (219.240.xxx.107)신경끄세요.
여자들 부엌이란건 본인영역이잖아요?
누가 원글님 부엌살림 간섭하면 싫잖아요3. ;;;
'16.8.15 1:39 PM (121.166.xxx.239)원글님이 청소해줘야 하는거 아니면 그냥 눈감으셔야 해요;;; 그거 오랜 습관이라 못 고친답니다.
4. T
'16.8.15 1:40 PM (220.72.xxx.85) - 삭제된댓글신경 끄세요.
내살림 누가 지적하는거 본인도 싫지 않아요?
저도 음식물 쓰레기 냉동실에 넣는거 너무 싫어요.
냉동실에 있는 다른 음식은 어쩌구.. ㅠㅠ5. ...
'16.8.15 1:42 PM (49.142.xxx.88)어우, 저런 집에서 파리가 그렇게 생겨서 돌아다니는건가봐요 ㅜ
6. 답답
'16.8.15 1:43 PM (49.170.xxx.13)저도 살림의 신은 아니지만...
안타까워서 그랬어요.
새집 이쁘게 지어놓고 거기에다 30년 묵은 살림 잡동사니
유통기한 몇년 지난 것들...
어휴 신경 진짜 끊어야겠어요.7. ..
'16.8.15 1:46 PM (112.140.xxx.104)시댁 더러우면 남편도 안가게 되겠죠.
걍 그러려니 하세요
절대 못고쳐요8. 행복해
'16.8.15 1:48 PM (14.56.xxx.56)전 원글님 스탈이지만
그래도 음식물 쓰레긴
냉동실에 못 넣어요 ^^
바꾸려고 하면 님만 스트레스 받아요~~
그냥 최면을 걸어요~~ㅋㅋ9. 만두
'16.8.15 1:59 PM (116.14.xxx.184)저하고 상황이 똑같네요. 저희 엄마가 그래요. 30년된 목화솜 이불 못버리고 이고 지고 살고요 제 38살 먹은 제 여동생이 친정부모님께 빌붙어 사는데 너무 정리를 못하고 자기 건강 챙긴다고 무슨 황기, 이름도 알수 없는 약초를 집안 구석 구석에 가져도 놓고 살지요. 제가 친정가면 쉬지도 못하고 치우는데 제 동생이 그러더군요. 유난떨어서 저 오는게 불편하다구요... 그냥 포기하고 살아요. 절때 못고치죠. 제가 친정가서 치우고 버리고 하다보면 오랜만에 제 아이가 너무 방치되는 느낌이라 저는 이제 한국가면 친정안가고 AirBnB에 서 있으려구요. 그러면 또 친정엄마는 저를 나무라시겠죠.,.. 집에 발딛을틈이 없는데 어떻게 친정가서 지내나요... 샤워도 못할지경인데요... 그냥 포기해요... 그래도 님은 남이니 흉이라도 보죠 저는 제 친정엄마와 동생이 저러고 살아요.
10. ...
'16.8.15 1:59 PM (14.138.xxx.57) - 삭제된댓글저희 엄마가 좀 그런 스타일인데
한마디로 말하면
그냥 두세요
저도 남이 내 살림에 대해 이래라저래라 하는거 끔직히 싫어해역지사지 해보고 엄마 살림에 대해 말 안해요
깔끔하게 해놓고 살면 좋지 않냐 하는것도 님 기준이고
그걸 강요하는 것도 월권이에요11. ...
'16.8.15 1:59 PM (14.138.xxx.57) - 삭제된댓글저희 엄마가 좀 그런 스타일인데
한마디로 말하면
그냥 두세요
저도 남이 내 살림에 대해 이래라저래라 하는거 끔직히 싫어해
역지사지 해보고 엄마 살림에 대해 말 안해요
깔끔하게 해놓고 살면 좋지 않냐 하는것도 님 기준이고
그걸 강요하는 것도 오지랖이에요12. 다른건 그렇다치고
'16.8.15 2:00 PM (49.169.xxx.196)음식물 쓰레기 냉동실에 넣는건 쫌~@@
13. 답답
'16.8.15 2:00 PM (49.170.xxx.13)음식물쓰레기 냉동실에 넣는건 82 에서도 논란이 있었지만
아니... 상식적으로요...
여름에만이라도.. 스티커비 아까워 꽉꽉 채워 버리시는 분인데
밖에 뒀다 온데 구더기 나타나게 할 바에
그냥 냉동실에 넣는게 더 낫다고요.. 그런 뜻인거죠.
맞아요 저만 스트레스 받지요..
진짜로 신경 뚝 내 살림이나 더 윤나게 살아야겠어요.14. ..
'16.8.15 2:02 PM (112.140.xxx.104)음식물 쓰레기 냉장고에 넣는게 뭐 어떤가요?
어차피 과일이나 채소, 구황작물 껍질 등등인데15. 음식물
'16.8.15 2:07 PM (117.111.xxx.180)쓰레기가 생선도 나오고 육류도 나오고 된장도 나오고. .
어떻게 냉동실에 넣죠?
방법 좀..16. 신경끄세요
'16.8.15 2:14 PM (223.62.xxx.109)그집에 구데기가 백마리든 이백마리든 신경끄세요.
님집도 아니잖아요.그사람 생활 스타일을 님이 어떻게 바꾸겠어요?
자주 안가면 되죠.17. ...
'16.8.15 2:15 PM (110.70.xxx.249)친정엄마도 살림이 많으세요
안쓰는건 버리고 살아야 하는데 그게 쉽지 않으신거죠
그냥 그려려니...합니다18. 어
'16.8.15 2:17 PM (49.175.xxx.13)저희 엄마얘기인줄....
저도 엄마랑 싸우다가 지쳤어요19. ㅇ
'16.8.15 2:22 PM (121.168.xxx.60)그렇게 평생 살아오셔서 고치기 힘들거에요
20. 냉동
'16.8.15 2:33 PM (74.100.xxx.189)음식물 냉장고? 사드리세요 ㅜㅜ
21. 상관 마라니?
'16.8.15 2:37 PM (218.154.xxx.102)더러운 집 옆에 살거나 원글도 혹시 벌레라도 집으로 옮겨오면 어떡해요?
냉동실에 얼리긴최고의ㅈ방법이죠.22. 천천히 가세요.
'16.8.15 2:38 PM (124.53.xxx.131) - 삭제된댓글아무리 새집이라 해도 평생 살아온 습성을 본인이 원한다해도 바로 안될거예요.
어떤분..젊은날 고생고생 힘들게 사시다 처음으로 아파트 분양받아 가셨는데
시골 자질구레 살림들 다 끌고..보다못한 딸이 밤에 쓸모없다 생각되는것들을 몰래 버렸는데
새벽에 다시 싸악 주워오시더래요.딸 욕을 욕을 하면서..
얼마지나 제사에 온 당신의 시누이가 와서 이젠 구질한거 버리고 단촐하게 사시라 하셨던지
아이고 ~다니러 간 절 붙들고 얼마나 욕을 하시던지..
그로부터 한 이십년이 지난 지금은 말끔해 졌네요.
당분간은 냅두시고 ..남들 사는모습,깨끗하고 단촐한게 사는 집구경 많이 해보는것도 방법이긴 한데 말이죠..딸도 옆에 있다면 님은 터치하지 마세요.23. 냉동실짱
'16.8.15 2:48 PM (211.246.xxx.70) - 삭제된댓글선반 한개는 비우고 김치냉장고용밀폐용기 안에 비닐봉투 하나 넣어서 음식물 쓰레기 넣어요.저는 깨끗하고 편리하게 잘 사용하고 있어요.
24. 주변 얘기
'16.8.15 2:50 PM (175.223.xxx.243)음식물쓰레기를 냉동실에 안넣는 분들은
상온에서 이미 더러워진 상태를 상상하시는 것이고요
처음 채소 다듬을때부터 껍질 등을 냉동보관하는 식으로
바로바로 넣다보면
더럽지 않답니다..
시시비비는 사양합니다.25. .......
'16.8.15 3:35 PM (115.86.xxx.10)그러게요
바로조리전 재료일상태로 얼리는건데..
또는 1초전 내가 먹던 그상태로 얼리는건데
부폐도 안된상태인데 뭐가 더럽다는건지...
냉동실 얼리는거 더럽다는 사람들보면 대체
음식물쓰레기를 얼마나 냄새나게 두길래 더럽다하는
건지ㅜㅜ
엘레베이터에서 음식물쓰레기 버리러 타신분들
있으면 물줄줄에 냄새가 너무 역해서ㅠㅠ
저희는 완전 얼려서 물도 안떨어지는 상태로
가져가서 버리기때문에 정말 깨끗한데ㅠㅠ26. 위 117님께
'16.8.15 3:52 PM (175.223.xxx.94)음식물쓰레기 종량제 봉투를 쓰신다는 가정하에...
요리할 때 재료손질 후 버릴 부분을 바로바로
종량제 봉투에 넣는 것이에요
먹는 부분과 버릴 부분이 분류되는 것일 뿐
방금 전까지 합체돼 있던 식재료죠.
그 봉투를 냉동실 도어선반 등 독립적인 부분에 보관하고
또 버릴 게 생기면 꺼내 넣는 식이랍니다.
꽝꽝 얼어서 정말 깨끗해요.27. 구더기
'16.8.15 4:13 PM (125.182.xxx.27)키우는것보다 냉동실에보관하는게낫죠 바로넣으면 비위생도아닙니다 실온에쓰레기보관해서 악취풍기는것보다나아요위생면에서ᆢ며느리는안타까운마음이죠 ᆢ
28. 으음
'16.8.15 4:13 PM (116.40.xxx.48)안바뀝니다. 포기하셈~~
29. 저
'16.8.15 4:21 PM (121.171.xxx.92)스타일이 다르면 참 힘들어요. 저희 친정엄마... 음식물 포장용기까지 다 보관해요. 나중에 누구 뭐 담아줄때 쓴다고... 그런 자잔한 살림살이들이 얼마나 지저분하게 보이는지 몰라요. 짐이 너무 많아요. 며칠전 애들이 젤리 를 샀는데 이게 플라스틱 통에 들어있었는데요... 이거 집에 두면 엄마가 또 쓰신다고 할까봐 제가 필요하다고 가지고 출근해서 버렸어요.
시댁가면 도마가 까매요. 곰팡이죠. 근데어머니는 매일 씼어서 쓰니 깨끗하다 그래요.... 걸레인지 행주인지 모를 색상인데 그냥 맹물에 삶으니 시커먼것이 안 빠져요. 제가 일년에 서너번 가서 옥시크린 사다 삶아요. 그러면 또 뭐라 그러세요. 깔끔 떤다구.
저 안 깔끔해요. 편한게 좋은 여자예요. 근데 너무 시커매서 버리고 싶은 행주인데 버리지도 못하니 삶고라도 오는거에ㅛ.
새 행주 사가지고 가도 소용없어요. 서랍에 쌓아두고도 저 더러운 행주만 매일 쓰세요.
버리는 저만 나쁜 년이지요. 물건 아까운줄도 모르는...30. 음식물전용
'16.8.15 5:06 PM (1.232.xxx.217)젤싼 냉동고라도 하나 사드리세요
아깝다고 딴용도로 쓰시려나31. 지나다
'16.8.15 5:09 PM (121.88.xxx.87)원글님 심정 어떤지 알겠어요.
근데 친정엄마라도 바꾸기가 쉽지 않답니다.
저희 친정은 냉장고가 4대에요.
본가랑 세컨하우스 각각 2대씩
냉장고에 내용 확인불가인 검정봉다리가 가득
얼마전 냉장고 싹 정리해드리고 왔는데
대체 그 많은 물건이 어찌 다 들어가있었는지 참. .
아빠가 더 개운해하세요.
니네 엄만 들어갔다하면 나오지가 않는다고
냉장고도 한대 더사자고 하셔서 아빠가 무슨 소리냐고
뭐라 하셨대요ㅋ
청소도 자주 하시는데 정리가 안되세요
보통은 싹 정리하고 청소하는데 울 엄만 닦고 그자리ㅎㅎ
올케가 심란해할까봐 저희 시누들이 가면 종종 치워요.
티가 안나서 그렇죠
시어머니도 비슷한 과이신데
지금은 완전 깔끔한 시누네랑 합가하셔서
한번씩 갈때마다 완전 가볍게 다녀와요^^32. 공감
'16.8.15 5:32 PM (182.231.xxx.132)저는 친정이 그래요
뭐라해봐야 버려야지 버릴꺼다 정리할거다만 반복
갈때마다 바뀐게 없어요
친정가면 재활용쓰레기 버리느라 너무 바빠요
제눈엔 죄다 버릴거 천지인데 못버리고 있어요
말로만 좁다 지저분하다 인정하구요
버릴 생각은 안하고 자꾸 선반을 매서 올리네
뭘 사서 넣어놓네 이러구만 있으니
이젠 나도 모르겠다 싶어요
덕분에 전 미니멀라이프를 지향하게 되었고
친정만 다녀오면 우리집은 그야말로 뭐 버리느라
가족들과 전쟁이예요
일종의 대리만족~~33. 저도
'16.8.15 11:39 PM (14.52.xxx.171) - 삭제된댓글음식물 쓰레기 냉동실에 넣는거 너무 싫어요
그거 어쨌거나 쓰레기인데 같이 들어가있는 음식물은 뭐래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