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끔 친정에 주말에 아이를 부탁드리는데요..

ㅇㅇ 조회수 : 4,031
작성일 : 2016-08-13 19:40:35
맞벌이 부부고 도우미 없이 유치원생 6살짜리 하나 키우고 있는데요.. 한달에 한번정도 아이를 주말에 하루 부탁드리고 저희 부부가 대청소나 쉴 때가 있거든요.. 아님 재우지는 않고 가서 하루 있다 오는데 그럼 엄마가 두끼 정도는 해 주세요..
저도 엄마 힘들거 같아서 최대한 정말 저희 부부가 너무 힘들때만 친정에 아이 부탁드리는데요..

이것도 많이 욕먹을 짓인가요..? 지금 임신 중이라 힘들지만 남편 출장 때도 친정엄마 부탁안하고 제가 알아서 다 했는데.. 연휴 3일 입덧땜에 컨디션이 안 좋아서 하루 아이를 친정에 보내려고 하거근요..
IP : 223.62.xxx.197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엄마 나름
    '16.8.13 7:46 PM (39.7.xxx.19)

    자청해 봐주실 분도 계시고
    마지 못해 하시는 분도 계시겠죠.

  • 2.
    '16.8.13 7:56 PM (210.106.xxx.126)

    네 한달에 한번 종일이면 싫을것같네요 손자라도

  • 3. 원글이
    '16.8.13 8:00 PM (223.62.xxx.197)

    네..저도 가급적 부탁 안드리고 싶은데..저희들도 아프거나 너무 피곤하면 좀 쉬는 시간이 필요해서요..넘 지쳐서.. 아..힘드네요.. 부탁안드리자니 내가 죽을 것 같고..ㅠㅠ

  • 4. 저같음
    '16.8.13 8:05 PM (118.38.xxx.47) - 삭제된댓글

    내딸이 편히쉬게 기꺼이 봐주겠어요

  • 5. ...
    '16.8.13 8:05 PM (124.111.xxx.16)

    대부분 부모는 당연히 좋아하시죠.자식들 쉬라고요.부모입장입니다.

  • 6. ...
    '16.8.13 8:06 PM (218.237.xxx.33)

    결혼 예정인 딸이 있는데요.저 같으면 그정도는 딸을 위해서 기꺼이 해줄수 있을거 같아요.맞벌이에 둘째 임신이면 정말 힘들텐데~부모님 사정에 따라 다르겠지만 부탁드려보세요.

  • 7. ...
    '16.8.13 8:09 PM (125.186.xxx.152) - 삭제된댓글

    저라면 매주는 힘들어도 한달에 한번은 반가울거 같은데요.

  • 8. ...
    '16.8.13 8:10 PM (125.186.xxx.152)

    저라면 매주는 힘들어도 한달에 한번은 반가울거 같은데요.
    신생아도 아니고 6살이면 크게 힘들지도 않고.
    근데 밥 2끼 해주는게 사위도 포함이면 그게 더 신경쓰일거 같아요.

  • 9. ...
    '16.8.13 8:14 PM (183.97.xxx.79) - 삭제된댓글

    이런글 적는다는게 이미 효녀예요.
    가족이 뭐예요 힘이 되는 존재잖아요
    정 힘들면 엄마한테 맡겨요. 대신 감사한 맘 꼭 가지고 엄마한테 잘해드리세요.
    가족끼리 너무 선 그으면 정없어서 남이나 마찬가지예요
    친정어머니 혹시 더운데 몸 잘 챙겨드리구요
    착한 딸인거 같아요

  • 10. ...
    '16.8.13 8:18 PM (211.228.xxx.24) - 삭제된댓글

    저도
    혼인한 딸이 문제만 없다면
    얼마든지 아이를 봐주겠습니다 .

  • 11. 친정엄니
    '16.8.13 8:56 PM (121.140.xxx.135) - 삭제된댓글

    괜찮아요.
    엄마가 귀찮아하지 않으시면...신세 지세요.

    우리 큰딸은 집근처 사는데, 사위가 늦는날은 우리집에서 먹고갑니다.
    긱름은 둘이 오기도 해요.
    주말은 조심하는듯 해도 가끔 오기도 해요.
    괜찮습니다.

    작은딸은 집이 멀어 1주일에 한번 우리집으로 퇴근해서 과일이나 야채 가져갑니다.
    내가 이런것을 베풀수있어 기쁩니다.
    나의 조그만 수고가 아이들에게는 큰힘이 되는듯해요.
    딸에게 이런 수고로움은 괜찮아요.

    남편 가족들..마음에 없는사람들에게도 베풀었는데요.
    제일 소중한 딸에게 뭐를 못할까요..

  • 12. ...
    '16.8.13 9:23 PM (211.202.xxx.150)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임신해 직장다니는 딸이 너무 힘들어 한달에 한두번정도 아이 봐달라하면저라면 당연히 해줄것같습니다.

  • 13. 자갈치
    '16.8.13 9:28 PM (211.203.xxx.83)

    당연히 봐줍니다.

  • 14. !!
    '16.8.13 9:52 PM (1.233.xxx.136)

    전업인데도 엄마가 힘들까봐 애 데리고 가서 잘봐주셨어요
    저도 애들 결혼하면 손주 잘봐줄꺼 같아요

  • 15. 그런데요
    '16.8.13 9:55 PM (112.186.xxx.121)

    맞벌이 부부에 그렇게 휴일이 필요하시다면 그 날만큼이라도 그냥 돈 주고 도우미 부르세요. 님이 너무너무 힘이 들어 쉬고 싶듯이 님 친정 어머니도 쉬고 싶으실 수 있잖아요. 부부 둘이 다 안쉬고 한 명씩 번갈아 쉬면 도우미 한 달에 두 번 정도 부르고 한 사람은 그 사이 쉬고....친정 없다고 가정하시고 님 부부끼리 어떻게든 해볼 생각 하세요.

  • 16. ...
    '16.8.13 10:57 PM (211.215.xxx.185)

    솔직히 그리 힘든데 뭔 또 임신이냐 라는 생각이 들어요

    밥은 집에서 해결을 하든가

    아이를 식사시간 피해 맡기든가 하세요

    이 더위에 딸 사위 밥 해먹이고 싶겠어요?

  • 17. 진짜?
    '16.8.13 11:13 PM (115.136.xxx.93)

    진짜 한달에 한번 맞나요?
    그정도라믄 부모님이 그다지 부담 안 느끼실거 같은데요

    매주라면 몰라도 한달에 한번 정도는
    부모자식간에 도와줄 수 있을거 같아요

  • 18. ㅇㅇ
    '16.8.13 11:19 PM (203.226.xxx.36) - 삭제된댓글

    저는 진짜 어지간해선 저랑 남편이랑 다 책임졌는데(맞벟이, 아이둘)
    해외출장같이 정말 물리적인 시간이 불가능할 경우에만 조부모님들 신세졌어요. 1년에 다 합해서 3~4주정도?

    원글님도 원글님과 남편분이 단순히 '몸이 힘들다'의 이유로 맡기는것보다는 좀 더 진짜 이건 우리둘이 못하겠다 싶을때만 도움을 청해보세요. 부부 둘의 판단하에 아이를 가지고 둘째까지 가졌으면 최대한 책임지려고 하는 자세는 필요해요. 원글님 친정엄마가 그걸 이해해주시고 기꺼이 감수해주신다면 남이 뭐라 그럴 일이 없지만, 솔직히 제 형제나 자식이 그렇게 행동하면, 그런것도 힘들어서 남의 손 빌려 넘어가려고 하면서 애는 왜 가졌나 욕할것같긴합니다. 첫째아이는 누구나 처음이니 이해하지만 둘째까지 임신한건 계획과 각오를 가지고 했을거라고 생각하니까요.

    저도 나중에 자식들이 아기낳으면 둘이서 한번씩 영화도 보고 데이트도 하라고 하루이틀 애 봐줄 생각은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제가 베푸는거지 자식이 그걸 이용한다면 더 해주고 싶은 마음이 없어질 것 같긴 합니다.

  • 19. 남편과
    '16.8.13 11:24 PM (120.16.xxx.185)

    눈치 보이면 남편과 번갈아 보고 쉬면 되죠
    님 친정엄마 맘을 누가 아나요

  • 20. +
    '16.8.13 11:28 PM (211.200.xxx.196) - 삭제된댓글

    저라면 봐줄 것 같긴 한데, 제가 원글님 엄마는 아니잖아요...?
    그런데 힘들어 죽을 거 같다면서 왜 둘째를?

  • 21. ^^
    '16.8.13 11:37 PM (121.124.xxx.38)

    원글님이 나쁜 분 같진 않네요. 친정부모님은 좋은 분들이신거같고요.
    그런데.... 전, 제가 미혼일때, 제 큰언니가 결혼해서 ... 아이 생긴다음부터... 그렇게 친정에 왔어요. 원글님처럼, 한달에 한번 정도요. 물론, 혼자 오는거 아니고, 아이데리고오고, 남편(제겐 형부죠.^^) 도 퇴근하고오고요. 그럼, 우리 부모님께서는 정말 기쁜 마음으로 큰언니를 도와주셨어요. 사위온다고 밥도 새로하고, 시장가서 반찬도 새로하고요. 큰언니는 형부가 올때까진 방에가서 자고, 그럼, 아이는 엄마와 제가 보고요. 손녀보는 엄마도 항상 웃는 얼굴이셨고요. 금요일저녁엔 큰언니에게 '아이놓고 가라고, 낼 주말이니 아이는 외할머니네서 하루자고가도 되잖니.라고 하시고요. 그런데!!! 엄마는 정말 힘들어하시는게 제 눈엔 보였어요. 제 눈에는 보이는데, 왜 큰언니 눈에는 안 보이나싶을정도! 엄마는 딸을 도와주고싶어하시고, 딸이 힘든 것보다는 본인이 힘드신게 좋다는 생각이신거고. 큰언니는 본인 힘든것만 알고, 엄마가 얼마나 힘드신지는 눈에 안 보이는거 같고...
    저는 , 결혼하고 아이낳고도... 아무리 힘들어도, 엄마네 가서 자고오고, 밥해달라고 하고 안그랬어요. 그떄 느끼는 바가 있어가지고요. 주말엔, 남편이 반나절 아이데리고 외출하면, 제가 집안일하고요. 제가 아이데리고 외출하면, 남편이 집안일 해놓고 그렇게 지냈어요.
    한달에 한번 정도면 , 사위까지 오는데도, 하루에 두끼를 차려줘야하는건데도, 정말 부담 안 느끼실거 같나요? 아녜요. 사랑하는 딸이 힘드는것보다는, 친정엄마 본인이 힘드는게 차라리 좋겠다 싶으셔서, 딸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그렇게 하시는 걸꺼예요. 제 친정엄마는 그맘때... 손녀딸이 외할머니와 같이 지내는 동안 혹여 다치기라도 할까봐 얼마나 마음걱정하셨는지 몰라요.
    그리고... 요새는 미운 6살이라고하잖아요.

  • 22. 원글이
    '16.8.14 1:05 AM (211.109.xxx.81)

    글 감사합니다.. 어케든 저희 부부가 알아서 하는 방향으로 해 볼게요.. 감사합니다..

  • 23. 근데
    '16.8.14 2:02 AM (211.187.xxx.28)

    저도 맞벌이고 6살 키우는데 물론 전 임신을 안하긴 했지만 디스크 환자인데요.
    특별히 주말에 쉬기 위해 애를 어디 맡겨야 할 정도로 애 보는게 이젠 안 힘들지 않나요? 6살이면 밥도 혼자 떠먹고 옷도 혼자 입는데요.
    같이 쉬면 되죠. 그냥 아침에 다 같이 늦게 일어나서 설렁탕이나 콩나물국 같은거 사먹고 집에 와서 각자 티비보고 책읽고 그림그리고 하다 점저로 피자나 보쌈 같은거 시켜먹고 아이가 심심해하면 블럭발이나 방방장 데려가서 옆에서 핸드폰하고 놀고 해지면 공원 같은데서 산책하고 집에 와서 샤워 휘리릭하고 자면 되는데요. 솔직히 쉴려면 먹을거 제때 시켜주고 디비디 틀어주고 영상물 걱정되면 레고 한박스 풀어주고 자도 되지 않나요? 그렇게라도 엄마랑 있는게 낫지 주중에도 많이 못지낸 엄마인데 쉴려고 할머니네 간다니 차라리 청소빨래 이런걸 돈주고 아웃소싱하세요.

  • 24. 원글이
    '16.8.14 2:32 AM (211.109.xxx.81)

    네.. 사정이 있는데 제가 입덧 중이라서요.. 지금도 자다 괴로워서 깼어요.. 남편도 출장 후에 넘 피곤해해서.. 좀 생각해 보고 어케든 제가 알아서 하는 방향으로 하려구요..

  • 25. 저는 시모
    '16.8.14 7:47 AM (58.230.xxx.247)

    딸이 없어서 모르겠지만
    아들이 부탁할땐 열일 제치고 기꺼이 손자 봐줍니다
    아들 며느리까지 저녁에 오라해서 밥차려줍니다
    기쁜마음으로 땀흘리며 준비하니까 힘든줄 모릅니다
    후식까지 주는것 맛나게 먹고
    3식구가 지네집 간가고 나가는 모습이 그리 예쁠수가 없습니다
    간뒤에 치우고 설거지할때도 손자 음식먹는 이쁜모습이 떠올라 즐겁습니다
    처음에 며늘이 설거지하고 가겠다고 우길때 단호하게 이건 내일이니 침범하지 말것
    나에게 이보다 더 소소한 기쁨을 주는것은 없습니다

  • 26. .....
    '16.8.14 8:37 AM (220.80.xxx.165)

    아고고고.... 친정엄마인데 왜 고민하세요?우선 내가 죽을것같은데....... 그냥엄마찬스 사용하세요.
    그리고 가끔씩 엄마한테 용돈 두둑히 드리세요

  • 27. 여우보다 곰
    '16.8.14 8:37 AM (125.177.xxx.149)

    위에 시모님 마음이 너무 예쁘세요 .아들과 며느리가 행복할거 같아요 .복 받으시길~~^^

  • 28. 벼리벼리
    '16.8.14 11:15 AM (175.119.xxx.215)

    전 아들만 셋인데 금요일 저녁마다 엄마가 데려가세요..
    쉬면서 남편이랑 시간도 보내고 밀린 일도 하라구요..

    토요일 성당으로 데려다주시면서 일주일치 반찬과 국도 보내주시는데....

    전 제가 행복하고 건강하게 사는게 효도라 생각하며 넙죽넙죽 받습니다..

    경제적으론 제가 나아서 엄마 골프용품은 다 사드리고 신발, 여행 가끔 지르네요..


    고민말고 바로 맡기세요..
    엄마도 손주보며 몸은 힘들지만 마음은 누구도 채워줄 수 없는 행복으로 가득차실꺼예요

  • 29. 사탕별
    '16.8.14 12:20 PM (124.51.xxx.166)

    용돈 꼭 드리세요
    그냥 엄마니까 부탁하지말구요
    아이를 맡기는거니 노동에 대한 대가를 치루세요
    금액은 엄마용돈 수고비
    넉넉하게 드리면 담음번에도 서로가 맘이 편해요

  • 30. 친정엄니
    '16.8.15 1:11 PM (121.140.xxx.174) - 삭제된댓글

    저는 시모님....
    내마음과 어찌 그리 똑같을까요?
    작은딸의 시모님이 내마음과 똑같더라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0365 책많이 읽은 애들은 대입때 확실히 다른가요? 8 ... 2016/09/27 2,065
600364 중학교칼부림사건을 보고. 17 학부모로서 2016/09/27 4,299
600363 강한 비가 내릴거라더만 부산은 여름 6 ㅎㅎ 2016/09/27 1,168
600362 저랑은 왜 시간을 같이안보낼까요? 2 민희 2016/09/27 986
600361 양념 불고기산게 넘 달아요 5 .. 2016/09/27 809
600360 질긴 스테이크용 고기 먹을 방법 좀이요 10 봄소풍 2016/09/27 1,003
600359 유시민의 '깔끔하게 지구를 떠나는 방법' 10 가을비 2016/09/27 4,029
600358 비오니까 슬픈느낌이 4 이너공주님 2016/09/27 856
600357 10살 아들이 설거지를 하는데 5 ㅇㅇ 2016/09/27 1,681
600356 슈스케.. 2 가랑잎 2016/09/27 589
600355 정치판은 골수분자들이 참 문제예요 24 쓸개코? 2016/09/27 1,275
600354 곤약쌀 먹으면 살빠지나요? 3 딸기체리망고.. 2016/09/27 2,924
600353 10월 초 제주 추울까요? 6 .. 2016/09/27 1,144
600352 정시 교차지원할때 문과 사탐 반영되나요 2 정시로 2016/09/27 675
600351 10월 초 유럽 여행 나라 추천해주세요~ ^^ 2016/09/27 573
600350 글 내려요 23 .. 2016/09/27 3,304
600349 지난 일요일 그것이알고싶다 대박이네요. 2 그알 2016/09/27 3,273
600348 뭔 놈의 날씨가 8 대구 2016/09/27 1,224
600347 인연이면 없는 애교도 생기는 것 같아요 10 깨달음 2016/09/27 5,025
600346 깍뚜기를 담갔는데 뭔가부족해요 10 ㅎㅎ 2016/09/27 1,622
600345 한미연합훈련중 헬기사고.. 조종사등 3명 실종 1 한미연합훈련.. 2016/09/27 784
600344 이ㄱ아 상담하다가 열받네요 5 의자 2016/09/27 1,922
600343 가방이나 신발 넣어두는 부직포 가방 어디서 살 수 있을까요? 2 부직포 2016/09/27 1,207
600342 간단한 기분전환방법 뭐있으려나요? 3 우울이. 2016/09/27 830
600341 비온다더니 햇빛만 쨍쨍 20 광주 2016/09/27 1,9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