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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하고픈 일이 많은데, 일단 미루게 되는 마음...

쉬고싶다 조회수 : 807
작성일 : 2016-08-13 21:52:53

프리랜서로 일한지 2년 정도 되었는데, 아직 이렇다 할 수입이 없어요....

그동안 직장생활하며 번 돈 쓰며, 부모님 집에 사는 미혼이라 경제적으로 큰 부담은 없지만 일이 잘 안 풀리니 마음이 항상 무거워요. 일은 열심히 한다고 하는데, 수입으로 연결되는 게 잘 되지가 않네요....

그러다보니, 뭔가 사적으로 하고 싶은 일들을 다 미루게 되요...

제가 정리정돈을 좋아해서, 옷장 정리도 하고싶고, 서랍, 책장 등등 다 정리하고 싶은데...

미드도 찾아보고 싶고, 못 본 드라마 몰아서 왕창 보고싶고, 읽고 싶은 책들도 잔뜩 있는데....

괜히 그런거 하다보면, 정작 해야할 내 업무 못 했다는 죄책감(?) 같은게 들고....

사무실에 나가긴 하는데, 요즘은 재택근무 주로 하는 편이라 집에 있다 보니 이런 생각 더 들구요...

그렇다고 24시간 일만 하는것도 아니고, 딴 짓도 많이 하고, 이렇게 82도 들어와보고 그러는데,

정작 진짜로 하고싶은 사생활(?)은 못 즐기고 있으니 마음만 불안하고...

제가 책 읽는걸 좋아하는데, 일이 안 풀리니 책도 못 보고....그러네요.

에효. 예전 학생시절에도 공부 해야하기 때문에 참았던 일들이 많았는데, 그렇다고 공부만 죽도록 한것도 아니고...

이 시간도 이렇게 그냥 흘러가면 후회 할텐데, 계속 불안한 마음만 생기고 그러네요...

책 읽고, 정리정돈하고, 드라마 찾아보고....이런것도 별거 아니지만, 마음 여유가 있어야 할거 같고....

그냥...마음이 안 좋네요...ㅠㅠ


IP : 220.86.xxx.9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ㅗㅗ
    '16.8.13 9:55 PM (211.36.xxx.71) - 삭제된댓글

    바보네요..인생인 지금밖에 없어요

  • 2. 불안해서
    '16.8.13 9:56 PM (218.51.xxx.70) - 삭제된댓글

    안정적으로 자리잡지 못해 잘하고 싶은데 안돼서
    불안해서 그럴지도 몰라요.
    그럴수록 더 피폐화가 될텐데요.
    좀 못돼도 괜찮지 뭐하고 자신을 위로하고ㅡ
    하고픈 일들도 하시길 바래요.

  • 3. ...
    '16.8.16 2:03 PM (220.86.xxx.90)

    늦었지만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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