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아지 죽고 난 후 슬픔 어떻게 극복해요
더더더 시간이 지날수록 너무 그립고 후회되고
못해준것만 생각나고 모든게 다 후회스러워요
가기전닐 덥다고 산책 못시킨거
떠나기던날 사료 수박만 먹인거
심장병이었거든요
가끔 혼자 5시간정도있게나기다리게
한것도미안하고
집안에냄새가 사라진것도 슬프고
계속생걱나고 미안하고 후회되요
심장병 올 봄 5월에 발병
초기였어요...어느순간 발작쇼크가 오더니
말기로 ㅠㅠ그게 7월 중순 이었구요
밥도 절먹고해서 올해는 견딜줄알았습니다ㅠ
병원에선 장례준비하셨냐고 물었지만 그런건 왜 물어?하고 말았죠
이렇게급격히 악화된것도 독한 심장약 먹고 신장까지
나빠진거같고
강원도에 심장전문 교수님 치료 못받게 한것도 후회되고
날이갈수록 진정되는게 아니라펑펑 더 울정도에요
저 어떻게 극복해야하나요
우울증 올거같아요 ㅠ잠도 못자고 ㅠㅠ5일됐는데 더 힘들어져요
1. ///
'16.8.12 8:04 PM (5.254.xxx.233) - 삭제된댓글정들었던 대상이 돌아올 수없는 곳으로 가면
그때 이렇게 할껄. 생각 드는데..
그때 그렇게 해줬어도 또 다른 후회와 아쉬움이 드는 건 어쩔 수 없어요.
그러니 너무 자책 마시고..
육신의 병도 앓다가 하룻아침에 낫는 건 없잖아요.
하물며 마음의 병인데.. 그 어떤 위로의 말로 치유가 될까요.
모든 건 시간이 해결해 줄 뿐.
의욕없어도 자꾸 일거리를 만드세요. 대청소도 해보시고.. 오랜 친구도 만나보고.
바쁘게 살다보면.. 시간이 해결해 줍니다.
가만히 앉아 골똘히 생각하면 할 수록 빠져나올 수 없는 미로만 스스로 파들어 가는 셈.2. ᆢ
'16.8.12 8:05 PM (211.108.xxx.139)힘드시면 유기견입양추천합니다
강아지로 아픈마음 강아지가 치유해줄거예요
나도13살된 강아지가 있어요3. ....
'16.8.12 8:07 PM (58.227.xxx.173)한 두달은 슬펐던거 같아요 ㅠㅠ
매일 느꼈던 그 온기가 사무치게 그립고...
관리하기 힘들었던 개 냄새도 일주일만에 사라지니 그 마저도 야속하고...
그래도 시간이 지나니 희미해지더라구요
지금 실컷 슬퍼하세요 ㅜㅜ4. ..
'16.8.12 8:08 PM (49.172.xxx.87) - 삭제된댓글그런 게 마음쓰일 정도면
엄청 잘해주신 분 같은데.....
자책하시마세요.
시간만이 약일 테니
뭐라 조언해드릴 건 없네요.
끼니는 꼭 챙겨드세요.5. ......
'16.8.12 8:09 PM (125.186.xxx.68) - 삭제된댓글너무 힘드시면 정신과에 가보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반려동물의 죽음이 우울증 유발 요인 상위권에 랭크되어 있더군요.
전 2년을 괴로워하다가 한달정도 우울증 약 먹고 나았어요.
어느정도였냐면 택시타고 어딜 가는 도중에 눈물이 주루룩주루룩 흘러서 멈춰지지가 않을 정도였죠.
전 님처럼 잘해주지도 않았어요,
저희 개는 눈도 멀고 냄새도 못 맡는 정도로 늙었는데 거의 하루종일 저만 기다리고 있었죠.
그 뒤로 세 마리의 반려견을 더 키웁니다.
이제 한녀석이 또 떠나갈 준비를 해요.
그때만큼은 아프지 않을 것 같아요.
그 녀석 뒤에 만난 다른 녀석들에겐 제가 후회없이 잘하고 있거든요6. 정
'16.8.12 8:10 PM (183.104.xxx.144)사람도 사람으로 잊혀 지듯이
윗님 말씀 처럼 입양 추천해요 저도..
친정엄마도 많이 힘들어 하시더니
너무 힘들어 해서 아버지가 한 마리 데려 오셨어요
물론 강아지를 아주 잊지는 못하죠
자꾸 생각나고 눈물나고 그런데 어느정도 지나니
새 아이 한테 정 주면서 맘 추스리고
이젠 언제 그랬냐느듯 새 아이 한테 푹 빠져 있어요
가끔 아이 묻어 준 곳은 찾아 가요 아직은..
집에 사둔 땅이 있는 데 볕 좋은 곳에 묻어 주었거든요
관도 짜주고..
비석도 만들어 주고..7. 입양하세요
'16.8.12 8:12 PM (175.226.xxx.83)큰위로를 줄겁니다
8. 해지마
'16.8.12 8:13 PM (175.113.xxx.95)7살된 강아지키우고있어요. 전 지금 이 글만읽어도 눈물이 나는데... 갑자기 미래가 두려워지네요.
9. 어떡해요.~~
'16.8.12 8:16 PM (222.110.xxx.100)저희 개도 심장약 먹고 있는데 남일 같지 않고 눈물 나네요. 우리 앤 아직 14살밖에 안 됐는데. . . ;;;
17살까지 좋은 추억 많이 가지고 좋은 데로 갔을 거라고 생각하셔요.~~10. nn
'16.8.12 8:18 PM (182.224.xxx.118)마음이아프네요 ㅠ
11. ㅠㅜ 위로
'16.8.12 8:18 PM (180.66.xxx.241) - 삭제된댓글어 떤말씀드려야
두살아이있는데 너무 와닿아 눈물이나요
잠시도 떨어지지않는아이
먼저가면어떨지 상상도 못하는데..
막내아들같이 지내는데
자식이 먼저간느낌일거예요
힘내세요.
전다른아이로도 치유힘들듯한데
병원 잠시 상담받으시는 방법 저도 권해요
우울증 걱정돼요12. 단비
'16.8.12 8:22 PM (115.140.xxx.202)저도 힘들었어요.
며칠후에 유기견보호소에 짠한녀석에게 눈길이 가
지금. 서로 잘 지내고 있답니다.
먼저 간 아이도 지 동생. 돌보아 준다고 좋아할거라믿어요13. 별이된지 20여일
'16.8.12 8:46 PM (61.252.xxx.9)20일정도 되었는데 많이 보고싶어요 저도.
잘 지내다 갑자기 아파서 큰수술을 했는데
못버티고 떠났어요. 15살이었거든요.
오늘 목욕수건이 보여 아무리 냄새를 맡으려
해도 안나서 슬펐어요.ㅠㅠㅠ14. 요즘
'16.8.12 8:47 PM (121.168.xxx.25)버려지는 동물들도 많은데 주인 품에서 떠난 아이는 행복했을 거에요.이제는 아픈 기억 다 잊고 천국에서 뛰어놀고 있을텐데 주인이 자기를 잊지못하고 슬픔에만 빠져 산다는걸 알면 얼마나 마음 아프겠어요.그럴수록 잘 챙겨드시고 기운차리셔야 해요.시간이 흐르면 슬픔도 옅어집니다.눈물나올땐 맘껏 우시고 못해준것은 생각하지 마시고 즐거웠던 기억들만 생각해 보도록 하세요.강아지도 천국에서 행복했던 기억만 떠올리고 있을거에요.
15. ㅁㅁ
'16.8.12 8:50 PM (175.115.xxx.149)애견인도 아닌데 원글댓글보며 눈물나네요ㅠㅠ
힘내시고 슬픔이겨내시길 바랄게요16. ...
'16.8.12 8:52 PM (110.70.xxx.72)6주 아기때 와서 19살 된 강아지 보낸지 저도 4주 됐어요.. 가슴 아프게 보고 싶어요.. 엄마는 한달내내 우셨어요.. 너무 보고 싶을때 그냥 울어요.. 너무 그리워요..
17. 흠,,,흠,,ㅠㅠ
'16.8.12 9:18 PM (222.235.xxx.234) - 삭제된댓글전 화장을 했는데, 화장해주는 업체에서 사이버 조문장소를 제공해줘요. 생전사진을 올리고 편지를 쓸 수 있도록....
생각날 때마다 방문해서 우리 강아지에게 혼잣말하듯 편지를 남겨요. 그러면서 그리움을 달래보죠.ㅜㅜ18. 오늘하루만
'16.8.12 9:42 PM (211.178.xxx.195)어제 유튜브에서 강원래강아지 똘똘이 죽는거보고 얼마나울었는지 몰라요...
정말 똘똘이가 숨을 안쉬더만 강원래가 와서 이름불러주고 만져주니 다시 숨을 헐떡이며 눈을 뜨더니 강원래품에서
죽더라구요...
진짜 영상보고 그렇게 많이 울어본적이 없어요...
원글님 ~힘내세요..
저도 우리 강쥐 안아주고 사랑많이 해줄라구요..19. .....
'16.8.12 9:52 PM (175.114.xxx.217) - 삭제된댓글강아지가 아주 오래 살아서 주인 보다 더
오래 산다면 (실제로 그런 경우 많이 있죠)
그 강아지는 얼마나 불행 할까요?
사람으로 치면 장수했고 그 죽음을 애도하는
주인이 있는 강아지들은 정말 행복한 거예요.
저도 5월달에 14살된 강아지 심장병으로
보냈는데 제가 보내줄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20. ...
'16.8.12 9:56 PM (122.37.xxx.188)그리움이 사무치지만....님이 하실만큼 하신거에요
17년이면 노견인데 무리하게 사는 것도 아이에게 못할짓이에요.
좋은 일들 많이 추억하시길 바랍니다21. 떠나 보낸지
'16.8.12 10:50 PM (124.53.xxx.240) - 삭제된댓글2년하고도 7개월 지났는데도
그녀석 생각하면 아직도 눈물 납니다.
저는 우울증까지 와서 너무 힘들었어요.
그녀석이 잠 자던 이불, 밥그릇,물그릇
끌어안고 허구헌날 울었어요.
세월이 지나야 조금씩 잊혀져요.
지나가는 강아지만 봐도 울고,
누가 개얘기만 꺼내도 울고...
아고...너무 보고 싶네요.22. ,,,,,
'16.8.12 11:49 PM (223.62.xxx.19)나중에 만날거에요,,,
너무 슬퍼하지마세요,,,23. 전 아직도 극복 못했어요
'16.8.13 5:06 AM (182.209.xxx.245)삼년됐어요. 보낸지.
아파서 수술하다가 못 깼는데 아직도 수술 시키지말고 내가 안고있을껄...하면서 자책해요
그녀석 혼자 수술 받다가 떠난게 말할수 없이 미안해요
12년을 가족으로 살았는데 아직도 10년은 더 지나야 울지 않을거 같아요
그래도 시간이 흐르니 이뻤던 기억이 더 많아요
같이 살던집에서 이사가야하는데 이사가는것 조차 마음이 아파요
시간이 흐르면 조금씩 좋아져요
잠도 좀 자고 밥도 좀 먹고...
기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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