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난소 혹이 경계성 종양 나오셨던 분들 계신가요?

30대 처자 조회수 : 3,820
작성일 : 2016-08-14 12:17:47


 얼마전에도 글을 써 조언을 구했는데 조직 검사 결과를 앞두고 계속 심란한 생각이 들어 다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35살 미혼 처자이고 얼마전 검사 후 난소 쪽으로 큰 혹이 있어 복강경으로 왼쪽 난소 절제 수술을

받았습니다. 수술 중 나간 조직 검사 결과에서 경계성 종양이 나왔고 일단 혹과 왼쪽 난소는

절제술 하였습니다.

 담당 교수님이 제가 만약 기혼이고 출산까지 다 끝난 사람이었다면 나머지 오른쪽 난소와 자궁도 다

절제 하는게 옳지만 제가 미혼이어서 살리는 쪽으로 수술을 진행하였다 하셨고 정밀 조직 검사 결과

나오면 다시 의논하자고 하셨습니다.


 만약 정말 조직 검사도 경계성 종양이 나오면 저는 어떤 선택을 하는게 좋을까요?

사실 전 독신 주의에 가깝고 자식도 낳고 싶은 생각이 거의 없습니다. 그래도 저희 가족들은 미혼이고

혹시 모르니 살리는 쪽으로 하는게 좋지 않아 하는데 저는  경계성 종양으로 나오면 나중에 암으로

변하는 경우를 대비해서라도 나머지 오른쪽 난소와 자궁도 절제하는게 좋지 않나 생각중이고요,


혹시 저같은 경우 계셨으면 어떻게 하셨는지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여성질환쪽 카페는 잘 있지도 않고 한 곳에 가입했는데 아직 승인이 나지 않아 다시 82쿡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아무 이야기라도 듣고 싶은 답답한 마음입니다. 답변해주시는 분께 미리 감사드립니다. 

IP : 1.219.xxx.9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hojitea
    '16.8.14 12:27 PM (221.163.xxx.41)

    경계성 종양이라는 표현이 정확히 어떤건지 알 수 없지만, 저는 양쪽 난소에 모두 종양을 의심할만한 크기의 혹이 있었고 그래서 한쪽은 완전 절제, 다른 한쪽은 아주 일부분 작게 난소를 남기고 부분절제 했습니다. 난소는 아주 작은 부분만 남아도 홀몬을 받고 생리도 이어가는 역할을 그대로 한다며 주치의가 남기기를 권했어요. 모두 절제하고 조기폐경되면 바로 노화가 진행되는데 아무리 약으로 유지한다고 해도 30대 중반에 억울하지 않느냐고요. 같은 병실에 입원한 저를 제외한 다섯명의 난소암 환자들은 제 얘기를 듣고 완전 절제하지 뭐가 아쉬워 그랬느냐고 말했으니 난소암을 앓는 사람과 아닌 사람의 견해 차는 분명 있겠지요. 저는 기혼이고 아이 하나 있고 30대였습니다. 절제 수술 받은지 5년 지난 지금 돌이켜보건데, 저는 부분절제하기를 잘 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2. ..
    '16.8.14 12:33 PM (180.70.xxx.205) - 삭제된댓글

    저도 한쪽 절제하고 한쪽은 부분절제..
    악성은 아니고 장액성 종양? 이라했던것같아요
    남기는게 몸전체를 위해선 좋은데
    이게 악성이라면 완전 절제가 다 나을수도 있겠죠

  • 3. 출산
    '16.8.14 12:38 PM (175.223.xxx.22) - 삭제된댓글

    저는 아이 둘 낳았지만 노화 빨리온다고 그냥 두었습니다. 대학병원 세 군데 갔는데, 한 곳만 자궁절제를 권하셨죠. 나머지들은 모두 남겨두라고 했고요. 남겨두고 6개월마다 정기검진 받습니다. 십년 지났는데 아직 건강해요.

  • 4. ....
    '16.8.14 12:50 PM (125.176.xxx.90) - 삭제된댓글

    나이 40에 조기 폐경된 저희 형님이 약으로 호르몬 유지하는데
    예전보다 더 예뻐지고 좋아졌어요
    이제 50대 초중반이라 약을 끊었다고 하던데요
    의사가 권하는 대로 하시는 것아 좋을듯 해요
    암 악성 다른 장기로 전이 이런게 오면 그까짓 잠깐 호르몬 나오는 거 아무것도 아니예요

  • 5. 에구
    '16.8.14 5:25 PM (119.197.xxx.209)

    난소는 살릴수 있은 최대한 살리는게 좋아요.
    전 31살 10월에 산하고 34살 8월에 오른쪽 난소에 물혹이 엄청크다고 수술하자해서 개복수술했는데 당시 의사놈이 혹만 떼었다며 둘째 출산하라고 당당히 말하더라구요. 출산도 수술도 개인병원 같은의사예요.
    38살 같은 증상으로 응급실 갔다가 배가 엄청많이 아팠거든요.
    요로결석이라하더라구요. 제가 산부인과쪽 같다니 산부인과로 연결해줘서 초음파 먼저봤는데
    난소 한쪽은 완전 제거된 상태고 나머

  • 6. 에구
    '16.8.14 5:27 PM (119.197.xxx.209)

    에고 글이 짤리네요
    한쪽난소 완전 제거되고 나머지 난소도 제거 수수헬해서
    폐경되고 홀몬제 먹는데요. 몸이 말도못하게 피곤하고 살은 무지많이 쪘어요.
    살릴수 있음 살리는게 좋다고 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6022 하루에 몇번씩 화장실가는거요 2 과민 2016/08/14 1,314
586021 3세 딸 키우며 웃겼던.. 16 ... 2016/08/14 5,365
586020 홍대~평촌 3 초보운전 2016/08/14 965
586019 유기농 아마씨 어디서 사나요? 4 .. 2016/08/14 1,452
586018 뒤뒷북)베테랑 봤는데 진짜 이런영화가 재밌는지.. 13 이건뭐 2016/08/14 3,628
586017 카톡 상태메세지에 전화번호 날아갔다고 문자달라는거 7 ... 2016/08/14 3,594
586016 누진제에 대한 언론의 무지와 선동(보완) 6 길벗1 2016/08/14 882
586015 육아스트레스는 어떻게 푸셨나요? 17 강아지사줘 2016/08/14 3,670
586014 동탄신도시 ‘악취 미스터리’ 올해도 시큼한 가스냄새 3 항상이맘때 2016/08/14 2,803
586013 1박2일로 텐트치고 물놀이 하자는거(시어른들께서) 4 .... 2016/08/14 2,540
586012 난소 혹이 경계성 종양 나오셨던 분들 계신가요? 3 30대 처자.. 2016/08/14 3,820
586011 형제남매자매중 한명만 질투하고 경쟁하는 경우 있나요? .... 2016/08/14 662
586010 미국대학생들은 사랑과 동거가 4 ㅇㅇ 2016/08/14 2,948
586009 아버님이 입원해 계신데 비빔국수 해가지고 가려면... 7 입원 2016/08/14 2,906
586008 조카에게 질투를 느낄수도 있나요? 8 조카 2016/08/14 3,392
586007 냥이집사님 도와주셈 ㅠ 4 속상해요 2016/08/14 778
586006 동네분위기란게 어떤거예요?? 26 ㅋㅋ 2016/08/14 6,536
586005 이날씨에 운동해도 안죽는군요. 13 ... 2016/08/14 3,244
586004 옥수수는 이제 끝인가요? 2 얼음쟁이 2016/08/14 1,518
586003 집이 너무 더운데도 나가는것조차도 귀찮은..저..ㅠㅠㅠ 6 ,,, 2016/08/14 1,903
586002 아래 제사 에어콘 문제..에어콘 있는 데 라고 하는 데 글을 안.. 7 읽기 2016/08/14 1,941
586001 숱없고 가는머리의 소유자는 5 미용실 2016/08/14 3,335
586000 기능성뚜껑이 있는 유리병 만물상 2016/08/14 463
585999 요즘 날씨 필리핀ᆞ태국 같아요 11 2016/08/14 3,545
585998 제 4차 전 세계 ‘위안부’ 기림일 공동행동 light7.. 2016/08/14 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